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20:37:45

멜빈 만호프

파일:멜빈 만호프.jpg
이름 멜빈 만호프
(Melvin Manhoef)
생년월일 1976년 5월 11일 ([age(1976-05-11)]세)
수리남 파라마리보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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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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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전적 53전 38승 15패 (27KO)
종합격투기 전적 50전 32승 17패 1무 2무효
29KO, 3판정
7KO, 8SUB, 2판정
체격 173cm / 93kg / 180cm
링네임 No Mercy
주요 타이틀 Cage Rage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Gringo Super Fight 웰터급 챔피언
기타 2006 K-1 HERO"s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준우승
2009 Showtime -85kg MAX 챔피언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가족 아들 밀리언 만후프

1. 개요2. 전적3. 커리어4. 파이팅 스타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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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llator MMA 라이트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 종합격투기와 입식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스트라이커였다.

2. 전적

3. 커리어

출생지는 수리남으로 3세에 부모를 따라 네덜란드로 이주했다.[1]

공식 데뷔는 1995년 12월로 킥복싱보다도 MMA 쪽이 조금 더 먼저였다. 주로 네덜란드에서 입식과 병행하며 MMA 전적을 쌓은 만호프는 2005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Cage Rage 13에서 파비오 피아몬테를 51초만에 펀치로 KO시키며 Cage Rage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후 2006년 2월 CR 15에서 에반겔리스타 산토스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했고, 같은 해 7월에는 UFC의 강자였던 이안 프리먼[2]을 17초만에 KO로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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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조금 앞선 2006년 3월에는 K-1 HERO"s에서도 경기를 가졌고 오야마 슌고를 상대로 컷으로 인한 TKO승을 거둔다.[3]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 MMA 무대에 집중하며 2006년 10월에는 HERO"s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 1차전에서 만난 슌고를 다시급 1분만에 펀치로 박살내며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 만난 추성훈을 상대로도 1분만에 펀치로 다운을 빼앗고 파운딩을 날리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그라운드에서 암바를 잡혀 패배하고 말았다.

2007년 3월 타카하시 요시키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한 후 6월의 미국 대회에서 윤동식을 상대로 경기를 갖게 되었다. 여기서도 1라운드에만 2번이나 다운을 빼앗는 등 타격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클린치 상태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경기는 그라운드로 갔고 마운트를 내준 후 스윕을 하려다 암바그립을 잡혀 패배하고 말았다. 희대의 명승부이자 대역전극이였다.

윤동식전의 패배 후에는 파비오 실바, 니시지마 요스케 등의 상대들을 초살시키며 연승행진을 찍었다. 니시지마 전에서는 테이크다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8년 5월에는 HERO"s의 후신인 DREAM의 미들급 그랑프리에 참가, 1차전에서 한국의 김대원과 대결을 벌였는데, 타격에서 밀리며 하위에 깔리기도 했지만 이내 스윕 후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으며 승리를 거둔다.

6월의 2차전에서 만난 상대는 MMA 레전드인 사쿠라바 카즈시였는데 오른발 하이킥으로 사쿠라바를 다운시킨 후 광폭한 파운딩으로 TKO승을 따냈다. 사실상 1분 20초쯤 오른손 파운딩이 들어간 시점에서 경기가 끝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나 9월의 준결승에서 게가드 무사시에게 트라이앵글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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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K-1 다이나마이트에서는 헤비급의 마크 헌트를 18초만에 레프트로 격침시키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체중차가 40kg 이상인데다가 경기 3일전 리저브로 나갔기 때문에 만호프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4] 게다가 강철턱으로 이름난 헌트의 KO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아무리 맛탱이가 간 상태였다고 해도 헌트가, 타격전에서, 그것도 미들급 선수한테 초살로 털릴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헌트는 비록 프라이드 시절에는 그라운드가 심히 부족해서 한계가 있었을 뿐, 당시 넘버 투 크로캅에게는 타격으로 압박하며 판정승을 거두는 등, 헤비급 파이터들도 타격으로는 절대 넘볼 수 없는 파이터였다. 크로캅도 K-1출신의 타격가로서 MMA에서는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키운 뒤에 헤비급 넘버2까지 올라갔는데, 당시 라헤급 유도선수 요시다에게도 서브미션으로 패하던 헌트였으나 크로캅은 잡아낼 정도로 상성상 MMA 헤비급 파이터들도 헌트와 타격전을 펼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5] 당연히 미들급 타격가 만호프에게는 상성상 최악이었다. 차라리 만호프가 그라운드 파이터였다면 상성상 해볼만 하다고 볼 수도 있었으나, 만호프가 헌트와 타격전을 벌여 이기는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실제 만호프는 K-1에서 마크 헌트의 라이벌 레이 세포에게 허무하게 KO패 당하기도 했었으니 더욱 그렇다.

게다가 당시 경기 중계 당일 날에도 제롬 르 밴너마크 헌트가 홍보되고 있었기에, 당연히 시청자들은 제롬 르 밴너의 입장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충격적인 반전처럼 만호프가 웃으면서 춤추면서 나오는데 만호프의 팬들은 기쁨도 잠시, 상대가 상대다보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크 헌트는 K-1 무관의 제왕이던 제롬 르 밴너와 타격전을 벌일 상대로 어울리지, 만호프에게는 너무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레이 세포에게 허무하게 KO패 당하던 장면도 오버랩 되면서 만호프의 팬들이 걱정하는데, 만호프가 춤추면서 당당하게 입장하는 것만으로 '전사의 심장'으로 존중해주는 분위기였다. 특히 헌트는 헤비급 핵주먹들이 넘쳐나던 K-1에서도 주먹을 안면에 맞아 실신KO당했던 적은 없었는데, 만호프가 헌트를 초살KO로 잡아내며 열광하는 모습에 당시 팬들은 엄청 충격을 받고 뒤집어졌었다. 워낙 순간적으로 벌어졌던 일이기에 팬들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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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의 몰락

2009년부터는 입식에 좀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7월 DREAM에서 WEC 미들급 챔피언인 파울로 필리오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다. 초반 다운을 빼앗으며 선전했으나 그라운드에서 암바를 잡혀서 역전패했다. 2009년 12월의 다이너마이트에도 얼굴을 비춰서 RPIDE 웰터급 GP 우승자인 미사키 카즈오에게 KO승을 거두었지만 심판의 빠른 스탑으로 논란이 많은 경기다.[6][7][8]

2010년 1월에는 Strikeforce에서 경기를 가졌다. 구 EXC 미들급 챔피언인 로비 라울러가 상대. 초반 미칠듯한 러쉬와 레그킥 공세로 다운 직전까지 갔으나 갑자기 들이대다가 오른손 체크훅 한방에 제대로 걸려 KO패를 당하고 말았다.[9]

2010년 10월에는 DREAM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에 참가하여 미즈노 타츠야와 대결을 가졌다. 경기 초반 다운을 빼앗고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날리며 승기를 잡아갔으나 스윕을 당하고, 미즈노가 3~4번의 기무라 시도를 하며 분위기를 뒤집었으나 3번째 기무라 시도에 멜빈이 이스케이프를 하였다. 그런데 스탠딩 난타전에서 밀리더니 다운을 당하고, 수십발의 파운딩을 허용한 뒤 기무라에 탭아웃.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1년 3월에는 Strikeforce에서 팀 케네디와 붙었으나 이번에는 그라운드에서 관광을 당하며 졌다. 초반에는 케네디의 태클을 잘 막아내며 선전했으나 딱 한번 넘어간 것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백에서 RNC를 잡혀 패배. 5월에는 ONE FC에서 나카니시 요시유키와 대결하던 중 양 선수 모두 다리에 부상을 입어 무효경기가 되었다.

2012년 9월 Road FC 9 대회의 미들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재영과 경기를 가졌다. 1라운드는 그라운드에 깔려서 반 이상의 시간을 보냈지만 2라운드 들어 정타를 몇 번 먹이는 등 우위를 잡아갔다. 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유난히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맥빠지는 경기가 나왔고, 경기는 2-1 판정승이었지만 과거의 공격성은 많이 퇴색된 모습을 보여 실망을 선사했다. 하지만 나이 운운하기는 애매한 것이, 당시 멜빈이 요시유키 전에서 얻은 치명적인 정강이 부상이 제대로 났지도 않아서 다리에 붕대를 감고 나왔을 정도였고 심지어 경기 치르기 직전 부친상을 당했다고 한다. 김재영이 선전한 것도 있었지만 엘런버거 상대할 때의 제이크 쉴즈 이상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후 2012년 10월 ONE FC에서 카와무라 료를 상대로 1R KO승리를 거둔다. 뻔히 보이는 장난스런 태클 페이크를 자꾸 써먹다 훅가는 카와무라의 화려한 실신이 압권.

2012년 12월 31일 드림 18에서 데니스 강과 대결했다. 타격전을 시도하는 데니스 강의 러쉬를 피해내고 클린치 상태에서 갈비뼈에 니킥을 꽂아넣어 50초만에 초살 KO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무리 파운딩이 후두부에 맞았는데 레프리가 그냥 경기를 중단해버려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2년 후반기부터는 UFC 데뷔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 듯 하다. 일단 2012년 1월 타이론 스퐁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식 경기도 치르고 있지 않는 상황이고[10], 2005년부터 약 8년간 훈련해왔던 마이크스 짐에서도 떠나서 개인 체육관을 따로 차렸다. 아울러 댄 헨더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던 료토 마치다의 훈련을 도와주기도 했고, UFC 156 당시에는 UFC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와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한다.

2013년 4월 5일 ONE FC 8에서 UFC 출신의 파이터 브록 라슨과 경기를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탐색전 양상으로 흐르다가 멜빈이 라슨의 태클을 막고 하이킥을 날려 라슨을 도망가게 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2, 3라운드에서는 라슨의 레슬링에 관광당하면서 판정패를 당했다. 그래도 서브미션 그래플링 하나로 장기간 UFC에서 중견급 강자로 활약했던 라슨에게 깔려있으면서도 탭을 안 친건 나름 발전이라 하겠다.

2013년 6월 8일 KSW 23에서 마메드 할리도프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칼리도프에게 다운을 빼앗았으나 칼리도프의 저항으로 그닥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고, 이후 한 번 더 탑포지션을 잡았으나 역시 칼리도프가 탈출했다. 이후 칼리도프의 TD 시도를 방어하다가 길로틴 초크에 잡혔고, 멜빈은 이를 탈출하려 슬램까지 날렸지만 오히려 길로틴이 깊숙히 잡히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2014년 4월 27일 Gringo Super Fight 10에서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와 2차전을 가져 초살 KO승을 거두며 Gringo Super Fight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패배한 산토스는 은퇴했다.[11]

이후 6월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었고, 9월 데뷔전에서 WEC 챔프 출신의 덕 마셜을 1R KO로 잡았다. 하지만 조 쉴링에게 KO패를 당했고 알렉산더 슐레멘코와의 경기에선 경기에서는 넉아웃으로 졌으나 슐레멘코가 약물검사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적발되어 노 콘테스트 처리가 되었다.

Bellator 146에서 일본계 프랑스인인 히사키 카토를 KO로 잡았다.

2016년 5월 20일 Bellator 155에서 하파엘 카르발료를 상대해 5라운드 내내 (졸전이지만) 완벽히 경기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개똥 판정으로 벨트를 얻는데 실패했다. 해외 중계진이 '멜빈,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얻은 걸 축하합니다!' 이러고 있다가 판정이 나오자 벙쪄버리는 장면은 가히 압권. 멜빈이 벨트를 도둑맞았다는 말까지 한다.

결국 2차전을 가졌는데 이번엔 하이킥으로 실신 KO를 당했다.

Bellator 223에서 켄트 카우피넨을 판정으로 잡고 재기에 성공했다.

Bellator 230에서 야닉 바하티를 TKO로 이겼다.

Bellator 251에서 UFC에서 넘어온 코리 앤더슨을 상대로 레슬링에서 밀리다가 결국 2라운드 파운딩으로 TKO패당했다.

4. 파이팅 스타일

90%가 넘는 KO율이 말해주듯 미칠듯한 공격성으로 이름난 사람 잡는 타격가. 원래 킥복싱 무대에서 뛰던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능력만은 MMA 내에서도 발군이다. 완력과 폭발력까지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상대는 초반 맹렬하게 몰아치는 펀치러쉬에 정신 못차리고 나가 떨어지게 된다. 킥 스킬과 파워도 수준급이라 상대가 가드만 올리면 로우킥으로 하체를 공략하기도 한다.

가장 큰 약점은 그라운드와 경기운영. 일단 그라운드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스탠딩에서 다운을 뽑고도 피니쉬를 내지 못해 역전 서브미션패를 당하는 경기가 많다. 상대의 혼을 빼놓는 광폭함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자신도 정신줄을 놓아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타격이 좋기도 하지만 오픈성 블로우를 난사한다는 약점이 있다. 참고로 MMA와 입식 시합에서 스탠스가 똑같다...

그런 탓인지 유독 역전 서브미션패가 많다. 그의 대표적인 패배라고 할 수 있는 추성훈, 윤동식, 필리오, 미즈노전은 죄다 스탠딩에서 상대를 떡실신 시킨 후 그라운드로 가서 떡실신을 당한 케이스다. 본인은 사쿠라바에서 차분하게 경기하는 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로비 라울러 전에서는 로우킥으로 신나게 두들겨 KO직전까지 갔지만 오픈 블로우를 날리다가 체크훅을 맞고 넉아웃되고 말았다.

주로 85 ~ 94kg의 중량급에서 뛰고 있는데 키가 173cm이기 때문에 체격에서도 불리한 점이 많다.[12] 다만 리치가 길다. 그래서 상체만 보면 180을 훌쩍 넘는 키를 가진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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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아래쪽에 숏다리가 붙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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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이라는 나이도 있고. 어쨌든 이런 약점들 때문에 MMA에서 탑 컨텐더급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

입식에서는 약점이 하나 더 추가된다. 풋워크에 문제가 있는데 전진 스텝 하나만큼은 엄청난데 문제는 사이드 스텝활용도가 부족해 상대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견제 플레이를 하면 그대로 말려버린다. 이 파훼법을 제대로 보여준 선수가 바로 스테판 레코인데, 적절하게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멜빈의 펀치를 피한 후 잽과 로우킥으로 견제를 하다가 멜빈이 치고 들어오는 타이밍에 클린치를 하는 전략으로 멜빈을 완봉시켰다. 결국 부상으로 지긴 했지만.

5. 기타

MMA 뿐 아니라 쇼타임, K-1 등의 입식 킥복싱 무대에서의 활약으로도 유명하다. 프로 격투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교도소에서[13] 레미 본야스키의 경기를 본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 본야스키와 시합을 해서 이긴 적이 있는데, "그때 그놈이 저기서 시합하고 있네? 그럼 나도 한번 해보자."라며 출전을 결정한 것. 그 이후로 과거를 청산하고 스스로가 말하길 훈련에 모든걸 쏟아부었다고 한다.

앞니가 하나 부러졌는데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이유는 그것이 본야스키에게 당한 상처라서 그때의 분함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본야스키를 싫어한다. 그리고 바다 하리와 절친. 하리가 2009년 쇼타임에서 스톰핑으로 실격패를 당했을 때는 손수 마이크를 잡고 사태를 수습하기도 했고, 2007년 루슬란 카라에프와의 1차전에서 논란의 사커킥을 맞고 패배하여 빡친 하리가 경기장 기물 파손을 하면서 난동을 부릴 때 하리를 계속해서 말려준 것도 멜빈이었다. 이후 멜빈이 마이크스 짐을 떠났다.

한편, 루슬란 카라에프를 만호프가 초살 실신KO로 승리하기로 했으니, 참 도깨비같은 파이터였다. 루슬란 카라에프는 잘생긴 외모에 화끈한 스타일로 바다 하리와 함께 초신성 대우를 받던 K-1파이터였다. 훗날 하리와 격차는 벌어졌으나 하리와의 1차전만 해도 초신성 라이벌 경기처럼 여겨지기도 했었다. 한국의 217cm 씨름 천하장사 김영현을 K-1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안기며 은퇴시킨 것도 루슬란이었다. 당시 K-1에서 떡밥들을 상대로 승리한 김영현에게 본격적으로 문지기급인 루슬란이 상대로 결정되었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 김영현이 승리했다면 K-1에서 의도했을 법한 김영현 VS 최홍만 드림매치가 펼쳐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K-1의 벽은 높았는데, 루슬란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소나기 펀치를 무참하게 퍼부으며 초살KO승을 거뒀다. 당시 김영현이 코뼈가 골절되어 눈물을 흘렸는데 '골리앗'이 불쌍해보이긴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K-1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특히 K-1은 서서만 싸우는 입식타격인지라 기럭지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루슬란은 190cm에 달하는 훤칠한 기럭지를 가진 전형적인 헤비급 입식타격가였는데, MMA미들급 파이터인 만호프가 루슬란과 K-1룰로 붙는 것은 미스매치 느낌이 강했다. 더군다나 루슬란은 헤비급에서도 표준적인 기럭지였던 반면, 만호프는 미들급에서도 단신(페더급 수준)이었기에 누가 봐도 불리해보였으나, 당시 격투기 팬들이 만호프가 입장할 때 잠깐 화장실 갔다가 나와보니 어느새 경기가 끝나 있고 만호프가 특유의 바보댄스를 추고 있어서 충격을 받았다는 팬들이 많았다. 당시 만호프는 입장할 때 항시 춤을 추면서 흥겹게 등장했으며, 승리 후 세레모니도 춤을 췄는데 '흑노댄스'라고 불렸으며,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기에 팬서비스도 대단했던 유쾌한 파이터였다.

당시 바다하리와 만호프는 서로 세컨으로 나올 정도로 의리를 과시했었는데, 자신에게 논란의 패배를 안긴 루슬란과 만호프가 붙는다니 걱정도 하긴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미들급 MMA파이터니까 말이다. 헌데 만호프가 훨씬 압도적으로 이겼다. 물론 바다하리도 재대결에서는 역전KO승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맞기도 많이 맞았다.



고대 로마 제국검투사를 연상시키는 트렁크가 트레이드 마크. 여기에 가끔식 개목걸이를 하고 나올 때가 있는데 이런 퍼포먼스 때문에 "투견"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격투 갤러리 등지에서는 흑노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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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해설에 따르면 정말정말 무섭게 생겼다고 한다. 웃으면 더 무섭다나.

알리스타 오브레임 못지 않게 경기 일정을 빡빡하게 잡았었다. 한 예를 들자면 2008년에는 레미 본야스키와의 경기에서 수십대의 니킥을 맞고 폐에 피가 차서 피를 뽑아내기 위해 몸에 튜브를 꽂는 수술을 하고 튜브를 꽂아놓은 상태에서도 약 15일 정도 후에 김대원과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이겼다.

아들이 스토크 시티 소속 축구선수 밀리언 만후프다.


[1] 멜빈과 같은 출신 성분을 가진 파이터들은 꽤 많다. 어네스트 후스트, 레미 본야스키, 에롤 짐머맨, 타이론 스퐁 등도 수리남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에 네덜란드로 이주한 케이스이다.[2] 아닌 게 아니라 그냥 강자도 아니고 프랭크 미어도 때려잡은 헤비급 베테랑이었다.[3] K-1에서는 2002년부터 경기를 가졌다.[4] 이게 말이 3일이지 실상 그냥 놀다 올라간 수준이다. 바다 하리 세컨으로 와서 '너 경기 뛰어'하니까 그냥 올라간 것. 입장할 때 보면 알겠지만 그래서 옷에 박혀 있는 이름도 바다 하리다...[5] 심지어 2017년에도 UFC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떠오르던 신예 랭킹 6위 데릭 루이스를 맞아 터프한 진흙탕 난전 끝에 TKO로 잡아내며 올드팬들을 열광시킬 정도로 타격만큼은 그 이후로도 명불허전이었다.[6] 레프리 스탑이 지나치게 빨라서 논란이 좀 있었다. 미사키는 다운을 빼앗긴 후 방어 태세를 취했으나 레프리가 광속으로 말렸고, 미사키는 경기가 끝나자 마자 바로 일어나서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한게 미사키 카즈오가 타격 하나는 체급내 최강급이다. UFC에서 훌륭한 타격가로 타이틀까지 치른 폴 데일리도 미사키에게 압도당했고, 무려 댄 핸더슨도 타격전으로 가자 결국 졌다. UFC 미들급 최고의 짤짤러로 유명한 마이클 비스핑은 결국 핸더슨의 원빵에 고이 잠들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고무적. 근데 멜빈은 이걸 109초 만에 뚫었다. 물론 KO 이전까지는 미사키 스텝, 스피드에 다소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엇다.[8] 더군다나 이 때 멜빈은 전후로 4년 동안 2승 5패 1무효를 기록했다. 그 두 번 건진게 미사키와 헌트.[9]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울러는 "저 녀석과 다시는 붙기 싫어."라며 넌더리를 쳤다.[10] 스퐁전도 2년만에 가진 입식 복귀전이었다.[11] ....가 뜬금없이 벨라토르로 돌아와 벨라토르가 밀어주던 스타를 초살 하체관절기로 잡아버리는 대박을 터뜨리며 현재는 성공적으로 돌아온 상태.[12] 그런데도 타격을 주무기로 선전하고 있으니 대단한 인간이긴 하다. 그만큼 리치가 되긴 하지만.[13] 구체적인 죄목은 안밝혔고, 과거를 후회한다고 인터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