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03:30:18

메카닉

1. 기계공2. 기계로 이루어진 물체를 일컫는 장르3. 각종 매체 속에서의 메카닉4. E-sports 관련 용어5. 영화

1. 기계공

/ Mechanic

일반적으로 '메카닉'이란 표기가 통용되지만 실제 영어 발음은 '미캐닉'이나 '므캐닉'([məˈkænɪk])에 가깝다. 한국에서 미캐닉 혹은 미케닉이라는 발음은 자동차나 자전거 등 한정된 분야에서만 쓰이며 대중적으로는 아직 메카닉이라는 발음이 대세이다.[1] 실제 물건을 고치고 뚝딱거리는 것에 비중을 두는 기술자를 말한다.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예로는 자전거 미캐닉 등이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차량의 정비, 조립을 담당하는 인원들도 미케닉이라고 한다.

2. 기계로 이루어진 물체를 일컫는 장르

딱히 정식적인 의미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나 또한 일반인들에게 있어 자연물과 사뭇 다른 복잡한 외형과 구조를 지닌 매우 현대적, 미래적인 느낌의 장르라고 여겨지며 주로 SF 게임이나 영화와 관련되어 자주 다뤄진다. 차갑고, 날카롭고, 매우 진보된 과학기술의 문명의 이미지를 표현하거나, 게임 내에서는 기갑병력 및 기계화 유닛들에 대해 메카닉 타입이라고 일컫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각종 매체 속에서의 메카닉

일본에서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 등 창작물에 나오는 거대로봇을 메카닉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재플리시인만큼 영미권에서는 메카닉이라 하면 기계공이나 좀 더 나아가 기계 구조나 기계학과 관련된 이미지를 떠올릴 뿐이고, 일본과 그에 영향을 받은 한국 등의 몇 군데 정도에서밖에 쓰이지 않는다. 다만 거대 로봇도 재플리시로 로봇은 인공지능/자율주행이 가능하고 탈것이 아니어야 한다.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기계는 로봇이 아니라 ‘미캐닉스’다. 영미권에서는 배틀테크처럼 그냥 메크(Mech)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일본제 거대 로봇들은 메카(Mecha)라고 부르는데 원어로는 Mechanics이고 메크는 그 줄임말이다. 즉 미캐닉은 기계공을 말하고 미캐닉스는 기계 관련 학문이나 기계 장치 등을 말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단어 끝에 s가 오면 콩글리쉬나 재플리시에서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기계를 다룬다는 설정으로 RPG 게임 등에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 직업군인데, 보통 한국 게임에서 '메카닉'이라는 직업은 거대 로봇이나 자동화기 또는 중화기 등 정교한 기계 병기로 화려한 오버 테크의 정점을 보여주는 직업으로 구현된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메카닉던전앤파이터메카닉있다.

3.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테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유닛의 총칭 또는 팩토리 유닛들을 이용한 빌드를 말한다. 메카닉 테란, 바카닉 테란 참고.

4. E-sports 관련 용어

흔히 '메카닉 부족'이나 '메카닉 딸림'이라는 말 등으로 대표되며, 선수 개인의 '피지컬'에 순간 순간의 상황 판단 능력이 곁들여진 일종의 확장 개념으로 사용된다.[3] 주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영어권 유저들은 피지컬이라는 단어보다 메카닉을 사용한다.

5. 영화


The Mechanic

리처드 플라이셔의 영화 냉혈인[4](찰스 브론슨, 잔 마이클 빈센트 주연의 영화)을 40년 만에 리메이크한 2011년 영화. 콘 에어사이먼 웨스트가 연출, 제이슨 스테이섬, 벤 포스터가 주연을 맡았다. '살인'이란 하나의 정밀한 기계를 조립해가는 행위라는 철학으로 인해 메카닉이라 부른다.

주인공 '아서 비숍'이 살인청부업자로 자신에게 접근하는 젊은이를 받아들여 키우는 과정에서 콤비를 이룬다는 얼개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그 젊은이가 실은 주인공이 살해한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5] 또한 살인청부의 주체가 정부로 설정되어 스케일이 커졌고, 액션성이 강화되었으며, 주인공이 원작보다 훨씬 치밀하고 냉정한 '살인기계'로 업그레이드 되었다.[6]

여기에 같은 동료끼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거듭되어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은 느와르적인 요소가 강해졌다. 원작과는 다른 의미에서 허무주의가 강화되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개봉 첫 주 3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 속편 메카닉: 리크루트가 나왔다.


[1] 구글 한국어 웹 검색 결과 기준 '메카닉'은 6백만 개, '미캐닉'은 약 8만 개, '미케닉'은 22만 개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직업이 8만 개 가까이 된다.[2] 본명은 케네스이지만 메카닉이라고 불린다. 아스널에선 플레이블 스킨으로 나오며, 팀 포트리스 2를 패러디한 TC2에선 엔지니어의 패러디로 나온다. 아스날과 TC2 두 게임 모두에서 사랑받는 귀여운 캐릭터이다.[3] game mechanics란 용어는 게임의 규칙, 작동 원리나 구조 등을 뜻한다.[4] 원제는 동일하다.[5] 처음부터 대놓고 드러내므로 스포일러는 아니다.[6]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해리 맥케나(도널드 서덜랜드)가 표적이 되자 그를 제거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쏴 죽일땐 확실하게 쏴 죽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책감에 그의 아들인 스티븐을 킬러로써 키워주고 남다르게 아껴주지만 스티븐이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자라는 것을 알고 죽이려하자 어떤 망설임도 없이 제거해버린다. 그야말로 칼 같은 선을 가진 냉혈한 킬러로써의 면모가 크게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