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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동요. 1920년대 '집 보는 아기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나 해방 후 국정음악교과서에 수록될 때 곡명이 '맴맴'으로 바뀌었다. 가사도 원래는 "담배 먹고 맴맴"이었으나 동요로 부적절하다고 하여 "달래 먹고 맴맴"으로 바뀌었다.윤석중 작사, 박태준 작곡으로 발표되었으나 순수 창작은 아니고 이전부터 전래되어 내려오던 전래 동요를 발굴하여 다듬어 소개한 것이다. 원래는 여러 지방의 전래민요이나 '할머니 장에 갔다 돌아오실 때'라는 부분이 있는 경기도 포천시 지방을 제외하면 후렴구 부분만 존재하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그야말로 원형이다.
맴맴 자체는 매미가 울 때 맴맴 하는 의미가 아니며 '맴돌다' 할 때의 맴이다. 그래서 맴맴 구절 나오는 거만 보고 처음 들은 아이들은 매미를 주제로 한 동요로 잘못 알기도 한다. 사족으로 매미가 주제로 나오는 동요는 따로 있다.[1] 참고로 지역에 따라서는 맴맴이 '뱅뱅' 혹은 '뺑뺑'인 곳도 많다.
원작의 '담배를 먹고'는 '담배를 피우고'라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아래 영문판에서도 smoke tobacco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곰방대에 들어가거나, 담배 주머니에 보관하던 담배잎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사의 맥락. 저 가사내용은 원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어른들이 모두 집 밖으로 나가고 혼자서 집을 지키다가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아이가 어른 흉내를 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2] 이 기준으로 보면 어른들이 먹는 고추를 먹고, 할머니가 피우는 곰방대 담배를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으로 유명한 <도깨비 나라>라는 곡과 음이 100% 같다. 작곡가가 똑같은 박태준이며 가사만 살짝 다른 버전으로 내놓은 것이다.
2. 가사
맴맴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너 마을 아저씨 댁에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할머니가 돌떡[3] 받아 머리에 이고 꼬불꼬불 산골길로 오실 때까지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아버지가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딸랑딸랑 고개 넘어 오실 때까지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
도깨비 나라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방망이를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4] |
3. 그 외
쟁반노래방의 2002년 8월 22일(42회) 방영분 곡으로 쓰인 적이 있다.1898년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발간된 미국민속학보(Journal of Americal Folk-Lore)에는 E. B. 랜디스가 기고한 '한국의 어린이 동요'란 글이 실렸는데, 여기에 맴맴의 가사와 영어 해석이 수록되어 있다. # 이 버전은 윤석중이 손을 본 것이 아니라, 당시 서울지역 동요인 맴돌기 노래의 가사를 수록한 것이다. 이 때문에 달래가 아닌 원 버전인 담배로 나와 있다.
Ko cho mekko, maim, maim.
Tampai mekko, maim, maim.
Eat red peppers, hot, hot.
Smoke tobacco, hot, hot.
Tampai mekko, maim, maim.
Eat red peppers, hot, hot.
Smoke tobacco, hot, hot.
'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야쿠르트 없으면, 요구르트 주세요'라는 구전 동요가 멜로디를 여기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