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2:57:22

마이클 캐릭/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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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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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시즌 말미부터 예고한 대로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차기 시즌부터는 루이 파리아 수석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되어 외부 수혈 없이 내부 승격으로 무리뉴 사단을 재구성하게 되면서 무리뉴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8-19 시즌부터 본격적인 코치 생활을 시작 했다.

주제 무리뉴가 경질되고 나서도 맨유에 남아서 20-21 시즌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솔샤르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1.1. 2021-22 시즌

2021년 11월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사임하면서 감독 대행으로 임명되었다.

감독대행으로서 비야레알 CF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전에는 비야레알의 전방압박에 매우 고전했는데 캐릭의 언급을 미루어봤을때 애초에 준비된 전략으로 보여진다. 노출된 맨유의 약점인 압박을 역이용 했다고 볼 수 있다. 라인을 내려 상대방의 압박을 견뎌냈고, 전반에 강한 프레싱을 하느라 체력적으로 떨어진 후반 60~70분 사이에 스프린트가 좋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필요시에 킬 패스를 뿌려줄 좋은 킥력을 가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교체카드로 적극 활용하며 라인을 끌어올렸고 역으로 강한 프레싱을 걸었는데 결국 상대팀의 패스미스를 유발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챔피언스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이끌어냈다. 이후 맨유는 전방 킬패스로 또 한번 공격찬스를 만들어냈고 제이든 산초가 이를 마무리 하여 맨유 데뷔골을 만들어 내며 2-0 완승을 거두며 1경기 앞두고 조1위를 사수하는데 성공, 16강 조기 진출하는데 성공했다.[1]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승리를 솔샤르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첼시전 지휘봉을 끝으로 랄프 랑니크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어 다시 코치로 랑닉 감독을 보좌 하게 됐다. 다만 임기가 반시즌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 랑닉이 현 코치진을 갈아엎을 지는 미지수다.

첼시전에서는 기존의 팀 포메이션인 4-2-3-1 을 고집하지 않고 핵심 수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쓰리 볼란치 체제로 각각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를 세우면서 변형 4-4-2를 들고 수비적으로 나섰다. 비록 수비 불안으로 실점 위기를 초래하긴 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하드캐리로 어찌저찌 전반 무실점 하는데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팀 단위 압박을 위해 압박 능력이 다른 능력에 비해 저조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며 시작했다. 그동안 맨유가 보여온 과도한 주전 의존도와는 상반된 판단이였고 결국 압박을 진행한 맨유는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걷어냈고 이 볼을 조르지뉴가 캐치했으나 페널티 박스에서 출발한 제이든 산초가 엄청난 스프린트를 선 보이며 빠른속도로 조르지뉴에게 압박을 가했고 이에 조르지뉴의 볼터치 미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산초는 곧바로 볼 탈취 후 속공으로 프리하게 선제골을 넣게 됐는데 이는 산초의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데뷔골이다. 캐릭은 첼시의 흐름을 깨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지만 아론 완비사카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실점했고, 이는 첼시의 좋은 흐름을 더욱 더 거세게 몰아붙일 수 있게 된 신호탄이 됐다. 결국 팀은 승점 1점을 얻는데에 만족 해야만 했고 맨유팬들과 국내 해외축구 팬들은 솔샤르때와 크게 전술적으로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지만 적극적인 전방압박과 포메이션 집착증을 버리고 여러가지를 시도 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시선이며, 이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욕하기보다는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

랄프 랑니크 감독의 공식 오피셜이 발표됨과 함께 대행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였으나 영국 정부의 느린 비자처리때문에 아스날전까지 책임을 지게 되며 상당히 험난한 3연전을 부담하게 되었다. 팬들은 기왕 한 경기 더 하는거 첼시전처럼 실리적인 운영을 통해 승점을 챙겨주길 바라고 있다.

12월 3일 13R 아스날전은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경기력으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아스날을 상대로 최근 리그 6경기 3무 3패로 승리가 없고, 중간에 FA컵에서 한 번의 승리가 있으나 이것이 솔샤르 하에서의 유일한 아스날 상대 승리인데[2] 그런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미 캐릭의 대행으로서 마지막 경기임이 오피셜로 나와서인지 경기 종료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캐릭을 포옹하며 의미 있게 마무리 하였다.

그런데 경기 이후 돌연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은퇴 후 가족과 함께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는 말로 미루어 보아 가족과 휴식하며 감독 라이센스를 딸 예정인 모양. 랑닉 선임 이후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코치였으나 결국 랑닉 밑에서 일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솔샤르 시절 팀이 꿈도 희망도 없는 경기력을 보일 때 서서 열정적으로 지시하기는커녕 솔샤르랑 같이 앉아서 주구장창 얘기만 나누는데 정작 전술적으론 아무 변화도 없어 솔샤르랑 같이 나가라는 말도 많았을 만큼 이미지가 안 좋았었다. 첫 경기인 비야레알전에서도 솔샤르와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이며 실망을 안기는듯 했으나 이후 첼시와 아스날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충분히 분위기를 잘 만든 상태로 떠나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감독 대행 자리에서 본인의 능력을 보여 주고 박수받으며 떠남으로써 팬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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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2년 10월, 크리스 와일더의 후임으로 미들즈브러 FC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한다.

2. 미들즈브러 FC

2022년 10월 24일, 미들즈브러 FC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

2.1. 2022-23 시즌

리그 18R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원정에서 미들즈브러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극장골을 헌납하며 2-1 스코어로 역전패했다.

리그 19R 헐 시티 AFC 원정에서는 상대가 자책골을 2차례나 기록하며 3-1 스코어로 부임 후 첫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를 시작으로 월드컵 직전에는 리그 21R 노리치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패기를 선보이는 등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12일 기준, 부임 이후 공식전 4승 1무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무 무패행진으로 순위도 12위까지 껑충 뛰었다.

이어서 24R 위건 애슬레틱 FC, 25R 블랙번 로버스 FC, 26R 버밍엄 시티 FC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부임 후 리그 10경기 7승 1무 2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부임 전 22위였던 팀을 5위까지 끌어올리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후 27R 밀월 FC전에서까지 1-0 승리를 따냈으나 28R 선덜랜드 AFC전에서는 데일 프라이가 후반 초반 퇴장당하는 악재 뿐 아니라 전 제자 아마드 디알로에게 일격을 맞으며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상위권 빅매치이던 29R 왓포드 FC전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부임 이후 단 91일만에 13경기서 9승을 따냈으며, 순위를 처음 부임했을 당시 21위에서 무려 3위까지 이끌며 팀을 정상 위에 앉혀놓았다.

이후로도 계속 순항 중이다. 30R 블랙풀 FC전에서는 3:0 완승을 따냈으며, 31R 카디프 시티 FC 원정 1:3 승, 3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원정 1:3 승, 33R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전 3: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승리와 최근 4경기 연속 3득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34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 2:0으로 패배하며 일격을 맞았지만, 곧바로 35R 레딩 FC전에서 5:0 완승을 따내며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최종 성적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캐릭처럼 맨유 출신 감독인 마크 로빈스가 이끄는 5위 코벤트리 시티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원정에서 0:0, 홈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아쉽게 승격 도전은 무산되었다. 그러나 캐릭의 미들즈브러의 이번 시즌 행보는 실로 놀라웠다, 시즌의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강등권에서 허우적대던 팀이 캐릭 부임 이후 미친 듯이 승점을 쌓아올리며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는 어느새 플레이오프권까지 진입하는 놀라운 행보를 보였고, 남은 3분의 1 역시 꾸준히 승점을 쌓아 최종적으로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훗날 성적이 계속해서 좋을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고,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시즌 치고는 굉장한 활약을 보였고, 잘만 하면 감독으로서도 좋은 커리어를 이어갈 확률을 높인 시즌이였다고 할 수 있다.

2.2. 2023-24 시즌



지난 시즌과 달리 초반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나 싶었지만 9월 말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버밍엄 시티 감독이 된 웨인 루니의 데뷔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1승도 챙기지 못하다가 리그컵 포함 7연승을 달리다가 스토크 시티에 0:2로 패해 연승이 멈췄다. 그래도 리그 최하위에서 10위까지 올라왔다.

또한 리그컵에서는 32강, 16강, 8강 모두 3,4부리그의 하위권 팀만 만나는 꿀대진을 받는 행운을 겪으며 손쉽게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인 첼시 FC를 상대로 경기 내내 밀리긴 했지만 단 한번의 기회를 살려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만들었다. 첼시는 이 경기로 무려 25년만에 리그컵에서 하위 리그 팀에게 90분 안에 패배했고, 미들즈브러는 무려 17년만에 첼시를 잡았다. 특히 최근 폼이 안 좋긴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에게 전술적으로도 승리를 거두었고, 선수시절을 포함 첼시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차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떠나서는 90분 내내 밀리며 무려 6골을 내주고 말았다. 종료 직전에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한참 부족했고 합산 2:6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1] 이 전술은 마치 지난시즌 RB 라이프치히와의 챔스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때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특유의 촘촘하고도 강한 프레싱을 라인을 내리며 걸어 잠궜고 후반에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각각 투입 시키면서 지친 라이프치히의 뒷공간을 털며 5-0 완승을 거둔 바 있었다.[2] 이후 5번의 리그 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으므로 솔샤르는 아스날을 상대로 총 6경기 1승 2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