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 스토리
1.1. 챕터 3: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성 파블로프 재단이 운용하는 공군[1] 소속으로 챕터 3의 시간대인 4년 전에는 제1 방어선 학교 경비단에 소속되어 있었다. 버틴 일행이 학교를 탈출하려고 할 때, 느슨해진 경비 상태와 느닷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좋은 보드카를 보며 재단이 일부러 경비 상태를 해이하게 만들었다는 걸 눈치챈다. 보드카를 홀짝이다가 소네트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아 버틴 일행을 가로막는데, 소네트가 버틴 측을 도우면서 일시적인 석화에 걸려버려 버틴 일행을 막아서는데 실패한다.1.2. 챕터 4: 호랑이들의 황금
재단 본부에서 문제 은행에 시험 문제를 갱신시키는 등의 교관 업무를 하고 있는데, 승진 이후 도리어 현장에서 싸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크게 지루함을 느낀다. 재단 측에서 능력이 인정된 마도학자를 잃기 싫어 이렇게 붙잡고 있는 거라고.드루비스와 Z를 마주치고 함께 버틴의 병실을 방문한다. 치료 전의 버틴이 1929년도에서 구해온 보드카를 건네며 한 말('자신이 없을 때 모두를 부탁한다')을 받아들여, 혼란한 제 4장 속 버틴의 또 다른 조력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소네트와 가상 전투 훈련을 하면서 재단 내 싸움에 대한 징계 처분 등에 대해 물어보고, 입법 투표가 진행되는 날 농성 중이던 드루비스 일행에게 식료품을 전달함과 동시에 무사태평에 빠진 흰색 가운 입은 놈들보다 진심으로 싸울 각오를 하는 너희가 대단하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때만을 기다렸다면서, 버틴과의 약속[2]을 지키기위해서 빗자루에 탑승, 그대로 강화 유리를 부수고 버틴의 병실로 들어가 재단의 명령에 따라 배치된 경비병들을 습격한다. 난동이 벌어진 버틴의 병실에서 버틴을 깨우는 동안 이 사태를 진압하고자 들어온 경비들을 규정으로 정해둔 경미한 다툼 선에서 해결하겠다며 오랜만의 실전 전투로 신나서 경비병들과 싸우다가, 깨어난 버틴을 빗자루에 태우고 본인이 깨부수고 들어온 창문으로 다시 나가 버틴의 일행 쪽으로 돌아간다.
1.3. 챕터 5: 동굴 속의 죄수
이전 소동에 대한 처벌로 재단 내 강등 처분 및 제노 군사 아카데미 직무 해제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타임키퍼 소대가 정식으로 재단 부서로서 창설됨에 따라 특별 소대원으로 편제가 이동되었다. 정작 본인은 이에 현장 일이 늘어나겠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버틴 일행을 따라 고르곤 해협으로 파견나가지만 배가 좌초되면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아페이론 학파의 섬으로 떠내려간다.1.4. 챕터 7: 고독의 노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빈에서 촉발된 폭풍우가 닥칠 때까지 24시간 남은 상황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에이스. 재건의 손의 수장인 아르카나를 밀어붙이는 작전에 참가해 재건의 손 비행선을 추락시키며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어 아페이론 학파가 제공한 폭풍우 면역 주문의 핵심이 되는 스크롤을 수령, 혈혈단신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건너 성 파블로프 재단 본부에 전달하는 데 성공. 추격해온 재건의 손 세력도 드루비스와의 협공으로 전멸시킨다.이후 공을 인정 받아 재단 본부에서 훈장을 받았지만, 이런 것에는 관심 없는 그녀답게 마침 돈이 부족했던 레굴루스에게 넘겨준다.
2. 이벤트 스토리: 루트77: 유령의 도로
3. 일화: 우하라의 바람
일화 자체는 제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상 그녀를 주축으로 다루고 있다.시작은 아군을 살해한 죄명으로 기소된 알렉시오스라는 병사의 군사재판을 위한 사전조사로 릴리아와 제노 장교 베르톨트[3]가 증인으로서 취조에 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릴리아가 증언을 위해 과거시점을 회상하며 진행된다.
사건의 시점은 릴리아가 아직 정식으로 임관하기 전으로 제노 아카데미의 학생 신분으로 현장연수를 위해 중앙 아시아의 분쟁지역인 우하라로 떠난다. 릴리아 이외에도 현장연수에 참여할 학생들이 몇명 더 있었지만 제노 본부로 송환되는 전사자의 관을 보고 모두 겁을 먹고 연수를 포기했다고 한다.
다만 현장 지휘관인 베르톨트는 처음에는 아직 정식 편제도 받지 않은 학생 신분인 릴리아가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반대했다. 이에 릴리아가 자신감을 어필하면서 기어코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합류시킨다. 이후 베르톨트는 릴리아가 마도학 탐지기 사용과 마도학 빗자루를 활용한 공중전이 가능한 귀중한 전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비로소 그녀를 인정하며 정찰에 유용하게 써먹는다.
그녀가 속하게 된 베르톨트 소대가 맡은 임무는 고립된 선발부대의 구출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수신한 구조신호를 따라 이동하던 도중 현지 게릴라들의 습격을 받게된다. 첫번째 습격에서는 수송트럭과 운전수만 잃은 비교적 경미한 피해였으나, 두번째 습격에서는 다섯명의 병사가 전사하고 나머지 병사 대부분도 부상을 입어 사실상 소대가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고만다.
상황이 악화되자 베르톨트는 릴리아만을 따로 불러 이번 임무의 숨겨진 진실을 알려준다. 사실 구출 목표인 제노의 선발부대는 현지에 어떤 마도학자의 소재를 찾기위해 파견된 것이며 임무의 정확한 목표는 선발부대가 아닌 그들이 그 마도학자의 소재지를 조사한 자료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릴리아에게 유사시 선발부대의 신원 확보보다 자료의 확보를 우선시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굳이 릴리아만을 따로 부른 이유는 다른 부대원들에게는 임무의 내막을 비밀로 했기 때문도 있지만 특수한 능력을 가진 마도학자로서 이용가치가 있고 심지어 그녀는 정식 편제된 소대원도 아니었기에 이래저래 써먹기 좋겠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릴리아는 이 명령에 분노하여 베르톨트의 코를 주먹으로 가격해 코피를 터트린다. 이에 베르톨트는 자신의 권총을 보여주며 자신도 군인으로서 목숨을 걸 각오가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고 릴리아는 이에 침묵한다. 하지만 이후 이어서 한번 더 때리려고 하다가 소대원 중 하나인 알렉시오스가 들어오자 둘은 대화를 그만둔다.
알렉시오스는 구비해온 의료용품이 부상병들에게 조치를 취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하며 하산이 일전에 이야기한 지혈에 효과가 있는 현지의 약초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한다. 릴리아와 소대의 병사 알렉시오스, 하산은 소대장 베르톨트의 허락을 받아 3인조를 꾸려 약초를 찾기위한 탐색작업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일전에 게릴라와의 교전 이후 근처에서 만났던 양치기 여성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녀는 자신이 베르톨트 소대의 목표로 보이는 선발부대의 위치를 알고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준다면 그곳으로 안내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여성은 현지 게릴라의 일원이었고 그 동굴에는 다른 게릴라 전투원들이 잠복하고 있었다. 분노한 하산이 그 여성을 쏴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동굴 안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진다. 총격전은 릴리아 쪽이 승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하산은 총상을 입었고 게릴라 한명도 놓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제노의 선발부대가 있는 장소라는 것은 사실이었다는 점. 다만 제노의 선발부대는 이미 게릴라들에게 모조리 사살당한 뒤였다.[4] 그래도 전사한 선발부대가 다잉메시지로 자료가 있는 방향의 위치를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릴리아 일행은 그것을 보고 작전의 최종목표인 마도학자의 자료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먼저 가서 시체로 위장하고 있었던 게릴라 한명이 하산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살 가망이 없었던 하산은 알렉시오스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알렉시오스는 어쩔 수 없이 하산에게 방아쇠를 당겼으나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작전 보고서에 자신이 아군을 죽였다고 자수한 것이다.
릴리아와 베르톨트는 자신들이 보았던 사건의 전모를 모두 증언하였고 이후 그 둘이 취조실에서 조서에 사인을 하는 알렉시오스를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1] ‘비행 마녀’라 불리며 이름 답게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병직이다.[2] 전술했듯이 버틴이 자신이 부재 중일때에 자신의 동료들을 지켜달라며, 약속의 증표로 릴리아에게 그녀가 좋아하는 보드카, 그것도 희귀한 꽃향기가 나는 1929년산 보드카를 주었다.[3] 안녕,라야시키 이벤트에서 조연으로 등장한 바가 있다.[4] 베르톨트 소대를 습격한 게릴라들은 어째서인지 제노의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것은 선발부대에게 노획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