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7 13:03:06

리스토어 개리지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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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단행본 1권 표지 한국어판 단행본 1권 표지

1. 개요2. 주요 등장인물3. 작중 수리한 차량 리스트4. 기타

1. 개요

원제는 レストアガレージ251車屋夢次郎

츠기하라 류지가 주간 코믹번치 2001년 창간호부터 2010년 33호까지 연재했던 만화로, 자동차 리스토어 전문 샵을 운영하는 기술자와 그 조수가 여러 가지 사연을 지닌 폐급 자동차들을 수리하며 관련된 인물들의 삶을 함께 추적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되어 있다.[1]

단행본 총 33권 구성으로 완결되었으며, 단행본으로 재편집되면서 제목이 'レストアガレージ251'로 간소화되었다. 이후 32권짜리 신장판으로 재편집되어 발행되었는데, 한국에는 33권짜리 기준으로 완역되었고 32권짜리는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그 33권짜리도 소량만 찍어내고 절판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이는 작가인 츠기하라 류지가 주로 그리는 소재들이 일본 내수 전용인 경우가 많은데다가 자동차 관련 컨텐츠 중에서도 한국에서 마이너한 부분인 튜닝과 리스토어 쪽에 주력하고 있어서인듯.[2]

2. 주요 등장인물

  • 사토미 유메지로: 이 만화의 주인공이자 리스토어 개리지 251의 오너. 15살부터 자동차 수리를 시작해 작품 시작 시점에서 50년의 경력을 가진 일본에서 손꼽히는 차량 정비 기술자이다. 예전 판금 수리 전문 업체였을 시절 야쿠자 두목이 수리를 맡겼던 혼다 S800을 사고내면서 자동차 리스토어를 시작했고, 그렇게 쌓은 손판금 실력이 대단해[3]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사연 있는 폐급 차량들이 복원해달라고 모여든다. 아직 실력이 좋지 못하던 젊은 시절에 아내를 지병으로 잃은 것이 평생의 한으로 남아 있으며, 아내의 유언 때문인지 오히려 늙어서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 기질이 생겨나 버린 듯. 작중 직접 소유한 차량 중에서 마쓰다 RX-3(12A 탑재형 모델)이 등장하며, 그 밖에도 개인 소장용 및 데모카 대용으로 직접 리스토어한 올드카를 몇 대인가 더 가지고 있는 듯.[4]
  • 이치노세 테츠야: 유메지로의 외손자로, 히데마로가 오기 전까지 그의 유일한 조수이자 리스토어 개리지 251의 유일한 직원이었다. 통칭 테츠. 유메지로가 65세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만화로서의 요건을 성립시키기 위한 성장형 주인공 요소를 채우는 역할을 한다. 향상심이 없어서인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독립 계획이 없는 것이 가족들의 고민거리이지만, 차량을 수리하면서 만나는 인간 군상들을 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꾸준히 성장한다.
  • 요시노 코즈에: 작은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는 마담으로, 1권의 첫 에피소드를 통해 전 세계에 단 9대뿐인 특별한 토요타 2000GT 중 1대의 수리를 의뢰한 의뢰인이기도 하다. 사실은 전직 레이서이자 일본 최고의 자동차 평론가인 진다이지 마사시의 딸로, 의뢰를 맡긴 자동차는 집이 부도 처리를 받았을 때 가출하면서 훔쳐 타고 나온 것. 수리를 끝낸 이후에 아버지의 콜렉션으로 되돌려 주었고, 해당 차량의 관리를 전담하면서 기존의 이자카야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수리 이후 유메지로가 단골 손님이 되었고 이런저런 일이 생길 때마다 들러서 고충을 털어놓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 아야노코지 히데마로: 3권 후반부부터 등장하는 차덕후. 통칭 마로. 부스스한 긴 머리에 불쾌한 말투와 잘 씻지 않는 외모까지 전형적인 키모오타 타입이지만, 자동차 관련 지식이 매우 해박한데다 의외의 인맥까지 갖추고 있어 251의 영업부장이 된다. 차를 좋아하지만 멀미하기 쉬운 체질이라고 하며, 그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 놓고 모범면허인 '골드 면허'까지 갱신이 완료된 상태로 운전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5]

3. 작중 수리한 차량 리스트

전부 폐차대기 또는 그 직전까지 크게 박살났거나 녹슬고 헐어버린 차량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해당 차량과 엮인 인물들이 직접적으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4권 후반부부터 6권까지는 'J 밀레 밀리아' 에피소드인데 4권 후반부에 고친 스카이라인으로 경기를 하느라 리스토어를 하지 않으므로 리스트에서 제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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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잡지에서 연재된 호조 츠카사의 만화 엔젤하트에서 카메오로 나온다. 엔젤하트 18권에서 사에바 료샹잉의 활약에 말려들어 폐차 상태가 된 미니를 끌고 찾아간 곳이 바로 리스토어 개리지 251. 여기서 사에바 료는 사토미 유메지로에게 도게자까지 하면서 제발 미니를 고쳐달라고 사정하는데, 이 컷의 작화는 전부 츠기하라 류지의 그림.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고친 미니는 19권에서 또 박살나고, 20권에서 리스토어 개리지 251의 로고가 적힌 트레일러에 만신창이가 된 미니가 실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다시 나오는 걸 보면 이번에도 완벽하게 수리해서 준 듯. 비록 원작이 아니긴 하지만, 유메지로가 한 차를 완벽하게 두 번이나 고친 걸론 이 경우가 유일하다.


[1] 다만 중간에 밀레 밀리아의 일본 버전인 'J 밀레 밀리아'를 다룬 에피소드 동안에는 리스토어를 진행하지 않는다.[2] 데뷔작인 '폭주헌터(暴走ハンター)'나 작가의 대표작인 '부탁해요 메카독(よろしくメカドック)' 등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밖에서 흥행할 만한 컨텐츠가 아니다.[3] 실제로 차량 리스토어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것이 손판금이며, 제대로 할 줄 안다면 전동판금에 비해 훨씬 원래 곡선을 살리기도 쉽고 리스토어한 부분의 내구성도 뛰어나다. 미국에서도 세밀한 부품 복원에는 손판금 공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한국에서도 현대 포니 1975년식 리스토어에 성공한 사람이 바로 대구광역시의 유명한 손판금 장인이다.[4] 일반적으로 자동차 리스토어를 주업으로 하는 공업사들은 자사의 실력을 대외적으로 검증받기 위한 데모카들을 제공해야 한다.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관련법규가 정립되지 않아 데모카가 한 대도 없는 리스토어 샵들이 다수 존재해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나무위키에 독립문서까지 생성된 모헤닉게라지스가 대표적.[5] 병적으로 심한 멀미가 아니라면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경우 멀미를 하지 않기 때문. 다만 'J 밀레 밀리아' 에피소드 이외에는 차를 직접 모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