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23:01:45

엔젤하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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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미디어 믹스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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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エンジェル・ハート

신쵸샤의 주간 코믹 번치를 거쳐 월간 코믹 제논에 연재하다가 완결난 호조 츠카사의 작품. 작가의 전작 시티헌터의 후속편 격 위치에 있지만 패러렐 월드 작품이다.

2. 특징

페러렐인 만큼 기존 설정과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일단 료의 과거,[1] 료와 카오리의 만남이나,[2] 카오리가 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이유,[3] 우미보우즈와의 관계,[4] 우미보우즈가 실명하는 이유,[5] 미키가 소녀인 것[6] 등 시티헌터 세계관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로 뭣보다 시티헌터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했던 유니온 테오페 자체가 삭제되었다. 마키무라의 죽음도 유니온 테오페 때문이 아니라 사에코 스토커였던 소년 연쇄 살인마에 의한 것으로 완전히 차별화되어 있다.

연재 당초엔 신작이라고만 홍보하고 패러렐이란 걸 얘기하지 않아 카오리가 사망한 걸로 나오는 초반 전개에 팬들이 분노, 작가가 사이버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7] 하지만 이미 끝낸 시티헌터를 다시 하기는 미묘했기에, 주요 인물이지만 빠져도 이야기 전개가 되는 존재는 카오리 밖에 없다. 료를 없앨 수는 없고, 나머지는 협력자라 비중이 별로 없다.

제목이 전작인 시티헌터와 관계없이 뜬금없는 '엔젤하트'인지에 대해서는, 작중의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1~5권을 보면 대강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주인공인 상잉의 심장이 죽은 카오리의 심장을 이식받았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나타나는 또 하나의 인격인 그 캐릭터의 성격이 해당 작중에서는 거의 '천사'에 가까울 정도의 포용력이 느껴지는 성격으로 묘사되었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심장으로 인해 주인공 샹잉이 점차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니, 보면 볼수록 해당 작품의 제목이 상징하는 의미는 작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배경이 80년대였던 전작과 달리 배경이 2000년대로 옮겨지며 휴대전화, 컴퓨터, 신종 유흥업소가 나오는 등 배경 설정에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용케 사진이 찍히지 않았다. 시티헌터 때는 몇 번인가 사진작가/기자하고 얽히는 바람에 곤란해졌는데…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한 이와사키 타쿠의 인터뷰에 의하면 시티헌터가 버블 경제의 극점을 찍어 모두가 흥청망청대면서 자극과 모험을 원했던 있던 쇼와 시대 말기의 신주쿠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작품임에 비해, 엔젤하트는 이미 사람들의 마음 속까지 불경기가 고착화된 헤이세이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담당한 음악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어차피 처음부터 과거의 분위기를 재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노선을 바꾼 것이 적절했다는 것.

전작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료, 사에코, 우미보우즈 등이 등장하지만 설정이 세세하게 다르다. 또한 시대 배경이 바뀜에 따라 전작 등장인물의 상당수는 전작보다 10년 정도 나이를 더 먹은 상태로 등장한다.[8]

초반에 상당히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로 나가지만 4권을 전후로 수습되며 이후로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 부녀가 된 샹잉사에바 료가 다시 시티헌터로서 해결사 일을 수행하며 거리의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준다는 훈훈한 옴니버스 드라마가 된다. 다만, 샹잉과 료를 이어줄 수는 없기에 샹잉의 파트너로 류신홍이 등장한다.

특징으론 전작의 의뢰인의 대부분이 여성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의뢰인의 대부분이 '가족'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료를 비롯한 기존 인물들이 피가 이어지지 않은 인물과 '패밀리'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특이점. 그리고 샹잉 뿐만 아니라 관련자는 모두 카오리의 환영을 본다. 집단 빙의??

그래서인지 사연이 시티헌터 때보다 많이 진지함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작내에서의 사연은 단순히 해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뢰자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부분과 맞물려, 시티헌터 때보다 주인공 사에바 료의 배려 깊은 인간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중점을 두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사에바 료라는 캐릭터에게 매료되어 작품을 계속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한 없이 진지한 것만은 아니며 시티헌터 때와 같이 웃게 만드는 부분은 또 많기 때문에 가볍기만 했던 전작인 시티헌터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또 다른 시티헌터라고 할 수 있다. 시티헌터와 비교하면 황당무계함과 코믹함은 줄어들고 진지함과 감성 자극은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묘하게 시티헌터와 내용이 연결되는 일이 많다. 등장인물들의 대사 중에서 간접적으로 전작의 등장인물이나 요소를 언급하는 일이 있고, 몇몇 에피소드는 시티헌터에 등장했던 내용을 어레인지한 것들도 있다. 카오리의 언니 이야기나 뉴스 앵커 에피소드가 대표적. 뭐 시티헌터의 후속작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명탐정 코난과 같이 전체적으로 의뢰를 중점으로 하여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동시에 주인공 주변 캐릭터들의 관계와 관련된 전체적으로 이어진 줄거리 또한 흘러가기에, 매 편이 지루하게 독립된 스토리로 일관되지 않으며, 이는 독자가 해당 작품의 세계관에 매료되게 만든다.

또한 주인공 샹잉의 출신국이 대만이기도 하고, 대만 출신 범죄조직이 초반의 주적이며, 여러가지로 대만과 관련된 스토리가 많다. 대만 이외의 나라는 A국, T국, 카메리아(아메리카 즉 미국인 듯) 하는 식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는 방향으로 나온다. 한국계인 듯한 이름도 가끔 단역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중국이 모티브인) T국 소속으로도 나오는 것을 보면 그냥 '그 외' 취급인 듯.[9]

3. 발매 현황

현재 일본 내 판매량 2,2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이는 코믹번치 연재작 중 가장 많은 단행본 판매량 부수이다. 청년 만화 중에서도 높은 축에 들어가는 판매량.

코믹 번치가 2010년 8월 27일을 끝으로 발매가 종료되면서 약 반 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코아믹스에서 자체적으로 내는 월간 코믹 제논으로 옮겼고, 2011년 1월 21일부터 "시즌 2"라는 이름으로 재연재를 시작했다. 시즌 2는 2017년 07월호를 끝으로 완결되었으며 단행본은 16권으로 전체 스토리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중이다. 시즌 1 마지막권인 33권이 2011년 10월 25일에 출간되고 나서 거의 6년 동안 후속권이 발매되지 않았다가, 2017년 8월 25일부터 시즌 2 1권부터 다시 발매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7년 10월 25일 시즌 2 2권이 출간되었다. 2020년 12월 현재 시즌 2 16권까지 정발되었다.

한국어판은 번역가에게 문제가 좀 있다. 26권의 고고싱의 난은 실로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터넷 용어를 함부로 넣은 결과가 바로 저것이다. 시즌 2도 번역가가 바뀌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엔젤하트라는 이름은 시티헌터 애니판 25화에 언급되기도 했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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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미보우즈, 노가미 사에코, 미키, 사에바 료, 샹잉, 류신홍.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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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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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본작에선 여객기에 가족과 탑승 중 피탄 당해 추락했고(이 때의 충격으로 비행기 공포증이 생겼다. 밀입국조차 배로 왔을 정도.) 살아남기 위해 반군 게릴라 부대에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 이 당시 정부군에 고용된 용병 부대가 우미보우즈가 속한 부대였다. 하지만 엔젤하트에선 용병으로 일했다는 사실은 있지만 기원에 대한 설명이 나온 적이 없다. 가장 오래된 이야기조차 우미보우즈와 전우로 있던 시절 이야기였다.[2] 엔젤하트에선 마키무라의 암살 의뢰를 받았지만 경쟁자에게 당해 골목에서 죽어가던 걸 카오리가 데려다 치료한 게 첫 만남이었다.[3] 본작에선 카오리의 오빠인 마키무라의 총을 썼는데 그 총은 위협용으로 어딜 쏴도 엉뚱한 곳으로 쏘도록 개조된 총을 썼기 때문으로 실제 총을 쥐어주자 잘 다뤘다. 애초에 우미보우즈에게 트랩 기술을 전수받거나 바주카를 팡팡 써대는 게 카오리다. 엔젤하트의 카오리는 애초부터 무기를 못 다뤘다. 엄청난 연습을 했는데도 결과물은 천장에 무수히 남은 탄흔뿐이었다고.[4] 본편에선 적이었지만 이 작품에선 전우였다.[5] 본편에선 엔젤더스트의 실험체로 날뛴 료에 의한 상처가 원인이었다.[6] 본편의 미키 역할은 료와 우미보우즈가 속해 있던 군의 의사 부부의 딸에게 넘어간다. 비중은 그다지 많진 않다.[7] 이 때문에 1권 표지 날개에 작가가 패러렐 월드라는 사실을 강조해 놓았다.[8] 전작의 미녀 캐릭터들이 많이 잘려나간 탓인지 표지도 전작과 달리 샹잉 일색이라 심심해진 편이다.[9] 이런 국명은 시티헌터부터 마찬가지였다. 극장판 <사랑과 숙명의 매그넘>에서는 뻔하게 동독, 서독인 나라가 동가리에라, 서가리에라로 나오는데... 이름은 모두 독일계 이름인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