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colcolor=#fff> 리보리오 벨로모 Liborio Bello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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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Liborio Salvatore Bellomo |
| 리보리오 살바토레 벨로모 | |
| 출생 | 1957년 1월 8일 ([age(1957-01-08)]세) |
|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 |
| 국적 | |
| 직업 | 마피아 |
| 신체 | 175cm, 73kg# |
| 배우자 | 카밀 피오리노 (1979년 ~ 2013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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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뉴욕 시의 5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Boss).일명 바니(Barney)[2], 마피아의 미래(Future of the Mafia)
2. 생애
리보리오 벨로모의 할아버지는 1879년 5월 27일 시칠리아 코를레오네 마을에서 태어나 장성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제화공 및 정육점 주인 행세를 한 그가 마피아 조직원이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역사적 맥락, 기록된 활동, 악명 높은 조직범죄 인물들과의 긴밀한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하면 그가 이탈리아와 미국을 오가는 초기 마피아 조직원이었다고 단정하기란 쉬운 일이다. 1972년 2월 11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유산은 제노비스 패밀리의 정규조직원(Made Member)이 되는 장남 살바토레 벨로모가 이었다.리보리오 벨로모는 상술한 살바토레 벨로모의 아들로 뉴욕 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지오바나 디질리오의 가문 역시 시칠리아 코를레오네 마을 출신이었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 일찌감치 범죄 세계에 가담한 리보리오 벨로모는 17세에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어 3개월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는데, 이미 이 시점의 그는 또래 마피아 지망생들에게 전설로 여겨졌다. 리보리오 벨로모는 마피아 조직원들이 준 어떠한 종류의 임무도 자원했고 이를 완수하려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빠르게 암흑가에서의 명성을 쌓았다. 그는 10대 후반의 나이에 브롱스 남부에서 전개되는 제노비스 패밀리의 도박 사업을 감독하고 있었고 이맘때쯤 여러 마피아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리보리오 벨로모가 10대 때 암흑가 살인 작업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이후 그가 보여주는 조직 내 빠른 출세 등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한 소문 이상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민 3세대답게 마피아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던 리보리오 벨로모는 몬시뇰 스캔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파밍데일 주립대학교 장례지도과에 입학해 1년을 다녔다.
1977년 리보리오 벨로모는 약관 20세의 나이로 제노비스 패밀리에 정규조직원(Made Member)으로 입단했다. 이는 미국 마피아 역사상 최연소 입단 사례 중 하나였다.[3] 당시 벨로모의 입단식엔 그의 아버지도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다.
1979년 리보리오 벨로모는 카밀 피오리노와 혼인했다. 훗날 그들은 1명의 딸과 3명의 아들을 둔다.
1980년 1월 10일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살바토레 벨로모는 사망하기 전 제노비스 패밀리 부두목(Underboss) 앤서니 살레르노에게 아들을 잘 돌봐줄 것을 부탁했다. 살레르노는 위독한 친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보장했고 실제로 약속을 지켰다. 이후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장(Caporegime) 사베리오 산토라의 행동대(Crew)에 소속되어 그의 운전기사가 되었는데, 이듬해 산토라가 부두목으로 영전하자 그의 뒤를 이어 25세에 행동대장이 되었다. 당시 다른 조직원들은 리보리오 벨로모의 빠른 출세를 거론하며 일부는 그를 시샘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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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시절의 리보리오 벨로모 |
1980년대 초반 제노비스 패밀리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는 부두목(Underboss) 사베리오 산토라의 조언을 받아들여 리보리오 벨로모를 총애했다. 얼마 뒤 벨로모는 수뇌부의 후광을 등에 업고 마권업, 도박업, 고리대금업 등을 통해 백만장자가 되었다. 이후 마피아 자금을 뉴욕 주와 플로리다 주의 부동산과 다양한 벤처 사업에 투자했고 여러 건설사, 폐기물관리사, 자판기유통사에 지분을 보유하며 노동 공갈 같은 마피아식 화이트칼라 범죄에도 연루되었다. 한편, 노조 침투는 그를 FBI의 감시망에 올려놓았다. 이에 벨로모는 법망을 피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러 별명과 가명을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바니', '스키니 가이', '바니 보이', '키드', '베니', '영 바니', '레오', '토미 바니', '리보리오 블룸', '바니 블룸' 등이 있다.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처럼 정신질환자 연기를 하진 않았지만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벨로모는 명품 정장으로 한껏 멋을 부린 당대 다른 마피아들과 달리 평범한 후드티나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었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면 자신의 얼굴을 스카프, 선글라스, 손 등으로 가리곤 했다. 그는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대신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무선호출기를 선호했다. 특히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때의 벨로모는 훨씬 더 조심스러웠는데, 미행당하지 않기 위해 자동차를 여러 번 갈아탔고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렸다. 오토바이 애호가로도 유명한 그는 FBI가 자신을 유인하기 위해 투입한 약 20만 달러의 공작금을 챙긴 뒤 요원들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오토바이로 그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하면서 FBI는 벨로모 수사에 투입한 약 40만 달러의 공작금 중 2만 7천 달러 정도를 회수하는데 그쳤다. 당대 익명의 FBI 요원은 이런 벨로모를 '유령(Ghost)'으로 묘사했다.
1987년 3월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원(Soldier) 빈센트 카파로가 침묵의 계율 오메르타를 어기고 정부 측 증인이 되자 몇몇 조직원들이 보복으로 그의 아들을 살해하려 했다. 하지만 카파로의 아들은 리보리오 벨로모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었고 그가 제거될 경우 자신이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벨로모가 카파로의 아들을 살해하려는 다른 조직원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벨로모는 랄프 투티노, 레오루카 과리노, 살바토레 라르카 같은 전국구 헤로인 밀매상들과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이듬해 마약 유통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지만# 카파로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벨로모에게 불리한 증언을 철회하면서 끝내 무죄판결이 내려진다.
1987년 5월 제노비스 패밀리의 부두목(Underboss)이자 리보리오 벨로모의 후견인인 사베리오 산토라가 암으로 사망했다. 이듬해 벨로모는 31세라는 어린 나이로 조직의 두목 대행(Acting Boss) 겸 거리 책임자(Street Boss)를 맡으며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의 후계자로 낙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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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보리오 벨로모를 다룬 1993년 신문 기사 |
1993년 4월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 대행(Acting Boss)으로서 감비노 패밀리 두목 대행 존 고티 주니어(사진)와 담판을 가졌다. 당시 고티 주니어는 2년 전에 발생한 감비노 패밀리 정규조직원(Made Member) 바르톨로뮤 보리엘로(사진) 살인사건의 배후에 제노비스 패밀리 추종세력(Associate) 프레스톤 가리타노가 있다고 믿어 벨로모에게 그를 살해하라고 요구하며 만약 제노비스 패밀리가 행동에 옮기지 않을 시 자신들이 직접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티 주니어는 갑작스러운 분노 표출과 존 고티의 아들이자 후계자라는 오만함으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성향을 가진 그는 침착하고 노련한 벨로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결국 제노비스 패밀리가 가리타노를 처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감비노 패밀리는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 바르톨로뮤 보리엘로 살인사건을 다룬 1991년 뉴스 |
1994년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를 대신해 마피아 위원회 회합에 참석했다. 그 회합의 또 다른 참석자였던 보난노 패밀리 부두목(Underboss) 살바토레 비탈레는 훗날 "당대 위원회는 제노비스 패밀리, 특히 벨로모가 지배했다."라고 회상한다. 그 회합에서 벨로모를 위시로 한 마피아 지도자들은 1990년대 초반을 강타한 제3차 콜롬보 항쟁을 종결시키기로 합의했다.[4] 같은 해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연금 사취사건에서 벨로모의 처남이자 제노비스 패밀리의 추종세력(Associate)으로 알려진 제럴드 피오리노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벨로모는 1993년 1월부터 1994년 6월까지 제럴드 피오리노의 형제인 앤서니 피오리노를 375번이나 호출했다고 한다. 한 수사관이 결론 내렸듯 이 통신은 '친척 간의 우발적인 접촉을 넘어선 것'이었지만 사취사건과 벨로모와의 연관성을 입증시키지는 못했다.
1995년 필라델피아 패밀리 내부 항쟁에서 승리하여 조직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쥔 조셉 멀리노는 루케시 패밀리의 인정을 받지 못해 마피아 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보리오 벨로모의 제노비스 패밀리가 멀리노의 지위를 인정했고 그는 필라델피아 마피아의 실권자가 될 수 있었다.#[5]
1996년 약 20년 넘게 교도소 내부를 보지 않으며 암흑가에서 승승장구하던 39세의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 대행(Acting Boss)으로 지목되어 마피아를 겨냥해 제정된 RICO 법으로 기소되었다.
| 제노비스 패밀리의 1인자 빈센트 지간테와 2인자 리보리오 벨로모를 다룬 1996년 뉴스 |
리보리오 벨로모는 가수 마이클 잭슨을 변호했던 벤자민 브리프만 변호사를 선임했고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과하는 등 법정싸움을 벌인 끝에 2건의 살인교사 혐의를 취하시켰고 갈취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 10년과 몰수 25만 달러를 선고받았다.[6] 이후 벨로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연방구치소 내에 특정 약물을 반입하여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한편, 교정시설에 수감된 벨로모는 이미 거리에서 확립된 그의 명성과 더불어 다른 수용자들에게 해준 각종 법률 조언 덕분에 '민중영웅(Folk Hero)' 대우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리보리오 벨로모는 제노비스 패밀리 부두목 대행(Acting Underboss) 마이클 제네로소와 상담역(Consigliere) 제임스 아이다를 비롯한 다수의 조직원들과 함께 기소되어 상술한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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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보리오 벨로모와 마이클 제네로소가 포착된 1990년대 중반 FBI 감시 사진 |
2001년 정부 측 증인이 된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원(Soldier) 조지 바론은 1990년대에 플로리다 항구에서 리보리오 벨로모를 위한 수표 현금화 회사를 설립하고 벨로모 애인의 남동생에게 연봉 16만 달러짜리 운송회사 사무직 자리를 주선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같은 해 벨로모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와 관련된 돈세탁 혐의로 1년의 형량이 추가되었다. 당시 벨로모가 법원에서 마주친 자신의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에게 윙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2004년에 정부 측 증인이 된 보난노 패밀리 두목(Boss) 조셉 마시노(사진)는 1990년대에 감비노 패밀리 두목 존 고티가 자신을 살해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리보리오 벨로모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6년 제노비스 패밀리 전속 변호사 피터 펠루소는 자신의 비위행위가 발각되자 정부 측 증인이 되었다. 그는 1998년에 리보리오 벨로모의 접견을 간 어느 날 그로부터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장 대행(Acting Caporegime) 랄프 코폴라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외부에 전달하라는 지령을 받아 본인이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코폴라는 같은 해 실종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호사가들이 말하는 그의 처형 사유로는 수감된 벨로모에 대한 무례한 태도라는 설과 제노비스 패밀리 수뇌부의 돈을 횡령했다는 두 가지 설이 공존한다. 당시 사법당국에서는 코폴라의 시신이 다른 마피아들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눈에 보이는 장소에 버려지지 않고 증발해버린 것이 의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암흑가 소식통은 "그들이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는 대상은 전체 대중이 아니다. 그 남자가 사라졌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는 마피아 그 자체가 대상이다.(The people they're looking to send a message to is not the entire public. It's the mob itself, which totally understands that the guy is gone.)"라고 설명했다.
| 2006년 리보리오 벨로모 기소 기자회견 |
2008년 약 12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리보리오 벨로모는 2005년에 제노비스 패밀리 두목(Boss) 빈센트 지간테가 연방교정의료센터에서 사망한 뒤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던 조직 내에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얼마 뒤 변화된 암흑가에서 입지를 다진 벨로모는 정당성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이 되었다.
2016년 익명의 수사기관 관계자가 "지금의 우리로서는 리보리오 벨로모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이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Boss)인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브루클린과 브롱스의 주요 조직범죄 인사들이 맨해튼 남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역대 제노비스 패밀리의 다른 두목들처럼 벨로모 역시 피터 디키아라(사진), 다니엘 파가노(사진) 같은 심복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은 배후에 남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9] 수사기관에 따르면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장(Caporegime)들이 벨로모에게 정보를 보고하고 지시를 받기 위해 디키아라 등을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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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디키아라와 부하 조직원들이 포착된 2010년대 중반 FBI 감시 사진 |
취재에 따르면, 리보리오 벨로모는 뉴욕 시 브롱스와 뉴욕 주 교외 지역에 자신이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백만 달러 가치의 수많은 아파트로부터 매달 상당한 임대료를 받고 있으며 그의 공식적인 거주지는 뉴욕 주의 한 주택이지만 주로 뉴욕 시내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아파트 중 한곳에 머무른다고 한다. 또한 마이애미 해변가에 위치한 맨션도 보유 중이며 브롱스를 기반으로 한 폐기물관리사를 운영하면서 여러 건설사와 사업•투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해진다.
2016년 제노비스 패밀리에 추종세력(Associate)으로 잠입해 수년간 위장수사를 펼친 익명의 FBI 요원은 뉴욕 마피아와 필라델피아 마피아 간 범죄 공모를 밝혀 총 46명을 기소하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작전 기간 동안 "리보리오 벨로모는 단 한차례도 만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10]
2022년 1월 8일 리보리오 벨로모의 생일을 맞아 제노비스 패밀리 고위 간부들의 회동이 포착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벨로모는 FBI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했으며 회동이 열린 장소는 제노비스 패밀리의 전설적인 두목(Boss)이었던 빈센트 지간테의 조카가 운영하는 지간테 레스토랑 & 바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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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제노비스 패밀리 고위급 회동[11] |
2023년 5월 과거 앤서니 살레르노와의 관계가 지적되기도 한 고령의 제노비스 패밀리 추종세력(Associate) 로렌스 웨커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부당이득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여성 같은 사회적 약자의 사업체만 선정될 수 있는 공공입찰을 따내기 위해 리사 로시라는 이름의 여성이 바지사장으로 있는 가짜 회사를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로시가 웨커에게 "사람들에게 내가 주인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나는 창구에 불과하니까요.(Stop telling people I’m an owner. I’m a pass-through.)"라고 말하는 육성이 수사기관 도청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뉴욕 데일리뉴스 기자 출신의 마피아 전문가 제리 카피시에 의하면 대부분의 언론이 간과하는 이 로시라는 여성의 정체는 리보리오 벨로모 애인의 자매라고 한다. 이후 웨커와 로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부패의 정점으로 추정되는 벨로모에겐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
3. 여담
- 빈센트 지간테의 뒤를 이은 리보리오 벨로모의 풀 네임은 '리보리오 살바토레 벨로모'다. 그에겐 '리보리오 토마스 벨로모'라는 이름의 2살 어린 사촌동생이 있다. 둘 다 이름이 '리보리오 벨로모'로 같고 별명 역시 '바니(Barney)'로 똑같다. 제노비스 패밀리에 가담한 것조차 똑같다. 심지어 둘의 아버지는 형제고 어머니는 자매다. 연방정부에서조차 이 둘을 혼동해서 1997년에 동생 벨로모에게 제기해야 할 공소를 당시 수감되어 있던 형 벨로모에게 제기한 실수가 벌어졌다. 정부에서는 형 벨로모가 뉴욕 주 펠햄 마너와 플로리다 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동생 벨로모는 뉴욕 시 퀸즈 베이 사이드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동생 벨로모가 자신이 공소를 감당한다는 진술서를 작성해 성명 모용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 리보리오 벨로모는 3남 1녀를 두었는데 장녀 사브리나 벨로모는 변호사가 되었다. 아버지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약 12년의 수감 생활을 겪은 탓에 딸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07년 아버지의 재판 때 변호인단에 속해있던 딸은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며 눈물의 변론을 했다. 벨로모 부녀의 관계는 2007년에 제작된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마지막 시즌에서, 원래 의사를 지망하던 주인공의 딸이 아버지를 돕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대로 진학하는 설정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보인다.[12]
- 2012년 모 매체에서 세계의 15대 범죄지도자와 마약왕(Top 15 Crime Bosses and Drug Lords) 순위를 선정했는데, 이 매체는 리보리오 벨로모가 미국 마피아 최대 파벌의 지도자라는 점을 고려해 그를 6위로 선정했다.#[13]
- 2013년 리보리오 벨로모의 아내 카밀 피오리노가 암으로 사망했다.
- 2018년 리보리오 벨로모를 보좌하던 상담역(Consigliere) 피터 디키아라(사진)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공갈 혐의로 약 5년간 복역한 뒤 2007년에 출소한 바 있다. 생전에 그가 관리한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73번가의 회원 전용(Members Only)이라 적힌 사교클럽은 제노비스 패밀리의 아지트 중 한곳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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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스트리트 뷰로 찾은 사교클럽 외관 |
- 2019년 마이클 라구사(사진)가 제노비스 패밀리의 거리 책임자(Street Boss)로 확인되었다.# 그는 2001년 국제항만노동자협회(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 이하 ILA) 갈취 재판의 피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라구사의 직책은 행동대원(Soldier)이었다. 그는 2005년에 출소했고 10년 넘게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으나 훗날 부두목 대행(Acting Underboss)으로 알려지는 등 리보리오 벨로모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하나로 추정된다. 한편, 마이클 라구사의 형제 조셉 라구사(사진)는 대도시해양관리도급업자협회(Metropolitan Marine Maintenance Contractors Association 이하 MMMCA)의 협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MMMCA는 1945년에 제노비스 패밀리와 감비노 패밀리가 20여 개의 항만하역사를 규합하여 만든 단체로, 항만노조인 ILA와 함께 모든 노사 간 단체협상을 담당하고 수억 달러에 달하는 항만노조원들의 임금과 연금을 공동으로 관리한다.
- 2020년 뉴욕 시에 거주하는 스티비 웨스트사이드란 남자가 애인의 돈 2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그녀에게 고소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자신이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Boss)이고 감비노 패밀리 부두목(Underboss) 프랭크 칼리와 마피아 정규조직원(Made Member) 입단 동기이며 코스타리카에 서버를 둔 온라인 도박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달 상납 받는다는 거짓말을 해왔다고 한다. 물론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은 리보리오 벨로모이며 고소 당한 남자는 마피아 조직원도 아니고 코스타리카의 온라인 도박 사업과도 일절 관계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남자는 불법 총기 소지, 도박, 스토킹 혐의로 입건되었다.#
- 2021년 리보리오 벨로모의 아들 살바토레 벨로모는 구글 지도로 동네를 살펴보던 중 자신과 피자를 든 아버지가 함께 걷고 있는 위성사진을 발견했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는데, 이후 이 이야기가 레딧 등지로 퍼져나가 화제가 되었다.#
- 2022년 뉴욕 대도시권 일대의 유명 레스토랑 고담 시티 다이너의 사장 스트라티스 모포겐에 의하면 1990년대 초반 맨해튼에 자신의 첫 번째 레스토랑을 열었을 때 감비노 패밀리 두목 대행(Acting Boss) 존 고티 주니어(사진)의 보호비 상납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후 모포겐이 상납을 거부하자 약 3주 동안 감비노 패밀리의 지독한 괴롭힘이 이어졌는데, 당시 제노비스 패밀리 두목 대행 리보리오 벨로모는 고담 시티 다이너의 단골손님이었다. 그는 고초를 겪고 있는 모포겐을 보고 분쟁에 개입했고 감비노 패밀리의 상납 요구와 괴롭힘을 해결했다. 이후에도 제노비스 패밀리는 약 15년 동안 모포겐과 그의 사업체를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4. 어록
저는 공개 연설가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닙니다.
I'm not a public speaker or anything.
변호사 딸이 눈물을 흘리며 변론을 마치자 그녀에게 한마디 하라는 연방판사의 권유에 대한 답변.#
I'm not a public speaker or anything.
변호사 딸이 눈물을 흘리며 변론을 마치자 그녀에게 한마디 하라는 연방판사의 권유에 대한 답변.#
5. 평판 및 평가
그는 국가에서 가장 강력한 마피아 두목이자 소위 조직범죄계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제노비스 패밀리의 지도자입니다. / 30년 전 빈센트 '턱' 지간테는 그를 강력한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5년 전 그는 조직범죄계의 아이비리그의 공식적인 지도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리보리오 '바니' 벨로모는 마피아와 수사기관 관계자 모두에게 사실상 "보이지 않는 사람"인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He’s the most powerful Mafia boss in the country, the leader of the Genovese crime family, the so-called Ivy League of Organized Crime. / Three decades ago, Vincent (Chin) Gigante tabbed him as acting boss of the powerful Genovese crime family. Five years ago, he is known to have taken over as the official leader of the so-called Ivy League of Organized Crime. Yet Liborio (Barney) Bellomo remains an enigma, a virtually “invisible man” both to wiseguys and to the law enforcement community.
뉴욕 데일리뉴스 기자 출신의 마피아 전문가 제리 카피시##
He’s the most powerful Mafia boss in the country, the leader of the Genovese crime family, the so-called Ivy League of Organized Crime. / Three decades ago, Vincent (Chin) Gigante tabbed him as acting boss of the powerful Genovese crime family. Five years ago, he is known to have taken over as the official leader of the so-called Ivy League of Organized Crime. Yet Liborio (Barney) Bellomo remains an enigma, a virtually “invisible man” both to wiseguys and to the law enforcement community.
뉴욕 데일리뉴스 기자 출신의 마피아 전문가 제리 카피시##
바니는 똑똑하고 터프하며 이목을 끌지 않아 모두가 그를 존경한다.
Barney's smart, he's tough, he's low-key, and everybody respects him.
익명의 암흑가 소식통#
Barney's smart, he's tough, he's low-key, and everybody respects him.
익명의 암흑가 소식통#
6. 관련 문서
[1] 사별하였다.[2] 별다른 뜻 없이 '벨로모'의 애칭이다.[3] 감비노 패밀리의 존 고티 역시 벨로모와 같은 해에 37세의 나이로 정규조직원이 되었다. 즉, 벨로모와 고티의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둘은 입단 동기인 셈이다. 단, 고티는 바로 행동대장 대행(Acting Caporegime)이 되었다.[4] 제3차 콜롬보 항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피아/국가/미국 문서의 뉴욕 5대 패밀리 문단 콜롬보 패밀리 부분 참고.[5] 벨로모가 멀리노를 후원했다는 사실은 2018년에 정부 측 증인이 된 루케시 패밀리 행동대원(Soldier) 존 페니시 등의 증언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러한 결정을 최종적으로 승인한 사람은 역시 벨로모의 상사인 빈센트 지간테였을 것이다.[6] 당시 벨로모가 수감되자 도미닉 시릴로나 프랭크 서피코 같은 인물들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7] 오늘날과 달리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마피아 내부에 유죄인정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물론 유죄인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밀고자가 되어 동료들을 배신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처형 혹은 파문 사안이다.[8] 뉴욕주경찰청은 2018년에도 코폴라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를 받고 있다.#[9] 과거 필립 롬바르도(사진)는 토마스 에볼리(사진)와 프랭크 티에리(사진)를, 빈센트 지간테는 앤서니 살레르노와 벨로모를 전면에 내세웠다.[10] 당시 이 요원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패밀리 두목(Boss) 조셉 멀리노가 징역 2년,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장(Caporegime) 파스칼레 파레로와 유진 오노프리오가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11] 좌측부터 부두목 대행(Acting Underboss) 마이클 라구사(사진)-미상-행동대장(Caporegime) 파스칼레 팔세티-벨로모-행동대장 랄프 발사모(사진)[12] 벨로모 부녀를 소프라노 부녀에 비유한 기사#[13] 1위는 러시아 레드 마피아의 셰묜 모길레비치, 2위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마피아의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 3위는 멕시코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의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다.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의 시노다 겐이치는 7위로 선정되었다. 물론 이런 흥미 위주 순위들이 다 그렇듯 큰 공신력이나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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