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심라면의 프로토타입
1960년대에 농심그룹이 롯데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후 처음 출시한 '롯데라면'이라는 라면이 있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카피로 유명했던 농심라면의 프로토타입이다.
후에 농심 회장이 되는 신춘호가 당시에 라면 만들어 팔겠다고 하니까 형인 신격호 롯데 회장은 뜯어 말렸다고 하는데, 결국 불화가 생겨 신춘호 회장이 뛰쳐나와 농심그룹을 차렸다.
2. 롯데쇼핑이 판매하는 라면
롯데마트, 슈퍼, 세븐일레븐에서 OEM 형식으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 상표의 라면.
라면에 큰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기상품인 신라면보다 저가라는 점을 내세워 판매중이다. 이 라면도 팔도에서 실제작한 것답게 대놓고 MSG 첨가라고 나왔다가, 비교적 초기에 역풍을 맞고는 MSG를 뺐다. 덕분에 초반에는 MSG가 들어간 쪽이 맛이 더 낫다는 부류가 초기형만 찾아다니기도 했다. 맛은 처음부터 시원한 맛과 매운 맛 두 가지가 출시되었으며, 최근에는 '아주 매운맛(라면본가)'이 추가되었다.
2.1. 시원한 맛
매운 맛과 시원한 맛 중에서 시원한 맛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가쓰오부시로 우려내 국물을 낸 맛과 나름대로 큼직한 표고버섯으로 맛을 낸 표지 그대로 시원한 맛의 라면이다. 단 시원한 맛 역시 매운라면이니 주의할 것. 시원한 맛은 컵라면으로도 판매한다.2.2. 매운 맛
매운 맛은 시원한 맛에 비하여 인기가 떨어진다. 느끼하고 텁텁하면서도 제대로 맵지도 않다는 단점 때문이다. 여러 모로 신라면의 하위호환. 다만, 롯데라면을 생라면으로 먹을 때에는 시원한 맛보다 매운 맛이 더 낫다. 시원한 맛은 생라면으로 먹으면 뭔가 뒷맛이 영 좋지 않고 오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은 두 맛 모두 생라면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1] 거기서 거기.2.3. 맵고 진한 맛
2013년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버젼. 2013년에 시작된 매운 라면의 열풍 탓인지 청양 고추와 마늘을 첨가해 맵게 하여 내놓았다. 제조원이 삼양식품이라 삼양라면과 약간 비슷한 테이스트가 나며 다른 두 가지 맛보다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다른 매운 라면과 비교하면 가격은 싼 편. 롯데라면 시리즈 중에서는 특징적인 맛이지만 역시 가격 탓인지 건더기가 부실하며 매운 맛도 다른 매운 라면들과 비교하면 크게 특징적이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매운 라면이 땡긴다면 한 번 먹어볼 만하다.사실 이 버젼은 과거에 롯데 PB상품인 '와이즐릭' 시리즈 중 하나인 '이맛이라면-맵고 진한 맛'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던 적이 있다. 제조원도 삼양으로 동일.
2.4. 라면본가 아주 매운 맛
이전의 롯데라면과 비교를 불허하는 '아주 매운맛'에 집중한 라면. 이 쪽도 팔도에서 제조하는 롯데라면이지만 라면본가라는 타이틀을 덧붙여서 출시했다.먹어보면 표지에 써있는대로 마늘과 고추로 매운맛을 낸 얼큰하고 매운 맛이지만 매운맛에만 집중을 했기에 이외에 마늘의 깊은맛이나 그닥 특별한 맛은 나지않는다. 특징으로는 신라면 블랙과 같이 나름 큼직한 마늘후레이크가 들어있다.[1] 스프보다는 면의 문제이다. 팔도 특유의 가늘고 식감이 안좋은 면이 생라면에서 아주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