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5 14:16:11

로텐더홀



1. 개요2. 상세

1. 개요

rotunda hall.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의 중앙 로비. 대한민국 국회의 공식 명칭은 '중앙홀' 이다.

로턴다(rotunda)는 중세 중부유럽에서 유행한 둥근 천장이 있는 원형 홀이나 원형 건물을 뜻한다.

2. 상세

원칙대로라면 로턴다(rotunda) 홀이라 부르는 것이 맞고, 1976년 제작된 국회의사당 건립일지에서도 로턴다 홀로 설명이 돼 있었지만 어째선지 로텐다 홀이라는 명칭이 굳어져 현재까지 이어졌다.

일본글자 가타카나에는 ㅓ 발음이 없기 때문에 영어의 -er 접미사를 ㅏ로 발음하는데 이런 발음을 한국에서 하는 것을 일본어 잔재로 보고 ㅓ로 교정하는 사례가 많다. (콤퓨타, 도라이바) 그런데 로턴다는 ㅏ로 발음하는 것이 맞는 사례임에도 습관적으로 ㅓ로 교정을 잘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로텐더(law tender)라고 불렸거나 또는 로텐더라 잘못 불린 것이 고쳐지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왔다는 추측이 있다. 또한 로턴다에 홀(hall)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 로턴다 홀은 겹말이다.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로텐더 홀이 나오는데 홀 왼쪽에는 세종대왕, 오른쪽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홀의 모서리 4곳에 좌대가 있는데,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이었던 석오 이동녕의 흉상이 하나 있으며 나머지 3곳은 빈 채로 놓여있다.[1]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때에는 보통 로텐더홀에서 진행하며, 국회내 갈등 등으로 의원들이 이곳에 모여 푯말시위를 하기도 한다.

국회에서 치러지는 각종 기념·경축행사도 이 공간에서 진행되는데 매년 7월 17일에 거행되는 제헌절 경축식이 여기서 열리며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을 약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면[2] 이 공간에서 치르고 있다.
[1] 이런 전통은 일본 국회의사당에도 있다.[2] 궐위에 의한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여기에 속한다. 현재까지는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곳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