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각자 풍습은 달랐지만 트롤은 칼림도어의 신비로운 야생 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공통 종교를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그 강력한 존재를 '로아'라고 불렀고 신처럼 숭배했다.
트롤은 야생 신을 숭상하며 남부 칼림도어의 산과 고원 지대 가까이 모여들었다. 그곳은 트롤이 기리는 많은 로아들의 고향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70쪽 중
트롤은 야생 신을 숭상하며 남부 칼림도어의 산과 고원 지대 가까이 모여들었다. 그곳은 트롤이 기리는 많은 로아들의 고향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70쪽 중
로아가 우리와 함께하니
이 땅을 긍지와 함께 다스리니라.
이를 정신과 마음에 새기리니
잊는 날에는 정녕 갈라지리라.
그들은 우리와 비슷하여
내일의 태양에는 내일의 마음이네.
어떤 로아는 변덕스럽고
어떤 로아는 사악하도다.
세상은 그들에게 너무 작으니
그들은 먼 곳을 보고 많은 것을 기억하네.
우리가 이해 못 할 바 많으나
모두 그분들의 큰 계획이로다.
우리에게 지혜를, 용맹을, 힘을 내려 주시니고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함께하시리라.
때문에 우리는 견뎌내야 한다.
하늘을 찬양하라, 잔달라는 영원하노니!
― 로아의 이야기: 잔달라
이 땅을 긍지와 함께 다스리니라.
이를 정신과 마음에 새기리니
잊는 날에는 정녕 갈라지리라.
그들은 우리와 비슷하여
내일의 태양에는 내일의 마음이네.
어떤 로아는 변덕스럽고
어떤 로아는 사악하도다.
세상은 그들에게 너무 작으니
그들은 먼 곳을 보고 많은 것을 기억하네.
우리가 이해 못 할 바 많으나
모두 그분들의 큰 계획이로다.
우리에게 지혜를, 용맹을, 힘을 내려 주시니고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함께하시리라.
때문에 우리는 견뎌내야 한다.
하늘을 찬양하라, 잔달라는 영원하노니!
― 로아의 이야기: 잔달라
부두교를 믿는 트롤은 야생 신을 포함한 반신과 영적 존재들을 로아(Loa)라고 부른다. 트롤들이 기본적으로 부두교 신앙을 모티프로 만들어졌기에 당연히 이 로아 역시 로아 문서의 1번 문단에 속한다. 부두교와 마찬가지로 사제들이 섬기며 때로는 로아와 일체화하여 엄청난 힘을 얻는 경우도 있다. 줄구룹과 줄아만의 사제들이 그 예이며, 이 경우 사제들은 로아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쓴다. 노스렌드의 달라란에서 볼 수 있는 책에 의하면 로아의 힘을 사용하는 트롤 사제들은 드루이드와 유사하다고 언급되는데, 리분과 대격변 사이에(일명 '소격변') 젠타브라라는 트롤 드루이드가 등장하고, 이후 대격변부터는 트롤이 드루이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트롤 드루이드들은 랩터 로아인 '공크'의 가르침을 통해 드루이디즘을 전수받았다는 설정으로, 최초의 검은창 드루이드(플레이어의 부족)인 젠타브라에 의하면 공크, 시르밸라 등의 로아들은 검은창 부족이 잘라제인을 물리치기가 여의치 않자 검은창 부족에게 새로운 힘을 주기 위해 드루이드의 능력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트롤 사제의 빛도 로아의 광채 혹은 신앙심에서 나온다. 트롤 사제는 워크래프트 3에서도 등장한 유서깊은 직종이다. 트롤 사제와 드루이드의 차이점은 하나의 로아만을 섬기느냐 여러 로아를 섬기느냐인데, 로아들은 전자의 방식을 선호했지만 어쩔 수없이 공크에게 동의해 드루이드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추가된 룬알라이(Lun'alai) 드루이드 일파는 로아와는 다른 '여신(matron)'[1]을 섬기는 등, 사제와 유사한 전통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롤들이 로아라고 지칭하는 개념은 야생 신보다도 넓은데, 그 외 반신은 물론이고 심지어 불타는 군단의 악마와 나이트 엘프의 위습 같은 유령에 가까운 자연령까지도 로아라고 부른다. 타우렌과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들은 그들의 진명을 알려주었지만 트롤은 로아라 부르는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 트롤의 로아는 아제로스의 야생 신 기반의 개념이지만, 자연을 구성하는 영적 존재로 확장되기도 한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잔달라 부족을 대표해 파견된 사술사 우분고에 따르면, 대지가 약화되면 야생의 신들도 약화된다고 한다.
블리자드의 답변에 의하면 트롤의 가공할 재생력은 로아의 축복 때문이라고 한다. 공허의 불라진이라는 트롤은 자신의 온 몸이 암흑불꽃에 타버렸지만, 신체 거의 전부가 재생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로아는 축복도 내리지만 저주도 내리기 때문에, 로아의 저주를 받은 트롤은 재생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답변이 나오게 된 질문이 "줄진이 눈과 팔을 재생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였기 때문에, 줄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로아의 저주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하이 엘프들에게 패배한 것 때문에 로아의 저주를 받았다는 추측만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5.2 패치에 잔달라 관련 전승이 추가되면서 몇 가지 세부적인 설정이 추가되었다. 로아는 티탄이 아제로스에 오기 전부터 트롤들에 의해 숭배되었던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영적 존재들로, 대부분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몇몇은 매우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형상을 지닌 로아는 소수이고, 대부분 눈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잔달라 부족과 로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그들은 자기 가문마다 믿는 로아가 있었고, 또한 각 도시마다 숭배하는 로아가 따로 존재했다. 매우 강력한 로아는 제국 전체에 의해 숭배되었다. 또한 잔달라 부족은 생전에 강력한 힘을 지녔던 트롤이 죽으면 그 영혼이 로아가 된다고 믿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묘사된 트롤의 출현은 티탄이 아제로스에 찾아와서 모든 일을 끝내고 떠난 이후 한참 뒤이며, 현존하는 야생 신의 탄생도 티탄 관리인 프레이야가 관여한 것임이 확정됨에 따라, 적어도 트롤이 주로 섬기는 야생 신 형태의 로아가 티탄 도래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은 없다. 그래도 티탄이 도래하기 전의 원소정령에서 비롯된 원소들이 현재 같은 생기와 전혀 다른 원소의 힘을 띈 원시적인 생명체의 형상을 가진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가 불의 땅에 있는 불거미, 불꽃매나 정령에 기원을 둔 정령비룡, 곤충형 종족인데, 새의 모습이지만 용의 성품에 가깝거나 새와 용이라는 서로 다른 종족간의 공통점을 띄는 것으로 보아 진화과정에서 현 생명체의 원류가 되는 묘사를 보인다. 그럼에도 이들은 혼돈스러운 존재이지 현재의 야생과 조화와는 거리가 멀기에 조화의 영과 거리가 멀어 야생 신이라는 지칭을 하지 않는듯 하다. 즉 현재의 야생 신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현재 생명의 원류가 되는 진화 이전의 원시적인 생명체나 영적인 존재는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2]
다만 앞서 말했듯이 로아의 개념은 야생 신도 자연의 일부일 뿐으로 생각하는 포괄적인 개념이고,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티탄이 만든 인위적인 고대 신 그훈을 섬기는 혈트롤 분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야생 신을 제외한 정령 군주나 고대 신등을 지칭하는 로아는 티탄의 도래 이전에 존재했었을 것이다. 로아라는 것을 구체적인 인격체가 아니라, 행성의 구성 요소들이 인격을 갖춘 것에 붙이는 이름(애니미즘)으로 본다면 사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고 기이하기 짝이 없는 트롤과 자연의 관계 등을 통틀어 더 근원적인 개념일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티탄 도래 이전의 원소로 이루어진 생명체들이 현 생명체로 진화하기 이전 원류라는 묘사들은 존재한다. 곤충형 종족을 비롯해서 새와 용의 중간쯤 되어보이는 원소로 이루어진 생명의 형상을 한 존재나, 정령비룡 등이 이에 속한다. 그들 또한 현재의 야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소를 띈 유사 생명체이기도 하며 영적인 존재들이기도 하다.
한편 히오스 말가니스가 줄진을 향해 말하는 대사(네가 숭배하는 그 "로아"가 애초에 우리일 수도 있다는 걸 아직 모르겠느냐?)를 통해 로아에 대한 떡밥도 등장한다. 사실 악마를 로아로 모시는 작은 규모의 트롤 부족도 있다는 말은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어서 새로운 정보는 아니다.
하스스톤 확장팩 라스타칸의 대난투에 대규모로 등장한다.
2. 부족별 로아
2.1. 구루바시 로아
- 혈신 영혼의 약탈자 학카르 (Hakkar the Soulflayer, Blood God)
- 거미 여신 샤드라 (Shadra)
- 호랑이 신 시르밸라 (Shirvallah)
검은창 트롤 드루이드가 고양이 형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은 시르밸라의 힘 덕분이라고 한다. 또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당시 야성 드루이드 100레벨 특성 중 하나인 '시르밸라의 발톱'도 이 로아의 힘으로, 선택 시 고양이 형태가 2족 보행형으로 변하는 등 강화되었다. 군단에 들어오면서 이 특성은 삭제되었다. 하스스톤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성기사 전설로 등장한다.
- 표범 여신 베데크 (Bethekk)
- 뱀 신 히시스 (Hethiss)
2.2. 붉은머리 부족 로아
- 마함바 (Mahamba): 물의 정령. 악어 모습을 하고 있다.
- 출칼루 (Tsul'Kalu): 땅의 정령. 고릴라 모습을 하고 있다.
- 포게얀 (Pogeyan): 불의 정령. 산사자 모습을 하고 있다. 고유룩으로, 사냥꾼이 테이밍할 수 있다.
2.3. 검은창 부족 로아
- 브원삼디
- 사메디(Samedi): 무덤의 로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나그란드에 있는 어둠사냥꾼들이 언급하며, 격아 이전엔 브원삼디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추정됐었고 잔달라에서 레잔이 브원삼디를 무덤의 로아라 칭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브원삼디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 샨고(Shango): 폭풍의 로아.
- 담발라: 배반의 로아. 거대한 코브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 추종자인 어둠사냥꾼 타이진의 능력 '담발라의 축복'으로만 언급이 되었다가, 어둠땅에서 등장했다. 원래는 몽환숲에서 야생씨앗으로 순환을 준비 중이었지만 무에잘라가 다른 야생씨앗의 령을 흡수해 부활시키려고 한다. 나락 방랑자가 대신 문베리의 도움으로 쓰러뜨린다.
- 케보 야 시티: 계략의 로아. 검은창 부족의 로아로 안개도깨비의 모습을 한 로아이지만 오래 전에 잊혀졌다.[3] 여전히 가시덤불 골짜기에 남아 학카르의 추종자들을 사냥하고 있었으나 로칸과 플레이어가 발견해 다시 메아리섬으로 모신다. 로칸이 말하길 과거 어둠 사냥꾼들의 무기에 축복을 내려 그들을 강하게 해줬다고 한다.
- 루코우: 재생과 고통[4]의 로아. 티키가면을 쓴 포들링의 형상을 한 로아이다. 케보 야 시티의 누이로 마찬가지로 오래 전에 잊혀서 제단은 이미 모쉬오그 오우거의 소굴이 되어 있었으나 로칸과 플레이어가 구출하여 다시 메아리섬에 모신다.
- 자니: 잔달라 부족이 숭배하는 로아였으나 검은창 부족이 잊혀진 두 로아 케보 야 시티와 루코우를 찾는데 도와주고 함정에 빠진 검은창 부족이 무에잘라의 영향력을 극복하는데도 도와준다. 그 뒤 검은창 부족은 브원삼디, 케보 야 시티, 루코우와 함께 자니를 자신들의 로아로써 섬기게 된다.
2.4. 아마니 로아
고대 트롤 제국 중 하나였던 아마니 제국이 섬기는 로아들. 줄진이 말라크라스의 의견을 받아들여 로아를 강림시킨 후 자신의 전사들에게 불어넣어 신의 화신으로 만드는 데 성공해 그 화신들이 줄아만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리분때는 줄드락에서 잔달라 부족 학자들 앞에 나타나 줄드락의 드라카리 로아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플레이어가 그들을 구할수 있으리라고 계시를 내려주기도 했다.- 곰 신 날로라크 (Nalorakk)
- 독수리 신 아킬존 (Akil'zon)
- 용매 신 잔알라이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마법사 전설로 등장한다. - 스라소니 신 할라지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사냥꾼 전설로 등장한다.
2.5. 썩은가지 부족 로아
- 아킬다라 (Akil'Darah): 동부 내륙지의 독수리 정령. 진타알로에 그녀의 토템이 있다. 딴 건 없고 그냥 진타알로 내부로 통하는 텔레포트용 NPC.
2.6. 드라카리 로아
노스렌드 줄드락의 드라카리 트롤들이 모시는 신들. 그러나 리치 왕에게 대항하기 위해 강력한 힘이 필요했고, 신을 죽여 그 힘을 얻으면 임시적으로 강대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드라카리는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죽이기 시작했다. 잔달라 부족의 대표 의술사 쿠푸에 따르면 이렇게 얻은 힘은 일시적이며, 결국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죽은 신들은 잔달라 잊혀진 로아의 방에 그 이름이 적혀져 있다.나중에 이를 지켜본 예언자 줄이 이를 응용하여 잔달라 부족의 로아를 죽여서 힘을 흡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줄아만에서 나온 로아의 화신이 되는 것보다 간단하게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모양이다.
- 타론자(Tharon'ja): 뼈만 남은 천둥매 형상의 로아. 드락타론 성채의 마지막 우두머리로 등장하는데, 이는 타론자 본인이 아니라 타론자의 예언자가 타론자를 살해하고 그 힘을 훔쳐 변신한 모습이다. 이 예언자 타론자는 스컬지에 굴복한 상태이다. 드라쿠루는 플레이어에게 타론자를 없애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천둥의 섬에서도 '타론자의 영원한 영혼'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며 잔달라 트롤 네임드인 '뼈세공사 주르차카'에 의해 소환된다. 어둠땅에서는 몽환숲에서 야생씨앗 상태로 순환을 준비 중이다.
- 세라투스 (Sseratus): 뱀 신. 사망하였으며 세라투스의 예언자가 대부분의 힘을 흡수한 상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활약으로 세라투스의 예언자는 힘을 잃고 제거당한다.
- 하르코아 (Har'koa): 눈표범 여신. 자신의 신도들에게 포위되어 죽을 뻔 하지만, 잔달라 부족의 요원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이후 다른 드라카리 로아들을 구하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자신들을 배반한 신도들에게 천벌을 내리기 위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들과 협력한다. 다른 신들이 부르는 그녀의 별칭은 점박이. 그녀의 배우자인 로크나하크가 숄라자르 분지에 있다.
그리고 그는 백만냥꾼의 콜렉션에 추가되었다.
- 루노크(Rhunok): 북극곰 신. 예언자에게 힘을 흡수당해서 영혼이 몸을 떠난 상태이다. 그의 모조를 되찾아주면 영웅들에게 자신의 육체를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하르코아에게 전언을 남기며 사망한다.
- 쿠에츠룬 (Quetz'lun): 천둥매[5] 여신. 사망하고 그 힘은 예언자가 흡수했다. 하지만 죽을 때 자신의 "신도"들을 모두 자신이 만든 영혼의 세계로 같이 끌고 갔다. 하르코아의 도움을 받은 용사들과 접촉한 쿠에츠룬은 용사들로 하여금 배신한 "신도"들에게 자기 대신 천벌을 내리라고 하질 않나, 옛 예언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르코아의 영혼 한 조각을 얻어오라고 하는 등 손 더럽히는 일만 시킨다. 살아있을 때도 매우 잔혹한 신이었나 보다. 플레이어를 벌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필멸자들을 하찮게 여기는 듯. 마지막에는 잠시 현실 세계로 돌아와 예언자의 힘을 전부 다시 가져간 후 약해진 예언자는 모험가가 처치하게 된다. 하르코아와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이쪽도 여성. 여담으로 혈신 학카르와 닮았다.
학카르도 그렇고 천둥매 로아는 왜 그렇게 잔인할까
- 맘토스 (Mam'toth): 매머드 신. 죽을 때 트롤들에게 힘을 주지 않고자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신전의 반이 날아가 거대한 분화구가 되어있다. 주변에서는 분노한 그의 자손들이 드락카리 트롤을 공격하고 있다. 어둠땅에서는 몽환숲에서 야생씨앗 상태로 순환을 준비 중이다.
- 오아카노아 (Oacha'noa): 크라켄 여신. 투스카르에게 바다의 여신으로서 숭배를 받는다. 용의 안식처의 모아키 항구 관련 퀘스트에서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소환하면 처음엔 이 땅의 트롤들처럼 자신을 죽이고 힘을 훔치려는 자냐며 경계하는데, 이를 보아 원래 트롤에게 로아로서 숭배 받기도 하는 모양. 플레이어에게 투스카르가 푸른용군단에 맞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와 손을 잡고 대항해야 한다는 계시를 내려준다.
- 두브라진(Dubra'Jin): 잊혀진 신. 이 신의 신상이 있는 곳에 잔달라 부족 학자 무리가 야영지를 차렸다.
- 짐아브와 (Zim'Abwa): 잊혀진 신. 그의 신상에 드라카리 공물을 바치면 버프를 받을 수 있다.
- 짐루크 (Zim'Rhuk): 지혜로운 자. 그의 신상 주변에 그의 수호자인 트롤 골렘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에게 드라카리 공물을 바치면 버프를 받을 수 있다.
- 짐토르가 (Zim'Torga): 번영의 어머니. 이 신의 신상이 있는 곳에 잔달라 부족 학자 무리가 야영지를 차렸다. 그녀의 신상에 드라카리 공물을 바치면 버프를 받을 수 있다.
2.7. 파락키 로아
파락키 부족이 섬기는 로아들은 오리지널부터 줄파락에서 등장하는 순교자 데카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데카의 서판'에서 언급만 되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실제로 게임에 등장하게 되었다.- 가즈릴라 (Gahz'rilla)
- 무에젤라 (Mueh'zala)
- 킴불 (Kimbul)킴불 님은 맹렬하며 재빠르시다.
발톱은 그분의 지성만큼이나 날카롭다.
킴불 님은 배회하며 인내하신다.
시선은 고정되고 발자국은 확신에 차 있다.
킴불 님은 미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신다.
그분의 마음은 강인하고 성미는 불과 같다.
당신이 이 로아의 신임을 얻는다면
그분의 힘은 당신 것이 될 것이며 그분의 의지는 정의로울 것이다.
킴불 님은 오직 최고만을 인정하신다.
자신이 합당하다 여긴다면 시험을 치러라!
― 로아의 이야기: 킴불
에라카 노 킴불(Eraka no Kimbul). 호랑이의 신, 야수의 제왕, 야수 군주, 고양이의 왕, 모든 사냥감을 파멸로 이끄시는 분. 첫 언급은 오리지널 줄파락에서 순교자 데카를 잡으면 얻을 수 있는 데카의 서판에 적힌 텍스트. <아제로스의 여행자> 2부에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성난모래 부족 트롤에게 붙잡혀 로아들에게 산제물로 바쳐졌을 때 소환된다. 하지만 킴불은 주인공 일행 중 마카사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녀는 사냥감이 아닌 포식자이고, 자신은 사냥감의 파멸이니 그녀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볼둔에서 등장하며, 나가에게 추종자들이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이후 퀘스트를 통해 나가에게 공격받는 토르톨란 부족을 돕고 이들을 추종자로 받아들인다.
2.8. 잔달라 로아
줄다자르 북쪽 지역의 잔출에는 잔달라 트롤들이 모시는 모든 로아들의 제단이 세워져 있는 장소가 있다. 위치는 왼쪽 구역에 있는 아쿤다, 킴불, 토르칼리, 그랄, 중간 구역에 있는 공크, 레잔, 샤드라, 파쿠, 오른쪽 구역에 있는 토르가, 브원삼디, 히르이크, 크라그와의 제단이 있다. 자니는 파쿠의 제단 옆에 쓰레기 더미 위에 화신 같은 게 나타나 있는데, "제단"이라고 이상하게 강조해 놨다. 이중에서 샤드라, 레잔, 히르이크는 죽었다는 걸 반영하여 화신이 엎어져 누워있으며, 토르가는 아기 거북이의 모습으로 화신이 투영되어 있다. 잔달라 트롤 영입퀘를 진행하면 신 잔추리 의회의 일원들이 있는 장소에 여섯 명의 로아, 즉 브원삼디, 공크, 파쿠, 크라그와, 아쿤다, 킴불의 머리를 묘사한 석상이 있고 잔달라 트롤 종특 중 하나도 이 여섯 명의 로아들 중 한명의 축복을 받는 것임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 제일 메이저하게 숭배되는 로아들은 이들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로아들은 줄 일당이 줄다자르를 침략할 때 직접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신전도 잔달라 섬에 있어서 많이 밀접한 관계다.- 잠들지 않는 잔자 (Zanza the Restless)당신께 부르짖나이다, 줄다자르의 잔자여.
당신의 도움을 청하는 자들을 축복하소서, 로아 잔자시여. 잔달라 부족과 동맹을 맺으려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이 고난의 시기에 우리를 도와 주소서.
우리를 도우소서, 로아여. 우리의 적들을 쳐부술 힘을 주소서. 다시 한번 혈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소서.
― 잔자의 제단
'줄다자르의 잔자'라고 불린다. 브원삼디와 마찬가지로, 다른 동물 로아(야생 신)와는 달리 붕대로 몸 전체를 감은 트롤 미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생전에 강력했던 트롤이 로아가 된 예시 중 하나인 듯.
오리지널 줄구룹 레이드가 열렸을 때 가시덤불 골짜기의 요잠바 섬에 그를 모시는 제단이 있었으며, 여기서 학카리 장신구를 파괴해 잔달라 부족 평판을 얻을 수 있었다. 대격변 이후에는 북부 가시덤불의 밤발라로 제단이 옮겨졌다. 격전의 아제로스가 열리고 공개된 다자알로의 '선택받은 자의 정원'의 군소 로아들을 모시는 신전에 잔자의 사제 NPC가 한 명 있으며, 잔달라 트롤 영입 퀘스트에서도 다수의 잔자의 사제가 등장한다.
오리지널 줄구룹에서 학카리 휘장과 재료를 주면 마법부여용 영석으로 교환해 주던 NPC로 등장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하이 엘프와 아마니 제국이 전쟁을 벌인 트롤 전쟁 당시 숲트롤들은 잔자의 주술이 부여된 무기를 사용해 엘프들을 압도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마법이 트롤의 주술을 이기지 못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하이 엘프 주문술사들은 결국 트롤의 고대 지식을 훔쳤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주술을 부여한 무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는 트롤 고고학 유물인 '으스스한 가시불꽃 우상'에서도 언급된다. 대격변 이후에는 줄구룹 광란의 은닉처 앞에 서있다. 줄다자르의 로아라고 불리는 만큼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직접 등장하는데, 잔달라 트롤 영입 퀘스트에서 다른 로아들과 함께 탈란지의 시험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예전의 정글 트롤같은 구부정한 모습이 아니라 잔달라 트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라처럼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건 동일.
- 그리매스(Grimath)
천둥의 섬의 잔달라 트롤에게서 얻을 수 있는 '해진 잔달라 일지'에서 언급되는 로아로, 일지의 저자는 공포뿔을 길들이고 싶어하는 탈라크라는 젊은이를 위해 자신의 로아인 그리매스의 힘을 탈라크에게 불어넣어 준다. 그 결과 작은 탈라크는 강해졌고, 공포뿔을 길들이기 위해 괴수의 섬으로 갔다. 그리고 괴수의 섬에서 탈라크의 시체를 찾을 수 있다. 길들이기에 실패한 듯.
- 자이발라(Xibala)
최초의 데빌사우루스이자 레잔을 포함한 모든 데빌사우루스의 어머니. 그녀의 거대한 뼈는 줄다자르 남쪽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오브젝트가 아니라 지도에 묘사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거대한 지형으로 구현되어 있다. 성물회에서 '자이발라의 눈'이라는 유물을 찾기 위해 인근에서 발굴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얼라이언스의 탐험가 연맹과 검은무쇠 드워프들도 자이발라 주변에 진을 치고 발굴 작업을 벌이고 호드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이름은 남미 마야인들이 믿었던 저승 '지발바(Xibalba)'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삭제된 베타 테스트 당시 퀘스트 지문에서는 남성으로 나오며, 산 자의 몸을 부패시켜 부풀어 오르게 만든다거나, 눈을 마주치면 산 채로 뼈만 남게 된다거나, 어둠 속에 숨어 잠든 이들을 삼켜버린다거나, 길가에 잠복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죽게 만든다는 등 무시무시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괴물로 묘사되었다. 이런 언급은 확장팩이 출시되면서 사라졌지만, 이름의 모티브나 자이발라의 목구멍 속에 있는 어둠의 기록관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자이발라가 죽음이나 어둠과 관련이 있는 존재라는 설정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어둠의 존재의 첫 번째 자식이 태양으로 비유되는 레잔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 토르가 (Torga)푸른 바닷속, 토르가 님께서 유영하시네.
바다는 깊고 모험할 곳은 넓고 넓도다.
분투하는 자, 추구하는 자는
그분의 마음을 채우고 관심을 끌어당긴다.
세상에 흩어진 전설 중
토르가 님이 알지 못하시는 것은 없다.
듣는 것이 그분의 기쁨이고
당신의 이야기가 그분의 보물이다.
토르가 님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건
당신 삶에서 가장 큰 영광일 것일 터.
토르가 님은 기억하시리라.
토르가 님은 영원하시리라.
― 로아의 이야기: 토르가
바다거북 로아. 잔달라 섬의 거북 인간 종족인 토르톨란이 숭배하는 야생 신. 토르톨란들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며, 토르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는 순례가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즈미르 퀘스트에서는 혈트롤 일당에 의해 사망한 상태로 등장하며, 퀘스트를 통해 새끼거북으로 환생한다.
- 자니(Jani)자니 님, 쓰레기의 로아시여
자니 님의 은닉처, 알려주십시오!
부자든 빈자든, 자니 님은 관심 없다네
안에 뭐가 들었지? 자니 님은 보는 눈이 있으시다네
버리려고 했던 물건이
값진 물건으로 변신하리
자니 님은 농담하고 장난을 치시거늘
무엇이 그대 머리를 치는가?
자신은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추락하는 그 날, 모두에게 버림받을 자
나의 계급 낮아 당신 나를 못 보시니
자니 님, 나의 로아시여!
― 로아의 이야기: 자니
사우리드 로아. 청소부의 후원자, 도둑의 군주, 쓰레기의 신, 하수인들의 주인이자 비밀의 수호자. 고아들과 버림받은 이들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헤멧 네싱워리에게 교훈을 가르쳐주는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잔달라 섬 여기저기에 제단(쓰레기 더미)이 있으며, 제단 근처의 몹을 사냥해 특정 전리품을 얻고 자니에게 바치면 잡템들을 준다. 다만 쓰레기의 신이기 때문에 진짜로 거의 대부분은 쓰레기만 준다. 행운의 로아로 여겨지기도 하기에 잔달라 트롤들이 자니를 언급하기도 하며, 시체를 먹거나 잡동사니들을 훔쳐가는 사우리드들은 모두 자니의 권속이라 이런 사우리드들을 함부로 죽이는 이들에게 벌을 주기도 한다. 벌이라고 해봐야 죽이는 건 아니고 골탕먹인 뒤 물건을 훔쳐오는 등의 일을 시킨다. 다자알로 북쪽의 조칼로(호드)/볼둔의 조각바위 항구(얼라)에서 퀘스트로 해볼 수 있다.
사우리드가 말썽을 일으키긴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잔달라 서민들에겐 가장 친숙한 로아다. 자신이 수호하는 서민과 고아들을 지켜주고 탐욕스러운 부자들을 혼내주기 때문.[6] 민간인 구역인 조칼로에 있는 한 여관의 이름은 아탈자니(자니 숭배자)다. 자니와 관련된 업적들을 모두 하면 숨겨진 퀘스트가 등장해 다자알로의 거대한 봉인 앞에 자니의 제단(쓰레기 더미)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용도는 아이템 분해기.
또한, 다른 로아들과 달리 제대로 된 사당이나 신전이 없는 걸로 보이는데 잔출의 모든 로아의 기념비가 있는 사당에서 잔달라 트롤들이 숭배하는 다른 12위의 로아들은 제대로 된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자니만 조그만 쓰레기 더미에 아바타 같은 게 구현되어 있다. 사족이지만, 이중에서 거미 로아 샤드라, 박쥐 로아 히르이크와 데빌사우루스 로아 레잔은 아바타가 바닥에 엎어져 누워 있다.
검은창 트롤의 유산 퀘스트에서 그들이 잊혀진 로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날 때 브원삼디와 함께 그들을 도와준다. 이후 함께 무에젤라의 영향력을 몰아낸 뒤 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검은창의 세명의 로아 중 하나로 모셔지게 된다.
- 크라그와
- 그랄
- 아쿤다(Akunda)아쿤다 님께서는 번개를 불러오신다
아쿤다 님께서는 천둥을 불러오신다
부정한 자는 겁에 질리고
용감한 이는 경이에 차리니
아쿤다 님께서는 바람을 불러오신다
아쿤다 님께서는 비를 불러오신다
기억이 흘러넘칠 때
아쿤다 님의 의지가 고통을 덜어주시나니
하루는 온 힘을 다해 치시고
다음 날은 온화해지시니
아쿤다 님 손길에도
아쿤다 님 마음에도 힘이 깃들어 있다
용기가 길을 잃으면
마음에 의심이 찾아들면
폭풍 전의 고요를 생각하라
아쿤다 님이 나서시리라
― 로아의 이야기: 아쿤다
천둥 도마뱀 로아. 성우는 성완경. 볼둔에서 자신을 섬기는 트롤들에게 배신당하고 사로잡혀 힘을 갈취당하고 있다. 그의 추종자들은 모두 '~한 아쿤다'라는 이름을 쓰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그를 섬기는 사제들 중 하나가 행한 음모에 의한 것이며 그 사제를 쓰러뜨리고 난 뒤엔 모두 평범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아쿤다가 가진 능력 중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능력'이 있는데, 사제인 칭송받는 아쿤다가 그 힘을 왜곡해 '모든 기억을 지우는 능력'으로 바꿨기 때문. 그래서 아쿤다의 사원에 도착한 추방자들은 모두 이름과 기억을 잃고 아쿤다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7]
이후 줄다자르 잔달라여 영원하라 시나리오 퀘스트에 등장한다. 눈에 띄는 적군들을 밟고 등장하며, 이후 줄다자르로 진입하는 줄의 군세를 막는다. 전쟁 대장정 복수의 파도 시나리오 중 전쟁 발발 에피소드에서는 탈란지의 요청에 따라 완멋날죽포에 전기를 충전해준다.
- 토르칼리(Torcali)토르칼리를 거부하는 것을
어찌 어리석지 않다 하리오.
그분은 수확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우리 집을 지키시네.
우린 그로 인해 지혜로워지고,
들판의 곡식은 알알이 풍성해지네.
용맹하며 진실하고 조용히 인내하고,
더 멀리 나아가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리오.
지혜로운 자, 토르칼리를 받아들여라.
의심의 눈초리 마침내 버리고.
― 로아의 이야기: 토르칼리
공포뿔 로아. 움직이는 산, 떠도는 방벽. 발걸음으로 대지를 다지고 뿔로 물길을 파 강을 만들었다고 한다. 잔달라 트롤에게 농사를 가르쳐준 풍요의 로아로 토르칼리 본인이 화려한 사원이나 호화로운 입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다른 로아들과 달리 특정한 사원은 없다. 때문에 토르칼리를 섬기는 사제들은 잔달라 전체를 토르칼리의 사원이라고 가르침을 받는다.특정 신전이 없는 대신 모든 대지가 그녀의 제단이라고 할 수 있다. 줄다자르에서 그녀를 섬기는 토르칼린이라는 단체를 볼 수 있다.
줄다자르의 전쟁야수 우리 퀘스트를 하다보면 한 고블린 연금술사가 한 공포뿔 새끼에게 성장촉진제를 투여했다가 부작용이 일어나 사경을 헤매게 되는데, 이때 모든 공포뿔들의 시조인 토르칼리를 찾아가 공물을 바치며 용서를 구하여 공포뿔 새끼를 살리게 된다. 토르칼리는 특별한 영역이 없이 아제로스 전역을 떠돌기 때문에 온갖 곳들을 다 다녀와 볼 수 있다.
- 세스랄리스(Sethraliss)짙은 푸른 빛 밀림의 가장 깊은 곳,
많은 이의 어머니께서 보이지 않게 지배하는 곳.
그분은 따뜻하고 풍성하며 생명으로 가득 차 계시며,
의지는 강철 같고 불화는 존재하지 않네.
마음을 펼쳐 모두를 감싸 안으시니,
그분을 섬기는 자,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리라.
그분의 눈은 시대를 넘어
나와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아내시네.
가장 어두운 밤과 가장 밝은 낮을 뚫고
그분은 길을 찾아내시네.
그분 안에서 당신은 안식처를 찾으리니,
우리 모두를 살피시는 그분의 보살핌은 깊고도 깊도다.
그 무엇도 능가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을
당신은 세스랄리스 님에게서 보게 될지니.
― 로아의 이야기: 세스랄리스
뱀 여신. 천둥의 힘을 다루는 로아이며, 세스락 종족의 숭배를 받는다. 아즈아퀴르 제국과 줄의 제국이 전쟁을 벌였던 시절 볼둔에서 거대한 크트락스 괴물 종결자 미스락스와 싸워 공멸했다.
[1] 엘룬으로 보인다.[2] 야생 신도 티탄이 고대신의 흔적을 다듬은 이후부터 등장한 존재들이고, 로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트롤도 티탄의 도래 이후에 문명을 갖춘 종족이기 때문이다.[3] 정확한 시기는 불명이나 검은창 부족이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잊혀진 것으로 보인다.[4] 정확히는 재생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을 의미한다. 트롤에게 재생력을 내려 준 로아이기도 하다.[5] 영어 이름은 Wind serpent. 날개달린 뱀으로, 용매와 달리 새와 닮은 구석이 없다.[6] 자니와 관련된 퀘스트에서 한 부자가 고아들을 괴롭히자 공물을 받고는 부자의 앞에 나타나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엄중하게 경고해줬다는 이야기를 한다.[7] 다만 다자알로 전투에서 비밀의회로 가는 통로에 보면 아쿤다의 사제 역시 한 아쿤다라는 이름을 쓰는 것을 보면 원래 아쿤다의 사제는 모두 한 아쿤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게 맞고 다만 배신한 사제가 원래 사제들을 죽였거나 혹은 내쫓고 아쿤다의 사원에 온 자들의 기억을 빼앗아서 가짜 사제로 만든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