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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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모험의 서
2.1. 수집품
2.1.1. 아르테미스2.1.2. 유디아2.1.3. 루테란 서부2.1.4. 루테란 동부2.1.5. 토토이크2.1.6. 애니츠2.1.7. 아르데타인2.1.8. 베른 북부2.1.9. 슈샤이어2.1.10. 로헨델2.1.11. 욘2.1.12. 페이튼2.1.13. 파푸니카2.1.14. 베른 남부2.1.15. 로웬2.1.16. 엘가시아2.1.17. 볼다이크2.1.18. 쿠르잔 남부2.1.19. 쿠르잔 북부2.1.20. 림레이크 남섬
2.2. 숨겨진 이야기
2.2.1. 아르테미스2.2.2. 유디아2.2.3. 루테란 서부2.2.4. 루테란 동부2.2.5. 토토이크2.2.6. 애니츠2.2.7. 아르데타인2.2.8. 베른 북부2.2.9. 슈샤이어2.2.10. 로헨델2.2.11. 욘2.2.12. 페이튼2.2.13. 파푸니카2.2.14. 베른 남부2.2.15. 로웬2.2.16. 엘가시아2.2.17. 볼다이크2.2.18. 쿠르잔 남부2.2.19. 쿠르잔 북부2.2.20. 림레이크 남섬

1. 개요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하는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속 여러 스크립트를 모아둔 문서.

2. 모험의 서

2.1. 수집품

2.1.1. 아르테미스

  • 루페온 신상 조각
자랑스러운 석조 유산의 고장 로그힐에서는 이름 난 석공들이 모여 빛의 신 루페온의 위용을 그대로 재현한 신상 제작에 도전했다.

석공들을 이끈 전설적인 장인 에메트는 아르테미스의 모든 신화 서적을 독파했고 루페온의 원형에 가까운 신상을 설계했다. 에메트는 석조 신상의 완공을 앞두고 대성당의 초청을 받았는데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금서의 지역으로 들어갔다.
다음 날, 그는 성당을 울리는 절규 소리와 함께 끌려 나왔고, 로그힐로 쫓겨난 에메트는 모두가 잠든 밤, 완성을 코 앞에 둔 루페온의 신상을 조각조각 부셔버렸다.

"이제 신은 오지 않을 거요.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하오"

신성연방의 수호기사들에게 잡혀간 에메트는 아직도 대성당의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
  • 역병 포자
이 역병 포자는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바로 감염되는 지독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아마 로그힐 주변의 생태계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한 일이다. 이런 독은 이제까지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치료법도 구하기 힘들 정도니 말이다.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이전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던 종류의 독이다. 마치...옛날, 사슬전쟁 때에나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예전 질병을 실어 나르던 악마들이 있었다고는 들었지만... 지나친 생각이겠지. 악마가 이런 도굴단 놈들을 도울 이유가 없다.

-쉼터 관리인 메이독, 주변의 동물들을 죽이고 있는 독을 조사하며
  • 신관의 서
빛의 서는 사제를 꿈꾸는 이들이 즐겨 찾는 신학 필독서다.
빛의 신 루페온의 정의로운 모습을 다루며, 혼돈의 신 이그하람에 맞서 세상을 질서로 이끈 루페온의 업적을 찬양하고 있다.
레온하트를 비롯한 수많은 아르테미스의 도시에서는 빛의 서를 읽은 뒤 사제 교육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빛이 되려 하지 말라. 필요한 이들을 고루 비출 수 있도록 그대는 루페온의 빛을 바른 자리로 인도하는 거울이 되어라."

- 빛의 서 서장 중에서
  • 그랑고르의 이빨
"씹어, 우억우억, 먹자! 인간 모두, 우억우억, 멍청하다! 인간, 불 없으면, 고기, 굶는다! 인간, 무기, 서로 찌른다! 볼트, 그들보다 위대하다!"

-19대 그랑고르 취임 연설문
(볼트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제 사만다가 번역. 자세한 교정을 부탁하려 했지만, 그는 볼트와 다정한 아침인사를 나누려 시도하다 그만 머리에 도끼를 맞고 말았다)
  • 차원의 돌
로그힐을 배회하는 고대의 영수들은 중간계에 관심이 많았던 신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생명체들과 비슷하게 생긴 영수들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 조물 실력은 날이 갈수록 훌륭해져 훗날, 인간을 만드는 일에 큰 공헌을 했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의 영수들은 사슬 전쟁에 휩싸여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아르테미스의 한 도굴단은 차원의 돌이라 불리는 유물의 힘을 빌어 고대의 영수들을 과거에서 불러오는 데에 성공했다. 그들이 원한 것은 루푸스, 그로클로우처럼 제어가 가능한 영수들을 소환해 조종하려는 것이었으나 불행히도 차원의 돌은 영수들의 폭군 포칸을 불러내고야 말았다. 차원의 돌은 제 힘을 다 하고 평범한 돌멩이로 돌아갔다고 한다.
  • 아길로스의 허물
"수도에서 파견된 경비병과 사제들이 무엇 때문에 이 변방에 머무르는 것 같나? 자네도 이름은 들어봤을 거야. 영민하고 교활하기 그지 없는 거대한 뱀, 아르테미스의 재앙! 아길로스를 말일세. 대주교 구스토가 아길로스를 둥지에서 쫓아내기 전까지 수백이 넘는 사람들이 그 놈에게 잡아 먹혔다고 하지. 아길로스가 사라진 뒤에야 우리는 유디아를 거쳐 루테란과 교역이 가능해졌다네. 하지만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니지. 지금도 아길로스의 허물이 곳곳에서 발견되니까 말이야. 자네가 든 게 바로 그걸세. 그래서 그걸 얼마에 넘길 텐가?"

-유랑상인 에드마
  • 피 묻은 지팡이
신성 연방의 전설로 남은 대주교 구스토가 사제이던 시절, 그는 아르테미스의 재앙이라 불리던 거대 뱀 '아길로스'를 만났다.
긴 밤의 혈투 끝에 아길로스가 쓰러졌고, 지친 구스토는 거대한 뱀의 허리에 지팡이를 꽂으며 탈진해 쓰러졌다. 그러나 다음 날 병사들이 찾아왔을 때 아길로스는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남아있는 것은 땅에 꽂힌 지팡이뿐이었다.

"다시는 아르테미스에 나타나지 말아라! 사악한 피조물아!
이 지팡이를 기억해라! 네가 또 다시 나타난다면, 다시 나는 이곳에 있을 것이니!"

-대주교 구스토

2.1.2. 유디아

  • 태양소금
루테란의 학자들은 유디아의 소금에 대해 여러 연구를 거듭했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확실한 건, 유디아의 소금들 중 마법의 힘이 깃들고 있는 특이한 소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베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이 태양소금을 마법적인 연구나 실험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유디아에 외지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확신할 수는 없네. 아무래도 이 소금은... 이 세계의 것이 아니, 다른 세상의 기운이 흘러 든 것만 같거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 모르네만, 태양소금은 고대 유디아 에서 사용되었던 주술과 연관이 있을 걸세.
오랫 날 전 갑자기 생겨난 소금사막... 그리고, 사라진 왕국의 전설.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있다 생각하면 설레지 않는가?"
  • 도적단의 맹세
도적단원의 일기장. 버려진 지 오래 된 모양이다.

"우리는 카바티안의 후예다. 이 광대한 대지와, 아레갈 평원의 황홀한 일몰은 모두 신이 선물한 축복이다. 사람들은 돈에 눈이 멀어 이 땅이 탐욕의 공간으로 변모되는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나는 지켜낼 것이다.
빛나는 소금도, 전설 속의 모라이 유적도, 아름다운 사막도.
결국 우리들의 것임을... 외부인들, 그리고 그들에게 이 땅을 팔아버린 멍청이들에게도 각인시켜 주리라."
  • 사피라 연구일지
음침한 기운이 맴도는 문서.
구겨진 종이에는 핏방울이 점점이 묻어 있다.

"악마에게 영혼은 존재하는가?
사피라 동굴에서 만난 그 악마는... 로헨델의 영혼전승에 대해 궁금했던 모양이다. 내가 익힌 카바티안의 주술이 라면 그 힘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카마인이라는 악마... 그 악마는 다른 악마와는 달랐다. 다른 악마를 흡수하는 힘이라니.....
그를 막아야 한다. 뭔가 이상하다. 그런 악마는 존재할 수 없다.
하늘님이시여, 부디 유디아를 굽어 살피소서.....
  • 라멜라의 거울
카바티안 왕조의 탐욕스러운 왕비였던 라멜라는 아름다운
자신을 비출 거울을 바치라고 명령했다.
어디선가 수도 모라이에 주술사 한 명이 나타났다.
그가 든 거울은 반짝이는 장식으로 마감되어 있었으며, 신비한 기운이 은은하게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거울에는 작은 천이 둘러져 있었다. "왕비님에게 바치기 위한 거울입니다. 다른 이에게 보일 수는 없죠."
천을 벗긴 순간, 그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거울을 본 라멜라의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며, 아름다웠던 피부는 무참하게 늘어져 내렸다.
수십 년을 늙어버린 그녀의 모습에 분노한 왕이 주술사를 벌하려 했지만, 이미 그는 음산한 웃음과 함께 사라진 뒤였다.

"아름다움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지.
진정 스스로를 바라보지 못한다면, 거울을 볼 필요가 없잖나? 흐흐흐흐.."

-어둠의 주술사, 리페일-
  • 레바타노스 핵
아레갈 소금평원에는 비가 온 이후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소금사막에 남아있는 빗물이 하늘을 가장 맑게 비출 때쯤 이면, 푸르스름한 결정체가 떠다니는 현상이 발견되곤 한다.
그 후 사막에는 소금으로 뭉쳐져 있는 거인이 나타나곤 하는데, 레바타노스라는 모험가는 이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광경을 본 뒤, 공포에 질린 채로 유디아에서 떠나버렸다.

"푸른, 푸른 핵이... 소금을 빨아들여 악마를 만들어내고 있었어...! 도망쳐야 돼!"

-레바타노스, 허겁지겁 유디아를 떠나며
  • 소금나무 열매
유디아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드넓은 유디아의 대지 위에는 소금나무라는 것이 존재해, 사막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인도한다고 전해져 왔다.
소금나무를 본 사람은 요정의 안내를 받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길을 잃은 사람을 만난 소금나무는 그 순간 소금으로 변해 사라져 버리며, 그 자리에는 조그마한 열매 하나만 남는다.
어쩌면 그 열매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고 싶은 사막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른다.
  • 유랑민의 꿈
유디아의 유랑민들은 태양소금을 노리고 사막으로 향한다.
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다른 수확을 얻기도 하는데, 몰락한 카바티안 왕조의 유물이 바로 그것이다.
고대의 문양을 간직한 이 유물들은 비싼 값에 팔려 나가며, 때로는 부숴 그 조각들을 나눠 파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고대 왕국? 헛소리지.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런 걸 신경 쓸 여유가 있나?
그것 보다 이걸 봐. 이 황금...! 내다 팔면, 두 달은 배불리 먹고 살 수 있다고!
이거야말로 꿈의 선물이 아니고 뭐겠나!"

2.1.3. 루테란 서부

  • 실리안 수배 전단
섭정 슈헤리트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실리안 왕자는 국왕의 상징인 패자의 검을 가지고 루테란에서 사라졌다.
슈헤르트는 추적자들을 보내 실리안을 쫓는 한편, 루테란 전 지역에 수배 전단을 뿌렸다.

'누구든지 실리안 왕자를 잡거나 그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면, 마차 한 수레만큼의 금화를 내어주겠다.'

-루테란의 섭정 슈헤리트
  • 백인대장의 수첩
  • 붉은손 용병단의 장갑
돈이라면 어떠한 짓도 서슴치 않기에 악명을 떨치는 붉은 손 용병단은 그 악행만큼이나 많은 피를 손에 묻혀왔다.
그들의 손에는 항상 피가 마를 날이 없었고, 그로 인해 낀 붉은 손 장갑은 그들의 상징이 되었다.

'그 작자들, 아무래도 사람 가죽으로 장갑을 만든 것 같지 않아? 무시무시하지...? 어떻게 아냐고? 묻지 마. 쥐도새도 모르게 죽으 수 있으니까.'
  • 몰락한 귀족의 펜던트
녹이 슨 펜던트.
독특한 쐐기꼴의 문양은 가문의 문장일까?
피로 더러워지고 찌그러진 펜던트를 힘겹게 열어보자, 짧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사랑하오 달리아. 이 목숨이 끊어진다 해도. 하셀링크.'
  • 루테란 대왕의 전설
사슬전쟁을 종결시킨 영웅.
기사의 나라 루테란의 건국왕.
루테란 대왕을 주제로 한 기록들은 차고 넘칠정도로 많았지만, 단연 유명한 것은 바로 루테란 대왕의 화려한 무용담이 담긴 서적이다.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이 필사하고 있는 이 책은 그 문학성과 뛰어난 묘사력으로 단연 추앙을 받고 있다.

"인비져블 드래곤은 정말 강했다. 신도 악마도 이길 수 없었다. 그러나 루테란 대왕의 애검인 패자의 검이 허공을 가르자, 크와왕! 산과 강을 뒤흔드는 울음과 함께 죽고 말았다."

– 루테란 대왕의 전설 324페이지, 인비져블 드래곤 중에서
  • 여기사의 목각인형
강철의 여기사라 불린 로웨나 왕비의 이야기는 많은 루테란 국민들에게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녀는 늘 전열의 선봉에 서서 싸웠고 많은 전설적인 일화를 남겼다.
왈가닥인 여동생이 걱정되었던 소년은 생일 선물로 로웨나 왕비의 목각인형을 선물해 주었다. 로웨나 왕비처럼 될 것이 아니라면 이것을 만족하라는 의미였지만, 아마도 여동생은 생각을 달리 하고 있던 모양이다.
목각인형의 바닥에는 어설픈 글씨가 오밀조밀 써져 있다.

"전쟁은 아이를 위한 최고의 태교다."
- 로웨나

"리웰라도, 왕비님처럼 멋진 여기사가 되고 말거야."
  • 린지스의 반지
보부상 린지스의 반지.
루테란 보부상들에게 있어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다.
이전 사슬전쟁 당시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받자, 린지스는 스스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을 구했다고 한다.

"반지를 주렁주렁 낀 이유? 빼서 나눠주기 제일 편하지 않은가!"

- 린지스

2.1.4. 루테란 동부

  • 독수리 반지
루테란 왕가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반지.
루테란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하며 국왕이 하사하는 반지다.
초대 국왕이었던 에스더 루테란이 끼고 있던 반지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기원이 된 루테란의 반지는 왕가의 보물로 내려오지 않는데, 그가 목숨을 다해 지키고자 한 연인에게 바쳤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은 후대 기사들에게 영향을 미쳐 평생을 함께 할 단 하나의 연인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실제로 이 반지는 낭만적인 기사가 고귀한 여인 앞에 무릎 꿇고 바치는 경우만큼이나 루테란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들이 루테란의 용맹한 기사를 꺾었다는 전리품으로 간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로나운의 열쇠
  • 망자의 금화
  • 루오덴 강의 전설
  • 제사장의 단검
  • 루테란 기사 열전
  • 검은 이리 깃발

2.1.5. 토토이크

  • 하이비 꿀
  • 떠밀려 온 물병
  • 토토이크의 기원
  • 현상금 수배지
  • 악취 나는 비늘
  • 문양이 새겨진 돌
  • 캐슈 열매

2.1.6. 애니츠

  • 시엔 영웅담
  • 안개가 담긴 호리병
  • 애니츠 요리책
  • 경계의 고서
  • 항아의 봉인부
  • 요괴 가면
  • 거대한 꽃잎

2.1.7. 아르데타인

  • 의문의 신호가 적힌 철판
  • 마리의 기계인형
  • 크라테르의 성서
  • 노이호이테 일보
  • 헤비워커 보고서
  • 에어가이츠 홍보지
  • 병에 담긴 모래

2.1.8. 베른 북부

  • 기사단의 갑옷 조각
  • 아말론의 일지
  • 가디언의 기록
  • 두꺼운 양피지
  • 모험가의 일지
  • 왕실 경고문
  • 암호가 적힌 종이

2.1.9. 슈샤이어

  • 얼음나비
  • 여명의 목소리
  • 얼음거미 고치
  • 바에단의 금화
  • 비밀 장부
  • 낡아빠진 투사의 칼
  • 라카이서스의 혈흔 조각

2.1.10. 로헨델

  • 부치지 못한 편지
  • 고대 정령 도감
  • 엘조윈의 나뭇가지
  • 예언가의 노트
  • 아드린느의 반지
  • 엔비스카의 부적
  • 새벽의 회중시계

2.1.11.

  • 니바르의 손
동으로 제작된 장인의 손.
칼다르 왕 재위 시절, 오만의 방주를 만든 장인 니바르의 손을 본따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아무 기능도 없지만,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그럴 듯해 보인다.
"니바르의 가장 큰 업적은, 오만의 방주를 만들고도 침묵했던 점이지.
그런 걸 자랑하지 않고 참을 수 있다니. 우마르 맙소사! 나라면 3초 정도 버텼을걸?"
  • 칼다르의 투구
호전적인 군주였던 우마르 왕 칼다르의 투구.
그는 욘 대륙에서 텔파를 무찌르고, 왕국을 확장해 대륙을 완전히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도끼를 들고 전장에 돌진하는 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기에, 우마르들은 칼다르를 '무쇠심장 칼다르'라 부르며 칭송했다고 한다.
  • 냄새 나는 장화
한 번도 빨지 않은 듯,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는 장화.
잘 맡아보면 밥 냄새뿐만이 아니라 술 냄새도 배어있다.
노동으로 인해 젖은 신발에 술을 부어 마시는 문화야 말로 자신의 긍지라고 생각하는 우마르들.
서로의 신발에 술을 부어 마실 수만 있다면 의형제가 되는 것도 금방이다.
  • 발레르의 연시
우마르 네리아의 오랜 팬이자 시인인 발레르가 쓴 연시.

- 당신의 입술은 방금 막 구운 따끈따끈한 소시지와 같소.
- 당신은 바알간 두 뺨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될 정도요.
- 당신의 몸매는 사랑스러운 술통과 같고,
- 노래하는 당신의 목소리는 힘차게 달리는 광차 같구려!
- 아아, 나도, 그도, 아무도 가질 수 없는!
- 욘에 떨어진 묵직한 별하나...!
- 이다지도 아름다운 당신의 이름은... 네.리.아!
  • 수염가발
  • 일간지 전설의 주당
  • 갈라투르 전기

2.1.12. 페이튼

  • 신성연방의 증표
세이크리아는 오백 년 전 출현한 데런를 악마로 규정했다. 데런들이 버려진 땅 페이튼에 숨어든 뒤에도 칼라자스 협약을 맺어 그들을 감시하고자 했다.
  • 독액 묻은 화살
사슬전쟁 이후 페이튼은 독기와 저주로 가득한 땅이 되었다.
데런들은 독을 채취하여 스스로의 무기로 삼았고,
그것을 이용해 이 땅에서 살아나가려 했다.
  • 아베스타 수기
"우리는 절제라는 이름의 칼날을 물고 태어난다."
오백 년 전 선인에게서 얻은 가르침은 아베스타의 규율이 되었다.
아베스타는 생존을 위한 절제를 가르치기 위해, 수기로 기록을 전달한다.
  • 아베스타의 붉은 천
조직 아베스타 소속을 뜻하는 증표.

오백 년 전, 사슬전쟁이 종결된 후 악마와 인간 피를 받은 자들이 생겨났다. 신성연방 세이크리아는 이들을 악마로 규정하고,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다. 대지는 수많은 데런들의 비명과 피로 물들었지만, 데런들은 항상 악마의 힘를 개방하지 않았다. 처참한 학살 끝엔, 항상 죽음만이 머물렀다. 살아남은 데런들은 산더미 같이 쌓인 혼돈의 조각를 수습했다. 수장 사이카는 피에 젖은 옷을 찢어, 자신의 팔뚝에 묶었다. 동료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그는 절규하며 외쳤고, 모든 데런들도 함께 외쳤다.

"우리는 붉은 피를 지닌... 인간이다!"
  • 까마귀 돌
까마귀들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쪼아먹은 돌.

용암 지대에서 발견되는 돌처럼 사방에 구멍이 뚫려있다.
간혹 장식품처럼 멋진 모양의 돌을 발견하면, 데런들은 이를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 타락한 자의 선혈
찢어진 살덩이와 뼈에서 흘러나온 타락한 데런의 피.

데런이 타락하면 몸 속에 지니고 있는 혼돈의 조각이 폭주하기 시작한단다. 찰나의 순간, 이성은 잠식되고 혼돈의 조각은 뼈와 살을 뚫고 나와 발현된다. 악마의 힘에 굴복한 타락한 데런들은, 영원히 해소할 수 없는 갈증을 느끼며 살아있는 생명체를 탐했다. 한때 현명했던 그들을 지배하는 건, 오로지 추악한 본능 뿐.
절제와 수련만이 달콤한 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
  • 아베스타 명단
아베스타 단원의 이름이 정리된 리스트.
이름 옆 칸에 현재 단원들의 임무 상태가 쓰여있다.

[ 아르탄 ] "임무"
[ 칼도르 ] "복귀"
[ 토론타 ] "사망"
[ 바르도프 ] "사망"
[ 키르카 ] "사망"
[ 타 칸 ] "사망"
[ 제키아 ] "사망"
[ 크리프 ] "사망"
[ 제페토 ] "실종"
[ ] "실종"[1]
(...중략...)

실종으로 처리된 누군가의 이름이 지워져 있다.

2.1.13. 파푸니카

  • 모구로 가면
  • 파푸니카 특산품 일람
  • 별빛 소라 껍데기
  • 소원등
  • 할 유적 연구 일지
  • 니아족 꿈장식
  • 노래가 새겨진 돌

2.1.14. 베른 남부

  • 취직 알선 벽보
  • 영혼을 부르는 목판
  • 악몽의 비약
  • 화려한 찻잔 받침
  • 태양의 돌
  • 태양의 기사단 징표
  • 구겨진 편지

2.1.15. 로웬

  • 엘리야베크 문양
  • 타이예르의 부적
  • 문어발 은화
  • 그믐의 마법서
  • 멜레마르의 어금니
  • 두억시니 돌
  • 마지막 숨을 담은 통

2.1.16. 엘가시아

  • 세공된 깃털 보관함
  • 빛이 깃든 파편
  • 향수 미스 기에나
  • 천공의 구슬
  • 음유시인의 악보
  • 별의 나침반
  • 프로키온의 숨결

2.1.17. 볼다이크

  • 귀미테 패치
  • 잘 익은 두리넛
  • 현자와 가디언 카드팩
  • 아주 작은 뱅글루스
  • 아덴토의 연구 일지
  • 불에 탄 기념주화
  • 현자의 매듭

2.1.18. 쿠르잔 남부

  • 빛을 잃은 혼돈의 결정 파편
  • 쿠르잔 생존 교범
  • 베스페르 용과
  • 말라비틀어진 악마손
  • 빛바랜 성배
  • 점술 판각
  • 오래된 유적 파편

2.1.19. 쿠르잔 북부

  • 걱정 인형
  • 망가진 무전기
  • 찢어진 세이크리아 깃발
  • 악마의 북
  • 전함 플루토 모형
  • 병에 담긴 불길한 안개
  • 다면체 조각

2.1.20. 림레이크 남섬

  • 종이배
  • 액막이 방울
  • 기초 환영술 교본 1권
  • 환영 바람개비
  • 림레이크 배꽃주
  • 깨진 푸른 등
  • 환영 유리 우산

2.2. 숨겨진 이야기

2.2.1. 아르테미스

  • 바루투의 숨겨진 과거
바루투의 숨겨진 과거#시작
레온하트 성당을 뛰어다니던 소녀들이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뻣뻣하던 바루투 사제님의 약점을 잡았다는 것이다.

바루투의 숨겨진 과거
난 오늘 그녀에게 고백할 거야.
만약 그녀가 거절한다면...
난 사제가 되겠어.

다시는 그녀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바루투의 숨겨진 과거#끝
레온하트 성당의 바루투 사제님은 멋쩍은 표정으로 웃음을 지었다.

"누구나 과거는 있는 법일세. 그나저나... 그걸 대체 어디서 발견한 겐가?"
  • 주정뱅이의 진실
주정뱅이의 진실 #시작
"그 이야기 들었나, 안게모스 산 기슭의 폐허 어딘가에 보물이 묻혀있단 소문을?"

술에 거나하게 취한 주정뱅이가 꺼낸 말에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주정뱅이의 진실
여행은 즐거웠어요.
아이도 굉장히 좋아했구요.

하지만... 악마를 만났어요.

당신, 건강을 위해 술은 줄이세요.
그리고... 미안해요. 아이를 보러 먼저 갈게요...

주정뱅이의 진실 #끝
"악마가 악마 같은 내 마누라를 데려갔을 뿐이지. 이제 이게 내 가족이야!"

낄낄거리는 주정뱅이의 모습에 모두들 눈가를 찌푸리며 물러서고 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 감추지 못한 슬픔이 그의 눈가에 스쳐갔다.
  • 불타버린 사랑
불타버린 사랑 #시작
한 남자가 도착하자마자 정신 없이 용건을 쏟아냈다. 국경지대의 민가 근처에 도적이 출몰해, 몸이 약한 아내가 걱정된다는 것이다.
아내가 어떻게 생겼냐는 말에 남자는 말을 얼버무리다, 이내 당황하여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불타버린 사랑
개구리로 추정되는 새까만 사체.
작은 목에는 녹아버린 반지가 걸려 있다.

불타버린 사랑 #끝
녹아버린 반지를 감싸 안으며, 남자는 오열했다. 기이해 보이는 사랑이지만, 그 마음은 정말로 순수했던 것 같다.
  • 저주받은 묘지기
저주받은 묘지기 #시작
"모두가 신의 인도를 받들지는 않지."

바루투 사제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매년마다 그는 국경지대의 공동묘지 외곽에 마련된 묘지를 다녀온다고 한다.

"그곳에는... 내 오래된 친구가 묻혀 있다네."

저주받은 묘지기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사교도의 책을 읽은 것이 죄인가?
죽음을 극복할 방법을 찾은 것이 죄인가?
역겨운 위선자 놈들!
나 루드릭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살아나... 모든 이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저주받은 묘지기 #끝
"사교에 심취했던 루드릭은 신성사제단에게 처단 당한 뒤 어둠의 힘을 사용해 다시 깨어났지. 하지만... 그는 모든 걸 잃었네. 심지어... 자신이 왜 살아났는지, 그것마저 기억하지 못한다네. 과연... 그게, 살아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 코룸바의 고양이
코룸바의 고양이 #시작
레온하트에서 만난 작은 고양이 네로는 코룸바의 어깨에 앉아 밀 잎을 털어내며 코를 부비고 있다.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냐는 질문에, 코룸바는 비밀이라며 살짝 웃어 보일 뿐이었다.

코룸바의 고양이
(농장의 집 뒤편에 자그마한 무덤 하나가 놓여있다)
코룸바의 형이었던 네로는 돌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무덤 위에는 자그마한 고양이가 앉은 자국이 남아있다.

코룸바의 고양이 #끝
코룸바의 어깨에 앉아 있는 작은 고양이 네로는 편안한 표정으로 하품을 해댄다.
하품을 늘어지게 한 네로는 코룸바의 뺨에 얼굴을 부볐다.
그 모습이... 마치, 다정한 형제 같았다.
  • 백마를 탄 왕자님
백마를 탄 왕자님 #시작
"아, 오늘도 러브레터야? 이제 처리하는 것도 지겨워! 다들 센스 없기는... 그분하고는 너~무 달라! 나한텐 아주 멋진 선생님이 한 분 계셨어. 수려한 외모! 훤칠한 키! 달콤한 목소리! 모든 게 완벽했던 그분... 아, 여행 중 로그힐 쉼터의 밧줄 근처에 편지를 남기셨다고 했는데, 한번 찾아봐줄래?"

백마를 탄 왕자님 #1/3
브라카에게.

잘 지내고 있니? 나는 이제 로그힐에서의 일을 마치고 떠나려는 준비 중이란다.
네게 작은 꽃을 보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그럴 수 없구나.
화창한 날, 안게모스 산 기슭 초입에 있는 단풍나무 아래에서 보자꾸나.

백마를 탄 왕자님 #?/3
알 수 없는 글이 적혀있다. 이 편지가 아닌것 같다. 다른 편지를 찾아보자

백마를 탄 왕자님 #2/3
브라카에게.

두 번째 편지를 쓰고 있자니 네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떠날 때 10살이었던 네가, 어느새 어엿한 숙녀가 되었겠지?
나는 안게모스 산의 일을 거의 해결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중이란다.
국경지대에 다친 병사들이 많아 그들을 도우러 가야 할 것 같구나
이 일이 끝나면, 다시 레온하트로 돌아갈 준비를 하도록 하마.
6년이나 지났지만, 날 알아봐주면 좋겠구나.

백마를 탄 왕자님 #3/3
약재로 다가가자, 뚱뚱하고, 머리가 벗겨진 중년인 한 명이 불쑥 나타났다.

"환자들을 도우러 오신 겁니까? 잘됐군요. 마침 아내를 돕느라 바쁘던 참인데... 허허!"

뒤쪽에는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인이 환자들을 도우며 부산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곧 중년인은, 자신도 함께 하겠다며 아내에게로 달려간다.
브라카는 망연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백마를 탄 왕자님 #끝
"뭐, 뭐야. 언제 저렇게 됐대? 돌아가자! 살이 뒤룩뒤룩 쪄서 배가 출렁이는 것 좀 봐! 머리는 다 벗겨져서 목소리도 예전하고 달라. 바보 같아졌어! 그리고... 그리고..."

브라카는 아내와 함께 웃으며 치료약을 나르는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내가 아니어도... 엄청, 행복해 보이잖아...".
  • 해바라기 같은 사랑
해바라기 같은 사랑 #시작
여자들의 수다는 지난밤에 봤던 연극의 남자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말로 시작됐다. "평생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라니! 현실에서도 이런 꿈같은 사랑이 있을까?"
"왜 없겠어! 우리 레온하트 농장에도 남자 주인공 버금가는 최고의 사랑꾼이 있잖아!"

해바라기 같은 사랑 #1/3
"영감... 정원에다 해바라기를 심으면 보기 좋겠수!"
"변덕도 죽을 끓지. 언제는 담쟁이 넝쿨이 좋다더니 이제는 해바라기야? 쯧쯧, 하여튼 저 할망구는 영감탱이를 못 부려 먹어서 안달이야. 아구구... 로그힐 들꽃 정원에는 언제 간담?"

할아버지는 혀를 차며 투덜거렸지만, 벌써 가방에 짐을 채우고 있었다.

해바라기 같은 사랑 #?/3
"음... 이놈 씨알 상태를 보니 영 글러 먹었구먼!"

(다른 해바라기를 찾아보자.)

해바라기 같은 사랑 #?/3
"음... 이놈도 역시 글러 먹었어!"

(다른 해바라기를 찾아보자.)

해바라기 같은 사랑 #2/3
"아이고, 색이 곱기도 해라. 할망구가 보면 좋아하겠군. 같이 오면 좋았을 텐데... 게으른 할망구 같으니라고..."
할아버지는 해바라기에서 조심스럽게 씨앗을 받아서, 레온하트 자신의 집 정원에 씨앗을 심었다..

해바라기 같은 사랑 #끝
푸른새벽 안개가 옅어질 때쯤, 할아버지는 정원에 앉아 있었다. 밤새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해바라기는 아침 햇살을 머금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마치 할아버지에게 인사라도 하는 것 마냥.

"할멈, 밤새 잘 잤나? 오늘은 해가 쨍쨍하니, 거기에도 꽃구경하기 좋겠구먼, 허허...."

할아버지는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2.2.2. 유디아

  • 신기루
신기루 #시작
"얼마 전, 오즈혼 유적지에서 밧줄을 타다가 그 건너편에서 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봤지. 뭐가 놀랄 일이냐고? 끝까지 들어봐. 내가 본 건 드레스를 입은... 목 없는 여자였다고."

신기루
보석이 빠진 목걸이에 손을 대자,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 온다.

키사르...
나의 사랑, 카바티안의 가장 위대한 왕이시여.
어둠의 의식은 모두의 희생을 가져올 뿐, 당신과 왕국에 번영을 가져다주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당신의 눈에 내가 비치지 않는군요.
내 목소리도 이제 들리지 않겠지요.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이 모든 걸 잃고 절망할 때, 그 옆에 없다는 사실이 괴로울 뿐...

신기루 #끝
한 외지인이 들려준 이야기에, 유목민들은 가라앉은 수도 모라이가 다시 떠오를 리 없다며 수군거렸다. 그 때 늙은 주술사가 말했다.

"타락한 왕의 그림자는 아직까지 이 땅을 떠돌고 있을 지도 모르겠군."
  • 불길한 예언
  • 영원을 함께하는
  • 백발백중
  • 이름의 유래
  • 토도도가
  • 태양소금 사탕

2.2.3. 루테란 서부

  • 영웅의 조건
영웅의 조건 #시작
갓 보부상이 되었다는 남자는 레이크바의 유명한 나무를 바라보며 기쁜 표정으로 말을 늘어놓았 다. 루테란 서부 전역에서 전설적인 보부상 린지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분께서는 분명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이곳에 오셨겠지요. 대의를 갖고 에스더를 도와, 사슬전쟁 을 승리로 이끈 보부상이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영웅의 조건 #1/4
레이크바에 남아 있는 린지스의 흔적.

악마들의 습격에서 도망친 린지스는 메드리닉 수도원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을 숨겨준 레이크바 마을에 감사의 표시로 나무를 심었다.

(메드리닉 수도원 구석에서 린지스의 흔적을 찾아보자.)

영웅의 조건 #2/4
메드리닉 수도원에 남은 린지스의 쪽지.

"이야, 이렇게 맛있는 술을 대접 받다니!
빌브린 숲까지 가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되어 도망가고 싶었는데....
그나마 용기를 얻게 되었소!"

(작은 마을에 있는 마차에서 린지스의 흔적을 찾아보자.)

영웅의 조건 #3/4
빌브린 숲에 남아 있는 린지스의 일기장.

이리저리 도망을 다니다, 빌브린 숲의 자경단을 만났다고 한다.
함께 포도주를 나눠 먹은 뒤, 격전의 평야로 향했다는 내용이다.

(길목에 위치한 붉은꽃을 뒤져 린지스의 흔적을 찾아보자.)

영웅의 조건 #4/4
격전의 평야에 남아 있는 린지스의 쪽지.

"아이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수천 번 정도 집에 가고 싶었지만... 이제 한 걸음 남았다.
에휴, 힘내자. 나야."

영웅의 조건 #끝
대의를 품은 전설적인 보부상 린지스에 대해 묻자, 나이 든 보부상들은 픽 웃음을 지었다.

"우리가 린지스 님을 좋아하고 기리는 이유는 그가 대단한 영웅이라거나 그릇이 큰 사내라서가 아니라, 겁 많고, 누구랑 싸워 본 적도 없었으며, 심지어 여자한테도 숙맥이었기 때문이지. 사람이 사람을 돕는 데에 다른 이유는 필요하지 않으니까. 참으로 가슴을 울리는 말이지 않소?"
  • 잃어버린 편지
  • 기사의 맹세
  • 빌브린의 호랑이
  • 섭정님 귀는 당나귀 귀
  • 우물 기담
  • 손은 눈보다 빠르다

2.2.4. 루테란 동부

  • 호박장의 숭고한 의식
  • 하녀장의 은밀한...
  • 흑장미의 이름
  • 천재의 비애
  • 귀족의 삶
  • 나무에 담긴 마음
  • 푸름의 기원

2.2.5. 토토이크

  • 모코코의 위대한 암호
  • 무시무시한 괴물!
  • 카울의 움직이는 로카록
  • 내 꿈은 나루니 전문가!
  • 모험가의 영혼
  • 해적왕이 될 거야!
  • 사랑의 모양

2.2.6. 애니츠

  • 세상의 모습
  • 사모의 감정이란
  • 십 년 뒤의 너에게
  • 객주도사의 과거
  • 창천의 괴도
  • 에스더의 두 제자
  • 대사부의 자격

2.2.7. 아르데타인

  • 아르데타인에 온 것을 환영한다
  • 고뇌의 해답
  • 인간이 되기 위해선
  • RGM 리포트
  • 작가의 고집
  • 집념의 끝
  • 아르데타인 최고의 진화체

2.2.8. 베른 북부

  • 최후의 임무
  • 취미에 국경은 없다
  • 모험가의 교훈
  • 버려진 아이
  • 기사의 맹세
  • 여왕님의 비밀
  • 전설적인 펠스

2.2.9. 슈샤이어

  • 신앙의 끝
  • 진정한 사랑
  • 슈샤이어의 소년
  • 욕쟁이 제빵사
  • 사냥꾼의 마지막
  • 벗에게 보내는 편지
  • 타르실라의 자장가

2.2.10. 로헨델

  • 몽환이 부른 노래
  •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
  • 실린 사냥꾼이라 불리는 사나이
  • 하지 못했던 말
  • 푸른 눈의 서약
  • 잃어버린 과거
  • 맛집의 비밀

2.2.11.

  • 무카르의 총각파티
  • 왕비 리베라에 대하여
  • 기막힌 노래
  • 건강하고 행복한 우마르로 사는 법
  • 우마르의 걸작
  • 우마르의 자랑거리
  • 우마르의 역사

2.2.12. 페이튼

  • 그의 이름은
  • 진실의 끝에는
  • 데런 연구 기록
  • 지하 창고의 비밀
  • 오래된 땅의 노래
  • 저주받은 땅에도 빛을
  • 웃는 남자

2.2.13. 파푸니카

  • 환상의 듀오
  • 파푸니카의 기원
  • 라일라이 축제에 어서 오세요!
  • 분실물 : 잃어버린 택배 상자
  • 숲 속에서 깨어난 것은
  • 파도에 떠밀려온 일기
  • 축제의 꽃

2.2.14. 베른 남부

  •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 외로운 메리
  • 가슴에 새긴 약속
  • 검은 욕망
  • 마법이라는 것은
  • 생존 전문가
  • 거대한 전쟁 준비

2.2.15. 로웬

  • 바다와 사탕
  • 냉혈한
  • 실마엘 연구기록
  • 신실한 기사 교육법
  • 어둠의 자경단
  • 낡은 탐사 기록
  • 로웬 레시피

2.2.16. 엘가시아

  • 낙원의 새
  • 상실된 징표
  • 순례자의 길
  • 사서의 자격
  • 프로키온의 목소리
  • 500년 전의 방문자
  • 라제니스 전사 이야기

2.2.17. 볼다이크

  • 선택의 갈림길
  • 상흔의 치유
  • 재능의 영역
  • 상아탑은 영원하리라
  • 지키고 싶은 것
  • 신의 수수께끼
  • 작은 기적

2.2.18. 쿠르잔 남부

  • 우리 우정 영원히
  • 무너진 탑
  • 쿠르잔 데런 지침
  • 피로 기록된 역사
  • 바람을 꿈 꾸는 자의 기도문
  • 검은 천사
  • 불의 노래

2.2.19. 쿠르잔 북부

  • 어느 오후
  • 떠나 온 이유
  • 잃어버릴 수 없는 물건
  • 세베크의 폭주
  • 봉인지 건설 기록
  • 검은 연기 괴담
  • 핏빛으로 물든 밤

2.2.20. 림레이크 남섬

  • 스승의 은혜
  • 유리 공예와 요즈의 철학
  • 지고의 시험
  • 푸른 물결
  • 환영술 수련 일지
  • 림레이크 전래 동화
  • 새벽의 기원

[1] 암살자로 페이튼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알겠지만, 암살자 클래스 플레이어 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