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종족.인류제국이 대성전(Great Crusade) 와중 마주친 외계종족으로, 인류보다 훨씬 전부터 카오스 신 중 하나인 슬라네쉬(Slaanesh)를 섬기는 종족이였다.
완벽을 지향하는 프라이마크 펄그림이 이끄는 제 3군단 엠퍼러스 칠드런이 카오스로 타락하는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종족이다.
2. 상세
- 모성 : 레란⠀Laeran
: 행성 전체가 바다에 잠긴 바다 행성(Ocean World). 행성은 거주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자원이 풍부했다. 레란의 바다는 온난화로 모든 대륙이 가라앉은 것으로, 레르는 반중력 기술을 사용해 바다 위에 구불구불한 거대 산호 섬들을 띄워 공중 문명을 구축한 상태였다고 한다.
- 생태
: 파충류 종족으로, 인간형의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가지고 있었다. 근육질의 상반신은 은색 비늘 장갑으로 덮여있었으며 팔다리가 2쌍이였다. 머리는 곤충처럼 둥그스름했으며, 눈은 윤기있고 다면적이며, 아래턱에서는 삐걱거리는 비명을 내질렀다고.
이들은 사회의 각 역할에 맞게 유전적, 신체적 개조를 행했기에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형태가 목격되었다. - 조종사 : 함선과 직접 정신이 연결되어 조종 가능.
- 비행병 : 가시 달린 날개를 가지고 비행 가능.
- 정찰병 : 랜드 스피더만큼 빠르게 이동 가능.
- 포수 : 수 마일 너머를 저격 가능.
- 해병 : 아가미와 특수한 폐를 가져 수륙양용이 가능.
- 기술
: 인류제국에도 위협적인 여러 고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에너지 건틀렛에서 쏘아지는 녹색 에너지탄은 파워 아머에도 유효했고, 날이 굽은 파워 블레이드는 터미네이터 아머조차 자를 수 있었다. 특히 전함은 사이버네틱스 기술을 통해 조종사의 정신과 직접 연결되어 조종할 수 있었다.
- 사회
: 과잉의 신 슬라네쉬를 신앙하는 이들답게, 사회 전반에 완벽함을 추구했다. 태어날 때부터 노동자, 군인, 외교관, 예술가 등의 역할에 적합하도록 유전적 개조가 이루어졌다고. - 노동자 : 힘과 인내력이 뛰어나도록 개조 받음.
- 외교관 : 언어능력이 뛰어나도록 개조 받음.
- 전사 : 힘과 방어력이 뛰어나도록 개조 받음.
2.1. 토벌
인류제국은 대성전(Great Crusade) 초기에 레르 문명과 조우했다. 레르 종족은 외우주 진출의 의사가 별로 없었던데다, 기술력과 군사력도 만만치 않았기에 처음에는 평화적으로 '인류제국의 보호령'으로 삼으려는 논의도 있었다.그러나 프라이마크(Primarch) 펄그림(Fulgrim)은 임페리얼 트루스(Imperial Truth)에 기반해 확고한 외계인 말살을 주장했고, 수십 년은 걸릴거라 예상된 레란 정복을 한달만에 해낼 것이라 장담한다. 그렇게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Legiones Astartes), 제3군단 엠퍼러스 칠드런(Emperor's Children)은 레란(Laeran) 정벌에 나선다.
제3군단 아포세카리(Apothecary)들의 우수성 덕에, 3군단은 700명 이상의 전사자와, 4200명이 넘는 부상자 끝에 결국 처음 장담했던 대로 1달만에 레란 정복을 완수한다. 레르 문명은 마지막까지 항복하지 않고 싸웠고, 수도의 함락을 마지막으로 몰살당한다.
2.2. 유산
그러나 그들이 남긴 문화와 유산들은 파괴되지 않고 제3군단에 입수되었으며, 이것은 그들을 슬라네쉬(Slanesh)로의 타락으로 이끌게 되었다.- 신전
: 행성 산호섬들의 중심부에 있던 신전으로, 다른 산호섬들의 이동을 제어하는 일종의 관제 센터 역할도 했다. 이 화려한 분홍색 신전은 안에 들어가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슬라네쉬에 가깝게 타락시켰다. 3군단과 대동한 리멤브란서들은 신전을 보고 황홀경 속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탄했으며, 이들 중 베쿠아 킨스카(Bequa Kynska)는 이때 받은 영감을 키워나가 나중에는 아예 악마를 소환하는 명곡 '마라빌리아(Maraviglia)'를 작곡하기에 이른다.
- 유전자
: 종족 전체가 슬라네쉬를 신봉했기에, 이들의 유전자는 슬라네쉬의 축복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3군단의 치프 아포세카리(Chief Apothecary) 파비우스 바일(Fabius Bile)은 이를 모르고, 그저 이들이 지닌 여러 신체적 이점으로 군단을 보강하기 위해 군단원들에게 이식해버린다. 이는 펄그림의 허락은 받았으나 제국 행정부의 허가가 없었던 데다가 안전성 면에서도 면밀히 검사되지는 않았고, 군단원들에게도 꽤나 강압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1]
- 데몬 웨폰⠀Daemon Weapon
: 이들의 신전에는 악마가 깃든 은빛 파워 소드(Silver Blade of Laer)가 한자루 있었으며, 이는 제3군단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손에 들어간다. 무기로서의 성능도 뛰어났으나, 데몬 웨폰답게 지닌 이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며, 회복력도 높여주는 신비로운 효과에, 보는 이를 홀리는 마성의 매력 덕에, 펄그림은 묘한 꺼림칙함을 느끼면서도 이 칼을 주무장으로 쓰게 된다.
2.3. 헤러시 이후
호루스 헤러시(Horus Heresy) 이후에는 다시 제국에 의해 정화되어 타락의 흔적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한다. 3개의 제국 도시와 12개의 광산 식민지의 본거지로 운영되고 있다고.3. 여담
3.1. 관련 문서
3.2. 외부 링크
[1] 강화 시술을 가장 처음으로 받은 로드 커맨더 에이돌론은 수술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고, 파비우스가 이식 수술의 정체를 밝히자마자 경악하여 수술대를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결국 수긍하고 수술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