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은 자동차의 급가속을 도와주는 장치다.
2. 의미
자동차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고출력과 바퀴의 정지 마찰력손실을 최소화 하여 가장 빠르게 출발하게 해주는 장치. 보통 제로백을 측정할 때 많이 쓴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목표 속도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빨라진다.3. 주의할 점
- 자동차의 최대 가속력을 내는데 방해가 되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같은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런치 컨트롤이 작동하지 않거나 가속이 더디게 된다.
- 차량의 시동이 걸린 후 최소 5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부품 곳곳에 오일을 공급하고 예열을 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최신형 차량은 시동이 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최대 RPM에 제한이 걸리고 런치 컨트롤을 차단시켜 놓는 등의 안전 장치를 해놓지만 그런 거 없는 차도 수두룩하다. 특히나 터보가 장착된 차량에서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급가속을 할 경우 터보가 고착되는 등 수리비만 몇백에서 몇천이 나오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 아무래도 힘을 모아놨다가 갑작스럽게 방출하고, 급가속 상황에서는 최대 RPM을 뽑아서 쓰는 만큼 차량의 내구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자주 사용하면 엔진이나 미션, 클러치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런치 컨트롤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가혹 조건에 해당하므로 각종 오일류 교체 주기나 정비 주기를 더욱 짧게 잡아야 한다.
- 자세 제어 장치를 끈 상태인 만큼 휠스핀[1]으로 인한 사고가 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빗길이나 눈길에서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 런치 컨트롤이 없는 차량이어도 런치 컨트롤 비슷하게 미리 RPM을 올려뒀다가 출발하는 방법이 있는데, Brake Boosting이라고 불린다. 다만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차량에서 사용하면 부품에 큰 데미지를 주며 고장날 경우 무상 보증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소 수십에서 최대 수천의 돈이 깨지는 등 각종 불이익이 생긴다.
4. 사용 방법
4.1.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제조사별, 차량별 사용 방법이 다를 수도 있으니 차량 메뉴얼을 확인하자.
- 자동차의 모든 자세 제어 장치를 끈다.[2]
- 핸들을 똑바로 한다.[3]
- 왼발로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는다.
- 런치 컨트롤 버튼이 따로 있는 경우 버튼을 눌러 런치 컨트롤을 활성화 시킨다.
- 왼발로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오른발로 엑셀을 밟는다.
-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급가속이 시작된다.
4.2.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제조사별, 차량별 사용 방법이 다를 수도 있으니 차량 메뉴얼을 확인하자.
- 자동차의 모든 자세 제어 장치를 끈다.[4]
- 핸들을 똑바로 한다.[5]
- 클러치를 끝까지 밟는다.[6]
- 1단을 넣는다.
- 클러치를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엑셀을 밟아 rpm을 적당하게 올린다. 경사가 있는 곳이면 힐앤토와 비슷한 자세로 브레이크도 밟아줘야 한다.
- 클러치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튀어나간다.
5.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차량
유의할 점은 이 목록에 없는 차종도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없다면 사용설명서를 찾아보자.[1] 특히 후륜구동이나 고마력 차량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2] 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트랙 모드나 레이싱 모드 등 차량 모드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아 스팅어의 경우 스포츠 모드로 맞춰야 한다.[3] 아주 중요하다. 핸들이 틀어져 있는 상태로 사용하다가 그대로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4] 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트랙 모드나 레이싱 모드 등 차량 모드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벨로스터 N의 경우 N 모드로 맞춰야 한다.[5] 아주 중요하다. 핸들이 틀어져 있는 상태로 사용하다가 그대로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6] 클러치를 끝까지 밟지 않으면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안들어가니 끝까지 밟도록 하자.[7] G바디 330i, 530i, X3 30e 등 일반 엔진 차량에서도 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것이 확인되어 자세한 목록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8] 루디크러스 모드를 통한 런치 컨트롤이 아주 유명하다. 세단 주제 제로백이 무려 2초 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