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0:43:38

랑다(미얄 시리즈)


1. 개요2. 작중 묘사3. 작중 행적4. 정체5. 여담

[clearfix]

1. 개요

오트슨라이트 노벨 미얄의 정장 등장인물.

2. 작중 묘사

미얄의 정장 7권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 장민오가 수수께끼의 부랑자 청년과 만난 후 처음으로 꾼 꿈에서 나타났다. 장민오의 꿈 속에서 바롱과 싸우고 있었고, 본인의 말에 따르면 누구 하나가 죽어도 다시 살아나 끝없이 싸울 운명이라는 듯.

소녀라는 묘사가 나오지만 정작 일러스트를 보면 소녀가 아니라 누님 같은 느낌.

금색 단발에 푸른 눈동자를 한 전형적인 서구 미인형의 얼굴에, 출중한 기럭지와 초록을 능가할 정도의 거유. 랑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장민오의 이상형이라는 듯[1]. 검은색 가죽 타이즈를 입고 두 자루의 검을 장비.

어휘 구사가 독특하다. 뭔가 이상한 말을 하고 ~~의 약자라고 설명하는 식인데,
랑다: (전략) 우리는 '양반' 이라고 부르지. 이제 좀 이해가 됐어?
민오: 아니, 전혀.
랑다: 어이쿠야. 너, 정말로 바보구나?
민오: 뭐, 뭐가 어째?
랑다: 욕한거 아니야. 바보는 '바다의 보배' 니까.
민오: 유치해!
(중략)
랑다: 어때? 이제 좀 알겠어?
민오: 아니, 전혀.
랑다: 어이쿠야. 너, 정말로 병신이구나?
민오: 뭐, 뭐가 어째?
랑다: 욕 안했어. 병신은 '병을 고치는 신' 이니까.
민오: 그러니까 유치하다구!
미얄의 정장 7권

그 외에도 머저리 = 머리를 저토록 리용할 줄 모르다니, 고자 = '고추 자른다' 같은 식. 참고로 저런 식의 대사 진행은 탈춤에서 말뚝이가 양반들을 놀릴 때 사용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민오가 1부의 주인공, 민오로 추정되는 부랑자 청년을 만난 다음부터 장민오의 꿈에 나타난다.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바롱과 신나게 싸우고 있다가, 장민오가 그만 하라고 소리치자 싸움을 잠시 멈추고 장민오에게 기억궁전손각시, 도깨비 대해서 세계관 강의 설명해 준다.

헤어질 때 장민오를 핥아버려, 장민오가 몽정을 하게 만든다. 미얄 세계관에서 꿈이란 손각시와 도깨비의 싸움이 양반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이다.[2]

장민오의 학교에 이변이 일어났을 때 다시 꿈 속에서 나타나 미얄을 부르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옷을 벗어서 속살을 보여주어 알려준다. 이 때부터 츤데레 기질을 제대로 보이기 시작.

바롱의 말에 따르면 손각시양반만을 바라보는 순정파라는 듯. 싸울 때에도 장민오를 흘끗흘끗 보다가 상처를 입었고, 장민오가 사라진 다음에도 멍하니 있다가 상처를 입곤 했다는 듯 하다.

장민오가 미얄과 함께 나타난 후에는 정신 사나우니까 둘이 떨어져 있으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아란과 장민오의 첫 만남을 보여주는 등 이야기 전개에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4. 정체

사실은 그저 꿈 속 인물이 아니라 장민오의 손각시다.

장민오의 아망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장민오의 도깨비, 바롱와 끝없이 싸우고 있다. 바롱은 장민오의 아망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노리는 쪽.

장민오의 아망이 반영된 존재이기 때문에 장민오의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재봉사라는 꿈에 걸맞게 사실 인간이 아니라 마네킹 혹은 구체관절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쌍검 또한 '가위'를 상징한다.

5. 여담

  • 초록의 뒤를 잇는 새로운 색기담당인 듯 하다. 장민오가 툭하면 기억궁전에 내려갈 수 있게 되었으니 만일 나온다면다음 권에서도 자주 활약할 듯.
  • 랑다라는 이름과 캐릭터 자체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춤인 바롱댄스[3]에 등장하는 마녀 랑다이다.

[1] 이 때 장민오의 야구동영상 취향 등을 언급하여 그를 곤란하게 했다.[2] 랑다가 바롱의 밑에 깔리거나 하면 검열삭제스러운 꿈을 꾼다고 한다.[3] 선과 악의 싸움에 기본 테마를 두고 있으며, 초자연적 힘을 가진 성스러운 짐승 바롱마녀 랑다의 끊임없는 싸움을 내용으로 한다. 본래 발리인들의 질병 퇴치를 위한 주술적인 목적으로 행해졌으나, 1935년 독일인에 의하여 다시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오락적 요소를 가미하여 관광용으로 널리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