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1 20:50:54

라테카

1. 개요2. 상세3. 쇠퇴4. LG전자에서 만든 휴대용 오디오 및 텔레비전

1. 개요

파일:파나소닉 라테카세.jpg
파나소닉제 라테카세

TV Radio Cassette-Recorder

라디오, 텔레비전, 카세트 테이프 레코더를 하나로 만든 가전제품. 정확히 말하면 휴대용 오디오 및 TV라고 보면 된다. "라테카세"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유행이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80년대 중반까지 유행했던 기기이다. 국내에서도 금성사와 대한전선[1] 등이 발매하였다.

2. 상세

본문 출처 1

본문 출처 2 구글 번역본

1970년대 일본에서는 소득 향상과 자동차의 보급 등의 이유로 레져 수요가 늘어나고 있었는데, 이 때 야외에서 TV를 시청하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주요 가전 업체들이 소형 TV를 잇달아 발매하였다. 4~5인치 대의 흑백 소형 브라운관을 탑재한 모델이 주류였고, 건전지와 차량 전원을 사용하였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라디오나 시계 등을 결합한 기기들도 출시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 마쓰시타 전기가 1972년에 최초로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카세트 녹음기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이후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였다.

처음에는 소형 TV에 여러 기능을 더하는 형태였으나 라테카는 기종 별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라디오 카세트에 텔레비전을 결합한 형태가 많았으며, 지금 기준으로는 비디오 크기의 제품이 일반적이었다. 출시 당시 6만~15만엔 대의 고가였지만 일본에서는 여행, 관광 등의 용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당시 심야 프로그램의 인기로 젊은 층에게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지금의 스마트폰의 인기와 비슷하다. 가격대도

3. 쇠퇴

그러나 1980년대 초반부터 세이코 엡손과 카시오, 시티즌 등이 LCD를 채택한 소형 기종들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휴대용 기기의 자리를 대체하고, 80년대 중, 후반부터 보급이 시작된 비디오와 연결하기 어려운 문제 등으로 인해 점차 시장에서 사라져 갔다.[2] 이후 휴대용 TV는 단독 기능 기기, 가정용 캠코더, 비디오와 결합한 형태로 변화하였다.

정확히는, 라테카에서 카세트 테이프 데크만 빠진, 일종의 라테 형태의 제품은 80년대 중후반까지 지속되었다. 특징이라면 티비 채널을 라디오처럼 무단 아날로그 다이얼로 미세하게 맞춰야 하는 방식이었다.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 티비가 하나 있는 가정에서도 부엌이나 식탁 쪽에 하나쯤 더 장만하는 경우도 흔한 편이었다.

2000년도에는 일본의 원세그, 한국의 DMB[3], 유럽의 DVB-H/SH[4]가 개발되면서 휴대전화로 TV를 볼 수있는 시대가 왔다.

2010년대에는? 화질, 휴대성 모두 훨씬 더 좋은 물건을 남녀노소 쓰고 있다.

4. LG전자에서 만든 휴대용 오디오 및 텔레비전

파일:금성 라테카_1.jpg

파일:금성 라테카_2.jpg

LG전자가 금성사 시절이던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 생산한 휴대용 오디오 및 텔레비전.

디오, 레비, 세트의 약칭이다. 휴대용 카세트를 워크맨이나 마이마이라고 부른다면 휴대용 오디오 및 텔레비전은 라테카로 불렀을 것으로 보인다. 명칭은 일본에서의 "라테카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1] 대한전선에서는 "태풍5" 라는 이름을 붙여서 발매하였는데, 금성사보다 조금 앞서서 발매하였다. 즉, 금성사가 후발주자였던 셈.[2] 다만 80년대 중, 후반 출시된 제품들 중에서는 외부입력 단자를 갖춘 것도 있었다. 금성사의 CN-0631 모델 등.[3] 국내 기술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실은 유럽의 DAB(Eureka 147)에 영상 송신 기술을 추가시킨 게 DMB다.[4] 디지털 텔레비전 방식 중, ATSC보다 더 많이 쓰이고 심지어 세계표준인 DVB라는 유럽식 표준의 휴대형 지상파/위성파 변형표준이나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