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0~2780 | ||||||
성간 연대 | ||||||
2786~현재 | ||||||
자유 행성 연대 | 항성 합중국 | 라이란 연방 | 드라코니스 연맹 | |||
카펠란 연합 |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 | 클랜 | ||||
3차 성간 연대 | 변경 우주 | 용병 | 해적 | |||
멸망한 세력 | ||||||
스피어 공화국 (3081~3151) | 2차 성간 연대 (3058~3067) | 컴스타 (2788~3145) | 워드 오브 블레이크 (3052~3081) |
1. 개요
라이란 연방 | 연방 합중국 |
Lyran Commonwealth [1]
배틀테크의 이너 스피어(Inner Sphere)에 있는 국가들 중 하나. 일클랜 시대 기준 현 지도자는 트릴리안 스타이너-다비온.
스타이너 가문이 통치한다. 나치스같은 안좋은 이미지를 없앤 독일과 스위스 풍의 강건하고 기술력 높고 프로페셔널하고 딱딱한 게르만 민족 문화 이미지이다.
2. 특징
국가 수장은 집정관(아르콘)으로 불린다. 라이란은 귀족 세력이 강하고 정부는 봉건 체제에 기반하고 있으나 집정관은 절대 군주라기보다는 상당히 진보적인 지도자에 가까워서, 사람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주관하고, 발언의 자유를 인정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역할에 가깝다. 집정관이 군수통자라서 권력을 지니는 것은 다른 나라와 유사하긴 하다. 집정관 아래로는 라이란의 주요 주를 분할하여 통치하는 공작이 있으며, 그 아래로 각급 귀족들이 몇개의 행성을 지배하는 것부터 도시 하나만 지배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포진해있다. 그러한 귀족들의 지배가 라이란 내적으로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으며, 그의 지배가 도전받지 않는 한 귀족이 권력을 마구 휘둘러서 탄압하는 일은 드물다. 봉건정치라 해도 일단 시민의 기본적인 인권은 나름대로 보장되는 편.수도는 타카드. 300여개의 행성계를 지배하고 있다. 주 언어는 영어와 독일어이며 게일어,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도 좀 쓰인다. 프로테스탄트 기독교가 주 종교에 유대교와 이슬람이 그 다음. 화폐 단위는 코로나로 1 코로나는 2.13 C빌이라는 상당히 강한 환율을 자랑한다. 3145년 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와 C빌간 환율은 3.88 C빌이라고 한다.
다섯 가문 중에서 가장 돈도 많고 기술력도 뛰어나다. 제일 부유해서 생활의 질도 높다. 근데 사회적 풍습이 너무 중세 봉건제에 충실하다보니 군 지휘관 자리를 실적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인 권력에 따라 얻거나, 심지어는 돈으로 사서 얻는 악습 때문에 군대는 기술력 좋고 병사들도 강한데 지휘관이 병신이라서 맨날 털리는 희한한 나라. 행성 정부에서 책상물림으로 고위직에 오른 인물이 자신의 행성 정부적인 지휘에 걸맞은 계급장을 돈주고 사고, 그러다가 전쟁이 발발해서 참전하거나 군단 전진배치가 됐을 때 그 책상물림이 계급장에 장군이라고 붙어있으니까 당연하다는듯이 전쟁터에서 군대를 지휘하지만 전략을 모르니까 당연히 털린다는 아름다운 전통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 관습을 전통으로 꿋꿋하게 지켜왔으며, 라이란 내부적인 관점에서는 전통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 고향 행성 출신의 전통있는 연대를 지휘하는 분은 당연히 우리 고향에서 덕이 높은 어르신(사회적으로 덕이 높다 = 돈이 많은 귀족 나리)이 맡으실 일이지, 어디 감히 딴 동네에서 온 젊은 장교 나부랭이가 우리를 지휘하겠는가? 라는게 라이란인의 보편 인식이다. 덕분에 계승 전쟁 내내 털리는 역할이었고 최대 목표가 덜 털리는 것이었다. 라이란은 귀족의 권세가 몹시 강력하고 명예와 전통에 얽매이는 편이 강해 전투에서 지면 지휘관이 정중하게 항복을 요청하고 몸값을 지불하는 3차 계승전쟁의 형식화된 전장에 가장 어울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배틀메크 생산 공장이 있는 행성 같은 요지를 영역 내에 갖고 있고 그걸 잘 보존한 덕분에 맨날 탈탈 털리면서도 돈 많고 고급 유닛이 쑴풍쑴풍 나온다. 라이란 멕워리어는 행성별로 세워진 스타이너 가문 후원의 군사 아카데미에서 행성 최고의 엘리트를 뽑아 최고의 봉급을 주고 고용하며, 항상 최고의 기종을 몰고 다닌다. 다른 국가에서는 항상 보급과 예비 부품 걱정을 하는데 라이란 멕워리어가 부품 걱정하는 일은 없다. 가문적 성향으로 말하자면 거함거포주의에 중량급 메크 및 강습 메크를 선호하고, 돈 많이 뿌려서 비싼 유닛 만들어 쓰는 것이 특징. 심지어는 정찰을 보내도 타 세력과 달리 중량급 메크 및 강습 메크를 보낼 정도이다. 오죽했으면 이 스타이너 가문의 정찰 랜스는 아틀라스 4대가 담당한다는 개그가 나돌 정도. 이게 단순히 가문의 취향만 반영된게 아니라 연방군이 봉건적으로 굴러가다보니 귀족 멕워리어들이 자기보신을 위해 최대한 강하고 좋은 메크를 들고 오다보니 정찰을 해야하는데도 강습 메크들만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그 거함거포주의 성향을 딱 드러내주는 멕이 바로 파프너다. 라이란 연방에서 3061년에 소개한 100톤 멕인데, 몸통 양쪽에 중형 가우스 라이플을 두 개 장착하고 있다. 장갑 또한 19.5톤(정확히는 19.192톤)으로 아틀라스보다 약간 더 우세하다. 그리고 그것만으론 부족했는지 주력전차랍시고 3080년대에 내놓은게 파프너와 같이 100톤짜리 거터티어 MBT라는 괴물딱지도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파프너가 장착하고 있는 중형 가우스 라이플을 개발한 게 바로 라이란 연방이며, 파프너 이외에도 앵간한 중형 가우스 라이플을 1문이라도 채용한 멕들은 죄다 라이란 연방에서 만들어낸 기종들이다(...).[2] 메이브 급 순양함이나 요르문간드 급 함대도 무장과 장갑이 매우 기가막히게 높은 등 온갖 화력과 장갑으로 둘러놨다. 실제 클랜 측도 이런 거함거포주의의 라이란 연방을 보고 기겁을 한 게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물론 라이란이라고 무조건 중량 및 강습 메크만 쓰는 것은 아니고, 라이란 연대 전투단 편제로 재편성한 이후부터는 다비온 체제를 본받아 경멕과 기동전에 전문화된 병력을 길러내고, 경멕 또는 기동성 좋은 중형멕을 라이트닝 중대라는 편제로 연대마다 일정수 배치를 해서 잘 써먹고 있다. 라이란답게 처음에는 경멕 중대라는 것 자체를 못미더워했지만, 써보니 효과는 좋아서 32세기에도 여전히 편제에 넣고 있다.
근데 라이란 인들은 국가를 위해 싸운다는 관념이 좀 묘하게 뒤틀려있어서, 다른 국가에서는 군인이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통념이 강한 반면에 라이란 군인은 정의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다고 생각한다. 이 관념의 한계가 무엇이냐면 라이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군인이 목숨걸고 싸우는 것이 당연하지만, 라이란 국민이 아닌 자에게까지 그렇게 싸워줄 필요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수비전에서는 치열한데 공세적 침공에서는 싸울 생각을 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뭐 주로 수비적인 입장이었으니 별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스타이너 가문은 용병을 많이 쓰기로도 유명하다. 국방의 상당부를 용병에 의존하는 편이며 용병대에게 자율성을 주기보다는 라이란 정규군과 같은 선상에 놓고 같은 취급으로 지휘를 한다. 스타이너는 용병을 동료 비즈니스맨으로 생각하지, 돈에 팔리는 비천한 총잡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저 정의로운 다비온 가문조차도, 정규군 군사 교범에 "필요하다면 용병을 총알받이로 희생시키는 것은 용납될 수 있다"는 구절이 있어서 가문의 정규병을 희생시키기보다는 용병을 희생시키지만, 라이란은 용병과 정규군의 대우가 다르지 않아서 용병이라는 이유로 총알받이로 몰릴 위험이 적다. 용병에 대한 대우도 좋아 돈과 장비 지원이 매우 후하다.
용병들이 스타이너 가문을 최고로 생각하면서도 전장에서 항상 라이란에 붙지 않는 이유는, 라이란 군이 전술 전략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가 크다. 라이란 군은 전략적 선택이 합리적인 결정보다는 조직사회의 정치적 이유로 좌우되는 경향이 좀 있다. 돈으로 지휘를 산 라이란의 얼간이 지휘관들이 정치적 이유로 전술적으로 합당하지 않은 선택을 하여 패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승자에게 붙는 것을 좋아하는 용병들은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용병이라도 자율성을 주지 않고 정규군과 동급 지휘를 하기 때문에 라이란 고용주는 용병 계약시 자체 지휘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그 용병을 지휘하는 라이란 장군이 똥별이면(...) 용병 입장에서는 정말 악몽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라이란은 똥별이 나오는 것이 사회적 관습이고.
물론 이런 라이란에서 풍부한 물자와 체급이 큰 병기를 쓰는 것에 익숙한 지휘관이 군사적인 역량까지 출중할 경우, 투카이드 전투를 벌여 클랜의 침공을 막아세운 프레데릭 스타이너와 같은 괴물 명장이 튀어나오게 된다. 다만 라이란의 환경이 군 복무 자체를 추구하는 자제를 정치적으로 배려하는 환경이 아니라서 이런 능력자들이 환멸을 느끼고 라이란을 떠나 제 갈길을 찾아 컴스타와 같은 곳으로 가버리는 한계가 있다.
라이란의 군사 독트린은 상당히 문제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라이란 정보단(LIC)은 이너 스피어 내에서 손꼽히게 유능[3]하고 강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테러부대 로엔그린, 정보 수집 분석부 노른, 교육 훈련 기구인 본디안, 방첩 부서인 몰헌터, 주요 요인 경호를 맡는 부서인 외교 경호대, 그리고 첩보 암살 테러를 포함한 흑색 임무 부서인 로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부서든 타국의 유명 특작부대와 맞먹거나 능가하는 실력을 지녔지만, 그런 유능함과는 별개로 LIC를 이용하는 라이란 정치가들 자체가 문제라서 정권의 개 취급 받으며 악명 또한 높다.
라이란에는 공식적으로는 존재가 부인된 비밀결사 헤임달이 존재한다. 이름만 봐도 감이 오듯이 로키의 대척점에 있는 조직으로, 라이란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결사. 헤임달의 골때리는 점은 점조직으로 흩어져서 실체파악도 안 되는데, 구성원들이 상류층까지 골고루 퍼져있어서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대공의 남편이라던지, 공작이자 대규모 용병부대의 지휘관이라던지...
라이란 군은 현 배틀테크 세계에서 제네바 조약을 가장 잘 지키는 극소수의 군사 세력이기도 하다. 특히 포로 학대 금지나, 적아를 불문하고 의료를 베풀어야 한다는 부분의 전통이 잘 유지되는 편. 라이란 연맹 의무대/의무 사령부는 아예 라이란 군 정규 지휘체계에서 독립해 있어서, 상부에서 뭐라 지랄을 하든 씹고 전장에서 적병에게도 공평하게 의료를 베푸는 것으로 유명하다. 돈 많은 라이란 답게 의무용 강하선이나 궤도 병원도 굴린다.
3. 역사
라이란 연방은 2341년 3개의 성간 상업 국가들의 연합으로 태어났으며, 사실 스타이너 가문은 라이란 연방의 시조 3가문 출신이 아니다.라이란의 모체가 된 3개 국가는 마르스덴 가문이 다스리는 도네갈(또는 도니골) 보호령, 맥퀴스톤 가문이 대통령으로 올라 있던 스카이 연방, 타마르 가문이 세운 타마르 조약국. 주변에 성간 대국들(지구 제국, 드라코니스, FWL)이 슬슬 군사적으로 위협적으로 움직이던 시기라, 좀 더 덩치가 큰 상호방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인접한 비슷한 성격의 상업국들끼리 연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연합같은 느낌을 구상했고, 9개의 집정관 자리와 그 리더인 1개 집정관 바실레우스를 뽑아 합의제로 통치하기로 했으나, 그 9개 집정관 자리를 임명하는 데에조차도 5년이 걸렸고, 바실레우스 임명에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다가 경제 및 군사적 위기가 25년이나 이어졌다.
이에 시민들의 시위가 잇달았고, 확고한 리더를 요구하던 대중에 영합한 마르스덴 가문의 군사 지휘관 로버트 마르스덴이 군사 반란을 일으켜 집정관 바실레우스의 위치에 등극, 라이란의 경제적 통합과 재건을 이끈다.
FWL에 대한 군사 작전 도중 로버트 마르스덴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최고 지휘관의 빠른 임명을 요구한 라이란 상급 지휘부의 의향에 따라, 로버트 마르스덴의 동생 알리스테어 마르스덴이 2대 집정관으로 임명된다.
알리스테어는 현재의 스타이너 가문의 시초인 캐서린 스타이너(24~25세기 인물)와 결혼했다. 그녀는 군사역사학 부교수 출신의 지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이었으며, 도네갈 가문의 회사 고용인으로서 알리스테어 마르스덴과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 결혼한다. 캐서린이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드라코니스가 라이란 영역을 침공하기 시작했고, 불운하게도 알리스테어는 대 드라코니스 전투 중 사망한다. 캐서린이 남편의 자리를 이어 3대 집정관에 오르고, 자신과 자신의 아이의 성을 마르스덴에서 처녀시절 성이던 스타이너로 바꾸면서, 라이란 왕조로서의 스타이너 가문이 시작하게 된다.
캐서린 스타이너의 통치 하에 수도가 타카드로 옮겨지고, 경제 구조를 재건하고, 라이란 연방군(LCAF)을 설치, 전란기(Age of War)에 배틀메크 설계를 빼돌려 자체 생산하고[4], 사회적으로는 귀족직을 설치하여,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라이란 연방의 형태를 완성시켰다. 라이란 가문이 강렬하게 독일풍 문화를 지니게 된 것도 독일계이던 캐서린 탓인데, 도네갈은 이름으로 추정하면 아마도 아일랜드계, 맥퀴스톤은 이름에서 보다시피 스코틀랜드계, 타마르 가문은 파키스탄계 미국인 출신 가문이다. 하지만 캐서린이 등극하고 나서 각종 관습과 공적 양식을 강하게 독일화시켰다.
이후로 스타이너 가문의 영향력이 확고해졌고, 3대 시초 가문의 후예가 가끔 권력을 되찾기 위해서 뒤에서 이간질을 시도하거나, 스타이너 가문 이외의 인물이 집정관 자리에 오르는 희귀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귀족 지위와 경제적 면에서 스타이너 가문이 라이란 공역을 상당히 쥐고 있기에, 라이란 연방은 곧 스타이너 가문의 것이라는 치세가 사실상 보장되게 된다.
라이란 연방의 시작 자체가 인근의 FWL, 드라코니스와의 분쟁 때문이었던 탓에, 비교적 적대가 적었던 항성 합중국과 초기부터 나름 사이가 좋았고, 3020년에 항성 합중국의 퍼스트 프린스 한스 다비온과 라이란 연방의 집정관 멜리사 스타이너가 결혼을 하면서 두 국가가 하나가 되어 연방 합중국(Federated Commonwealth)이 되었고, 이하의 자녀들도 스타이너-다비온 성씨를 쓰게 되었다. 한스와 멜리사 사이에 빅터, 캐서린, 피터, 이본, 아서 까지 다섯의 자식이 있었다.
허나 이 연방 합중국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클랜 침공 이후 둘째이자 장녀였던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이 권력욕이 넘쳤던 탓에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연방 합중국을 통치하고 있었던 한스 다비온이 3052년에 클랜 침공기 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한 심장 마비로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아내이자 라이란 연방의 집정관이었던 멜리사 스타이너가 통치권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권력욕이 넘쳤었던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은 자신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하게 되는데 3055년에 댄싱 조커라는 암살자를 고용해서 타카드에서 멜리사 스타이너는 물론 멜리사와 같이 있었던 켈 하운드 용병대의 수장이자 아크로열의 대공인 모건 켈과 모건 켈의 아내 샐럼 워드에게 폭탄 테러를 가해 자기 어머니인 멜리사 스타이너를 죽이는 패륜을 저지르고 만다.[5]
이 사건 이후 3055년에 맏이였던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이 연방 합중국의 지도자가 되었으나 얼마 못가 2년뒤 캐서린이 라이란 연방 지역을 자기가 뚝 떼어가서 라이란 동맹이라 선언하며 떼어가더니 3059년에 빅터가 넷째였던 이본 스타이너 다비온에게 연방 합중국 지도자의 섭정을 넘기고 불독 작전에 참가하러 간 사이에 이본을 몰아내고는 자기가 항성 합중국 지역까지 꿀꺽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불독 작전을 마친 빅터는 컴스타로 가서 아나스타시우스 포쳇을 이어 군사 선창자가 된다.
라이란의 분리독립은 뜬금없지만 의외로 예정된 전개이기도 했다. 멜리사 스타이너는 인망은 좋았지만 기반이 없었고, 페드컴 결성도 멜리사가 나라를 다비온에 팔아먹는 꼴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 여기에 줄 잘못 섰다가 페드컴 결성 후 밥그릇 날아간 사람도 상당히 많았는데, 캐서린이 라이란 국뽕을 밀어주니 곪았던 게 터진 것이다. 한스 다비온 사후 갑자기 지도자가 되어버린 빅터의 행적도 문제가 많았는데, 호히로 쿠리타를 구한다고 라이란 병력을 희생시켰던 일을 끝까지 사과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오미코 쿠리타와 연애질을 하며 스캔들을 일으켰고, 투카이드 라인 밖 라이란 영토가 공격받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게다가 동생이라는
2차 성간 연대가 탄생한 이후, 3059년 빅터는 모건 켈과 만났으며 모건 켈은 비밀리에 그에게 군사적 도움을 지원함과 동시에 페드컴의 지도자 자리를 빅터에게 되 찾아주게 하려 계획을 짰다.
이후 모건 켈은 사적으로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과 아들 펠란 켈을 만나게 되었는데, 캐서린은 모건 켈을 그녀 측으로 두려고 시도했으나, 캐서린이 자신의 아내인 샐럼 워드와 사촌이자 캐서린의 어머니인 멜리사 스타이너를 죽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사실을 대놓고 말하여 거부했다. 머리 끝까지 화난 캐서린은 모건 켈에게 살해 협박을 했으나 이는 역효과를 불러와서 바로 옆에 있던 클랜 망명 울프의 칸이자 모건의 아들 펠란 켈이 캐서린을 그 자리에서 쳐 죽이려 들었다. 일단 모건은 펠란을 진정시켰으며, 펠란 켈은 캐서린에게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에게 일을 벌이려 한다면 클랜 망명 울프 전체가 네년을 죽일 것이라며 대놓고 경고하였다. 당연히 캐서린은 이에 찍소리도 못했다.[7][8]
그러다 3062년, 빅터의 막내 동생이었던 아서 스타이너 다비온이 25살밖에 안되는 어린 나이에 암살을 당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안그래도 빅터가 캐서린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던 터였는데 아서의 죽음도 캐서린의 짓으로 보고[9] 캐서린의 통치에 반대하던 셋째 동생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과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이끌고 연방 합중국 내전을 일으키게 된다.
교전 기간동안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은 자신과 사촌 관계였던 아담 스타이너와도 교전하기도 하였는데 이때 아담 스타이너는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의 편에 서서 대립했는데 후에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에게 체포되었다. 이때 아담 스타이너는 빅터와 피터가 말한 멜리사 스타이너를 암살한 범인이 캐서린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었는데, 워낙 충격적인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빅터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10]
연방 합중국의 내전 이후 캐서린을 끌어내린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이 캐서린에 의해 폐위되었던 이본에게 다시 섭정직을 돌려주고, 라이란 연방 지역의 지배권은 동생인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에게 넘겨줬으며, 이에 피터는 내전으로 파괴된 사회 기반 시설 및 군사들을 정비하였으며 아담 스타이너를 라이란 연방 군대의 최고 원수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은 원정파 클랜 울프의 칸이자 펠란 켈과 웬수 지간이었던 블라드 워드에게 양도하게 되어 그곳에서 클랜 전사가 된다.[11][12]
만악의 근원인 캐서린이 나가떨어진 후에도 연방 합중국이 재결성하는 일은 없었다. 이미 전 국민이, 심지어 솔라리스 검투사들까지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싸운 마당에 무슨 수로 다시 단합하겠는가?
헌데 3070년, 아담 스타이너가 암살을 당할 뻔 했는데 블레이크 전언 교단이 3067년에 아웃리치를 침공하면서 성전을 일으키고 얼마 안되어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당시 아토콩고 행성에 있던 극장에 와있던 아담 스타이너를 자살 폭탄 테러로 암살을 시도했었다가 아담이 가까스로 피한 일이 있었다.
이후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은 3071년부터 3072년까지 2년 동안 아담에게 잠깐 집정관 자리를 기꺼이 넘겼었다. 허나 성전 당시 블레이크 전언 교단에 의해 타카드가 핵공격을 받고 점령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으며,[13] 이때 다시 아담 스타이너가 사촌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에게 스스로 집정관 자리를 다시 넘긴 후, 클랜 망명 울프와 울프 용기병대, 켈 하운드와 연합하여 3072년에 수도 타카드를 되찾았다.[14]
3073년 1월 22일에 있었던 아크 로열 회담 테러 사건[15]으로 인해 블레이크 전언 교단이 전방위 어그로를 끌자 피터 스타이너 다비온이 투카이드에 가서 데블린 스톤과 논의를 하고 돌아가던 도중에 블레이키스트의 암살 시도로 인해 중상을 입고, 이 부상 악화로 사망하고 만다. 피터는 죽기 전, 아담 스타이너에게 정식적으로 집정관 직을 넘겼다.[16] 이후 데블린 스톤을 지원하며 블레이크 전언 교단을 때려잡는데 한 몫을 했다. 한동안 라이란 지역은 라이란 동맹으로 불리고 있었으나, 연방 합중국이 항성 합중국으로 다시 개칭함에 따라 라이란 지역도 3084년 라이란 연방으로 명칭이 되돌아간다. [17]
이후 아담 스타이너는 오랫동안 라이란 연방의 집정관으로 있었으며 3121년에 심장병 때문에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이었던 앤드류 스타이너가 아담의 뒤를 이어 집정관이 된다. 허나 앤드류 스타이너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3127년에 식중독(...)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딸인 멜리사 스타이너[18]가 집정관 직을 이어 받게 된다.
그 뒤 초전파 통신망이 마비된 암흑기에는 스피어 공화국의 영토를 병합하려 하지만 클랜 울프[19]와 제이드 팔콘, 헬즈 호시즈[20]가 연합하여 쳐들어오는 바람에 이를 막으려 애쓰는 중. 클랜 침공때보다 피해가 커서 수도성인 타카드까지 일시적이지만 점령당해 집정관이 전사하는 일을 겪게 된다.[21][22] 그래도 워낙 후방이 탄탄하고 자원이 많아서 지구전으로 끌고들어가며 클랜 연합군의 진을 빼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사한 전대 집정관 멜리사의 사촌 여동생이자 스타이너 가문 직계인 피터 스타이너-다비온의 증손녀인 트릴리안 스타이너가 새롭게 집정관에 앉음으로써 다시 스타이너 직계 가문이 집정관 직에 앉았으며 이와 동시에 전력을 재정비를 하고 있다.[23] 라이란 연방의 후방은 수도성인 타카드를 지나야지 나오는데 여기야 말로 부자중의 부자인 라이란 연방의 알짜배기 땅이다 .
헌데 라이란 연방을 공격한 이후 울프 제국의 칸으로 등극한 알라릭 워드가 자신이 연방 공화국 내전의 원흉인 캐서린 스타이너-다비온의 자식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동시에 자신이 라이란과 항성 합중국을 계승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정작 알라릭 워드가 전략을 바꾸면서 오히려 라이란 연방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다. 적군을 깊숙히 끌어들여 지치게 하고 이를 틈타 반격하는 것이 라이란 군의 기본 전술임을 알고 있는 알라릭은, 공격을 계속해 라이란의 의도에 놀아나기 보다는 이미 점령한 영토를 울프 제국의 것으로 다지는 작업을 시작하고 대신 요새 공화국을 공격해 행성과 부를 챙기고 클랜 제이드 팔콘을 경계하고 시작한다. 울프 제국이 계속 공격해오지 않고 오히려 영토 다지기에 들어가자 당황한 라이란 연방은 클랜 망명 울프와 함께 몇몇 공격 작전을 감행하지만, 수비전에 강하지만 공격에는 영 좋지 않은 전적을 보인 라이란 군의 실력과 알라릭 워드의 유능함 때문에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게다가 알라릭 워드가 클랜 특유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라이란 점령지의 주민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심지어 전사 계급으로 받아들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취하자, 라이란 연방은 빼앗긴 영토를 영영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트릴리안 스타이너는 비장의 무기로 제이드 팔콘의 칸 말비나 하젠이 알라릭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몰래 흘리고, 이에 알라릭과 하젠의 군대가 헤스페러스 행성에서 격돌할 때 둘 다 제거해버리기 위해 정예부대를 보낸다. 다만 라이란 연방이 전투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알라릭과 하젠을 죽이는데는 실패하고 만다.
일클랜 시대에 들어서는 빤쓰런한 제이드 팰컨 점령지를 수복해 나가고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HPG망도 다운됐겠다 변경의 성계들이 슬금슬금 독립선언을 하고 있기 때문. 상부에서 보낸 똥별들은 현실감각도, 인망도 없고 무능한데, 독립을 시도하는 현지 부대는 라이란 특성상 사기가 만빵인지라...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세인트 아이브스, 라살하그와 같은 독립국가가 나타날거라 예상했는데, 그걸 넘어서서 아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타마 봉기 소스북에 따르면 라이란의 군 요충지는 2235년에 건국되어 3057년에 멸망한 타마 협정국이 부활했으며 그 외에도 알이나 상업 연맹, 아크-로열 자유 민병대, 맬서스 연방, 베스퍼 마치로 나뉘게 되었다.[24]
[1] 번역명과는 달리 연방 국가는 아니다. 자세한 사정은 커먼웰스 참고. 라이란 커먼웰스는...[2] 헬스 호시즈에서 만든 초강습 가우스 라이플은 라이란 연방에서 만든 중형 가우스 라이플을 참고해서 만든 것으로, 이를 연구해보다 나온 결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 무기가 위력은 뛰어난데 항공기나 재래식 차량, 보병을 잡기엔 효율이 좋은 무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작은 탄자를 빠르게 여러 발을 쏴대는 로터리 컨셉으로 개발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러나, 로터리 형식 무기로 만들다보니 가우스 병기치고는 발열이 매우 심해졌다.[3] LIC는 한스 다비온의 바꿔치기 시도가 불발된 직후, 나중에 벌어질 토마스 마릭 바꿔치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당시 대공인 카트리나 스타이너가 자신이 바꿔치기당할 가능성에 대해 분석을 요구하자, 입원하게 될 경우가 제일 위험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 바꿔치기를 시도할 기회가 많으며, 회복을 빌미로 대역이 연습할 시간이 생기고, 잠깐동안 대중의 이목에서 벗어나기에 원본과의 차이점을 숨기기에 편리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도 의심을 덜 사기 때문이라고. 카트리나는 그 분석을 듣고 LIC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하지만 무능한 SAFE에 기대야 했던 자유 행성 연대는...[4] 이때 생산된 라이란의 첫 배틀메크가 BWP-X1 유미르이다.[5] 또한, 이때 모건 켈의 아내 샐럼 워드도 같이 사망하고, 모건 켈도 폭탄 테러로 한팔을 잃는 중상을 입어 사이버네틱 의수로 대체하게 된다. 사실 멜리사 스타이너는 모건 켈과 사촌 지간이었는데 캐서린 스타이너 다비온은 모건 켈을 눈앳 가시라 여겨 같이 없애버릴 생각을 했던 것이다. 후에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이 이를 알게 되고 막내인 아서가 암살당하자 연방 합중국 내전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6] 당시 빅터는 레드 커세어라는 의문의 해적을 잡는다고 용쓰고 있었다. 잘못했다간 지역이 쑥대밭이 되거나 분리될 기세여서 손을 뗄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할망구 따위 태워버려라"며 장례에 불참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나돌았다. 빅터가 허례허식은 쓸모없다면서 PR을 아예 안 한 덕분에 이런 루머들이 끝없이 확대 재생산됐다![7] 안그래도 캐서린이 권력 욕에 의해 라이란 연방 쪽을 떼가고 이후 자기 동생을 몰아내고 항성 합중국까지 꿀꺽한 탓에 내부에서 안 좋게 보는 이들도 많았는데, 자신의 어머니인 멜리사 스타이너 다비온의 암살을 주도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 그걸로 끝이었기 때문에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과 모건이 이 사실을 알고있고, 또 그에 따른 증거도 하나 둘 모이고 있었던 터였다.[8] 이런 탓에 연방 합중국 내전 당시 처음엔 툭하면 라이란에다가 꼬장을 피우던 클랜 제이드 팰컨과 싸우다가 연방 공화국 내전 끝자락인 3067년에 펠란 켈과 그가 이끄는 클랜 망명 울프는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의 편에 서서 라이란의 수도 타카드를 공격하는데 합류하여 캐서린을 왕좌에서 끌어내리는 데 한 몫을 하게 된다.[9] 사실 이 사건은 블레이크 전언 교단이 저지른 짓이었다.[10] 사실 빅터는 내전을 일으키기 전에 캐서린이 어머니인 멜리사의 암살을 주도한 사실을 전해듣고 증인들로부터 증거를 제공받았으나 증거가 충분치 않아서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 연방 합중국 내전 이후 그동안 충분히 모은 증거를 바탕으로 캐서린을 완전히 끌어내린다.[11] 사실 블라드 워드가 빅터에게 따지듯 요구했는데, 캐서린을 안 넘기면 니네 공격할 거임. 이랬던 탓에 상대하기 귀찮았던 빅터는 그냥 캐서린을 그대로 넘겨주게 된다. 아마 캐서린과 블라드 워드 사이에 묘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2] 캐서린은 칸 블라드 워드의 호의를 받으며 그곳에서 지내다 후에 블라드 워드가 전사하자 솔라마 부대로 보내지게 되어 유전자 경비를 맡게 된다. 이후 스피어 공화국의 팔라딘이 되었던 자신의 오빠였던 빅터 스타이너 다비온이 암흑기인 3134년에 스피어 공화국의 부패한 일면을 발견하자마자 정적들에게 암살을 당하게 되고, 이때 그의 국장에 클랜 울프에서 캐서린과 그녀의 아들인 알라릭 워드(후의 울프 제국의 칸이자 3차 성간 연대의 초대 최고 군주)를 사절로 보내서 빅터의 국장에 참여한다. 그리고 3143년에 죽게 된다.[13] 당시 블레이크 전언 교단은 2차 성간 연대의 해체는 곧 이너스피어의 몰락이라며 대 가문들에게 다시 종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바로 공격을 가한 것이다.[14] 사실 이때 피터는 5개월동안 다시 집정관 자리를 넘기려는 아담의 요청을 거부했었다.[15] 이때 여러 사람이 죽었는데, 이 중에는 클랜 고스트 베어의 칸과 클랜 망명 울프의 사칸도 있었다.[16] 이때 피터는 아담에게 정식으로 집정관 직을 넘기면서 누구도 위대한 스타이너 가문이 어둠으로 가는 걸 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빛을 향해 이끌어 달라며 유언을 남겼다.[17] 그래도 서로 확실히 갈리지고 나서도 웬수가 되거나 하진 않았다. 어느정도 상호 교류가 있었으며, 그 일례로 라이란 연방이 만든 100톤짜리를 MBT라고 우기는 거터티어 초중량 전차를 항성 합중국에 팔기도 하였다.[18] 연방 공화국을 탄생 시킨 그 멜리사와 동명 이인인데, 그 31세기의 멜리사는 스타이너 가문 직계 핏줄이라면 이 32세기의 멜리사 스타이너는 31세기 멜리사의 셋째 아들인 피터 스타이너-다비온과 친척 관계였던 전대 집정관 아담 스타이너로부터 이어진 방계였던 탓에 테오도어 쿠리타와 달리 2세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이런 탓에 사르나 넷에서도 테오도어 쿠리타는 31st C와 32nd C로 구별 지었음은 물론이고 32nd C는 Theodore kurita II로도 리다이렉트를 걸어놨으나, 그냥 멜리사는 31st C와 32nd C로만 구별 지었다.[19] 이 때는 케렌스키의 피를 이어받은 아나스타샤 케렌스키가 울프 제국을 건국한 상태였다.[20] 차량 페티쉬를 가지고 있는 그 클랜 맞다.[21] 사실 알라릭 워드와 칸 말비나 하젠이 이끄는 클랜 연합군이 상당히 강력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당시 라이란 연방의 집정관인 멜리사 스타이너를 베뎃 장군이 몰아내는 쿠데타가 벌어져서 지휘에 공백이 생겨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잠시 집정관이 되었던 베뎃은 클랜 연합군이 타카드로 진공해오자 바로 도망쳐버렸고(후방 지대로 도망친 베뎃은 그 지역의 영주들에게 체포당한 뒤 감금당한다), 멜리사가 다시 집정관에 자리에 오르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끝까지 타카드에 남아 수비군을 지휘하다가 의연하게 죽음을 맞았다. 이를 본 제이드 팔콘 클랜원들이 경의를 표할 정도.[22] 헌데 클랜 울프가 라이란 연방을 친 이유가 정말 황당한데, 원래 클랜 망명 울프를 통해서 자유 행성 연대 및 찢겨진 스피어 공화국의 영토를 먹기 위해 원정파 클랜 울프와 동맹을 맺었는데, 어느 날 침공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에 클랜 울프에서 라이란 연방이 자신들을 배신할 것 같다며 의심하고는 돌연 자유 행성 연대와 평화 협정을 맺고는 바로 라이란 연방을 친 것이다(...).[23] 트릴리안은 분열된 FWL의 가맹국들을 공격해 점령한 일이 있을 정도로 군재에 능하다고 평가받는다.[24] 3151년 당시에는 터키나 지배령도 있었으나 이쪽은 3152년에 헬즈 호시즈의 침공으로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