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S 유튜브 채널 깔깔티비에서 2021년 1월 17일에 업로드한 편집본[1] |
2010년 18 ~ 19회 방송분인 드림걸즈 최강자전의 여름 버전이다.[2]
여름 특집으로 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호출해 장애물 레이스 같은 체육계 게임으로 1등을 가린다.
하나 실상은 카메라 앵글, 게임, 여자 연예인들의 몸매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순식간에 선정성 논란이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 특집이다. 그리고 드림팀 시청자 게시판을 포함한 각 커뮤니티들은 순식간에 폭주. 그렇게 그냥저냥 묻어가던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 A 중 하나에 불과하였던 드림팀은 순식간에 나쁜 의미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물론 동시간대의 지상파 3사 시청률 경쟁에서는 오히려 KBS의 출발 드림팀이 꼴찌였다.[3]
2. 전개과정
2.1. 한 번의 녹화중단
원래 이 방송은 동년 6월 29일에 녹화를 해서 7월 중에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녹화하는 날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어 녹화 강행이 무리수라고 판단했다. 녹화 당일에 예보대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보트게임 진행 도중 녹화가 중단되고 8월 초에 다시 녹화를 하기로 했다. 녹화 도중 부상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부상이 녹화 중단의 이유가 아니며 녹화 중단은 모두 폭우 때문임을 밝혔다. 당시 기사 1, 당시 기사 2촬영장소는 용인 캐리비안 베이이다.
당시 출연자들은 시크릿의 전효성&송지은, 레인보우의 김재경&고우리, 애프터스쿨의 정아&레이나, 쥬얼리의 하주연&김은정,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인 장새별&최희, 이지혜, 김미연, 이파니, NS윤지, 나인뮤지스의 혜미&은지, 강은비, 오로라의 지원, 달샤벳의 비키&수빈 등이었지만, 재녹화를 하게 되면서 이날 나온 아이돌 대부분이 교체된다.
2.2. 재녹화
4주 후 다시 녹화를 할 날이 되었는데 그날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려서 촬영이 또 연기될 상황에 처하자 긴급히 실내 수영장인 웅진플레이도시에서 밤 12시부터 예정된 재녹화를 시작했다.결국 스케줄 등의 이유로 출연자들 상당수가 교체되었다. 이하 재녹화 출연자들.
씨스타의 보라&다솜, 김혜진(2009 슈퍼모델), 이파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다나&선데이, 김미연, 김나영, 걸스데이의 소진&민아, 달샤벳의 비키&수빈, 나인뮤지스의 혜미&은지, 강은비, 오로라의 지원, 라니아의 조이&티애, 레인보우의 김재경&조현영 |
그리하여 바야흐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총 3가지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며 1게임에서 우승하면 그 즉시 상품을 건내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한 번 게임에서 이긴 사람은 다음 경기에 불참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기에 다음 게임에서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3. 얼음 슬라이딩
승자는 씨스타의 보라.아주 단순하게 얼음 타고 멀리 미끄러지면 이기는 게임이며, 방송 이후 짤방의 대략 8~90%가 이 코너에서 탄생했다. 카메라가 엔드라인에서 정면으로 도전자를 찍어서 여자 연예인들의 슴가골이 그대로 보이는 영상이 양산되었다. 씨스타의 보라가 11m 30cm라는 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하자 리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다시 봐도 명장면이라는 자막이 깔렸는데, 여러 의미를 함축한 자막이었다. 또한 달샤벳의 수빈은 예전 뜨거운 형제들 시절부터 비스트의 이기광이 자주 선보인 장기인 미국춤 여성판을 보여주면서 방송의 폭주에 가속을 붙였다.
그 후에도 게임을 계속 이어가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신체부위를 잡은 컷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졌다. 슬라이딩 이후부터는 대놓고 물에 빠지고 헤엄치는 게임이어서 본 방송 출연자들의 8~90%가 색기담당이 되었다. 특히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고, 이 방송 한 방으로 검색률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해당 문서가 작성된 원인제공자로 다른 게임들에서도 여성 연예인들의 노출이 보여지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잡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얼음 슬라이딩의 경우 특집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임이라는 점과 가슴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문제가 될 점들이 많았다.
이 때문인지 깔깔티비에서 업로드한 편집본에서도 해당 게임의 영상을 하나도 담지 않았다.
2.4. 수상 장애물 달리기
승자는 이파니.수영장에 설치된 장애물들을 통과해 가장 먼저 도착 지점에 설치된 튜브 안에 들어오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장애물은 2가지로 첫번째인 수영장에 설치된 비닐 위를 뛰어서 건넌 뒤, 물에 뛰어들어 두번째 장애물인 긴 봉을 위에서 넘어서 통과하면 된다.
결승전은 레인보우 재경, 시스타 다솜, 이파니, 지원 이렇게 4명이 올라왔으며 이파니와 지원이 동시에 튜브에 들어왔으나 이파니가 좀 더 빨랐던지라 이파니가 2라운드 승자로 결정되었다.
2.5. 수중 레슬링
승자는 천상지희의 다나.참가자들은 전원 상의는 주황색 프린트 로고탑, 하의는 흰색 호피무늬 핫팬츠를 입고 권투 글러브만 낀 채 구멍 두개가 뚫린 부표 위에서 마지막 1명이 남을때까지 상대방을 끊임없이 부표 위에서 떨어뜨리면 승리이다. 비록 넘어지더라도 마지막 1명이 남을때까지 계속 싸우는 방식이지만 시간 상의 문제인지 패자부활전과 결승전의 경우 최후의 2인만 남을 경우 한 쪽이 넘어지면 패배한다는 룰이 추가되었다.
가끔씩 스스로 부표 위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 경우엔 어차피 전 라운드에서 우승한지라 또 우승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경우도 있고 그냥 대결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1라운드에서 우승한 보라이고 후자는 강은비가 결승전에서 같은 천상지희 그룹인 다나 & 선데이의 압박으로 결승에 올라온 2명이 먼저 탈락하자 대결을 포기하고 물에 빠졌다.
총 기본 4라운드, 패자 부활전, 결승전 이렇게 6번의 경기를 진행하며[4] 패자 부활전을 제외하면 5명이 한 조에 묶여 진행했으며 패자부활전은 결승에 진출한 4명을 제외한 멤버 전원 참가한 배틀로얄 방식이라[5] 전원이 한데 뭉쳐 뒤엉켜 싸우는 아수라장 상태가 연출되었다.
해당 조 목록 승자는 볼드체 표시
1조 |
김나영, 조현영, 소진, 보라, 선데이 |
2조 |
혜미, 수빈, 조이, 김재경, 다나 |
3조 |
다솜, 지원, 티애, 김미연, 비키 |
4조 |
김혜진, 민아, 은지, 이파니, 강은비 |
패자 부활전 |
해당 조 승리자와 사정때문인지 빠진 김나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참가, (최후의 2인 수빈 VS 지원) |
해당 조편성처럼 20명의 출연자 중 15명이 방영 기준 현직 걸그룹 멤버, 그 중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같은 팀에서 2인 1조 형식으로 출연한데다[6] 서로 힘을 합쳐도 상관이 없는지라 기본 라운드에서는 서로 다른 조에 배정되었다. 그렇지만 필연적으로 패자부활전은 같은 팀 멤버가 속할 수 밖에 없고 결승전도 가능성이 있다보니 이럴 경우 같은 팀 멤버들끼리 힘을 합치기도 하며 패자부활전에서 시스타의 보라와 다솜이 잠시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결승전의 천상지희 멤버들로 나머지 3명을 떨어뜨리고 자신들끼리 결판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의 경우 사실상 천상지희(다나 & 선데이) VS 나머지 3명(지원 & 비키 & 강은비) 구도로 갔으며[7] 결국 천상지희가 스스로 물에 빠진 강은비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을 떨어뜨리면서 다나 VS 선데이 천상지희 멤버들 간 싸움이 되었으며[8] 결국 마지막 몸싸움에서 선데이가 넘어지면서 다나가 마지막 라운드 최종 승자가 되었다.
3. 논란과 비판
순수히 내용 자체로만 따지면 여자 연예인들이 수영장에서 장애물 레이스를 하거나 부표 레슬링 등을 하는 그럭저럭 평범한 내용이었지만, 방송분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이 너무 많아서 일요일 오전 시간대 공영방송에서 보기에 너무 민망했다는 것. 특히나 방송분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젖은 핫팬츠나 가슴골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많아서 가족들 모두가 시청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는 말이 많았다. 이전까지 장애물 돌파 액션을 하던 프로가 갑자기 수영장에서 가슴 슬라이딩을 하는 것을 보면, 제작진이 분명히 뭔가 노린 것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거기다 폭우로 인해 촬영이 미뤄지다 결국 급하게 잡은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된 촬영 시간이 밤 12시다 보니 출연자들은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서 선보인 게임들에서 전부 가슴골 같은 특정 신체부위를 잡는 컷들이 많은데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의도치 않은 노출을 보여줬으며 특히 얼음 슬라이딩의 경우 뜬금없다는 말도 많은데 노출도 노출이지만 당장 수상 장애물 달리기나 수중 레슬링과는 다르게 물이 아닌 얼음 위에서 진행한다는 컨셉이 물에서 진행한다는 여름 특집과 어울렸냐는 지적들도 많다.
결국 해당 회차에서 선보인 게임들은 전부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완전히 사라지거나 게임 내용을 아예 뜯어 고치거나 비슷한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9] 해당 방송을 의식한 건지 여성 출연자들의 복장의 경우 래시가드 같은 복장을 입히게 하지만 가끔씩 가슴골이 보이는 복장이 등장하는 등 의상의 경우 그렇게 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
다만 프로그램의 성격이 급변한 것과는 별도로 "이것이 과연 지탄받아야 마땅한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사실 방송에 관한 선정성이 명확한 기준이 없음을 지적하는 반론이 그것이다. 특히 이 방송이 나가기 전에 포미닛 멤버 김현아의 솔로곡 <버블 팝> 방송금지 사태에서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터라 "도대체 무엇으로 방송의 선정성을 판단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한 네이트 회원이 본 방송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는데,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끝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심의 의결 내역).[10]
사실 이런 논란은 이전에도 tvN의 tvNGELS라는 프로그램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 출연자들이 상의를 탈의한 남성 출연자들과 가슴을 맞대고 물풍선을 터뜨리거나, 남성들을 유혹해서 심박수를 높이는 등의 게임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케이블이었고, 또한 애초에 방송 자체가 19금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서의 논란과는 약간 다르다.
반년 전에 MBC에서 동년 2월에 설 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제2회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가 그때 당시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아이돌 선정성 논란을 의식해서 여성 출연진에게는 거의 전신타이즈에 가까운 수영복을 입혔고, 남성 출연진에게도 반팔 티셔츠를 입혔으며 철저히 외부 비공개로 무관중 녹화를 진행한 적이 있다.
4. 이후
2015년부터 출발 드림팀의 노선이 변경되어 머슬퀸을 밀기 시작했다. 여자 연예인이나 체육인의 출연빈도가 상당히 늘었고 수위도 이날 방송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었다.[1] 3개의 게임 중 얼음 슬라이딩의 경우 논란 때문인지 해당 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2] 이를 반영하듯 재촬영을 진행한 20명 중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아이돌인데다 폭우로 인해 촬영이 미뤄져서 하차하긴 했지만, 전 촬영분에서 드림걸즈 최강자전 경험이 있는 쥬얼리의 김은정과 하주연, 시크릿의 전효성이 출연하기도 했다.[3] 사실 원래 드림팀은 이 시간대 경쟁 와중에도 단 한 번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4] 이 때문에 출연자 대부분 기본적으로 2번의 경기를 치르지만 패자 부활전이 포함된지라 여기서 이긴 1명은 3번의 경기를 치르는지라 상당히 체력 소모가 심했다.[5] 다만 김나영은 스케줄 상의 문제인지 참가하지 않았던지라 사실상 15명만 출전했다.[6] 오로라를 제외한 씨스타,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걸스데이, 달샤벳, 나인뮤지스, 라니아, 레인보우가 한 팀에서 2명이 출연했다.[7] 이때 패자부활전에서 지원이 올라왔는데 지원이 마지막으로 싸운 상대가 비키와 같은 달샤벳 멤버 수빈이였던지라 지원이 아닌 수빈이 올라왔으면 천상지희 VS 달샤벳의 싸움이 될 수 있었다.[8] 이를 보던 레인보우 김재경은 집안 싸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9] 수중 레슬링의 경우 통일된 복장과 권투 장갑을 끼고 진행했지만 이후에 비슷한 워터 레슬링의 경우 거대한 스펀지를 손에 끼우고 상대를 밀어내는 게임으로 바뀌었다.[10] 권고 조치는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지도이기 때문에 방송평가 점수에서 페널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