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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fix]
1. 개요
만화 드래곤볼 1부의 마지막 에피소드이다. 또한 애니매이션 드래곤볼의 마지막 편이다. 참고로 북미에서는 드래곤볼z를 먼저 방영하고, 프리퀄로 드래곤볼 무인편을 더빙방송했다고 한다.2. 전개
피콜로 대마왕을 무찌르고 3년 후.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가 개최된다. 그동안 신에게서 직접 수련을 받은 손오공, 그리고 그 오공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전사들이 천하제일무도회로 모여든다. 오공은 오랜만에 동료들과 재회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신이 예언했던 새로운 피콜로 대마왕, 마주니어가 있었다. 오공은 옛동료들과의 재대결, 의문의 격투가들과 겨루고 또 한 번 피콜로 대마왕과 사투를 시작한다. |
3. 상세
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바로 이어진다.[1] 23회 천하제일무도회가 무대이나 이전과 같은 비중은 없다. 대회 자체는 오공과 피콜로를 위한 오프닝 매치에 가깝다. 그래도 오공은 내심 대회 자체에도 상당히 의미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남들 다 까먹고 있던 장외 룰을 어필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고, 선두로 상처가 나은 후에는 환호성을 지르며 진심으로 우승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사실보다 수많은 강자들을 모두 꺾었다는 점이 더욱 기쁜 것이겠지만. 더욱이 주인공 손오공이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이 등장하여 굉장한 반향이 있었다. 이때 오공의 외적 변화는 만화 역사상 손꼽히는 매력적인 이미지 체인지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공 대 피콜로의 최종결투이긴 하지만 둘의 대결 이전까지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았다. 메카 타오파이파이 대 천진반, 야무치 대 센. 그리고 한참 등장하지 않았던 치치가 복귀해서 오공과 대결하는 등 소소한 반전요소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오공이 상대선수를 완전히 압도하고 충고해준다는 점, 피콜로가 크리링, 센과 맞붙으며 악의 대마왕으로서의 입장보다 격투가로서의 투쟁심에 눈뜬다는 전개[2]는 전 대회의 천진반과 유사한 느낌이다. 확실히 예정되었던 완결 에피소드답게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드래곤볼을 정리하는 듯한 인상이 든다.
드디어 우승을 거머쥔 손오공 |
여기서 신은 오공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신이 되어줄 것을 권유하지만 오공은 그것을 거부하고 한 명의 무도가로서 살 것을 다짐한다.
이때 캐릭터들의 외면적 성장이 종료되어서 큰 변경없이 이어진다. 천진반 가슴에 있는 상처도 여기서 처음 생긴다.
마지막 페이지[3] 구석에는 무천도사가 최종화가 아니라면서 좀만 더 이어진다(もうちっとだけ続くんじゃ)고 말하는 컷이 있다. 원래 이 부분은 애당초 이 편을 끝으로 연재를 종료하려 했던 토리야마 아키라가 이 뒤에 손오공과 아들인 손오반이 거북하우스에 문안 인사를 하러 오는 후일담 식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드래곤볼 연재를 연장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사이어인 편으로 돌입하게 되며,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한번 종료 후, 드래곤볼Z라는 제목으로 이후의 이야기를 진행한다. 때문에 원작에서는 별다른 구분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 편을 기준으로 드래곤볼과 드래곤볼Z를 구분하게 된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이후에 오리지널 스토리로 결혼식 직전 후라이팬 산에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는 내용을 넣으면서 대망의 막을 내린다.
여담으로 손오공의 전투광 기질은 여기에서부터 이미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다. 피콜로와의 싸움에서 신이 난입하여 피콜로의 공격을 막아 주자, 손오공이 공정한 승부를 내겠다고 한 대 맞아 주는 모습이 있었고 이에 대해 무천도사는 "손오공에게 승부는 세계의 안위보다도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한다.[5]
4. 평가
5. 등장인물
- 피콜로(마쥬니어)
- 치치(성장)
- 타오파이파이(기계화)
- 쉔
아직 이름을 모르는 아저씨. 사실 신이 그 육체를 빌려 천하제일무도회에 참가하였다. 그저 운이 좋은 아저씨로 위장해 야무치를 상대하였으나 야무치가 예상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자 진지하게 실력발휘를 했다. 이때 야무치는 유독 가혹한 비평을 듣고 열폭해 버리고 만다.[6] 피콜로와 준결승에서 대결하며 마봉파로 피콜로를 봉인하려 하나 실패하고 오히려 자신이 피콜로에게 봉인당하고 말았다. 본체인 인간은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른채 객석으로 돌아갔고 그의 강함을 봤던 관객들은 다들 멋진 모습을 보여준 쉔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들은 "아버지가 그렇게 강하신 줄 몰랐어요!"라며 자랑스러워한다. 이름은 신룡의 일어판 이름인 셴롱에서 따왔다. 그때문인지 500원짜리 해적판 명지판에서는 이름이 신으로 나왔다. 해당 캐릭이 바로 작가 캐릭이다.
6. 같이 보기
[1] 애니메이션은 특유의 질질끌기용 수행 에피소드가 이어지지만, 원작은 그런거없이 바로 무술대회 당일로 3년을 건너뛴다. 물론 손오공이 과거로 가서 무태두를 만나기도 하는등, 아예 애니에서 볼만한 요소가 없는건 아니다.[2] 실제로 크리링을 너무 세게 때려서 죽였다고 생각했을때, 큰 소란이 일어날줄 알고 게임 즐기기도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3년전의 대마왕이었다면 보여줄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다.[3] 여담으로 이 마지막 페이지에 다른 인물들은 전부 그려져 있는데 런치만 빠져 있다.[4] 풀컬러판에서도 사이어인편부터 출판되었고, 이전의 이야기는 소년편, 피콜로 대마왕 편으로 나뉘어 훗날에 출판되었다.[5] 이후의 이야기 진행을 보자면 무천도사의 평가가 무서울 정도로 들어맞고 있다. 그 후 동료들을 대부분 죽게 만들고 지구도 멸망시키려 했던 베지터를 단순히 자기가 1대1로 이기고 싶은 승부욕 때문에 크리링을 졸라서 살려 보내거나, 당장 찾아서 없앨 수 있는 닥터 게로를 3년간 내버려두고 수련에 전렴하는 등 강적을 스스로 만들어내다시피 전투에 굶주린 모습을 보여 준다.(셀편과 마인부우 편에서는 자기가 직접 이기겠다는 승부욕은 없어진 듯 하지만.)[6] 그런데 마쥬니어를 상대로 선전한 크리링도 쉔과 붙었으면 야무치와 마찬가지로 십중팔구 털렸을 것이다. 사실 오공 일행들 중 쉔의 겉모습만 보고 가장 얕보고 무시한 쪽은 크리링이었다. 그러다 신으로 빙의된 쉔의 본격적인 실력을 보고 데꿀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