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4:31:12

도타: 용의 피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오리지널
파일:도타 용의 피_로고.png(2021)
파일:도타 용의 피_로고(영어).png
파일:177f146b082538f8b.jpg
<colbgcolor=#3b1a11>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원작 [[도타 2|
파일:Dota-2-Logo-PNG.png
]]
감독 류기현
애니메이션 제작 파일:스튜디오 미르 로고.gif
개봉일 2021년 3월 25일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에피소드 목록
5.1. 시즌 15.2. 시즌 25.3. 시즌 3
6. 세계관 및 설정7. 원작과의 차이점8. 떡밥9. 평가
9.1. 시즌 19.2. 시즌 29.3. 시즌 3
10. 기타
10.1. 시즌 110.2. 시즌 2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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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에서 2021년 3월 25일 개봉한 도타 2 원작의 성인 등급 애니메이션 시리즈.

2. 시놉시스

악마를 물리치려다 전설의 용과 하나가 된 남자. 용맹함 속에 두려움과 혼란을 숨긴 용기사. 그가 운명과 진실의 모험을 시작한다. 온라인 게임 원작의 판타지 대서사시.

3. 예고편

공식 티저 예고편
공식 예고편 [1]

4. 등장인물

성우진은 매우 화려한 편이지만, 원작 게임과의 성우와는 차이가 있다.출처
  • 조연 및 단역
    • 케이든[3] - 앤슨 마운트
      베테랑 용기사. 용기사들 중에서도 아주 유명하고 강하다는 설정이다. 주인공인 다비온은 5종을 사냥한 것에 그친 반면 용기사들 중 유일하게 8종의 용을 죽여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시즌 1 4화에서 첫 등장했다. 용들을 사냥하는 베테랑답게 다양한 용을 죽여서 만든 장비로 다채롭고 전략적인 전투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그의 검은 언더로드에서 등장한 바가 있어 도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도타 2에서도 언급되는 인물인데 여기에서조차 다비온보다 더 강한 전설적인 용기사로 명성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
      {{{#!folding 상세(스포일러)
젊었을 적(약 20년 전)에 레스셤이란 도시에서 성체 용의 흔적을 발견하고 파견되었다가 불시에 나타난 슬라이락에게 도시와 숙련된 용기사 30명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때 자신을 지키다 죽은 케이든의 스승을 보고 장로고룡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깨닫고 복수를 이루기 위해 장로고룡급으로 강한 육체와 장비를 갖추는데 20년을 투자하게 된다. 그 이후로 평생동안 슬라이락을 쫓았는데 울도락의 둥지에서 장로고룡의 흔적과 다비온의 용 이빨 목걸이를 발견했고, 다비온이 슬라이락과 만났다가 도망쳤다고 생각했다. 다비온은 진실대로 자신이 장로고룡과 만났지만 슬라이락은 죽었고 그는 정신을 잃어버렸다고 말했으나 케이든은 슬라이락이 죽을리 없으며 다비온의 몸속에 숨어들었다고 판단하여 억지로 끄집어낸다. 케이든은 다양한 고룡장비를 이용해 슬라이락을 상대로 어느정도 우세를 점하지만 미라나가 둘의 싸움에 개입하여 슬라이락이 된 다비온은 케이든으로부터 도망친다.

이후 목적이 변한 것인지 다비온의 종자인 브램과 다른 용기사들과 같이 슬라이락을 추적하는데, 코드윅에서 슬라이락으로 변신한 다비온을 구속하고 어떤 약품을 써서 다비온을 인간 모습으로 바꾼다. 이때 슬라이락이 겁쟁이처럼 구속시키지 말고 싸우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싸우라고 하는데 케이든은 슬라이락과의 싸움은 됐고 다비온을 위해서 왔다고 하며 잠재운다. 직후 브램이 다비온을 반드시 구하겠다고 말하는걸로 봐선 개인적인 복수심보단 자기가 다비온에게 맹세했던대로 그를 구하기로 마음먹은듯.}}}
  • 수정의 여인 라일라이 - 줄리 네이선슨
    아우로스를 타고 다니며, 용기사 성채에서 다비온과 브램, 케이든, 핌린을 구해주었다. 다비온에게 세계고룡의 눈이 있는 곳이 자신의 고향인 태양제국령도라는 것을 알려주고, 언니 리나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준다.
  • 히에로니모 - 트로이 베이커
    오리지널 캐릭터, 천갑검사 종족이지만 취권도사 같은 모습과 성격을 지니고 있다. 루나와 함께 파놉티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으나 루나와 힘을 합쳐 탈옥에 성공한다. 이후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 바나리 - 알레한드라 레이노소
    오리지널 캐릭터, 피격 상대를 황금으로 굳게 만드는 마법 화살을 사용하는 용병. 마법 화살로 굳은 몸은 햇빛을 맞으면 원상복귀된다. 얼핏 보면 드로우 레인저로 착각할 수 있다.
  • 모래 제왕 - 디 브래들리 베이커
    리나가 슬레이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계기인 전갈 부대 토벌에서 짤막하게 나오고 리나 W 맞고 퇴장한다.

5. 에피소드 목록

5.1. 시즌 1

  • 천둥이 말한 대로
  • 허울 뿐인 공주
  • 네버웨어 랜드
  • 책 결말에 나오는 괴물
  • 불의 설교
  • 기사와 죽음, 악마
  • 고백
  • 체스 게임

5.2. 시즌 2

  • 허무로 허무를
  • 내 검, 내 삶
  • 기회를 잡은 여인
  • 황량하고 고요한 바다
  • 죽은자의 무덤
  • 히아신스 아가씨
  • 보랏빛 시간
  • 비현실의 도시

5.3. 시즌 3

  • 문 밖의 바람
  • 지옥 중의 지옥
  • 이방인의 삶
  • 매달린 남자
  • 이상의 소환
  • 12,403
  • 루나트로피즘
  •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6. 세계관 및 설정

  • 개요
    용의 피는 밸브에서 출시한 도타 관련 매체들(아티팩트, 언더로드, 도타) 중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인 게임인 도타 2의 캐릭터인 용기사(도타 2)가 게임에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서사시를 다룬다.

    아래에서 세계관에 대해서 서술되는 내용은 도타 2의 세계관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기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도타 2/스토리 및 설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세계들
    도타의 세계는 태초에 래디언트와 다이어라는 고대의 정신이 존재했으며 서로 맞물릴수 없는 이 둘은 영원한 충돌을 일으켰다. 이들이 벌이는 싸움으로 인해 힘의 파편이 우주 전체에 떨어져나갔다. 래디언트, 다이어의 파편은 세계전체에 흩어져 강력한 힘을 내뿜었으며 수많은 왕국이 이것에 매료되어 독차지하고 힘을 얻기 위해 끝없는 분쟁을 일으켰다.

    도타의 세계는 공식적으로 7개의 차원과 7개의 지옥이 있으며, 각각의 세계는 양측이 침범할수 없는 힘의 균형으로 보호되고 있다. 차원 중에서 대표적으로는 도타2의 거의 대부분의 일이 일어나고 있는 인간계, 즉 지구 차원(Terrene Plane)이 있다. 이 사이를 왕래할수 있는 존재는 아주 강력한 이들만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고서는 강력한 마법으로 소환을 해야만 가능하다. 가령 메인 캐릭터중 하나인 테러블레이드는 인간계를 자신의 원하는 지옥의 모습으로 뜯어고치기 위해 인간계로 강림하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선 여덟 장로고룡급의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의 제물이 필요한 것이다.

  • 용들은 도타의 세계에서 흔한 동시에 무고한 시민들을 잡아먹고 습격하는 위험한 존재들이다. 총 8가지의 속성에 따라 분류되며, 이는 각각 우주 근본의 4가지 힘과 자연계의 4가지 속성으로 분류된다. 나열하자면 빛, 혼돈, 이온[4], 공허, 화염, 대지, 대기, 물로 나뉘어진다.[5]

    크기를 통해 수명을 유추하여 유체, 성체 등등으로 분류한다. 최고 개체로는 장로고룡 그리고 그보다 더 신적인 힘을 자랑하는 여덟 장로고룡이 있다. 이런 존재들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재해수준의 참사를 불러오며, 장로고룡 하나 때문에 잿더미가 된 도시들이 널려있다. 인간들에겐 다행스럽게도 장로고룡은 각 속성별로 한 개체만 존재한다.

    용의 능력은 용이 죽어도 발휘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카덴이라는 베테랑 용기사가 자신의 장비가 어떤 용이었으며, 그 용의 능력을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용기사의 장비는 주로 용을 죽여서 갈무리하고 가공하여 무기와 갑옷으로 제작하여 인체의 한계를 용의 능력으로 극복하는 듯하다.
  • 용기사
    인간을 단순히 식량으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습격하는 용들의 존재 때문에 인간들 중에선 복수심을 키워 특별한 훈련과 장비를 가진 채 오로지 용들만을 사냥하겠다고 맹세한 용기사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용들을 처치하고 그들의 가죽, 이빨, 발톱 등을 갈무리하여 자신들의 무기와 방어구로 만들며, 이를 통해 범상치 않은 강력함을 자랑하는 데다 기사도를 지키며 무고한 시민들과 싸움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이들로 뭉쳐있기에 대중으로부터 영웅시되고 있다.

    용기사들의 은거지는 세상 곳곳에 있으며, 딱히 관리하는 사람은 없는 성채인 용의 보루들이 여기저기에 있다. 이 성채들은 용들은 세상 여기저기에 출몰하는데 이들의 시체를 갈무리하고 장비를 빠르게 만들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사용되며, 용들을 붙잡아두는 시설로도 사용된다.

    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차지하는 용기사들이지만 상대하는 이들이 생명을 초월한 용들이다보니 사망자도 많다. 특히 장로고룡이라도 만나게 되면 제 아무리 숙련된 베테랑들이 10명, 30명이 모여 전력을 다 해도 숨결 한 번에 전멸할 정도로 위험부담이 큰 직종이다.

    정식으로 작위 취급을 받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기사이기때문에 각각의 용기사들은 짐, 말 관리를 대신해줄 종자들을 동행한다. 용들을 찾아서 여행하는 직종이라 여기저기 발을 넓히는데, 용에게 죽지 않을정도로 운만 좋다면 종자들 또한 상당한 경험자가 된다. 주인공인 다비온 또한 종자 출신이며, 잠재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뛰어난 용기사로 거듭났다.
  • 셀레메네
    스토리의 메인을 담당하는 은빛 밤의 숲에 머무르는 어둠달 부족이 따르는 여신. 도타의 세계에는 신들 또한 아주 다양하게 있으며, 천상에서만 머무르는 신들이 있는 반면 인간계에 군림하며 숭배받는 신들도 존재하며 셀레메네가 그중 하나다.

    셀레메네를 섬기는 이들은 어둠달 부족이라 불리며 숲을 지키는 전사와 사제들로 구성돼 있는데 천 년 동안 다치고 망가진 이들을 치유하며 여신의 힘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굳혔다. 어둠달 부족은 여신의 은총을 받는 이들로만 구성되며, 은총은 혈연이나 가문으로 나뉘어지는게 아니라 여신을 따르기로 맹세하고 여신이 인정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부족으로 들어갈수 있게 된다. 특이한 점으로는 고위직은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남자들은 일반병으로 나오지만 셀레메네의 힘을 사용할수 있는 사제나 군단장 같은 직책은 모두 여성뿐이다.

    셀레메네는 달의 여신이며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둠달 부족의 숭배를 받아온 강력한 여신이다. 천년 전에는 엘프들의 숭배를 받는 달의 여신이 존재했다고 전해지지만 각자의 신화가 다르다보니 여신은 가짜라느니, 진짜 여신이 부활할 거라느니 하는 소문이 무성하다.
  • 코리엘타우비 엘프
    도타: 용의 피에서는 그간 도타에서 언급된 적이 없던 엘프 종족에 대한 설정이 심도있게 조명되었다.

    코리엘타우비 엘프는 고대부터 달의 여신 메네를 섬기던 종족이었으나, 자신들에게 신앙을 강요하는 셀레메네가, 사실은 어둠달의 여신이었으나 진짜 달의 여신인 메네의 힘을 빼앗았다고 믿고있다. 셀레메네에 대한 숭배를 거부한 엘프들은 셀레메네에 의해 추방되어 은빛 숲 외곽의 숲에서 살게 되지만 메네에 대한 신앙을 완전히 저버리진 않았으며, 셀레메네에게서 연꽃을 훔쳐 원소술사에게 가져다주면 메네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이 암암리에 퍼져 있다.

    여담으로 여러 배우자가 하나의 가족을 이루며 서로 번갈아가면서 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도타 세계관의 다른 종족이나 인간들의 결혼이나 성에 관한 사회상이 어떤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이 엘프들이 특수한 경우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제우스가 굳이 엘프귀를 단 모습으로 변신한거 보면 어떨지 모른다.

7. 원작과의 차이점

먼저 알아둬야 할점으론 원작 게임인 도타 2가 설정을 모호하게 풀어놓는 걸 즐기는 편이다 보니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요소 대부분은 고증 오류라기보다 기존의 설정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살을 더했다고 보는 게 알맞다. 특히 대부분의 게임 팬들은 캐릭터들의 성격을 두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으로부터 오래전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 성격들이 각자의 설정에 알맞게 배치돼있기도 해서 부자연스러운 오류는 아니다. 반대로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웅들의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되기에 신선하다고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다. 또한 용의 피 세계관이 현 도타 세계관하고 완전히 겹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 작중 원소술사의 수많은 평행세계에 대한 언급이나 두 평행세계관을 예언 하나로 겹쳐버린 예언자가 처음 해설자로 등장하는 등 다른 평행세계의 사건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그리고 시즌 3에서 원소술사가 만번이 넘게 세상을 재창조한것이 드러났고, 이들 창조의 권한은 두 여신에게 넘어가는 것으로 해소되었다.
  • 용기사 다비온의 기원
    원작과 가장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의 대부분이 테러블레이드때문에 생기는데, 게임의 다비온은 슬라이락과 만나기 이전부터 일류급의 실력을 지닌 용사냥꾼이었으며, 장로고룡 슬라이락도 다비온이 수년간 추적해서 찾아간 것이었다. 그리고 1화에 잠깐 나오는 울도락 또한 게임에서는 슬라이락을 잡기 한참 전에 사냥한 업적이 있었던 용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것이 달라지게 되어, 다비온은 숙련된 기사지만 아직 장로고룡을 잡을정도로 초월적인 사람은 아니며 울도락의 만남, 슬라이락과의 융합도 우연히 겪은 것이 되었다. 테러블레이드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날 일이 없었기에 이로 인한 차이가 게임과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 장로고룡의 설정
    도타 2의 장로고룡들은 단순히 말하면 나이를 많이 먹은 강력한 용들, 그 이상의 개념은 아니었다. 슬라이락, 겨울 비룡 둘 다 장로고룡이며 각자 자신의 둥지에 자리잡아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용이라는 설정이었다. 또한 다비온은 슬라이락을 잡기 전부터 장로고룡을 이미 몇 마리 잡아본 베테랑으로 나왔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장로고룡 설정이 엄청난 상향을 먹어 대폭 바뀌게 되었다. 우선 용들의 속성이 8가지로 분류되었고, 장로고룡들은 그중에서 정점을 상징하고 있다. 하나같이 화염의 아버지, 폭풍의 어머니 등등 위엄 넘치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그냥 강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장로고룡의 존재야말로 천상과 지옥이 인간계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세계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장로고룡은 필멸의 존재처럼 그냥 죽지 않으며, 영혼이 새로운 육신을 얻고 새로운 장로고룡으로 부활한다는 것도 추가되었다. 이렇게 영혼이 온전하기만 하면 세계의 기둥은 안전하게 유지할수 있으며 다른 세계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장로고룡들은 각자 "천둥"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정신이 모여 소통할수 있는 영적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용들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 소통하며, 회의를 할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장로고룡들은 서로 물리적으로 만날 필요없이 각자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 미라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미라나는 성격은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게임에서도 그녀의 직책은 공주이자 사제가 맞긴 한데 말투나 대사, 그리고 스킬셋으로는 그런 것보다 '사냥꾼'에 더 알맞을 정도로 전투적이다. 오죽하면 화살이 빗맞았을 때 "개같은⋯.(Son of a⋯.)"이라는 대사가 유저들에게 유명할 정도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히로인의 정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마음씩 착한 여성으로 나오며, 게임에서는 상호대사도 없는 용기사(다비온)과 여러 번 썸이 엮인다. 그냥 사건이 맞물려 우연히 엮인 것도 아니고 용기사의 기사도를 보고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미라나가 그의 목숨을 몇번이나 구해주면서 생긴 인연이다. 아닌 게 아니라 달의 사제로서 미라나는 은빛 밤의 사원에서 몸과 마음이 다친 이들을 치유하는 사제였기 때문에 (몸과 마음) 둘 다 망가져가는 다비온을 두고 갈 수가 없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게임의 미라나도 표면적으로는 달의 사제, 셀레메네의 은총을 받는 전사지만 루나의 대사들을 들어보면 그닥 단편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애니메이션상에서 케릭터에 살을 더한 것. 게다가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미라나의 성격 차이는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의 성격이 변하는 것도 있다. 에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의 임무에 실패하고 추방당한 채 종자인 마르시밖에 남지 않았다. 기댈 구석도 없이 하찮은 엘프 도둑한테 뒤통수나 맞는 처지인 미라나의 입장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게 운 좋게 마주친 다비온이었던 것이다.
  • 원소술사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그 정체와 과거사가 많이 드러나고 있는 케릭터이다. 원작에선 베일에 쌓여 과거를 거의 알 수가 없었으나, 여기서는 천 년간의 공백 동안 그가 어떤 남자였는지 묘사된다. 유저들이 가장 크게 놀란 것은 그가 한 명의 아버지로서 딸아이를 정성으로 키우는 모습이었다.
    우선 원소술사가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원래 없던 묘사는 아니다. 재밌게도 2020년에 출시한 항마사의 제자 웨이의 언급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지나가듯이 딱 한 번 나오는 대사라서 유저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그 대사라는 게 웨이가 원소술사를 처치하면 "애아빠를 죽이는 건 전혀 즐겁지 않아."였다. 항마사는 평생 마법사들과 싸우기로 맹세한 전사로서 그의 제자인 웨이 또한 모든 마법의 존재를 혐오하고 그런 존재들을 처치하는 걸 즐기거나 명예롭게 여기는 여자다. 그런 웨이가 유일하게 원소술사만을 처치했을 때 이건 즐거운 일이 아니다고 말하는 대사를 통해 원소술사가 어떤 아버지였는지 묘사했던 것이다.
    원소술사가 여신 셀레메네의 남편이었다는 내용 또한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설정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서 다음 시즌에서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테러블레이드가 말하길 셀레메네는 원소술사 말고도 다른 많은 남편이, 다른 많은 딸아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모두 죽었다고 했다. 원소술사와 셀레메네의 과거가 어땠는지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셀레메네
    게임상에서는 미라나와 루나와 관련된 세계관에서만 주로 등장하며, 마르스는 셀레메네를 라이벌 관계의 신으로서 죽이길 바라고, 여명의 파괴자는 별 없는 달이 무슨 소용이나며 하찮게 보고 있다. 그 외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인 셀레네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만 존재하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신자들을 물론이고 자신의 자식으로부터도 숭배를 갈망하는 나르시스트적인 모습으로 나오며, 아스트랄 차원에서 숭배자들의 에너지를 취하는 듯한 모습이 묘사되기도 하였다. 신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인 것은 맞는데, 작중 묘사를 들어보면 그 출신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들이 있는 모양이다. 셀레메네를 배척하는 엘프들은 어둠의 달의 여신이었던 셀레메네가 진짜 달의 여신이었던 메네의 힘을 빼앗아 새로운 달의 여신이 되었다고 믿고 있으며, 반대로 셀레메네의 숭배자들은 셀레메네에 적대하는 엘프들이 어둠의 달을 숭배하며 만들어낸 존재라고 믿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차후 시즌 등을 통해 밝혀질 듯 하다.
  • 겨울 비룡
    게임원작에서 아우로스는 분명히 장로고룡이라고 소개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말하길 장로고룡은 속성별로 단독적인 존재이며, 애니에서 등장하는 물이나 빙결을 담당하는 장로고룡은 겨울 비룡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름이 전혀 다른 '리락'이라는 캐릭터다.[6] 심지어 이 용은 시즌 1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설정상 장로고룡은 "영혼이 안전해야" 새로운 육체로 부활할 수 있는데 원소술사와 테러블레이드에게 소멸해 버린 애니메이션의 장로고룡은 이야기 전개상 소멸하거나 흡수당했기에 차기 후계로 아우로스가 새로운 장로고룡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맞출 수도 있다.
    시즌 2에서 아우로스가 등장한다. 역시 원작과 같게 한때 장로고룡이었으나 래디언트석으로 인해 그 음성이 약해졌다고 언급이 되며, '리락'이 그녀의 뒤를 이어 새로운 장로고룡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암시된다.

8. 떡밥

시즌 1은 거의 5줄기의 큰 이야기를 풀어놓고 떡밥만 던진채 끝난 상태이다. 이중에는 원작의 팬들만 알아볼수 있는 여러가지 떡밥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 예지자의 예언
    "연꽃은 도둑맞게 되며 달의 악마가 돌아온다. 모든 것, 모든 생명이 끝나리라."

    예지자는 애니에서 등장은 커녕 프롤로그에서 일러스트 한장으로 나올 뿐이지만 루나의 입에서 딱 한번 나오는 그의 예언은 사실상 셀레메네가 전쟁을 일으키는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다. 그의 예언은 무엇보다 절대적이므로 일단 예언이 나오면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셀레메네가 원소술사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 엘프들을 학살한 것도 연꽃을 도둑질한 게 엘프들이며 그들이 섬기는 달의 악마=메네를 강림시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예언만 없었으면 이미 죽은 신을 살리겠다는 엘프 몇명의 망상으로 취급했겠지만, 예지자의 예언이 있는 이상 엘프 군대의 존재를 진짜로 믿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그렇듯 예지자의 예언은 언제나 양면성을 띄기 때문에 해석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현재까지 나온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로 봤을 때 달의 악마의 정체는 바로 셀레메네 본인이고 '모든 것, 모든 생명이 끝난다'는 부분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것이다. 미라나는 달의 악마가 원소술사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엘프들과 똑같이 원소술사가 연꽃으로 메네를 되살릴 거라는 전설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가능성만 남아있다.
  • 셀레메네의 정체
    핌린이 읊어주는, 즉 엘프들이 믿는 전설에 따르면 달의 여신은 '메네'라는 이름의 진짜 여신이 따로 있으며 '태양'과 '어둠달'이 메네를 약하게 만들고 셀레메네가 그녀의 힘을 뺏은 것이라고 한다. 이 '어둠달의 여신' 셀레메네는 기존의 신도들은 물론 엘프들이 자신을 숭배하길 원했으며, 지금의 코리엘타우비 엘프들이 거부했을때도 추방시킨 뒤 숲에 흩어져 살수 있게 풀어줬다.
    원소술사는 한때 셀레메네의 연인이었으며 셀레메네 본인도 "나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남자"라고 말했기에 원래부터 달의 여신이 아니란 것은 확실하다. 특이한 점은 셀레메네는 유독 두 가지 요소를 차지하는 것을 고집하는데, 그것이 연꽃과 엘프들의 숭배다. 원소술사와 테러블레이드가 이 두 가지를 모두 없애 버렸을 때 셀레메네의 신도들은 그녀의 권능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테러블레이드는 숭배받지 못하는 신, 사랑을 모르는 신을 '먹잇감(Food)'라고 표현하는데 이것들을 바꿔말하면 그녀는 연꽃과 신도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뜻이 된다.
  • 핌린
    핌린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그녀 본인도 모르는 힘인데, 엘프 전설에서 메네의 사제들이 이런 능력을 가졌다고 언급된다. 비주얼만 보고서 다들 "유령 자객이나 리키(도타 2)와 같은 힘이 아니냐"라고들 하지만 일단 메네와 연관됐다는 말이 있는 만큼 원작에도 존재하는 기술인지는 알 수 없다.[7]
  • 달의 여신 메네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셀레메네와 메네는 별개의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엘프 전승에 따르면 태양이 달을 피로 물들이고 메네를 약화시켰으며, 셀레메네가 메네를 자신의 그림자에 가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엘프들은 셀레메네가 훔친 연꽃만 되찾는다면 굉장한 지식과 힘을 가진 이름없는 마법사가 연꽃을 가지고 메네를 되살려낼 거라 믿고 있다.
    핌린이 찾은 마법사인 원소술사는 아무리 자신이라 해도 죽은 자를 살려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기에 핌린은 자신이 믿어왔던 전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라나가 설산에서 다이어석에 홀려 크립이 될 처지에 놓였을 때 그녀를 구해준 정체불명의 정신이 메네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있다. 미라나를 구해준게 셀레메네가 아닌 건 확실하며, 이 존재는 "날 잊었구나."라고 말하며 미라나를 구해줬는데 이것이 진짜 메네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 테러블레이드의 역할
    프롤로그에서 말하길 테러블레이드는 타락지옥에서 래디언트와 다이어의 분쟁을 지켜보고, 세상을 자신의 원하는 형상으로 뜯어 고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천상-지상-지옥의 균형을 지탱하고 있는 장로고룡들을 하나씩 사냥하고 다닌다. 만약 이 계획이 성공해서 균형이 모두 깨져 버린다면 당장 테러블레이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오즈카보쉬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문제가 된다. 그림자 악마가 비슷한 방식으로 인간계에 이교도 군세를 만들어 세상을 정복하려 했을 때 파멸의 사도가 균형이 깨질 것을 우려해서 악마들이 스스로 이교도들을 모두 초토화시킨 전적이 있으므로 악마들은 정해진 영역 내에서만 세력을 키워야 한다는 규율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테러블레이드가 꾸미는 일은 확실히 이 범주를 넘어섰으므로[8] 이후 시즌에서 다른 악마, 신들이 이 계획에 어떻게 반응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 장로고룡들의 역할
    고룡들의 말에 의하면 슬라이락은 굳이 다비온과 융합할 필요가 없었다. 테러블레이드는 이미 힘을 합쳐 지옥으로 쫓아냈고, 슬라이락의 침묵을 보며 몇주 안지나서 "아직 부활하지 않았다." 라고 말할때 죽은 장로고룡이 새 육체를 얻는건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굳이 슬라이락이 이런 고생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고룡들과 원소술사는 슬라이락의 다비온의 몸에 숨어있는 것으로 악마의 눈길을 피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룡들 입장에선 엄연히 화염의 아버지 자리는 공석이고, 슬라이락은 영혼이 살아있음에도 천둥에 돌아오지 않아 균형이 깨진 상태라서 다비온을 죽이지 않는 이상 슬라이락의 귀환을 바랄 순 없다.
    막상 고룡들이 다비온을 죽여서 일을 바로잡고 슬라이락의 계획을 물어보려 할 때 슬라이락 본인이 나타나 그걸 거부했으므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계획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정작 한번에 올킬당하고 여기저기에서 파워 소스 취급 당한다.

9. 평가

9.1. 시즌 1

공통적인 평가로서 원작을 몰라도 작품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이야기의 큰 틀은 용과 악마들간의 거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스토리 자체는 등장인물들간의 개인적인 서사에 집중되어있다. 시즌 1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각 캐릭터들을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총 8화라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들을 소개하는데에 부족함이 없다.
원작의 팬들에게도 충실한 내용으로 가득차있는데, 원작에서 이름만 나오고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던 어둠달 교단에 대한 설정, 개인적인 서사가 전혀 묘사된 적 없는 원소술사에 대한 이야기들도 신선하다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메인 주역인 용기사와 미라나에 대한 이미지 변화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용기사는 너무 재미없고 미라나는 너무 못생겨서 바꾼게 좋을수밖에 없지만

단점으로는 작품이 담고 싶은 내용은 많으나 8화는 지나치게 짧은 분량이라 이야기 전개를 따라갈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위에서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했지만 이는 반대로 말해 짧은 분량 안에 이야기를 너무 쑤셔넣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당장 메인 주역인 용기사, 미라나, 루나, 원소술사간의 이야기만 담아도 분량이 모자랄 판인데 새로 추가된 신규 캐릭터 핌린, 마르시 창조의 기둥, 악마들까지 진행되는 서사가 너무 많아서 쉴틈이 없다는게 단점이다. 하다못해 12화정도만 되었어도 시청자들이 혼란스럽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작품 외적으로, 하필 비슷한 시기에 북미권 애니계의 2021년 전반기 최대의 화제작이었던 인빈시블이 나와 상대적으로 묻혔고, 같은 해 후반기엔 같은 aos류 게임을[9] 원작으로 하는 아케인이 그야말로 초대박을 치면서 갑자기 비교되기도 했다.

그래도 작화나 스토리 등등 몇몇 호불호와 작품 외적인 악재들이 어느정도 있긴 했지만 시즌1은 어느정도 호평받은 작품이 되었으며 IMdb 에선 7.9/10점을. 로튼토마토에선 75%의 평가를 얻었으며 흥행도 경쟁작들과 비교하면 아쉽다일 뿐이지 객관적으로 보자면 충분히 흥행했다. 시즌 1이 나온 지 한 달만에 시즌 2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도타도 신 영웅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인 마르시를 내면서 팬덤 내에서 호응도 좋은 애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2. 시즌 2

시즌1에서 나왔던 대부분의 불만은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는데 시즌2에선 그 단점이 더 심해지다 못해 줄거리의 결과에 만족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원작의 팬들조차도 이 캐릭터가 도대체 왜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도타의 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더 심하다.

게임에서는 각주로만 언급되던 세계관의 큰 설정부분이 여럿 등장한 것은 원작의 팬들이 좋아하는 편이나 대부분은 그냥 일회성으로 소모되다보니 실망감을 표하는 소감들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용기사들의 본거지인 용 요새 편이 그러한데, 용기사들의 설정은 굉장히 흥미롭고, 본거지에서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수도 있었으나 용 요새는 2화가 되자마자 개박살이 나서 주인공 일행 3명을 제외하고 모조리 전멸하고 요새도 날아가버렸다. 예시로는 용기사라는 단체에 대해서만 적었지만 애니메이션 전반에 걸쳐서 팬들에게 흥미로운 설정을 보여주고나서 뭔가 플롯이 있을 것처럼 보여주더니 금방 값싼 클리셰 재탕으로 소모시키는 모습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 이런식으로 곁가지 플롯들이 너무나도 많다보니 어느 장면이 제일 심각한 장면인지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불만을 가진 팬들이 많다.

캐릭터에 대한 변화도 비판점이 되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리나(도타 2)다. 원작의 리나는 자신의 의지대로 활개치는 무법자이며, 불같은 성격대로 살아가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그 성격이 발산되지 못한채 태양공국의 귀족으로써 권력욕에만 눈이 멀어 정치나 하는 여자로 바뀌어버렸다. 그나마 리나는 스토리를 잘풀어내서 색다른 매력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경우고, 위에서 말했듯 캐릭터 대부분이 플롯장치로써 단순히 소모되기 때문에 기껏 해놓은 빌드업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다보니 이것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

호불호가 갈리는 작화와 3D 그래픽도 있다. 시즌1은 그렇지 않아도 작화나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괜찮다거나 별로라는 말이 오고가는 애니메이션이었고 여기에 평가가 반으로 갈렸었다. 그런데 가뜩이나 3D 모델링 돌려막기가 많고 평균 프레임이 낮은 것 때문에 말이 많았고, 하필 비슷한 시기에 아케인이라는 경쟁작이 대히트를 치다보니 더더욱 비교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장점으로는 빌런들의 스토리 묘사가 있다, 시즌 1에선 병풍이었던 테러블레이드는 이번에 그 존재감을 잘 드러내고 있고, 새로 등장한 카슈라 총독의 경우 묘사가 꽤 잘돼있는 편이다. 카슈라 총독으로 짜여있는 스토리라인이 리나와 더불어 시즌2의 몇 안되는 볼거리로써 이것들이 모두 만악의 근원인 래디언트와 다이어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만이 그나마 작품 내에서 흥미롭다고 할수있다.

결론적으론 팬들이 이번 시즌2에서 비판하는 점은 작품이 위의 래디언트와 다이어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 다른 설정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모두 곁다리 취급하고 값싸게 소모했으며 그중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몇 있었기에 시즌 1에 있던 단점들이 더 크게 부각된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주된 지적이다. 불행 중 다행은 공개 후 잠시동안 플릭스패트롤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이다.

9.3. 시즌 3

시즌 3는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완결되어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개된 초반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으나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단점들이 대두되기 시작해 "도타라는 이름을 달 이유가 없었다." 라거나 "도타 IP를 쓴것치고는 많은 기회가 낭비되었다." 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처음 시즌 3의 평가가 좋았던 이유는 시간을 초월해가면서까지 히로인/주인공들이 서로를 찾아가는 모습과 진 빌런인 원소술사가 딸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이 잘표현됐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 2에서 비판받았던 연출력과 그래픽이 그나마 나아졌기때문에 전투씬이 볼만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전 시즌 통틀어 쌓았던 떡밥을 잘 해결했으며 세상을 구하고 새로운 여정을 찾아나서는 주연들의 모습에 여운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았다.

도타 용의피에서 가장 큰 비판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도타 2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즌 2의 이야기가 비판받았던 이유는 유저들이 잘알고 있던 영웅들의 캐릭터성이 크게 훼손되었다고 느낄정도로 성격이 달라졌기 때문이고 게임에서 애정을 쏟았던 영웅들이 애니메이션에선 값싼 연출을 위해 플롯장치로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즉 작품의 주요 인물인 다비온,미라나,원소술사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인물들은 사실상 곁다리 취급인 셈으로써 스토리의 플롯 자체가 "이전 세계를 파괴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를 테마로 삼고 있다보니 이전까지 굉장히 중요할것처럼 여겨지던 등장인물이 뭐가뭔지도 모르는 사이에 증발해버리고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은 용기사,미라나,원소술사밖에 남지않게 되었다.

즉 기본 플롯자체가 도타 본연의 이야기를 그다지 중요하게 신경쓰지 않고 있고 기존 캐릭터들 또한 플롯장치로 소모되는, 쉽게 말해 스토리작가의 자캐딸 소설냄새가 강하다보니 이야기 자체의 완결성이 좋든말든 도타 애니메이션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다.[10] 도타 팬들이 원하는건 밸브가 매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인 Free to Play트루사이트에서 보여준 영웅들간의 격돌과 캐릭터들 사이에서 쉽게 볼수있는 드라마를 애니메이션으로 조명해주는 것이었는데 막상 눈앞에 펼쳐진건 오리지날 스토리밖에 없었기 때문이며, 그나마 원작의 설정이 엿보였으나 결국 시즌3까지 주재료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또한 이전 이야기에선 계속 주요 떡밥으로 이용되던 원소술사의 딸이 시즌 3에서 갑자기 주연 캐릭터가 됐고, 그 애비의 그 딸이라는 설정인지 몰라도 엄청나게 강력한 인물로 묘사됐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을 본 도타 팬덤에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르시 일편단심인 행보를 보이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릭터가 딱히 뭘 잘못한건 아니고 너무 진부하게 착하고, 적당히 머리가 좋으며, 적당히 주연이 될정도로 강하게 설정됐는데 딱히 특색없는 디자인에 적당히 좋은 캐릭터인만큼 별로 인기를 끌지못해 에필로그에서 왜 후속작 떡밥을 흘렸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은근히 있다.

10. 기타

10.1. 시즌 1

  • 유명한 러 아이콘의 배우 3명이 가 성우로 출연하였다. 로버트 잉글런드(프레디 크루거), 토니 토드(캔디맨), 더그 브래들리(핀헤드).
  • 도타 팬들에게 있어 도타의 테마곡이나 다름없는 인기노래인 BASSHUNTER - DotA가 넷플릭스를 통해 애니메이션 공개를 축하하며 짧은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
  • 도타 클라이언트 내의 소개문구[11] 때문에 도타 유저들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중 하나가 신 영웅으로 나오리라 예상했다.
  • 하지만 정작 나온 것은 애니메이션과 아무 상관 없는 캐릭터인 여명의 파괴자가 나왔다. 물론 따지고 보면 애니메이션의 전개 자체가 1 시즌으로 끝날 구성이 아니었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이 신 영웅으로 나오게 된다면 향후 내용을 스포일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무 흥분해서 김칫국을 마셨다고 팬덤들은 자조했다.
  • 이후 TI10에서 도타 용의 피 시즌 2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에 팬들의 염원대로 마르시가 신 영웅으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 2021년 4월 20일, 밸브에서 도타: 용의 피 시즌 2가 제작되고 있음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

10.2. 시즌 2 이후

  • 2022년 1월 18일 시즌 2가 등록되었다.
  • 2022년 8월 11일 마지막 시즌인 시즌 3가 등록되었다.




[1] 2021년 3월 2일[2] 셜록에서 아이린 애들러 역할을 맡았었다.[3] 자막에선 '카덴'이라고 나오는데 전형적인 넷플릭스식 오역이다. 다른 게임에서도 케이든이라고 나오고, 애니/게임에서도 케이든이라고 발음하고 하다못해 2화 자막에서도 케이든이라고 적어놨는데 정작 4화에서는 뜬금없이 카덴이라고 오역해놨다. 다만 도타 언더로드에 먼저 등장한 그의 검은 "카덴의 검"으로 음차되었다.[4] 기존에는 '질서'라고 써져있었으나, 도타 세계관 공식설정상으론 전자기력을 상징하며 근본의 4가지 힘 중 하나인 이오(도타 2)에서 따온 명칭인 Ion이다.[5] 4근본은 네 가지 물리력을 판타지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속성은 기존 도타 2에서 묘사되던 원소술사의 원소나 4정령의 성질과는 조금 다르고, 일반적인 판타지의 4가지 원소와 비슷하게 묘사된다.[6] 개발자가 트위터에서 이름을 공개하기 전까지만해도 다들 이게 겨울 비룡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람의 장로고룡과, 애니메이션 후반에 나오는 비룡들을 보았을때 용들의 외모는 각 속성별로 커다란 공통점을 가지고있기에 비슷해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7] 사실 신규 캐릭터치고 너무 많은 전투비중이 들어가있어서 팬들 대부분은 핌린을 도타 2의 신영웅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핌린이 신규 영웅으로 출시되지 읺았으며 시즌 3에는 셀레메네로 되어 출시는 앞으로도 요원해 보인다... 다만 반대쪽 여신은 이미 초기부터 등장한걸 보면 불가능하진 않을듯.[8] 더군다나 영역확장의 레벨이 아니라 애초에 테러블레이드는 지옥에서도 감옥에 갇힌 죄수다. 지옥 최고의 감옥조차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서 강력할 뿐이지 애초에 자신의 세력을 가지고 있는 악마는 아니었으므로 애니메이션의 행보는 그 시작부터 이미 반란이다.[9] 용의 피는 도타를 원작으로, 아케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원작으로 한다[10] 시즌 3가 진행되는 내내 원작의 모습을 갈구했던 도타의 팬들과 달리. 1개의 시즌으로 원작을 상당히 존중해낸 아케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와 비교되기 때문에 팬들이 더 안타깝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 타 작품과 비교되는게 제작진의 잘못이라거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은 없지만 방영시기가 비슷한데다 같은 플랫폼에 제공되는 게임원작 애니메이션이면서 둘다 초대박을 치다보니 어쩔수가 없는 비교다.[11] 용기사와 미라나가 예상치 못했던 아군과 더불어 악마와 신을 상대하는 이야기가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공개 될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펼쳐집니다.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방식으로 찾아온 도타 2에서 옛 영웅과 새 영웅을 모두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