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는 외래어 표기법 일본어 세칙을 그대로 따른 방식으로, 통용 표기로는 토라 토라 토라가 된다.
1. 제2차 세계 대전의 진주만 공습 시 일본군이 사용한 적전 암호
도라(トラ)는 일본어의 '호랑이'를 의미하는 단어와 발음이 같으며, '도라 도라 도라'는 쇼토쿠 태자가 나라현에 있는 시기산(信貴山)에서 호족 모노노베노 모리야를 토벌할 당시 절에서 전승기원을 바라는 기도를 올렸을 때 사천왕 중 하나인 비사문천이 나타났다는 일화에서 유래하였다. 이때가 호랑이해 호랑일날, 호랑이시였다고 하며 결국 비사문천의 가호를 입어 승리하였다는 전설에 착안하여 암호를 지은 것.첫 번째, 작전을 개시하라는 명령의 암호는 "니타카 산에 올라라 1208(ニイタカヤマノボレ一二〇八)" 니타카야마(新高山)는 당시 일본령이었던 대만의 위산(玉山)을 가리키고, 1208는 일본시간 12월8일 0시를 기해 전투행동을 개시하라는 뜻이었다.
두 번째 암호는 "도 도 도(トトト)". 진주만 상공에 도착하여 공격대 총지휘관의 각 전투기에 대하여 '전군돌격(全軍突撃ぜんぐんとつげき)'이란 뜻의 도츠게키의 첫음을 딴 것.
마지막 모든 작전이 성공하자 사전에 약속된 암호. 우리들 기습에 성공하였음(ワレ奇襲ニ成功セリ: 와레 키슈-니 세이코-세리. 당대에는 가타카나가 평서문에 사용되었다.)이란 뜻의 도라 도라 도라(トラトラトラ). 현대에 와서는 일본인들에게 일종의 공격 개시나 성공을 자축하는 구호로 마이너하게 쓰이고 있다.
이 공습은 미 해군 전력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이후 전쟁 초기에 미군의 수비를 여럿 무력화시키며 뉴기니 근처까지 영토를 넓히는 등 대성공했으나 이후 일본은 복수에 이를 간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여러 전투에서 패퇴를 반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전쟁을 지속하다가 원자 폭탄을 맞아 도시 2개가 증발했으며 결과적으로 일본 제국의 멸망을 부른 공습이 되었다.
1.1. 창작물에서
소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원작에서 습격 성공의 표시로 넣어서 논란이 되었는데, 작가인 나가츠키 탓페이는 별 의미 없다고 했다. 애니에서는 아예 원작에서도 나오지 않은 경례 장면을 넣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1] 제작사인 WHITE FOX가 원래부터 혐한 및 극우 논란이 많이 있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 피에로 보르네제가 리액션을 할때 언급했다. 진주 파우더를 넣어 만든 빵의 리액션으로 카와치 쿄스케를 습격해 진주처럼 대머리로 만드는 리액션을 하면서 언급한 것. 애니에서는 대사를 순화시켰지만 원작에서는 아예 진주만 습격까지 대놓고 언급한다.
드리프터즈에서 그리폰을 타고 비행하며 어수 유지(油脂)를 사용한 가연성 폭발물을 투하하는 구 빈넨 샤일록 상회라는 집단에서 제독이라 불리는 인물이 그리폰 부대에게 기습에 성공하면 외치는 것이라며 알려줬다고 나온다. 발음상으론 도라도 토라도 아닌 투라에 가깝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수마트라 섬에 주둔한 일본군 함대를 공습을 가한 독일 해군항공대가 일본군에게 무전을 보내 '도라 도라 도라' 구호를 열창하여(...) 작정하고 역대급 어그로를 끌어버린다.
대영제국 함장이 되었다에서는 세계대전에서 패한 미국이 일본에게 진주만을 증여한 상태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노린 일본군에 의해 연합군과 일본군이 격돌한다. 결국 미국이 진주만의 일본군을 기습 공습할 때 암호로 사용했다. 이 암호를 역으로 사용한 것은 주인공의 제안이었다고.
모바일 게임 장군의 영광에서 진주만 공습을 배경으로 한 미션의 작전명이다.------
2. 1의 전쟁을 다룬 영화
도라 도라 도라(영화) 참조.3. 일본의 노모 AV 메이커
노모 AV를 제작하던 일본의 AV 메이커이다. 지금은 망해서 없다.4. 메가톤맨
자세한 내용은 메가톤맨/4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유로비트 악곡 TORA TORA TORA
브렛 싱클레어(안드레아 레오나르디)가 A Beat C 레이블에 있던 당시 작곡했던 곡. 보컬은 DOMINO(알레산드라 미르카 가티). 에이벡스의 SUPER EUROBEAT Vol.48 수록곡이었다.
일본에서는 MAX의 일본어 커버가 히트해서 유명해졌다.
파라파라 댄스를 다룬 리듬 게임 파라파라 파라다이스에도 수록되었지만, 제목과 가사인 TORA TORA TORA가 일본어였는지라 당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직전, 리듬게임 곡들에 일본어 곡이 실릴 수가 없었던 시기여서 국내판 파라파라 댄싱에서는 삭제되었다. [3]
작곡자인 안드레아 레오나르디가 델타 레코드에 있던 당시 만들었던 2005 버전. 이쪽의 보컬은 클라라 모로니.
지안카를로 파스퀴니의 리메이크. 원곡 보컬인 DOMINO가 다시 불렀다.
[1] 경례는 평범한 경례다.[2] Los의 뜻은 '돌격!'에 가깝다.[3] 같은 이유로 일본어 가사 곡인(부른 사람은 일본인이 아니지만) I Wanna Dance도 삭제되었다. 공교롭게도 둘 다 DOMINO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