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colcolor=#fff> '''대니얼 펄 Daniel Pearl''' | |
| | |
| 출생 | 1963년 10월 10일 |
| 뉴저지주 프린스턴 | |
| 사망 | 2002년 2월 1일 (향년 38세) |
| 신드주 카라치 | |
| 국적 | [[미국|]][[틀:국기|]][[틀:국기|]] |
| 부모 | 아버지 루스 펄 어머니 주디어 펄 |
| 배우자 | 마리안 펄 |
| 자녀 | 1명 |
| 학력 | 스탠퍼드 대학교 |
| 직업 | 월스트리트 저널 언론인 |
[clearfix]
1. 개요
알카에다에 의해 피살당한 최초의 미디어 테러 희생자. 2002년 1월 23일 카라치 시내에 한 식당 근처에서 납치되어 파키스탄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살해되었다.2. 생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근무한 미국인 기자였다.그는 1963년 10월 10일에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유대인 혈통을 가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주디어 펄은 이라크계 유대인으로 가족들을 무슬림들에 의해 파후드로부터 구하기도 했고 아버지 루스 펄은 폴란드계 유대인 혈통의 미국인이다. 그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컴퓨터 과학과 통계학 교수이자 후에 인지 시스템 연구소의 소장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 로스앤젤레스의 한 동네인 엔시노로 이사했다. 덕분에 2011년에 주디어 펄은 컴퓨터 과학의 노벨상인 튜링 상을 수상했다.
포르톨라 중학교와 버밍엄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1981년부터 1985년까지 스탠퍼드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곳에서는 캠퍼스 라디오 방송국 기자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학사 학위를 받고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에서 풀리엄 펠로우 인턴으로 여름을 보냈다.
소련, 중국, 유럽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있고 이후 서부 메사추세츠에 있는 노스 아담스 녹취록과 버크셔 이글에서 전문적인 언론인 경력을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로 거주지를 옮겼다.
1990년에 월스트리트 저널의 아틀란타 지국으로 옮겼고 1993년에 다시 전기통신을 다루는 워싱턴 D.C.로 옮겼으며 1996년에 런던으로, 1999년에 파리로 발령이 났다. 그의 기사는 1994년 10월 고속도로에서 발견되었다고 알려진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이야기와 이란 팝 음악에 관한 2000년 6월의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그는 국제 문제에 더 관여하게 되었다. 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조사는 발칸반도의 민족 전쟁을 다루었고 코소보에서 자행된 대량학살 혐의는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하르툼에 있는 추정 군사 시설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조사했는데 제약 공장으로 증명되었다.
1999년 파리에서 프랑스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마리안 펄을 만나 결혼했다. 아들 아담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약 4개월 후인 2002년 5월 28일 파리에서 태어난 유복자다.
3. 사건의 경위
그의 가족들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동남아시아 국장으로 임명 된 후, 인도 뭄바이에 정착했다. 그들은 2001년 미국에서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9.11 테러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보도하기 위한 근거지로 사용되었던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이동했다.그는 영국 시민권자의 리처드 리드와 알카에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에 간 후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2002년 1월 23일 카라치 시내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셰이크 무바라크 알리 길라니와 함께 테러범 리차드 리드가 파키스탄 길라니의 캠프 중 한 곳에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뷰를 하러 가던 중 그는 저녁 7시 메트로폴 호텔 근처에서 협력하는 몇몇 이슬람 지하디스트 집단에 의해 피랍당했다. 하르캇 울 안사르 / 하르캇 울 무자헤딘의 일원이자 후에 자이쉬 에 모함마드의 일원인 아흐메드 오마르 사이드 셰이크는 납치 계획과 범행을 시인했지만 그의 살해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의 살해 동영상은 자이쉬 에 모함마드에 의해 "파키스탄 주권 회복을 위한 국민 운동"이라는 가명으로 공개되었고 보도에 따르면 자이쉬 에 모함마드는 납치와 살해에 관여했다.
공공청렴센터(CPI)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 컨소시엄(ICIJ)이 2011년 1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하르캇 울 지하드 알 이슬람, 시파 에 사하바 파키스탄과 같은 다른 파키스탄 테러단체의 일원들도 펄의 납치와 살해에 관여한 것으로 진술되었다. 보고서의 주 작성자는 그의 친구이자 파키스탄에 있던 동료 언론인 아스라 노마니였다. 앞서 언급된 모든 단체들은 라쉬카르-에-오마르 우산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알카에다 지도자들도 그의 납치와 살해에 관여했으며 사이프 알 아델은 납치를 조직하는 역할을 했고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그를 살해한 사람으로 조사 보고서에서 개인적으로 확인 되었다. 그는 파키스탄 사업가 마톤이 소유한 카라치의 알카에다 은신처에서 구금되었다가 나중에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를 살해한 무장 단체들은 그가 스파이라고 주장하며 핫메일 주소를 사용해 모든 파키스탄 테러 억류자들의 석방과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미국의 F-16 전투기 수송 중단 해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구 사항의 메세지를 미국에게 보냈다.
만약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니엘을 죽일 것이다. 그러면 이 주기는 계속될 것이고, 어떤 미국 기자도 파키스탄에 입국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메시지에는 무장 단체 대원들이 펄의 머리 옆에 총을 겨누고 수갑을 찬 펄이 신문을 들고 있는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이 단체는 그의 편집장과 그의 부인 마리안의 기자 석방을 위한 공개적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 정보군은 납치범들을 추적하려고 했다.4. 피살과 사후
2002년 2월 1일 "스파이 저널리스트, 유대인 다니엘 펄의 학살"이라는 제목의 스너프 비디오가 인터넷 상에 공개되었다. 이 영상은 무장 단체 대원들한테 이미 고문을 당한 것 같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버린 펄의 몸을 보여주며 끝내 펄을 참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 영상에서 펄은 살해당하기 직전에 다음과 같이 침착하게 유언을 남겼다.
| |
| 대니얼 펄이 살해당하기 직전의 모습 |
제 이름은 대니엘 펄입니다.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서 온 유대계 미국인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시온주의자이고 어머니도 유대인이고 저도 유대인이에요. 저희 가족들은 모두가 유대교를 따릅니다. 우리 가족들은 이스라엘에 여러 차례 방문했어요.
그는 영상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비난 했다. 그의 가족들은 그를 "자랑스러운 미국인이고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혐오한다"고 묘사하면서 그가 압력을 받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가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육성이 담긴 유언이 끝나면서 무장 단체의 대원들이 그를 참수하며 잘려나간 그의 머리를 들어 올린 채로 보여주고 끝난다.그를 참수한 범인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이며 그를 참수한 동영상에 나타난 참수를 시행한 자의 손과 모하메드의 손 사진을 비교한 결과 혈관 패턴이 둘 다 일치했다는 FBI의 과학 수사 결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애초에 무장 단체가 그를 납치한 이유는 미국에게 몸값을 받아내려는 목적이았지만 이후 모하메드가 이 사건에 관여하면서 주도권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상은 "파키스탄 주권 회복을 위한 국민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는데 납치범들은 앞서 이메일로 관타나모만 수용소에 수감된 모든 이슬람 수감자들의 석방과 모든 파키스탄 국적자 송환, 1980년대 파키스탄 주둔 종료, 파키스탄이 대가를 지불하고도 당시 인도하지 않은 F-16 전투기 인도 등의 요구를 되풀이했으며 앞으로 파키스탄의 미국인들에 대한 비슷한 공격을 공언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고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몇 번이고 참수를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몇 년이 지나 유일신과 성전이 여러 국가의 인질들을 납치해서 참수하는 영상들을 인터넷에 내보내기 전 닉 버그보다도 훨씬 더 최초로 참수 당한 희생자라 볼 수 있겠으나 일각에서는 그를 이미 참수하고 영상을 촬영한 건 가짜로 연출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무장 단체가 카메라를 다루는 데 서툴러서 그의 실제 참수 장면을 촬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시신과 묘소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기념 공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살해에 가담한 피의자인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인 "아흐메드 오마르 사이드 셰이크"는 2002년 7월 그의 납치 살해 혐의로 교수형을 선고받았지만 2020년 파키스탄 법원에 의해 유죄 판결이 뒤집히면서 풀려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