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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호 작가 장편 연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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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과녁 A Mark against th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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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드라마, 스릴러 |
| 작가 | 고태호 |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 연재 기간 | 2019. 12. 25. ~ 2021. 06. 09. |
| 연재 주기 | 목 |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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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을 감시하시는 이여,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당신께 무슨 큰 손해라도 된단 말씀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내가 당신께 짐이 된단 말씀입니까?
― 공동번역성서, 욥기 7장 20절
― 공동번역성서, 욥기 7장 20절
대한민국의 드라마 웹툰. 작가는 고태호.
건조한 극화체 화풍에 비해 심리 묘사나 연출의 흡입력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17년 간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태호 작가 특유의 치밀한 심리묘사와 전개[1]가 특징이다. 장르 자체는 복수 스릴러지만, 주인공의 복수를 통한 카타르시스보다는 그 복수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적제재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 줄거리
나는 17년간 살인자였습니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은 17년간 살인자의 가족이라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무죄...였습니다. 이제 나는 핏빛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지극히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과 주변 환경에서 살고 있던 선량한 22살 청년 '최엽'. 그는 어느 날 한 노인을 도와줬다가 그에게 박카스를 얻어마신 후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옷엔 피가 잔뜩 묻어있고, 경찰들이 갑자기 자신을 잡아 구속하는 상태.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은 17년간 살인자의 가족이라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무죄...였습니다. 이제 나는 핏빛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후 최엽은 모두가 자신에게 살인죄를 추궁하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다가 사형 판결을 받아 옥살이를 하게 되고, 무려 17년이 지난 뒤에야 복역에서 풀려나게 된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9년 12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됐다.2021년 6월 9일 총 76화(후기 포함)로 마무리되었다.[2]
2021년 8월 17일에 유료화했다.
4. 등장인물
5. 비하인드 스토리
당신의 과녁 단행본 1권에서 5권까지 한 편씩 들어가 있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1난 아마도, 지구 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하나일 거야. 내 행복과 견줄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에 당첨되거나, 오랫동안 꿈 꿔 왔던 사랑에 성공 정도는 해야 내 행복과 견줘볼 만 하겠지.
행복했던 시절의 샛노란 머리의 최엽. 그는 예원과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이 갑부가 되어 불꽃놀이를 보며 술잔을 기울이는 환상에 빠져 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몇 번이고 뺨을 때리나, 행복했던 시절의 그는 마치 한밤의 폭발하는 활화산과 같았다. 한편, 한낮의 휴화산과 같았던 학창 시절의 석규남은 개를 목매어 죽이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 비하인드 스토리 #2
갓 출소한 최엽은 아버지 최준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고 있었다. 그날 밤, 최엽은 스마트폰을 통해 뇌졸중, 식물인간 깨어날 확률, 뇌경색, 뇌경색 완치 등을 검색하다가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다 잠이 든다. - 비하인드 스토리 #3
펜션에 모인 주희와 세란은 눈썹이 없는 하범근한테 눈썹을 그려준다. 그 결과,두꺼운 눈썹이 생겨버린(...) 우스꽝스러운 하범근의 얼굴을 보고 최요한 신부와 곽윤재는 웃참을 하고 하범근은 그 자리에서 분노한다.[3] 몇 안되는 개그성 단편. - 비하인드 스토리 #4
최엽이 사형수로 있던 시절, 경범죄로 같은 감옥에 수감되었던 한 죄수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당시 한 달 동안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심심풀이가 필요해서 사형수인 최엽을 심심풀이로 삼아 인간 같지도 않은 짓 해놓고 뭘 그렇게 질질 짜냐며 그를 건드린다. 그러자, 최엽이 그의 손가락을 붙잡아 꺾어버리더니 죄수한테 뭔가를 속삭인다.제가 한 게 아닙니다, 선생님...믿어 주세요. 정말로, 정말로 제가 한 게 아니에요. 못 믿으시겠지만 정말이에요. 그러니깐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저 좀 내버려 두세요. 네?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최엽의 진심어린 표정을 보고, 사기 10년 짬밥으로 최엽이 정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는 걸 간파한 죄수는 최엽을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핫! 난 믿었다. 네가 아니란 걸.
세월이 흘러, 출소 후 범죄에서 손 씻은 죄수는 중식당[4] 조리사로 취업한다. 그는 일하던 중 TV에서 최엽이 17년만에 무죄로 풀려났다는 뉴스를 보고는 네가 아니란 걸 난 믿었다고 자신만만하게 웃는다. - 비하인드 스토리 #5
최주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주희는 최엽과 규리가 원수지간이 되었음에도 강제로 3번이나 만나게 했다. 그럼에도 사이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주희는 최엽과 규리한테 따로 그 이유를 묻는다. 최엽은 규리가 너무 단순하고, 자기 흥미 있는 일 아니면 무관심한데다 지나간 연인들 뒷말이나 한다는 이유로, 규리는 최엽이 너무 복잡하고 예민한데다 옛 애인 기억 미화해서 환상이나 빠져 있다는 이유로 서로를 싫어한다고 한다. 결국 둘의 입에서 다신 절대로 안 만날 거라는 최후통첩을 들은 주희는 "...그냥 너희는 혼자 살아라..."라며 단념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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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4.4 / 5.0 |
전작 방백남녀와 같이 작가의 등장인물 감정선 묘사가 매우 뛰어난 수작이라는 평이 많다. 모든 독자들이 그 인물에 몰입하게 만들며 표정 변화와 감정 변화를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주인공 엽이와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의 상황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하범근이 최엽에게 면회를 가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 최엽이 곽윤재에게 찾아가서 고맙다고 하는 장면, 여동생의 조깅 장면에 오빠가 살인범이라고 주변인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버티기를 포기하는 장면을 오버랩 한 부분, 최엽이 어머니가 쓰러지는 cctv를 보며 최요한이 욥기의 구절을 읊는 장면은 명연출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7. 기타
- 웹툰 줄거리는 전반적으로 구약성경의 욥기와 굉장히 유사하다. 주인공 최엽은 욥기의 욥과 이름이 모음 하나 차이이고 그와 똑같이 죄없이 봉변을 당했으며, 욥의 세 친구들처럼 최엽도 3명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작 중 27화에서 신부가 된 최요한이 성경의 욥기의 구절을 낭독한다. 그리고 55화에서는 욥이 세 친구의 의견을 부정하며 다투는 구절을 오마주했다. 결말도 성경과 연관성이 상당히 크다.[5]
- 고태호 작가가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은 개인 메일로 보내주면 답해드리겠다고 마지막화 작가의 말에서 밝혔다.[6]
- tumblbug에서 단행본 계획이 업로드되었다! 펀딩 기간은 2021년 12월 6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이며 77,000원에 단행본 1-5권과 엽서 3종을, 80,000원에 단행본 1-5권과 엽서 3종, 일러스트 중철 노트, 떡메모지가 각 1개씩 리워드로 제공된다. 문의 답변을 보면 펀딩이 끝난 후에도 단행본 출판은 이루어지는 듯 하다. https://tumblbug.com/gotaeho
- 작가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당신의 과녁 영상화 판권이 팔렸다고 한다. 즉 영화화 혹은 드라마화가 된다는 뜻이다. 인터뷰에서 23:49초부터 시작. 애독자들 사이에서 최엽 배역은 무조건 주지훈이라는 의견이 있다.
-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 16화에서 완결된 지 1년도 안되어 뒷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가 연재되었다. 독자들의 평은 근황보러 왔다가 웹툰 한 편을 연재했다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매우 좋다. 해당 에피소드는 당신의 과녁 5권에서 에필로그 2로 실렸다.
- 2023년 3월 5일, 작가가 차기작 펀치드렁커드로 복귀했다. 게다가 세계관을 공유하는 건지 도민수가 보는 뉴스에 눈만 모자이크된 최엽이 17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는 뉴스 기사가 있다.
- 차기작 펀치드렁커드의 첫화 댓글에서도 엽이가 언급되고, 작가도 차기작 후기 보너스 만화에 당신의 과녁 캐릭터들을 특별출연시키는 등 가히 고태호 작가의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1] 딱 1년 연재한 방백남녀에서 이미 고태호 작가의 심리묘사는 정평이 나 있었다.[2] 미리보기 완결은 2021년 5월 13일[3] 이 씬은 최엽이 현관문 앞에 다시 낙서를 하는 전인준 일당을 보고 분개하는 장면을 오마쥬했다.[4] 그 중식당은 과거 곽윤재가 깐쇼새우를 시켰던(...) 그 중식당이다.[5] 그러나 욥이 끝까지 신앙을 저버리지 않아 구원받은 것과는 다르게 최엽은 전인아를 홧김에 구하고는 복수의 기회마저 잃고 신이 자신을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하여 자살을 기도하다 그 순간 그의 어머니가 깨어나고 자살이 실패하며 구원받는다. 최엽의 세 친구도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죄가 있을 것이라며 참회하라고 몰아붙이는 것과 달리 각자의 방식으로 그가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끝까지 막는다.[6] 고태호 작가의 이메일 주소는 웹툰 회차 끝부분마다 나온 그 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