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7:22:19

다크 타워 시리즈/세계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다크 타워 시리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역사와 구조2. 다크 타워 (Dark Tower)3. 이 세계관에 속하는 세계들4. 올드 원 (Old Ones)

1. 역사와 구조

초기에, 프림(Prim)이라는 마법적 존재이자 혼돈이 있었고, "만물 뒤의 암흑"이라고도 일컬어졌으며, 이때 간(Gan)이 생성되었다. 모든 세계(중간계, 내세계, 외세계)가 만들어지자 간은 다크 타워라고도 알려진 초육체적 형태를 만들어내고 열두 수호자들과 여섯 개의 빔(Beam)을 창조했다.

전설에는 거북 마투린(Maturin)이 복통을 일으켜서 우주를 뱉어냈다고. 하지만, 이 우주는 스티븐 킹이 만들어낸 실제 세계의 반영이다. 즉 키스톤 어스(Keystone Earth)의 위치이며, 또한 장미의 위치이기도 하다.[1] 어떤 사람들은 토대시(Todash)라는 방법으로 여러 우주를 여행하며, 부적이나 마법사의 무지개 같은 희귀한 아티팩트를 이용해 건너가는 방법도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간은 스티븐 킹을 이용해 총잡이에 대한 이야기를 지어내도록 하며, 롤랜드 디셰인이 탑을 찾아 갈 수 있게 조종한다. 만약 스티븐 킹이 사망할 경우, 어떤 이야기도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며, 롤랜드는 탑을 찾아 갈 수 없고, 크림슨 킹이 모든 것을 지배했을 것이다.

2. 다크 타워 (Dark Tower)

파일:다크 타워 1.jpg
파일:다크 타워 2.jpg
우주가 제공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는 생명이 아니라 크기다. 크기는 생명을 포함하며, 타워는 크기를 포함한다. 보이는가? 크기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 맨 인 블랙
스티븐 킹 유니버스의 모든 우주, 세계를 담고 있는 중심이자 모든 것으로, 다크 타워 세계관의 절대자인 Gan의 몸통이다. 겉으로만 보면 조금 높은 탑처럼 묘사되지만, 사실은 600층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며 내부에는 독자적인 우주를 담고 있기에 공간, 시간을 초월한 미스터리한 곳이다. 타워는 총 6개의 빔으로 지탱되고 있으며, 빔의 각 끝에는 12개의 포탈이 존재하고 있다. 이 포탈들은 일명 '수호동물'이라는 초월적인 존재들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다크 타워에 들어가는 문은 "발견되지 않음"이라는 이름을 지닌 우령나무 문밖에 없는데, 그냥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서 엘드의 시굴(샌달우드 총, 엑스칼리버) 등을 제시해야만 한다. 타워의 근처에는 'Can-Ka No Rey'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장미 밭이 존재하는데, 각각의 장미가 수천 개의 태양빛으로 피어나는 특수한 식물들이다. 또한 타워 전체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간의 일부이기 때문에 여러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작품에서는 호랑이나 검은 집의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가 건넜던 모 헤인의 사막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사막 속에 각 곡물마다 캡슐화된 우주의 세계가 아닌 수조개의 우주를 상상해보라.
그리고 각 우주 안에 또 다른 무한대가 있다. 모든 세계가 하나의 주탑, 하나의 타워에서 만난다고 가정했을때 그 계단은 신에게로 향하는 계단일지어니...
우리의 우주 전체가 풀잎에 존재하는 하나의 원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나뭇가지를 태워서 영원의 영원을 소각한다고 생각했는가? 그 존재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대까지 올라간다.
- 맨 인 블랙
다크 타워는 굉장히 특이한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1층부터가 무한우주다. 이것만 봐도 이미 충격적인 스케일이지만, 상층에서는 하층을 원자 하나, 또는 이슬 한 방울로 취급하는 수준이며 이게 무한히 계속된다. 즉, 무한 x 더 큰 무한 x 무한한 층이라는 정신나간 수준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2] 때문에 최상층인 간의 공간은 무한차원으로 여겨지며, 어째서 다크 타워 내에 무수한 차원, 우주가 담겨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설정이다.

초기에 다크 타워는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나, 올드 원(Old ones)들이 자신들의 기술에 지나친 수준의 자신감을 가진 나머지, 마법의 광선을 기계로 이루어진 장치로 교체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들만 살아있다면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광선과 다르게, 기계 장치는 언제 고장나고 부숴질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이는 엄청난 도박이나 다름없었고, 결국 이는 타워의 존폐 위기를 다루는 중대한 사안이 된다.

다크 타워는 단순히 하나의 세계가 아니라 여러 다중우주와 연결되어 있었기에, 올드 원들이 저지른 만행은 단순히 하나의 세계가 부숴지는 수준이 아니라 스티븐 킹 유니버스 전체가 파멸할 수도 있었던 희대의 사건이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드 원들은 멀린의 명령에 따라 '프림'에까지 간섭하여 기계화시켰으며, 아예 타워 전체를 무너트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작가인 스티븐 킹의 말에 따르면, 이 스토리는 현실과 가상의 싸움을 모티브로 작성했다고 한다. 즉, 마술과 괴생명체, 신들이라는 가상의 요소, 존재들이 가득한 다크 타워와 역시나 비현실적이기는 하지만 미래의 인류 + 기계라는 비교적 현실적인 요소가 대치되는 스토리는 대놓고 의도된 것이었던 셈.

그러나 타워를 무너트리려고 했던 올드 원들의 계획은 절대자인 Gan에 의해 가로막혔고, 처참히 패배한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보존시켜준다는 조건을 대가로 6개의 빔을 지킬 수호동물들을 만들어 주기로 합의를 본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생명체들이 바로 12개의 포탈을 지키는 '수호동물(Guardian Animals)'들이다. 이들은 마법과 기계를 섞어서 만들어낸 인공생명체들로, 흔히 페니와이즈의 대척점이자 형제로 불리우는 '마투린(Maturin)' 역시 올드 원의 작품 중 하나이다.
파일:크림슨 킹.jpg
올드 원들이 간에 의해 패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휠씬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가 다크 타워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그 정체는 창조주인 간의 대척점이자 악의 근원인 크림슨 킹으로, 타워를 지지하는 6개의 빔을 파괴하기 위해 무수한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왔다. 이때 묘사를 보면, 크림슨 킹의 공격으로 인해 모든 우주의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갔으며, 이윽고 부패하기 시작하여 무수한 시간선들이 소멸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대척점인 간이 직접 크림슨 킹을 쓰러트린 뒤, 탑의 꼭대기에 봉인시키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롤랜드라는 한 남성이 탑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다크 타워를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롤랜드는 탑의 꼭대기에 어느 존재(악마 또는 신)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타워를 오르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사건과 고난을 겪는 것이 소설의 주요 스토리다.

3. 이 세계관에 속하는 세계들

명칭 내용 첫 등장
세계(중간계) 롤랜드 디셰인랜들 플랙의 고향
다크 타워가 존재하는 곳
다크 타워 시리즈
키스톤 지구
(Keystone Earth)
에디 딘, 제이크 체임버스 등의 고향
다크 타워로 가는 길을 여는 장미꽃의 위치
다크 타워 시리즈
로즈 매더 그림 뒤의 세계 로즈 매더
무(無) 러브크래프트적 존재에 의해 죽은 이들이 노역을 하는 혼돈적 차원
그 지배자는 어머니라는 존재이다
리바이벌
토대시 차원과 차원 사이의 공간
이곳을 보려는 창을 만들려 시도한 군사 작전도 있었다.
미스트
스탠드 세계관 캡틴 트립스에 의해 세계가 멸망한 타임라인 스탠드
세계 살렘스 롯, 캐슬 록, 데리 등 대부분의 가상 도시가 위치한 세계관 캐리

4. 올드 원 (Old Ones)

파일:올드 원 다크 타워.jpg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세상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다시 만들어냈다. 일부 이야기꾼들은 그들이 6개의 빔을 구원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세상을 파멸시킨 파괴의 씨앗이라고 말한다.[3]
- 롤랜드 디셰인
'그레이트 올드 원(Great old ones)'라고도 불리우는 올드 원들은 말 그대로 '오래된 존재들'이다. 이들은 수 세기 전에 전 세계를 지배했던 진보된 인류였으며,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했으나 대격변이라고 불리우는 총력전 이후로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었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800마일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루드(Lud)'라는 첨단 대도시를 만들었고, 다크 타워 내에서도 기동이 가능한 여러 기계장치들을 제조할 정도이며, 롤랜드의 말에 따르면 최소 수천 년 이후의 기술력이라고 서술된다.

다크 타워의 소설인 맨 인 블랙에서는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달 여행을 하거나 인공 수정이 자유롭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며 이외에도 신체를 기계로 개조하거나, 불멸에 가까운 삶을 누렸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력의 발달은 올드 원들에게 지나친 자만심과 오만을 가져오게 되었고, 이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후 기계 공학부터 핵 물리학까지 전부 정복하며 신과 같은 존재가 된 그들은 이 기술력을 파괴나 전쟁 같은 무자비한 수단으로 남용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분야를 정복한 올드 원들은 더욱 큰 욕망에 휩싸여 '노스 센트럴 포지토르닉스(North Central Positronics)'라는 초거대기업을 설립하여 수많은 연구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개인의 욕망과 이득으로 가득찬 기업의 행동은 본인들의 파멸을 가져오게 되는데,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방사능이 유출되어 전 세계가 심각한 오염에 시달리고 모든 여성들이 불임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고야 만다.[4] 인류를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이어간 기술력 발전이 결국은 인류의 멸망을 가져오고 만 것이었다.

한때 올드 원들은 노스 센트럴 포지토르닉스에서 개발한 기술력으로 다중우주의 구조를 조작하는 능력을 개발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마법으로 유지되고 있는 6개의 빔을 자신들이 제조한 복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었고, 이를 명령한 자는 멀린이라고 불리우는 인간이었다. 이후 다크 타워의 내부에 들어온 그들은 타워 내부에 수많은 문들을 설치하고, 9.11이나 에이브러햄 링컨 암살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찾아가는 등, 인류의 역사에도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파멸은 미드 월드에 거주하는 돌연변이 종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안 그래도 멸망의 길에 다가서고 있었던 그들은, 쌓아올린 기술력조차 무용지물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들에게 학살당하고 만 것이었다. 다만 정확한 멸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티븐 킹의 "올드 원들은 화학적인 재앙으로 인해 멸망했다."라는 언급으로 유추해볼수 밖에 없다. 스티븐 킹 위키나 다크 타워 위키에서는 핵전쟁으로 인해 자멸했다고 서술되어 있으나, 이 또한 확실한 것은 아니기에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면 될 듯하다.

이후 잔존하고 있던 올드 원의 세력조차 돌연변이들에 의해 모두 분열되었고, 올드 원의 지식과 기술력은 전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아서 엘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1,000년에 이르는 암흑 시대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올드 원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비록 사망한 상태이지만, 12개의 포탈을 지키는 수호동물들 또한 올드 원들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사후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면, 다크 타워 시리즈를 3부까지 읽어야 한다. 또한 간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면, 다크 타워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야 한다.[2] 물론 무한에 어떤 수를 빼거나 더하거나 나누거나 곱하더라도 똑같이 무한이라는 것이 현재 수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가상매체에 이러한 수학적 요소를 집어넣으면 한계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그냥 더 큰 무한이 있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보면 된다.[3] 정확히 말하자면 두개 전부 올바른 이야기다.[4] 인공 수정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매개체가 되는 여성들이 전부 방사능 오염으로 영구적인 불임이 되었기에 가능할 리가 만무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