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케미야 마사키 武宮正樹 / Takemiya Masak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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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 바둑기사 |
| 생년월일 | 1951년 1월 1일 ([age(1951-01-01)]세) |
| 국적 | [[일본|]][[틀:국기|]][[틀:국기|]] |
| 소속 | 일본기원 |
| 출신지 | 도쿄도 카츠시카구 |
| 입단 | 1965년 |
| 단급 | 九단 |
| 누적우승경력 | 24회 |
| 일본기원 다케미야 마사키 소개 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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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바둑 기사.2. 생애
기타니 미노루 문하로 이시다 요시오, 가토 마사오와 함께 황금 트리오라고 불리며 기타니 황금시대의 일익을 담당했다. 장남은 프로 바둑 기사 다케미야 요코(武宮陽光) 六단.혼인보전 5연패 달성이 걸린 1989년 제44회 혼인보전 도전기에서 조치훈에게 종합 전적 0-4로 완패해 영세 혼인보 칭호 획득에 실패했다. 다케미야는 나중에 조치훈과 함께 출연한 혼인보전 TV 중계에서 당시 영세 혼인보 칭호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았지만 스윕당한 것은 분했다고 회고했다.[1]
조훈현에게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몇 안 되는 기사이다.(2023년 6월 28일 기준 공식전 8승 3패. 비공식 대국 포함하면 14승 5패.[2]) 조훈현도 다케미야는 수읽기가 아주 깊고 감각이 뛰어나다고 인정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외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1988년 1회 후지쯔배 결승전과 우승 인터뷰 장면. 결승전 상대는 린하이펑 九단. 이때까지만 해도 탈모가 심한 수준은 아니었다.
1989년 2회 후지쯔배에서 연속 우승을 했을 때.[3]
취미는 골프, 백개먼, 노래, 춤, 마작 등 다양하며 모두 수준급이라고 한다. 특히 백개먼은 일본 3대 타이틀 중 하나였던 반성전(盤聖戦)에서 2005년 우승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 2015년 한-일 바둑 기사들의 친선 골프 대회에서는 일본 측 주장을 맡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대회 한국 측 주장은 조훈현.
2023년 8월 26일 진청 초청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는 유키 사토시에게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2.1. 기풍
'우주류'로 잘 알려져 있는 호방한 세력 바둑을 두는 기사이다.다케미야의 등장으로 인해 세력 바둑 및 3연성, 4연성 등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고 그 또한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보통 프로 바둑 기사들은 실리, 즉 확실한 현찰을 챙기며 바둑을 두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불안감 때문이다. 세력 바둑의 경우 고도의 수읽기와 섬세함, 공격력, 그리고 아주 정밀한 형세 판단이 필요한데, 그 때문에 대부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처럼 속기 위주의 기전이 대부분일 경우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세력 바둑의 승률은 더욱 떨어진다. 그럼에도 다케미야는 세력 바둑을 두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또한 팬서비스도 아주 잘 해서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다케미야는 세력 바둑을 구사한 최초의 기사도, 유일한 기사도 아니다. 애당초 세력 바둑은 우칭위안과 기타니 미노루의 신포석이 원조고 다케미야의 초기 스승이었던 다나카 미나이치(田中三七一) 八단도 중앙 지향의 전투 바둑이었다. 또한 한국의 강철민이나 신풍 3인[4] 중 한 명인 조대현도 아주 호방한 세력 바둑을 두었고 한국의 하찬석 九단은 일본의 기타니 도장에서 수행하던 시절 귀와 변의 포석을 입체적으로 진행하여 세력을 유지하는 포석 형태를 연구, 발표하기도 했다. 따라서 다케미야의 우주류는 다케미야만의 독창적인 포석이 아닌 기타니 도장 내에서 있었던 일단의 연구 흐름을 다듬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다케미야가 세력 바둑의 원조나 대표 격으로 칭송을 받는 이유는, 꾸준히 세력 바둑의 기풍을 발전시키면서 오랜 시간 정상급 기사로 활동했고, 세계 대회 우승을 포함해 인상적인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의 세력 바둑과 달리 다케미야의 세력 바둑이 '우주류'라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을 중시하면서도 굉장히 두텁고 단단하게 잘 두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밤하늘에 별을 놓듯이 차근차근 흑/백으로 뒤덮여가는 중앙을 보고 여러 바둑 기사들이 나가떨어졌다.[5] 나중에 야마시타 게이고의 야마시타류가 나오면서 중앙 바둑에서도 포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그런데 정작 다케미야는 '우주류'라는 단어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자신의 바둑을 '자연류'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두기 때문이라나...[6] 한국에서는 보다 직관적으로 다케미야류로 일컬으며 간혹 바둑 중계에서 해설이 다케미야류를 언급한다면 바로 이 기사의 기풍을 말하는 것이다.
3. 여담
- 세계 최초의 바둑 메이저 세계 대회인 후지쯔배 1, 2기를 연패했고, 속기 세계 대회인 TV 바둑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1기부터 4기까지 4연패하는 등 초창기 세계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 1988, 1989년 후지쓰배 2연패를 달성하고 1989년에 초대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조훈현 九단에게 공개적으로 통합 타이틀전을 제안했다. 이에 효성그룹과 에바라 제작소의 협찬으로 1990년 3월에 두 기사간의 효성・에바라배 3번기가 서울에서 열렸고 다케미야 마사키 九단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 승리로 바둑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지만 1달 후 열린 후지쓰배 16강전에서 이창호 四단(당시)이 다케미야 마사키 九단에게 완승을 거두며 스승의 패배를 설욕하고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4. 언사
"어떻게 해야 강해질 수 있을까?"
아마도 여러분들이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한다.
"자기가 두고 싶은 곳에 두어라.
그리고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둑판을 들여다보라."
바둑은 자유로운 게임이다.
여러분 자신은 두고 싶은 수를 두고 있는가?
"책에 이렇게 씌여 있으니까."라든지
"이런 수를 두면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하여
남의 눈을 의식하면 즐거운 게임이어야 할 바둑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격이다.
결과를 두려워해서는 좋은 바둑을 둘 수 없다.
바둑도 인생과 마찬가지여서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즐겁고 자유로워야 하겠다.
그리고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둑에 임하도록 권하고 싶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한다.
"자기가 두고 싶은 곳에 두어라.
그리고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둑판을 들여다보라."
바둑은 자유로운 게임이다.
여러분 자신은 두고 싶은 수를 두고 있는가?
"책에 이렇게 씌여 있으니까."라든지
"이런 수를 두면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하여
남의 눈을 의식하면 즐거운 게임이어야 할 바둑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격이다.
결과를 두려워해서는 좋은 바둑을 둘 수 없다.
바둑도 인생과 마찬가지여서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즐겁고 자유로워야 하겠다.
그리고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둑에 임하도록 권하고 싶다.
5. 주요 기사들과의 상대 전적[7]
5.1. 한국 기사
서봉수 九단 1:3유창혁 九단 1:1
이창호 九단 1:7
조훈현 九단 8:3
6. 주요 우승 경력
6.1. 국제 기전
- 후지쓰배: 우승 2회 (1988년~1989년)
- TV 바둑 아시아 선수권대회 : 우승 4회 (1989년~1992년)
6.2. 국내 기전
- 명인전(名人) : 우승 1회 (1995년)
- 혼인보(本因坊) : 우승 6회 (1976년, 1980년, 1985년~1988년). 3회 혼인보 탈취는 사상 유일
- 십단(十段) : 우승 3회 (1990년~1992년)
[1] 조치훈은 다케미야에게 강한 기사 중 한 명이었는데 '폭파 전문가'라는 별명답게 상대의 집을 잘 박살냈고 이는 다케미야의 거대한 중앙 세력도 마찬가지였다.[2] 한국기원 공식 웹사이트에는 다케미야 vs 조훈현 상대 전적이 2023년 6월 28일 기준 비공식 대국 포함해서 11승 5패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이건 2010년 10월 8일 조선 통신사 기념 대국과 2011년 4월 25일 낙양주조사강배(洛陽酒祖杜康杯), 그리고 2014년 8월 19일 명월산배에서 다케미야가 조훈현에게 거둔 3승이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기원 기록에는 1990년 12월 31일에 제8회 한일TV속기전 특별 대국에서 조훈현이 흑을 잡고 다케미야에게 승리했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해당 날짜에 열렸다는 대국 기록은 기보나 관련 보도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서 진위 여부가 의심되는 기록이다.[3] 다케미야 마사키 九단의 좌측은 3위를 기록한 조훈현 九단, 우측은 준우승을 기록한 린하이펑 九단.[4]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신예 기사 3인방 유창혁, 양재호, 조대현.[5] 중앙에 거대한 집을 보고 배가 아파서 공격을 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대마가 통째로 죽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넓은 중원에 쳐 놓은 거미줄이라고 볼 수 있다.[6] 여담으로 최초의 바둑 세계 대회인 후지쯔배가 열렸을 때도 최초의 세계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대회 전부터 주장하며 참가해서 우승을 차지했다.[7] 2023년 6월 28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