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7:08:15

다운튼 애비/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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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랜섬 백작가
1.1. 바이올렛 크로울리 (Violet Crawley)1.2. 로버트 크로울리 (Robert Crawley)1.3. 코라 크로울리 (Cora Crawley)1.4. 메리 크로울리 (Mary Crawley)1.5. 이디스 크로울리 (Edith Crawley)1.6. 시빌 크로울리 (Sybil Crawley)1.7. 이소벨 크로울리 (Isobel Crawley)1.8. 매튜 크로울리 (Matthew Reginald Crawley)1.9. 톰 브랜슨 (Tom Branson)1.10. 로자먼드 페인스윅 (Rosamund Painswick)1.11. 시비 브랜슨 (Sybbie Branson)1.12. 조지 크로울리 (George Crawley)1.13. 메리골드 (Marigold)1.14. 캐롤라인 탤벗 (Caroline Talbot)
2. 친척
2.1. 로버트
2.1.1. 수잔 맥클레어 (Susan MacClare)2.1.2. 휴 맥클레어 (Hugh MacClare)2.1.3. 로즈 맥클레어 (Rose MacClare)2.1.4. 아티커스 알드리지 (Atticus Aldridge)2.1.5. 모드 백쇼 (Maud Bagshaw)
2.2. 코라
2.2.1. 마사 레빈슨 (Martha Levinson)2.2.2. 해럴드 레빈슨 (Harold Levinson)
3. 고용인들
3.1. 집사 (Butler)3.2. 가정부 (Housekeeper)3.3. 수행인 (Valet)3.4. 시녀 (Lady's maid)
3.4.1. 코라의 시녀들3.4.2. 안나
3.5. 요리사3.6. 하인3.7. 하녀
4. 그 외5. 시즌 별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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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랜섬 백작가

1.1. 바이올렛 크로울리 (Violet Crawley)

  • 바이올렛 크로울리(Violet Crawley, Dowager Countess of Grantham) / 배우: 매기 스미스[1]

파일:Downton Abbey.Violet Crawley.jpg

그랜섬 백작 로버트의 어머니. 현 백작부인인 코라와 구분하고자 대부인이나 노부인(Dowager Countess)으로 불린다.[2] 보수 경향을 띠고 엄격하며 신분 의식도 강해 미합중국 평민 출신 며느리 코라나 중산층 출신의 매튜 모자에게 예전의 신분을 의식하게 하는 뼈 있는 농담도 자주 한다. 주말이 뭐니? 강한 성격의 이소벨은 대부인의 특권의식에서 우러난 행동방식, 언행을 참지 않아 이소벨과 만난 첫날부터 아웅다웅하기 시작하는 사이.

여기까지만 보면 짜증나는 귀족 할망구의 전형인데, 막상 백작부인의 특권으로 항상 자기에게 내정되어 있던 꽃 박람회의 일등상을 자청해 몰즐리의 아버지에게 주거나 처음에는 자기중심스러운 말로써 상대에게 상처를 입하고 고집을 부리다가도 코라나 이소벨의 의견이나 말이 옳다고 여겨지면 곧장 수긍하는 등 밉살맞지 않은 면도 보인다. 까칠하지만 속이 꼬여서 그렇다기보다는 츤데레에 가까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크로울리 집안에서 가장 신분이 낮은 하녀[3]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녀를 쫒아내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를 위로해줄 정도로 매우 인간적인 모습도 보인다.[4] 자원입대한 하인이 전쟁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돌아온 뒤 일반 병사라는 이유로 다운튼 애비에서 치료를 거부당하자[5] 연줄을 동원해 전원시켜 가족 곁에서 보낼 수 있게 해 주기도.[6] 손녀딸 메리를 귀여워하면서도 메리의 혼인과 관련해서는 지극히 현실스러우면서도 냉정하며 실리에 밝은 면도 보인다.

젊었을 적 러시아 쿠라긴 왕자와 불륜에 빠진 적이 있다. 왕자와 함께 러시아를 떠나 어디 조용한 곳에 살려고 함께 마차를 타고 도망치던 중 왕자비가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 머리채까지 잡으며 바이올렛을 마차에서 끌어내리고 왕자와 함께 돌아갔다고 한다. 남편인 6대 그랜섬 백작도 눈치채고 있던 모양인지 갑자기 로버트와 로자몬드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줬고 바이올렛은 마음을 완전히 돌리게 된다. 당시에는 왕자비를 원망했지만 이제는 고맙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쿠라긴 왕자의 고백을 거절하고 러시아에서 쫓겨난 그녀를 찾아 홍콩에서 데려온 것도 저 일의 보은을 하기 위해서 였다.

시즌 6에서 병원 합병 문제를 두고 이소벨과 또 대립한다. 병원을 요크셔 쪽에 합병 시킬 건지, 아니면 지금처럼 그랜섬 영지 소유의 독립 병원으로 유지할 건지에 대해 바이올렛과 클라크슨은 합병 반대에 이소벨과 머튼 경은 합병 찬성에 손을 든다.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게 두렵냐는 이소벨의 공격에 정곡을 찔리고 병원 이사인 코라를 찾아가 포섭하려 하지만 코라는 찬성파여서 적만 하나 늘린 꼴이 되었다(...).

코라가 찬성파로 떠난 와중에 유일한 아군이 클라크슨 선생마저 코라와 이소벨의 설득에 찬성파로 넘어가 버린다. 혼자 싸우게 된 바이올렛은 수적 열세에 굴하지 않고 보건부 장관인 네빌 체임벌린을 불러오는 권력을 보여준다.[7] 하지만 체임벌린은 찬성이고 반대고 중간에 낄 생각도 없었고 저녁만찬에서 로버트가 피를 토하는 일이 생겨 전부 흐지부지 되고 병원은 요크셔에 합병된다. 이 일로 며느리 코라와의 사이도 악화되지만, 이내 진정하고 편지를 써서 화해하고 프랑스로 요양 차 떠나게 된다.

극장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 사실을 메리에게만 털어놓으면서 앞으로는 네가 내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두번째 극장판 최후반부에 모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식이 치뤄진다.

1.2. 로버트 크로울리 (Robert Crawley)

  • 그랜섬 백작 로버트 크로울리(Robert Crawley, Earl of Grantham) / 배우: 휴 보네빌

파일:Downton Abbey.Robert Crawley.jpg

현 그랜섬 백작이자 크로울리 가의 가장. 온후하고 다감한 성격으로 아내와 딸들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고용인들에게도 공정하고 관대하게 대우하는 고결한 사람이다. 로저먼드(Rosamund)라는 누나가 있다. 그의 아버지인 전 그랜섬 백작은 로버트를 코라와 정략결혼시키면서 코라의 재산을 그랜섬 백작가의 재산과 법적으로 합쳐지게 해 놓았다. 이후 그랜섬 백작이 코라와 진실로 사랑에 빠져 세 딸을 낳았고, 그 당시의 법에 따라 가장 가까운 남자 친척에게 유산을 상속해야 하자 코라의 재산만이라도 코라에게 남겨줄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시즌 2에서 전쟁 이후 여러가지 할 일이 생긴 코라와 다소 거리가 벌어지는데, 그 틈에 새로 들어온 하녀 제인과 키스를 하는 등의 위선적인 모습으로 충격을 준다. 코라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쓰러진 와중에 제인과 자칫하면 위험한 관계로 발전하기 직전에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사과한 뒤 정리한다. 고용인에게 그렇게 잘해주니 헷갈릴 수 밖에..

젊을 적에 제 2차 보어전쟁에 나가 싸운 적이 있다. 책임감 강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에도 충실해 전쟁이 터지자 조국의 부름에 언제든 응하고자 젊은 시절의 장교복을 입고 대기하나 나이도 많고 신분상 장교는 명예직에 가까워 직접 싸우러 나가지는 못하고 다운튼 내에서 전쟁을 독려하는 위치 정도로 밀려나자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막내 딸 시빌의 설득을 받아들여 다운튼 애비를 군사병원으로 개조해 장교 뿐만 아니라 사병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상류층의 사회적 의무를 다 하려 노력하며 당대 이상적인 귀족상을 보여주지만, 급변하는 세상 물정에 어두운 백작님답게 아내 코라의 재산을 잘못 투자했다가 몽땅 날려먹는 등 돈 문제에는 약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서 아내 코라나 어머니 바이올렛보다 융통성 없는 양태를 보이기도 한다. 타고난 신분의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시빌이 브랜슨과 결혼선언을 하자 극렬 반대하지만 결국에는 인정해 준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도 브랜슨을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하기까지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급변하는 시대에 의외로 가족 중 변화가 제일 느린 캐릭터. 그래도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라 메리가 스캔들을 막기 위해 칼라일과 결혼하려는 것을 알게 되자 평판으로 협박하는 남자가 아닌 좋은 남자와 결혼하라며 먼저 헤어지라고 하기도 한다.

1.3. 코라 크로울리 (Cora Crawley)

  • 백작부인 코라(Cora Crawley, Countess of Grantham) / 배우: 엘리자베스 맥거번(Elizabeth McGovern)

파일:Downton Abbey.Cora Crawley.jpg

미합중국에서 태어난 부유한 유태인[8] 상속녀. 결혼 전 성은 레빈슨 (Levinson)으로 미국의 백만장자 중 한 명인 이지도어 레빈슨과 마사 레빈슨의 딸이다. 아버지는 유대인 출신으로 가난했지만 뉴욕으로 이사왔고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당시 유대인들의 성공 스토리의 교과서 같은 인물. 이러한 배경 때문에 유대인이란 이유로 로즈의 남편을 험담하던 사람을 한 번에 침묵시켜버렸다.

어머니였던 마사가 남편감을 찾아오라며 런던으로 보내버렸고 거기서 로버트를 만났다. 이후 백작 가문의 후계자인 로버트와 혼인해 백작부인이 되었다. 당시 영락해 영지가 넘어갈 지경에 처해 있던 백작가는 코라의 지참금 덕택에 위기를 넘겼다.[9] 남편 로버트와는 돈 문제로 만나기는 했지만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으로서 현모양처의 전형이다. 그랜섬 백작의 상속인으로서 지목된 후에도 변호사로서 계속 일하겠다고 선언하는 매튜에게 호감을 가지며, 시녀(lady's maid)에 불과한 오브라이언에게도 '친구'라고 부르는 등 미국 출신답게 신분과 직위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다. 그녀의 세 딸과 남편은 그녀의 오픈 마인드를 "American-ness"라고 칭한다.[10] 그러나 인품이 좋은 것에 비해 사람 보는 눈은 없어서 항상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을 신임하는 게 문제이다. 오브라이언이라든가, 오브라이언이라든가, 오브라이언이라든가..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아이를 가져 백작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지만, 오브라이언의 고의적인 실수에 의해 유산한다. 알고 보니 그렇게 기다리던 남자 아이였다고 하여 안타까움을 더했다.[11] 시즌 2 7화에서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위독했으나 오브라이언의 간호로 회복한다.

시즌 6에서 병원 합병 문제를 두고 찬성파에 선다. 시어머니인 바이올렛과 대항해야 했지만 합병이 도움이 되리라 믿었기에 요크셔 병원에 시찰까지 가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바이올렛은 집안에 배신자가 있다며 대놓고 눈치를 줬지만 결과는 찬성파의 승리.

병원 합병이 결정된 뒤 새로운 병원장으로 추천을 받아 곤란해 한다. 원래 병원장이 바이올렛이었으니 어떻게 봐도 시어머니에 대항해 합병을 이뤄내고 시어머니를 밀어내 자리에 오른 꼴 밖에 안됐다(...). 본인도 여기까지 가면 바이올렛이 이전처럼 툴툴 대는 걸로 안 끝난다는 걸 알기에 거절하려 했지만 클라크슨 선생의 추천과 요크셔 병원의 결정사항이기에 거절할 상황이 아니었다. 바이올렛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로버트까지 대동하나 실패하고 요크셔 측에게 사실을 직접 들은 바이올렛은 길길이 날뛴다. 귀족으로서의 품위를 중시하던 사람이 많은 사람 앞에서 소리까지 질렀으니... 결국 시어머니와의 관계과 완전히 틀어졌으나 머리를 좀 식힌 바이올렛이 도를 지나쳤다며 사과 편지를 남기고 머리를 식힐 겸 프랑스로 떠난다.

1.4. 메리 크로울리 (Mary Crawley)

  • 메리 조세핀 크로울리(Lady Mary Josephine Crawley) → 메리 조세핀 탤벗 (Lady Mary Josephine Talbot) 메리 / 배우: 미셸 도커리(Michelle Dockery)

파일:Downton Abbey.Mary Crawley.jpg

1890년생. 그랜섬 백작의 장녀. 첫 시즌부터 인기를 끄는 미인으로 묘사되며 그녀가 누구와 결혼할 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등, 모든 행보가 주목받는 드라마의 명실상부한 히로인이다.[12] 똑똑하고 자존심 강하며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다운튼 애비의 상속권과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을 권리조차 박탈당하면서 신랄하고 냉소스러운 성격으로 변한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상대 남자가 마음에 안 차면 무시하거나 말을 걸어도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는 등 호불호도 강할 뿐더러 그게 또 엄청나게 티나는 성격.[13] 처음에는 자기를 제치고 아버지의 추정 상속인으로 갑자기 등장한 매튜를 싫어하여 무시하고 은근히 비꼬지만 결국 자신이 했던 생각보다 예전부터, 더 많이 매튜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사람이 하는 청혼을 받아들인다. 부조리한 현실에 극도로 불만하고 저항하면서도 막상 동생 시빌처럼 그 현실에서 탈출하거나 현실을 깨트릴 용기는 부족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신분과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그 사람을 좇는 것은 망설이는 등, 어떤 점에서는 현실에 부합한 캐릭터.

얼핏 보면 제멋대로인 아가씨 같지만 그랜섬 가문 사람들이 그렇듯 메리도 아랫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무척 부드럽다. 일하는 하인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근히 어머니를 가서 한번 뵈라며 휴가를 조정해 주거나, 안나가 결혼하자 첫날밤을 보내라며 저택의 방을 신혼방으로 꾸며서 내주는 등 여러 모로 배려를 많이 해 준다. 한마디로 자기 사람에게는 따뜻한 쿨 뷰티 속성의 캐릭터지만 둘째 이디스와는 유독 살갑지 못하다. 동생보다 고용인들에게 더 다정하다

좀처럼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메리가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집사인 카슨 아니면 하녀장인 안나 뿐이다. 전쟁과 매튜의 부상, 매튜 약혼자인 라비니아의 죽음, 라비니아에 대한 죄책감[14] 등을 겪으며 조금 성장한다. 여전히 냉소적이고 차가우며 다소 현명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시즌 1 초반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진다. 사려깊고 다정한 성격의 매튜가 메리를 많이 받아주고 어르고 달래서 여러 모로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된다. 돌고 돌아 매튜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아들까지 낳아 다운튼의 상속 문제도 해결되어 모든 것을 누리게 되었으나...[15]

미인이라는 작중 설정답게 담당 배우 미셸 도커리가 170cm가 넘는 장신에 마른 체형이라, 당시 시대상 직선으로 떨어지는 스타일의 의상들을 매우 우아하고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비중이 높은 주인공 답게 의상도 가장 많이 바뀌는데 시대를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메리의 의상을 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1.5. 이디스 크로울리 (Edith Crawley)

  • 이디스 크로울리(Lady Edith Crawley)→헥섬 후작부인 이디스 펠름(Edith Pelham, Marchioness of Hexham) / 배우: 로라 카마이클(Laura Carmichael)

파일:Downton Abbey.Edith Crawley.jpg

1892년생. 그랜섬 백작과 코라의 둘째딸. 언니인 메리와는 지독히 사이가 안 좋은데, 어릴 적부터 이디스는 친척인 패트릭을 좋아했지만 패트릭은 장녀인 메리와 암묵적으로 약혼이 되어 있었기에 마음을 내색한 적이 없는 입장이었다. 패트릭이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슬퍼하지 않는 메리를 보고[16]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메리가 자꾸 자기를 무시하는 듯 말하곤 하기에 메리에 대한 감정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다. 케말 파묵과 메리의 사건을 알게 되었을 때 친언니에게 '창녀(slut)'라는 말도 했으며, 이 사건을 크게 키우기 위해 대사관에 편지를 쓰기 까지 한 장본인. 사실상 메리의 혼사가 꼬일대로 꼬이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 자매 중 둘째라는 포지션도 그렇고, 침착하고 냉정해 항상 자기 것은 잘 챙기는 메리와 당차고 활달해 변화하는 세상에 일찍 눈을 뜬 시빌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덜 뜨이는 데다가 세상 물정에도 어둡고 자기 주장도 강하지 못해 이래저래 치이는 포지션. 사랑받기를 매우 원하지만, 늘 인기 많은 언니와 제일 먼저 결혼한 동생에 비해 그 길이 쉽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한다. 심지어 할머니 바이올렛이 "쟤가 지금 (남자를) 가릴 처지니.."라는 식으로 말할 정도. 이디스는 당시 여성들의 인생의 척도였던 결혼도 세 자매 중에서 가장 늦었고, 그 상대가 아버지 뻘 나이에 한쪽 팔을 쓰지 못하는 앤서니 경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앤서니 경이 이런 결혼은 옳지 않다며 나가버려 결혼식이 취소되기까지 한다.[17] 드라마 속에서는 하인들에게도 동정받는 존재가 되었고, 실제 촬영장에서도 "불쌍한 이디스(Poor Edith)"라고 말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또 잠깐이지만 유부남인 농부의 일을 도와주다 불륜에 빠지려고 한 적이 있다. 전쟁 후 연인이 된 마이클 그렉슨과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로 잠자리를 가지는 바람에 임신까지 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렉슨은 독일로 갔다가 실종된 상태여서, 사생아로 태어날 아이 때문에 또 고난을 겪는다. 마지막 시즌에서도 사생아인 딸 때문에 결혼에 위기를 겪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불쌍하다는 동정론을 많이 받고, 이디스가 제발 드라마 끝나기 전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비록 시즌 1에서 친언니의 평판을 망친 나쁜 애로 등장했었지만, 시즌 2에서는 전쟁을 겪으면서 부상당한 군인의 재활을 돕고 운전도 배우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마이클에게서 잡지사를 물려 받은 뒤로도 개념 있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언니 메리가 자기를 항상 무시하기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을 뿐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성격이며 메리하고도 안 싸울 때는 또 잘 지낸다. 시빌이 안타깝게 사망했을 때 메리가 지금이 우리 셋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니, 이때만큼은 서로 사랑하는 자매가 되자고 하자 동의하며 서로를 위로해주기도 했다.

그 후 마이클 그렉슨의 죽음과 사생아 메리골드와 관련한 에피소드로 인해 불쌍한 캐릭터로 자리잡힌다. 메리골드를 스위스에서 출산하여 스위스 가정에 입양시키려는 할머니와 고모의 계획을 어기고 다운튼으로 데려와, 농장 임대인 중 한 명인 드류 부부(Mr. and Mrs. Drew)에게 메리골드를 입양시킨다. 하지만 계속 눈에 밟히는 자신의 딸을 계속 찾아가 드류 부인의 심기를 거스르게되고 사태는 나빠진다.[18] 이 소식을 들은 고모는 귀족가문의 평판을 지키기 위하여 메리골드를 다시금 프랑스로 보내려 하고, 때마침 독일에서 전해져온 마이클의 사망과 메리와의 감정다툼으로 메리골드를 데리고 런던으로 떠나버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 코라는 런던으로 찾아가 메리골드를 다운튼 애비의 유아방에 데리고 오라고 하며, 사실상 메리골드를 자신들의 손녀로 인정하면서 그렇게 친딸을 다운튼으로 데려오며 행복지수가 다시 조금 상승하게된다.

시즌 5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기점으로 불쌍한 이디스(Poor Edith)를 탈출 하는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신더비 가족의 초청을 받아 헥섬 후작(Marquess of Hexham)이 소유한 브랑캐스터 성(Brancaster Castle)으로 가족 모두 사냥휴일을 떠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아버지인 로버트와 마리골드에 대하여 진실을 말하며 관계가 회복되게되고 행복한 휴일을 보낸다. 시즌6 초반에는 여성 오너를 못마땅해하는 잡지편집자와 다투게 되고 여성 편집자를 고용하는 진취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시즌5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만난 버티 펠럼(Bertie Pelham)이라는 영지관리인과 런던에서 조우하게 되는데 자리를 박차고 나간 편집자를 대신해서, 이디스와 힘을 합쳐 새벽까지 잡지를 완성하고 이를 계기로 지인관계를 넘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아버지 로버트의 경우 시즌 초만 해도 귀족여성이 일을 한다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졌는데, 이제는 "남의 영지나 관리하는 남자의 전망이 별로지 않느냐, 이디스는 잡지사가 잘 돼서 성공한 신여성이 될 수도 있지않느냐"며 상당히 진취적으로 바뀌었다. 브룩클린 사태 이후 버티에게 청혼을 받게되지만 메리골드 때문에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사안이 사안이다 보니 어머니와 고모, 할머니까지 결혼을 승락하기 전 사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고, 아버지 로버트는 굳이 그걸 말해야 하냐며 평생 비밀로 지켰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가족 간에도 의견이 갈렸다.

그러던 중 6대 헥섬 후작이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로 사망하게 되고 메리와 가족들은 버티의 전망이 더 어두워졌으며, 이때문에 이디스와의 결혼이 성사되지 못할 수도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전으로 6대 헥섬 후작에게는 자손이 없어 상속인이었던 버티가 7대 헥섬 후작이 된다. 가족들은 "이디스가 우리 모두보다 상위귀족이 됐다"며 즐거워 하지만[19] 브룩클랜드 사건으로 의도치 않은 이별을 한 메리는 수가 뒤틀리게된다.[20] 결국 이디스와 결혼 문제를 확실히 하러온 버티에게 이디스보다 먼저 메리골드에 대하여 말하게 되고 둘의 결혼을 없었던 일이 되버린다. 이디스는 메리에게 "질투많은 나쁜 X"이라며 욕설을 퍼붓고 런던으로 떠나버린다.잘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헨리 탤벗과 메리의 결혼식날 "시빌과 모두를 기억하는 건 결국 우리 자매뿐이잖아"라고 하며 불쌍한 이디스(Poor Edith)로 복귀한다.

시즌6 마지막화에서는 "Spinsters live alone"이라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메리의 중재로 버티와 다시 만나게 된다. 버티의 어머니와 메리골드 문제로 갈등을 빚지만,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되고 헥섬 후작부인이 된다. 이후 영화에서는 사업도 순황 중이며 버티와 금슬좋게 지내고 있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3자매 중에서 귀족들의 전통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인생의 승리자다.[21]

1.6. 시빌 크로울리 (Sybil Crawley)

파일:Downton Abbey.Sybil Crawley.jpg
  • 시빌 크로울리→시빌 브랜슨(Lady Sybil Cora Branson) / 배우: 제시카 브라운 핀들리(Jessica Brown Findlay)

1894년생. 그랜섬 백작의 막내딸. 외모나 개혁적인 성향등 어머니인 코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결혼생활 동안 불륜을 저지른 적 없다는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일듯. 가족 중 가장 젊은 세대를 대변하듯 극 시작부터 비서 일자리를 구해 보려는 하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세상에 가장 먼저 열린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 참정권 운동에 관심이 많고 귀족 신분으로 바지를 입어보는 등,[22] 새로운 문화도 적극 받아들이려 한다. 전쟁이 터지자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소벨 부인의 도움을 받아 간호사가 된다. 가족들과 고용인들과도 사이가 좋아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시빌을 좋아한다. 서로 앙숙인 메리와 이디스조차 시빌에 관한 일에서는 입장이 일치할 정도.[23]

아일랜드 출신의 운전기사인 톰 브랜슨의 열렬한 고백을 받고 깊게 고민하고 거절하지만 이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톰과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메리와 이디스가 바로 쫓아가서 야반도주 자체에는 실패하지만 끈질기게 추진해 결국 결혼 허락을 받아낸다.[24] 아일랜드에서 지내다 톰이 추격을 받자 임신한 상태로 다운튼 애비로 피신했으며, 이후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고 다운튼 애비에 머무르기로 한다. 힘든 과정을 거쳐 아이(딸)를 무사히 낳았으나, 자간증(임신중독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발작)으로 그만 사망하고 만다. 크로울리 가의 첫번째 사망자.[25] 안타까운 것은 크로울리 가문의 주치의로 개개인에 대해서도 잘 아는 클락슨 선생이 시빌의 몸상태를 보고 임신중독이라고 정확하게 진단해 병원으로 후송해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하필 시빌이 걱정되어 그랜섬 백작이 데려온 다른 유명한 의사 필립 경이 산모에게 이상이 없다고 너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갈팡지팡하며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사망했다. 자연분만에는 성공하였고 아이의 상태는 좋았으나, 한밤중 집에서 산모에게 일어난 발작에는 손을 쓸 수 없었다.[26] 시빌의 사망에 아래층의 고용인들도 큰 충격을 받았고, 그 까칠한 토마스마저 몰래 오열하며 슬퍼했다. 특히 막내딸을 남편이 데려온 의사의 실책으로 잃은 코라는 상심에 빠져[27], 한동안 로버트와 각방을 쓰고 얼굴조차 보지 않을 정도로 냉전 관계에 빠졌다.

1.7. 이소벨 크로울리 (Isobel Crawley)

  • 이소벨 크로울리(Isobel Crawley)→ 머튼 남작부인 이소벨 그레이(Isobel Grey, Baroness Merton) / 배우: 퍼넬러피 윌턴(Penelope Wilton)[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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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의 어머니. 아버지와 사별한 남편 모두 의사로, 본인도 간호사로서 훈련받았다.[29][30] 중산층 출신이라는 신분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완고한 대부인 그랜섬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응대하는 등 강인하다. 다운튼 애비를 병원으로 개조해 개방하는 안을 지지하고 추진한 사람도 이소벨. 그러나 병원으로 개조된 다운튼 애비 운영과 관리를 두고 지나치게 백작 일가를 제치고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바람에 이소벨 모자를 좋게 대했던 코라마저 진절머리를 내는 등 독재성을 띤 모습도 보인다. 톰 브랜슨과 시빌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 전쟁 후에도 어려운 마을사람들을 돕는 데 힘쓴다. 병원 일 때문인지 닥터 클라크슨과 종종 붙어다닌다. 후에는 몇 명의 중년 남성 캐릭터들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메리의 대부인 남작 머튼 경과 약혼까지 하지만 머튼경의 아들들의 반대[31]에 부딪혀 헤어진다. 하지만 시즌6 에서 다운튼병원과 요크셔병원과의 통합문제에서 대부인과 맞서 싸우는 이자벨과 서로 같은 의견으로 한 팀을 이루면서 재결합의 여지를 남겨둔다. 그 후 시즌 말미에 머튼경이 악성빈혈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이자벨은 자신이 진정으로 머튼경을 사랑하고 있고, 왜 아들들의 반대로 머튼경을 차버렸는지 후회한다며 대부인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머튼경의 첫째아들 래리의 부인 아멜리아는 이대로 시아버지가 결혼하여 사망시 저택과 영지의 일부가 이자벨에게 돌아갈 것을 염려하여 머튼경을 집안에 감금하다시피 하며 머튼경을 만나러 찾아온 이자벨을 문전박대 해버린다. 이후 그랜섬 대부인의 혜안으로 저택 강행돌파를 하여 머튼경에게 당당히 프로포즈하고 사랑을 쟁취한다. 이 결혼으로 이소벨은 남작부인[32]이 되었고, 평민과 재혼한 전 며느리인 매리보다 높은 신분이 되었다. 덧붙여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머튼경의 질병도 불치병이 악성빈혈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1.8. 매튜 크로울리 (Matthew Reginald Cra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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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변호사. 전문분야는 회사법. 현 그랜섬 백작과의 관계는 매튜의 고조 할아버지까지 올라갈 정도로 먼 친척. 아버지는 의사고 본인도 전문직이라서 영지를 관리하는 귀족의 삶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가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크로울리 가 상속자의 실종으로 본인에게 상속권이 넘어오며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여전히 몸치장해 주는 시종을 불편해하는 등 예전 자신의 생활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백작가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상속인인 매튜와 매튜 어머니를 처음에는 조금 경계했으나 나중에는 완전한 가족이 된다.
백작가의 큰딸이지만 여자라서 상속을 못 받는 메리가 상속인인 매튜와 결혼하는 방법만이 재산을 지키는 길이기에, 주변 사람들은 은근히 둘이 잘 되기를 바란다. 이 때문에 당사자인 둘은 처음에 좀 부담스러워하며 엇갈렸으나 투닥거리면서 서로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코라에게 남자아이일지도 모르는 태아가 생기며 매튜는 상속권에서 한 발짝 멀어지고, 애초에 가문의 재산을 목적으로 엮였던 둘이었기에 관계가 다소 흔들린다. 서로 사랑하긴 하지만 이런저런 오해 때문에 메리와는 헤어지고 라비니아 스와이어라는 아가씨와 약혼하며 전쟁에도 장교로 참전한다. 하지만 여전히 메리를 잊지 못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라비니아의 죽음 후 죄책감을 이겨내며 메리와 결혼한다. 수려한 외모에 따뜻하고 사려깊은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그랜섬 백작가에 경제적 위기가 닥쳐오자 라비니아의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아 다운튼을 지켜낸다. 결혼 후 다운튼 애비에 거주하며 장인인 백작, 동서인 톰 브랜슨과 의기투합해 다운튼 영지를 잘 꾸려나간다. 워낙 냉소적인 성격의 메리를 특유의 다정함으로 보듬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다 유산을 물려받을 아들까지 낳았는데...[스포][34]

1.9. 톰 브랜슨 (Tom Branson)

  • 톰 브랜슨(Tom Branson) / 배우: 앨런 리치(Allen L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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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로서 본래는 백작가의 운전기사였다. 자유주의자로 처음부터 삼녀 시빌과 죽이 잘 맞았고 결국 시빌과 혼인한다. 처음에는 공산주의에 희망을 걸었지만 러시아 혁명 당시 차르와 어린 아이들까지 전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공산주의와 거리를 둔다. 아일랜드 해방운동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이 많다.
시빌과 결혼해 고향 아일랜드로 떠나 저널리스트로 일한다. 그러다 귀족 집 화재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다운튼 애비로 피신한 후로는 다운튼의 관리자로 장인인 백작의 일을 돕는다. 귀족들의 생활방식을 사치스럽다고 생각해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백작가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했다.[35] 또 과거에 동료였던 하인들과도 서먹서먹한 관계. 이 때문에 자신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고민이 많다. 그래도 '우리는 크로울리 가 아가씨들과 결혼할 만큼 용감한 남자들'이라며 매튜와 의기투합하고 차츰 식사예절이나 매너도 배워나간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면으로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 수록 그냥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넘어서서 메리와 이디스가 깊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상대이자, 영지 관리인이 되어 매튜가 진행하는 영지 개혁을 수행한다. 이후에는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사업수완을 발휘해 자동차 판매 및 제조 사업을 시작한다.

1.10. 로자먼드 페인스윅 (Rosamund Painswick)

  • 로자먼드 페인스윅(Rosamund Painswick) / 배우: 서맨사 본드(Samantha Bond)

로버트의 여동생.[36] 포 마마듀크 페인즈윅라는 남자와 결혼했다가 사별했는데, 남편은 귀족 집안은 아니었다는 듯. 현재는 런던에 혼자 거주하고 있어서 백작가 가족들이 런던에 갈 때 방을 내어주기도 한다.

전체적인 성격과 말투는 어머니인 바이올렛과 비슷하다. 다만 바이올렛과 다르게 입이 가벼운 편인지 로자먼드 귀에 소문이 들어가면 모두가 알게 될 거라고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즌1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런던에서 케말 파묵 건과 관련해서 메리에게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을 로버트에게 편지로 알려주나 원래 귀족 자리는 별 루머가 다 도는 자리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후 후반부에 말 실수 때문에 매튜와 메리가 갈라지는 데 큰 원인을 제공했다.

시즌 2에서 여행 도중에 만난 칼라일을 다운튼 애비로 데려온다. 본인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고, 어차피 메리와 매튜의 결혼이 어그러진 마당에 돈 많은 신문사 사장이라도 건지는게 낫다며 메리와의 혼사를 진행한다.

로자먼드는 정원을 산책하던 중 매튜의 약혼자인 라비니아가 칼라일과 안 좋은 쪽으로 엮인 사이란걸 목격하게 되었고, 바이올렛은 메리가 여전히 매튜를 사랑한단 걸 눈치채 라비니아를 떼어놓고 다시 매튜와 메리를 이어주기로 한다. 비록 둘의 계획은 당시에는 둘 사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메리와 매튜가 결혼하게 되면서 본래의 목적을 이뤘다.

시즌 3에서 이디스와 매튜, 로즈가 런던에 놀러와 자신의 집에 묵기로 하자 반갑게 맞이하며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그런데 로즈는 저녁 식사에 오지 않았고,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한 로자먼드는 자신의 집사를 시켜 행방을 찾아보도록 했고, 그녀를 태워준 운전기사를 만나 로즈를 발견한다.

로즈는 블루 드래곤이라는 식당에서 유부남과 춤을 추던 중이었고, 로자먼드는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 로즈를 집으로 끌고 온다. 귀족의 외동딸이 불륜을 저지른다는 건 사실상 집안을 말아먹겠다는 의미나 다름 없었기에 로즈의 행실에 크게 분노한다. 로즈의 엄마인 수잔에게 알리겠다고 호통을 치나 매튜가 말려 다행히 수잔의 귀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후 이디스의 크리켓 경기를 관전하다 바이올렛의 속임수에 걸려 로즈가 내연녀가 될 뻔 했던 사실을 말해버린다.

시즌 4와 5에서는 이디스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메인 캐릭터 중 한 명이 되었다. 이디스가 런던에 들러 그녀의 집에 묵게 되자 반갑게 맞이해준다. 하지만 이디스가 밤 늦게 마이클 그렉슨을 만나러 나갔다 밤 늦게 들어온 것을 로자문드의 메이드가 목격했고 곧바로 이디스를 불러 추궁한다.

결국 사실을 실토한 이디스에게 자신의 이름과 명성을 다 걸고 마이클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말하자 이디스는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이 자신과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는 이디스에게 앤서니 경과의 파혼을 상기시키며 경고한다. 이디스는 개의치 않았고, 로자먼드는 언젠가 내 말을 안 들은걸 후회하게 될 거라고 경고한다.

이후 마이클은 이디스와의 결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독일에 귀화하기로 하였고[37] 이를 위해 뮌헨을 방문하였으나 '갈색셔츠를 입은 깡패'[38]들에게 바람에 이디스는 이번에도 결혼에 실패한다. 설상가상으로 뱃속엔 마이클의 아이가 있었고, 이디스는 결혼도 안 한 백작의 딸이 혼외자를 가졌다는 사실이 퍼질까 두려워한다. 결국 유일하게 사정을 다 아는 로자먼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로자먼드는 잠시 런던에 머물면서 낙태 수술을 권유하고, 이디스는 고민 끝에 낙태를 결정하지만 결국엔 진료실 문 앞에서 돌아선다. 로자먼드는 결국엔 아이를 낳기로 한 이디스를 돌봐주며 유럽 여행에 이디스를 동행으로 삼을 거라는 핑계로 영국을 떠난다. 이디스가 출산을 마치자마자 그녀의 아이는 한 스위스인 부부에게 입양을 보내지만 이디스는 아이를 그리워하다 양부모로부터 아이를 돌려받아 드류 가족에게 아무도 모르게 위탁시킨다.

1.11. 시비 브랜슨 (Sybbie Branson)

  • 시빌 "시비" 브랜슨 (Sybil "Sybbie" Branson) / 배우: 피피 하트(Fifi Heart)

시빌과 톰의 딸이자 그랜섬 백작 부부의 첫번째 손주.
이름의 유래는 보이는 대로 친어머니 시빌에서 그대로 따왔다. 1920년 5월생.

불행하게도 자신이 태어나던 날 엄마인 시빌이 자간증으로 사망하고 만다. 그래도 다행히 모두에게 사랑받던 시빌의 딸인데다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기구한 운명때문에 다운튼 내의 모두가 잘 챙겨줬다. 심지어 그 토마스 조차도 이 아이만큼은 잘 대해줬다. 자기가 다운튼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 받을 때, 시비의 엄마 시빌만이 자기에게 잘 대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 한명, 유모였던 웨스트에게는 푸대접을 받는 고난을 겪었다. 속물적이었던 웨스트가 다운튼의 후계자인 메리의 아들 조지에게는 온갖 정성을 쏟는 반면, 운전수의 딸이었던 시비에게는 안보이는 곳에서 천한 것이라는 멸칭까지 써가며 학대했던 것. 다행히 시빌에게 호의적이었고 웨스트에게 악감정이 있던 토마스가 코라에게 사실을 알리고 코라가 그 장면을 목격해 유모가 바뀌게 된다.

외할아버지 로버트와 당나귀 게임을 한 탓에 로버트를 당나귀(Donk)라고 부른다. 시즌 5에는 할아버지란 단어를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됐지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장면은 안 나오고 대부분 당나귀라고 부른다(...).

1.12. 조지 크로울리 (George Crawley)

  • 조지 크로울리 (George Crawley) / 배우: 올리버 바커(Oliver Barker)

메리와 매튜의 아들. 차후 엄마의 뒤를 이어 다운튼의 주인이 될 상속자이다. 1921년 6월생.

사촌 누나인 시비만큼이나 비극적으로 탄생했다. 아버지인 매튜가 갓 태어난 자신을 병원에서 보고 다운튼 애비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나서 사망하고만 것이다. 시비와 똑같이 생일이 부모 중 한명의 기일이 되어버린 것. 다운튼 애비의 스토리 상 어린 아이들이 끼어들 일이 없어 자세히 비춰지진 않지만 사촌 누나처럼 밝게 큰 모양이다. 시비를 잘 따라서 시비가 미국에서 돌아오자 반겨주기도 했다.

시즌 6에 와서 새 아빠가 생겼고 마지막화에서 동생도 생겼다. 영화판에서는 시비, 메리골드, 동생 캐롤라인과 놀고 있는 장면으로만 등장한다.

1.13. 메리골드 (Marigold)

  • 메리골드 (Marigold) / 배우: 카리나 샘스 (Karina Samms)
공식적으로는 디모시 드류와 마지 드류의 양녀이자 이디스의 대녀, 비공식적으로는 마이클 그렉슨과 이디스 크로울리의 친딸. 마이클이 이디스와의 결혼을 위해 독일로 떠난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마이클은 메리골드의 존재를 모르고 죽고 만다. 이디스는 남편도 없이 아이를 임신한 사실에 절망한다. 가족들이 이를 알까봐 두려웠던 이디스는 런던에 있는 로자먼드의 집으로 도망치듯 떠난다. 로자먼드는 이디스가 미혼모로 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낙태를 권유한다.[39] 이디스도 아이를 낳은 후 겪어야 할 상황이 두려워 불법 시술소 앞까지 가지만 마음을 바꾸고 아이를 낳기로 한다.

1.14. 캐롤라인 탤벗 (Caroline Talbot)

  • 캐롤라인 탤벗 (Caroline Talbot)
메리와 탤벗의 딸. 조지와 이부남매이다. 1926년생.
시즌 6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메리가 캐롤라인을 임신했단 소식을 전한다. 태어난 지 1년 후인 1927년이 배경인 영화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다. 오빠랑 똑같이 비중 없는 배경으로. 시비, 조지, 메리골드와 함께 노는 모습으로 얼굴을 비춘다.
다운튼에서 처음으로 그냥 태어난 아기(...). 부모 중 한명이 죽고 태어나던 언니, 오빠들과 다르게 부모 모두 무사하게 태어났다.

2. 친척

2.1. 로버트

2.1.1. 수잔 맥클레어 (Susan MacClare)

  • 플린셔 후작부인 수잔 (Susan , Marchoiness of Flintsher) / 배우: 피비 니컬스 (Phoebe Nicholls)

바이올렛의 조카로 로버트의 사촌. 남편인 휴와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뒀지만 금슬은 최악을 넘어서 이혼 직전 수준. 남편과는 정략결혼으로 혼인했다지만 대놓고 서로 싫어하는 티를 내고, 딸인 로즈는 과보호를 넘어 구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렸을 때부터 로즈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강압적인 양육방식을 사용한 탓에 로즈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고, 로즈는 엄마에게 충격을 주겠다고 당대에 이해하지 못할 연인 관계만[40] 만드는 수준까지 가버린다. 그랜섬 노부인 바이올렛에 의하면 수잔은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에도 분노했다고 하니, 원래 성격이 나쁜 편인 듯 하다.

돈도 없고 남편과 자식들과 사이도 안좋은 자신과 다르게 부유한 상속녀에 여전히 아름답단 소리를 듣고 남편과 자식들과 사이도 좋은 코라가 부러웠던 건지, 나중에 오브라이언을 불러 자신에게 코라와 같은 머리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인도 뭄바이로 떠나면서 원래있던 시녀를 자르고 오브라이언을 데려간다. 말도 안하고 남의 시녀를 데려간 이 상도덕 없는 행동 때문에 괜히 딸인 로즈가 다운튼 내에서 눈치를 보게 된다.

시즌 4부턴 인도에 있는데다 로즈에게 편지도 안 쓰는 지 직접적인 언급은 없고 로즈가 아빠의 편지를 읽을 때 가끔 언급된다. 시즌 5에서 로즈의 결혼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제 남편과도 이혼으로 결정이 났고 시녀를 고용할 수 없는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남편과 다르게 머물 곳은 결정한 듯. 이혼 때문에 기분이 나빠있기도 하고 로즈의 남편인 아티커스가 마음에 안들었기에[41] 상견례 자리에서 내내 툴툴거리더니 결혼을 취소시키려 아티커스에게 매춘부 한 명을 보내 그와 잔 것처럼 조작[42]한다. 아니 엄마 맞아? 다른 사람들은 조작된 사진이 아티커스의 아버지의 짓인 줄 알았지만 로즈와 휴는 믿지 않았고 휴는 수잔의 소행[43]인 걸 알게 된다. 결국 휴는 수잔에게 완전히 이별을 고하고 기분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수잔은 로즈의 시아버지가 이혼을 혐오한단 걸 알면서도 자신들의 이혼 계획을 선언하며 결혼식장을 갑분싸하게 만든다.

시즌 6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오랜만에 언급. 로즈가 아기를 낳아 아래층 사람들마저도 축하해줬는데, 수잔은 손자를 보고도 기뻐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전히 자신의 딸과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2.1.2. 휴 맥클레어 (Hugh MacClare)

  • 플린셔 후작 휴 맥클레어 (Hugh MacClare, Marquess of Flintsher) / 배우: 피터 에건 (Peter Egan)

수잔의 남편이자 로즈의 아버지. 공식적으론 플린셔 후작, 그랜섬 노부인을 비롯해 절친한 사람들에게는 애칭으로 슈림피[44]라고 불린다. 딸인 로즈가 의지하는 믿음직한 아버지이며, 귀족이 아닌 그것도 유대인 가문의 남자[45]와 결혼하려는 딸의 선택을 지지하고 믿어준다. 결국 이로 인해 아내와 이혼을 결정한다.

당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하던 귀족층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성의 관리비를 유지할 수 없어 집을 팔고 인도 뭄바이로 떠났다. 자신처럼 때를 놓치지 말라는 충고를 해 준 덕분에 예전 방식을 고수하던 로버트가 메리와 매튜의 방식을 따르게 만들어준다.

시즌 4에서 첫 등장 후 뭄바이로 떠나 분량이 있진 않고 간간히 편지로 언급된다. 아내와는 떠나기 전부터 이혼 직전이었으니 편지에서의 상태도... 뭄바이에서 왕세자(훗날의 에드워드 8세)를 극진히 모신 덕에 로즈의 사교계 데뷔에 도움을 준다. 로즈의 결혼식 때 다시 돌아오고 이후 바이올렛의 쿠라긴 왕자비 찾기에도 도움을 주는 등 간간히 크로울리 가에 도움을 준다. 아내와 다르게 이혼 후에도 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시즌 6 크리스마스 스페셜에도 재등장.

2.1.3. 로즈 맥클레어 (Rose MacClare)

  • 로즈 맥클레어(Lady Rose MacClare) → 로즈 알드리지 (Lady Rose Aldridge) / 배우: 릴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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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의 조카 수잔의 딸로 백작 집안과 친척이다. 스코틀랜드의 플린셔 후작의 막내딸.
원래 아버지 영지가 있는 던이글 성에 살다가, 아버지인 휴 맥클레어가 인도로 발령나게 되자 따라가지 않고 다운튼 애비에 와서 친척들과 같이 산다. 시즌 4부터 시빌의 빈자리를 대체하게 되는 캐릭터.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데다가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과 구속 아래 자라 밝은 겉모습이 비해 집안 분위기는 매우 상반된 편이다. 사이좋은 부모님에게 부족함 없이 사랑 받고 자란 그랜섬 가의 세 딸들과 여러 모로 대비되는 집안. 그럼에도 한없이 밝고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다. 재즈 음악 등에 관심이 많고 클럽에서 춤추고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고도 많이 치고 다니며 '금사빠'다. 아버지의 일을 도우던 유부남과 데이트하고 클럽에서 춤추며 키스까지 하는 모습을 이디스와 매튜, 로자먼드에게 들킨 전적이 있으며, 한번은 런던에서 만난 흑인 밴드 싱어와 사랑에 빠지게 돼서 메리의 속을 태우는데, 이건 사실 사이가 안 좋은 엄마에게 반항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매튜의 축음기를 꺼내서 매튜를 잊지 못하고 있는 메리에게 충격을 주는 등 다소 눈치없는 면도 있다.

시즌 5에서 러시아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한다. 직접 배식도 하고 난민들을 위한 의상 기부회도 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그러던 중 유태인 부호의 아들인 아티커스 알드리지를 만나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아티커스의 아버지인 신더비 경은 로즈가 유태인이 아닌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게다가 신더비 경은 이혼을 인생의 낙오라고 여기는 원리원칙주의자인데, 결혼식 당일 로즈의 어머니인 수잔이 결혼을 취소[46]시키고자 자신들이 이혼 예정이라고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시아버지인 신더비 경은 이 말을 듣고 표정이 굳어지나 아티커스의 어머니의 주도[47]로 결혼식은 잘 치뤄진다. 이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신더비 경의 불륜과 사생아가 드러날 뻔 한 상황을 훌륭하게 해결하면서 신더비 경의 인정을 받고 부모님과의 식사 약속도 성사시킨다.

시즌 6에서는 남편인 아티커스가 뉴욕에 일자리를 얻으면서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 로즈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생각하면 영국 상류층에서 노는 것 보다 미국 사회에서 노는 게 더 편했을 것이고 실제로도 체질에 맞았다고.

2.1.4. 아티커스 알드리지 (Atticus Aldridge)

  • 아티커스 알드리지 (The Honourable Ephraim Atticus Aldridge) / 배우: 맷 바버(Matt Barber)

로즈의 남편. 부모인 신더비 경과 어머니는 1859년과 1871년에 러시아에서 추방되어 영국에 정착한 유대인 집안의 사람들이다.[48] 아버지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것 같지만 그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있고 영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있어서 유대인 집안의 혈통이 끊길거라는 아버지의 불평에 두 집안의 문화를 다 가르칠거라고 반박한다.

2.1.5. 모드 백쇼 (Maud Bagsh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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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첫 등장. 로버트의 아버지 패트릭의 사촌으로 계급은 남작 부인. 처녀적 성도 크로울리였다. 높은 신분 덕분에 메리 왕비의 시녀로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전쟁 중에 전사했고 자식도 없었던 터라 백쇼 집안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다. 거기다 크로울리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상속 받은 브램튼의 영지까지 소유하고 있는 매우 부유한 귀부인. 남편과 같이 전사한 잭 스미스의 딸 루시 스미스를 시녀로 쓰고 있다.

크로울리 가의 사람이지만 정작 크로울리 가와는 친하지 않다. 워낙 왕래가 없어서 메리 세대부터는 그녀가 누군지도 몰랐을 정도였다. 브램튼 영지를 포함한 유산 상속 문제로 바이올렛과 다툰 게 원인으로, 바이올렛은 자식이 없는 백쇼가 조카인 로버트에게 상속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이었다.[51] 바이올렛은 이 때문에 그녀가 모든 재산을 가로 채려 한다고 생각하고 유산을 로버트 쪽으로 옮길 방법을 찾지만 정작 가족들은 가만히 계시라며 말리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는 백쇼 부인은 자신은 다운튼에 머물지 않으면 안되겠냐는 부탁을 하러 왕비를 찾아가지만 이 기회에 오해를 풀어보는 게 어떻게냐는 대답을 듣고 결국 동행하게 된다.

바이올렛은 계획을 실행하지만 모드는 자신의 시녀인 루시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려는 계획을 밝힌다. 당연히 바이올렛은 시녀에게 대저택과 농장을 상속한다는 그녀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역으로 바이올렛을 먹이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방으로 찾아 온 이소벨과 대화를 나누며 루시와의 관계를 털어놓게 되고,[52] 바이올렛에게도 이를 털어놓아 오랜 대립 끝에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톰과 루시가 눈이 맞으면서 결과적으로 바이올렛의 바람대로 모드의 재산이 크로울리 가로 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2.2. 코라

2.2.1. 마사 레빈슨 (Martha Levinson)


코라의 엄마. 미국의 백만장자로 남편과는 사별했다. 미혼인 아들 해럴드와 함께 여행 다니며 남부럽지 않게 사는 중. 딸을 귀족 가문에 시집보내긴 했지만 자신은 미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충만하고 영국 귀족들의 보수적인 면을 싫어한다. 이 때문에 사돈인 바이올렛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바이올렛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 바이올렛이 구세대 영국 귀족의 가치관을 상징한다면 마사는 신흥 미국 갑부들과 젊은층의 자유의식을 상징한다. 두 사람이 주로 입는 의상의 색도 바이올렛이 흰색, 보라색, 파란색 계통이라면 마사는 붉은색, 갈색, 검은색 계통의 의상을 입는다. 화법또한 바이올렛이 각종 비유를 섞어 돌려돌려 말한다면 이쪽은 뒷일 상관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

이전까진 언급으로만 등장해 보통 사람은 아니란 걸 강조하다가 시즌 3에서 메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첫 등장했다. 강렬한 포스로 손녀들에게 덕담을 던진 뒤 카슨과 휴즈 부인에게 농담까지 던진다. 바이올렛은 그녀가 온다고 하자 긴장하고 있었으며 만나자마자 둘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사사건건 바이올렛이 보수적인 발언을 할때마다 '미국인은~' 하면서 직설적으로 까버린다.

시즌 4에서도 아들인 해럴드와 함께 영국으로 여행오면서 재등장한다. 티포트 돔 사건에 휘말렸던 아들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고자 온 것인데, 그녀가 온다고 하자 이번엔 딸 코라까지 긴장한다(...). 영국 여행 중 가난한 귀족인 아이스가스 경을 만나는데 아이스가스 경은 마사의 비위를 맞춰주며 추파를 던진다. 결국 마사가 떠나기 전 돈과 명예의 거래를 내세우며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마사는 쿨하게 차버린다. 그녀가 당시 미국 상류 사회와 다르게 귀족 지위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 자신은 '현대적인 사람'이라 그런 것에 메달리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시끄럽고 경박하게 여기는 인간들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차버린다.[53] 대신 뉴포트에 있는 (귀족 지위를 원하는) 미망인 친구들과 연결시켜 주겠다며 뉴포트로 초대한다. 아이스가스경도 딱히 사랑때문에 그녀를 택한 건 아니었기에 초대를 수락한다.[54]

2.2.2. 해럴드 레빈슨 (Harold Levinson)

  • 해럴드 레빈슨 (Harold Levinson)

코라의 남자 형제.[55] 코라와 함께 유산을 물려받은 갑부이다. 슬하에 전처 소생인지 혼외자인지 모를 딸이 하나 있으며[56] 취미로 요트를 몬다. 평소 별 일 없이 살았는 지 그에게서 급한 전보가 오자 크로울리 가족들은 모두 요트 한 대가 부서졌던가 딸이 엄마한테 돌아갔던 가 하는 일일거라며 걱정도 안 한다(...). 하지만 티포트 돔 사건때문에 법정에 서야하는 일이었고 로버트가 변호해주어 망신 좀 당하는 걸로 끝난다.

시즌 4에서 엄마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이전의 사건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자신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 때까지 미국을 벗어나기로 했다고. 아이스가스 경의 딸과 눈이 맞는다.

3. 고용인들

다운튼 애비 시리즈를 양분하는 한 축. 그랜섬 백작가문이 소유한 다운튼 애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로 '아래층(Downstairs)' 으로 통칭된다. 고용인들이 활동하는 중심지가 저택의 지하이기 때문.(고용인들이 모시는 가족들을 통칭할 때는 반대로 위층-Upstairs- 으로 통칭한다.) 위층의 가족들이 변해가는 사회를 맞이하는 상류층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래층의 고용인들은 큰 대저택을 유지하고 돌아가게 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면서 아래층에서 그들 나름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각자 맡은 지위와 업무에 따라 엄격한 규율에 맞춰 돌아가며, 역시 격변하는 세상에 따라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준다.

3.1. 집사 (Butler)

집사는 아래층 고용인들 중 가장 지위가 높은 직책으로, 아래층 고용인들의 최고관리자 역할을 맡는다고 보면 된다.
  • 찰스 카슨(Charles Carson) / 짐 카터(Jim Carter)[57] 분(扮)
    파일:Downton Abbey.Carson.jpg
    다운튼 애비의 집사(Butler). 굉장히 엄격하고 유능한 집사로, 그랜섬 백작의 할아버지 때에 하인으로 들어와서 평생을 바쳐 다운튼 애비와 그랜섬 백작가를 모셔왔다. '하인들이 주인보다 더 보수적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카슨 역시 그랜섬 백작가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신분과 예절에 집착한다. 저녁식사에서 뭔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세상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집사. 전쟁 전의 과거 영국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변화를 질색하는 보수적인 전통주의자로서 누구보다도 충실하게 다운튼 애비의 전통과 유산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하지만 1차 대전 이후로 밀어닥치는 사회경제적 변화와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며 결국은 변화를 받아들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위층의 귀족들과, 아래층의 하인들을 통틀어서 저택 안의 사람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쓰고 있으며, 매사 엄격하고 근엄한 태도로 하인들을 지휘하고 통제하하나 거짓말에 서투른 귀여운 면이나 자신의 상식을 벗어가는 일을 보면 극도로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는 면도 있다. 갭모에 그런데 놀랍게도 한없이 엄격하고 근엄한 지금과 달리 젊었을 때에는 무대에서 사람들을 웃겼던 희극 배우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랜섬 백작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며, 그랜섬 백작 또한 카슨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 그랜섬 백작과 추모관 건립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보였을 때는 백작과 의견이 달랐다는 이유 만으로 죄책감을 느낄정도였다. 백작가의 세 딸 중 어릴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아온 메리를 특별히 아끼고 신경쓰며, 메리 역시 카슨을 각별히 여기며, 차가운 성격의 그녀도 카슨 앞에서는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고 눈물을 보이는 등 메리가 진심을 보이는 몇 안되는 사람 중에 속한다.
시즌 6에서 집안 내력이었던 병이 발병하여 손을 심하게 떨게 된다. 할아버지는 중풍이라고 생각했지만 원인도 치료법도 없는 질환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숨기고 있었으나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와인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정도까지 간다. 결국 카슨이 원치 않는 퇴직을 고민하고 있을 때 메리와 로버트가 나서 그의 퇴직을 막고, 대신 배로우를 후임 집사로 임명하고 연금을 지급받으며 편히 요양도 하면서 집안일에 대해 조언과 자문을 할 수 있는 원로 집사 자리를 맡긴다. 집사 때처럼 자신이 모든 일을 할 순 없겠지만 아내인 휴즈 부인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어서 함께 다운튼에 남아 여생을 보낸다.
  • 토마스 배로우(Thomas Barrow) / 롭 제임스콜리어(Rob James-Collier)
    파일:Downton Abbey.Thomas Barrow.jpg
    퍼스트 풋맨(First Footman).[58] 게이다. 야심에 가득차 이런저런 계략을 꾸미고 권모술수에 능하다. 하지만 늘 성공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때가 많다. 아주 어릴때 하인으로 와서 오랜 기간 동안 봉사하며 하인보다 높은 지위인 수행인(valet) 자리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게 된 베이츠를 무척 미워한다.[59] 담뱃갑을 훔친 다음에 베이츠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으나 들키고, 해고당하기 전에 전쟁이 터질 것 같자 재빨리 자원입대해 빠져나간다. 최전방에 나가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 꿀보직 를 가지고 의무병으로 지원했는데 후방 근무는커녕 총알이 빗발치는 최전방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파리목숨 신세가 되자 견디지 못하고[60], 일부러 손에 총을 맞아 후방으로 배치된다.

    다운튼 애비가 장교를 위한 요양원으로 개편되자 임시로 병장으로 진급해 요양원 책임자 자격으로 다운튼 애비에 돌아온다. 그간의 설움을 보복이라도 하듯 이제 더 이상 하인이 아니며 자신이 이곳의 책임자라고 말하며 카슨에게 명령을 내린다. 전쟁이 끝나자 암시장에서 한몫 잡아보려고 했다가 사기를 당해서 쫄딱 망한다[61]. 그 이후로는 일손이 모자란 틈을 타 은근슬쩍 다시 제복을 입고 하인으로 일하다 다시 정식으로 일하게 됐다. 이제는 하인이 아닌 보조집사(under-butler)라서 '토마스'가 아닌 '배로우'로 불린다. 사이가 틀어진 오브라이언의 공작으로 인해 윌리엄과 함께 새로 들어온 하인인 제임스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였다가 해고 당할 뻔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을 축제에 갔다가 린치 당할 뻔한 제임스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연인은 아닌 친구로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오브라이언이 떠난 자리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백스터[62]를 추천하여 불러들였고, 백스터의 비밀을 이용하여 베이츠 부부의 비밀을 캐오라며 협박한다. 항상 질투에 가득 차 있는 모습으로, 베이츠를 가장 많이 괴롭히고 갑자기 백작집안의 사위로 지위가 상승한 톰 브랜슨도 질투한다.[63]

    이런 배경에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멸시를 받거나[64] 왕따[65]를 당해온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늘 자신의 정체성을 숨겨야 하며, 그렇기에 평생을 외로움 속에서 살아왔다. 이러한 점에서 메리와 함께 보수적인 시대상황 속에서 억압과 차별을 받으며 마음의 문을 닫고 냉소적으로 변한 인물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잘 대해준 시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으며, 조지와 시비를 무척 잘 돌봐주어 조지와 시비도 또한 그를 잘 따르고, 이디스를 위험에서 구출하기도 하는 등 가문 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즌1에서는 아주 진상 외톨이 캐릭터였지만 시즌이 진행될 수록 토마스의 상처와 고통 등 다양한 면모가 나타나며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가 된다. 벡스터가 선의와 친절을 베풀면서 점차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며, 시즌 6에서는 카슨의 후임이 되어 그렇게도 염원하던 집사로 승진한다.

    영화판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자신과 같은 게이들의 공간을 찾게 되었고, 살면서 처음으로 자신과 같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해방감을 느낀다. 그러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나[66] 국왕 부부를 수행하기 위해 온 버킹엄 궁의 고용인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갑질 배로우를 구출하고, 그와 앞으로 더 깊은 관계가 될 것이라는 여운이 남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3.2. 가정부 (Housekeeper)

역시 '가정부' 라는 단어 때문에 헷갈릴 수 있으나 실제로 집안일을 하는 가정부가 아니라 여자 고용인들의 고용/해고와 관리를 전담하며, 위층 가족들의 직접 지시를 받아 집안일을 분배하고 감독하는 사람이다. 시리즈를 지켜보면 백작가 가족들이 일일이 모든 하인과 하녀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집사인 카슨과 가정부인 휴즈 부인에게 전체적인 지시를 내리면 이 지시를 두 사람이 각자의 업무에 맞추어 세분화하고 관리한다.
  • 엘시 휴즈(Elsie Hughes) → 엘시 카슨(Elsie Carson) / 필리스 로건(Phyllis Logan)
    파일:Downton Abbey.Mrs Hughes.jpg
    다운튼 애비의 가정부(Housekeeper). 여자 고용인들 중 가장 지위가 높으며 집사 카슨, 요리사 팻모어 부인과 함께 세 축을 이룬다.[67] 집안일에 있어서는 매우 깐깐하지만 인심은 후덕하다. 눈썰미가 좋아 베이츠나 안나 등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빨리 알아채고 돕는다. 결혼한 적이 없는 모양이지만 존경의 의미에서 '부인(Mrs Hughes)'이라고 불린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언급이 없으나 혈육이 없다는 걸 보면 사실상 사망인 듯 하다. 카슨조차도 혈육이 없다고 알고 있었으나 사실 정신병이 있는 여동생이 있고, 여동생의 병원비로 돈을 전부 써 와서 저축해 놓은 게 없다고 한다.
다운튼 애비 내에서의 이미지가 좋은데다가[68] 융통성 있고 따듯하고 비밀도 잘 지켜주는 성격 덕에 다운튼 애비 아래층의 많은 비밀을 듣게 된다. 그리고 저것 때문에 시즌 2~3의 에델 사건이나 시즌 4의 안나 사건처럼 시즌의 중요사건에 자주 엮이게 된다. 아래층 뿐 아니라 시빌과 결혼해 위층 가족의 일원이 된 톰도 어려운 일이나 고민을 휴즈 부인에게 털어놓는 등 여러 모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전 시즌에서도 동료애 사이에서 그렇고 그런 기류가 보였지만 시즌 4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정점을 찍더니 시즌 5에서는 카슨이 같이 부동산 투자를 하자며 집을 보러다니는 듯 사실상 확정이 되었다. 마침내 시즌 5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카슨에게 청혼을 받는다!
시즌 6에서 카슨과 결혼식을 준비하나 여러가지 문제가 터진다. 첫번째는 휴즈 부인이 자신의 늙은 몸 때문에 부부관계에서 카슨이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결혼식 피로연 장소, 세번째는 드레스 문제였다. 첫번째는 팻모어 부인의 도움과 카슨의 배려심과 사랑 넘치는 대사로 해결된다.
결혼식 피로연 장소는 카슨은 자신이 일평생 일해온 다운튼 애비에서, 휴즈 부인은 그 날만이라도 하인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으로 학교에서 하는 것을 원했다. 휴즈 부인은 원래 긴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쌓아놓고, 노래도 시끄럽게 틀고 즐기는 걸 준비했는데 다운튼 애비의 홀에서 진행한다면 어울리지도 않을 거고 계획도 변경해야 하기에 꺼렸다. 카슨도 탐탁치 않아 하긴 했지만 결국 휴즈 부인의 뜻대로 다른 곳에서 진행하려 하나 메리의 쓸데없는 배려심 덕분에 다운튼 애비의 홀에서 진행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69] 다행히 팻모어 부인이 코라에게 휴즈 부인의 고민을 말했고 코라가 메리를 제재하고 휴즈 부인의 편을 들어줘 계획대로 학교에서 진행하게 된다.
드레스 문제는 너무 낡아서 발생했다. 원래는 그냥 오래된 갈색 옷 하나를 안나가 수선해 주기로 되었으나 안나조차 불쌍하다 말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고 팻 모어 부인이 카탈로그를 보고 하나 주문하나 그 마저도 광고와 달리 예쁘지 않았다. 결혼식이 하루 남은 상태라 새로 주문하기도 늦은 상황. 안나가 메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메리는 코라의 코트를 빌려가라고 한다. 메리가 코라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코라는 병원 합병 문제로 이미 나간 상태였고 어차피 엄마 성격에 별 말 안하겠다 싶었는 지 나중에 얘기하기로 한다. 코라가 돌아오고 말하려고 하지만 코라는 메리가 부르는 걸 못 듣고 올라가 버린다. 방으로 올라가 코트를 입고 있는 휴즈 부인과 팻모어 부인, 안나를 발견한다. 한바탕 싸우고 온 직후라 기분이 좋지 못한데다 혼선도 있어 심하게 말해버린다. 메리가 모든 사실을 듣고 미안한 마음에 사과와 함께 자신의 코트를 선물로 준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 무사히 식을 올리고 카슨과 함께 산 집으로 짐을 옮긴다.

3.3. 수행인 (Valet)

남자 고용주의 외관 정비를 담당한다. 당시 상류층 신사들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의 상황에 맞춰 헤어와 면도 뿐 아니라 옷, 신발, 시계, 타이 등을 격식에 맞게 착용하도록 돕고 이에 수반되는 관리를 담당하는 직업.
  • 존 베이츠(John Bates) / 브렌던 코일(Brendan Coyle)
    파일:Downton Abbey.John Bates.jpg
    그랜섬 백작의 수행인(Valet). 그랜섬 백작과 보어전쟁에 함께 참전한 전우라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쟁 때의 부상으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 때문에 다른 하인들에 비해서 동작이 좀 느린 편이다. 믿음직스럽고 착한 사람이지만 굉장히 고지식해서 누명을 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토마스가 담뱃갑을 훔쳐서 뒤집어 씌우려고 했고, 다운튼 애비에 오기 전에는 아내 베라의 절도죄를 대신 짊어졌다. 또 베라가 죽은 후에는 안나와 결혼하기 위해 전부인인 베라를 죽인 것으로 오해받아 사형 선고까지 받는다.[70]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인데 여러모로 답답해 복장이 터질 지경으로 자기 변호를 안하는 인물이라 시청자들 속을 태운다. 안나와 함께 고난의 캐릭터. 이 부부한테 왜이래 대체
  • 조셉 몰즐리(Joseph Molesley) / 케빈 도일(Kevin Doyle)
    크로울리 가의 집사. 주로 짠내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곤 한다. 다운튼 애비가 아니라 매튜와 이소벨 부인이 머무는 집에서 일한다. 하지만 집사 없는 삶에 익숙한 이소벨 부인과 매튜는 스스로 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지 않아 늘 당황스러워한다. 이런 이유로 대저택에서 일하는 카슨을 언제나 동경하며, 일손이 필요하면 다운튼 애비로 와서 일을 도와준다. 카슨이 스페인 독감으로 쓰러졌을 때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술이 약해서 와인 맛을 보다 취해버렸다(...)
시즌 4부터는 매튜 역 배우의 하차로 매튜의 butler였던 몰즐리도 일이 없어져 버렸다. 실직자로 고생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주로 등장한다. 토마스에게 괴롭힘당하던 백스터를 위로해 주며 가까워진다. 그러던 차에 재능도 있고, 교직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중도에 포기한 과거와 자기 나름대로 독학을 해왔다는 사정이 밝혀지고, 데이지를 가르치던 사라 번팅을 대신하여 그녀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한 자신의 과거를 데이지가 되풀이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71], 책도 빌려주고, 마을 학교의 교장과 이야기하여 데이지가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도와주어 데이지가 새로운 인생 훌륭한 사회주의자 을 개척하는데에 크게 기여한다.
그런데 데이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그의 열정과 능력을 알아본 교장이 그에게도 일반상식 분야의 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하고, 데이지와 같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후 시험 결과를 알려준 교장이 그에게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를 나온 사람보다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전해주고, 교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함으로서 염원하던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남을 돕고자 하는 선한 행위가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을 보여준 훌륭한 사례가 되었다. 이후 시즌6 피날레에서 벡스터와도 깊은 관계가 될 것이라는 여운을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 헨리 랭(Henry Lang) / 캘 매커닌치(Cal MacAninch)
    베이츠가 옥살이하느라 떠났을 때 백작의 수행인으로 고용됐다. 전쟁에 나갔다가 제대했고 그때 꽤 큰 트라우마를 얻었는지 전쟁터의 환청을 듣기도 하고 군인을 보고 발작증세도 일으킨다.[72] 결국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거라고 여겨져 해고된다. 오브라이언이 평소와는 달리 이 사람을 잘 챙겨주고 감싸주는데, 이유는 오브라이언의 오빠(남동생)도 전쟁에서 전사했기 때문.

3.4. 시녀 (Lady's maid)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하는 Housemaid 가 아니라 여성 고용주들을 직속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남자 고용주에게 Valet(수행원)이 있다면 여자 고용주에게는 Lady's maid 가 있는 셈이다. 다운튼 애비에서는 그랜섬 백작부인(코라) 의 메이드는 오브라이언, 세 딸 메리, 이디스, 시빌의 메이드는 안나로 그려진다. 어쩐지 안나가 일이 많더라 백작부인과 그 딸들의 화장, 머리, 옷 등을 전담해 상황과 장소에 맞게 세팅하여 시중하고, 목욕과 아침식사 등의 서빙을 전담한다. 외출시 부인들과 자녀들을 수행하며 시중을 드는 것도 주 업무 중 하나이다.

3.4.1. 코라의 시녀들

  • 사라 오브라이언(Sarah O'Brien) / 쇼반 피너런(Siobhan Finneran)
    파일:Downton Abbey.O'brien.jpg
    그랜섬 백작부인의 시녀(lady's maid). 대부분 성실하고 순진한 하인들 사이에서 토마스와 함께 악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초반에는 토마스와 힘을 합쳐 베이츠를 괴롭혔고, 군인이 되었던 토마스가 다운튼 애비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는 등 협력관계였지만 나중에는 둘 사이가 틀어져서 팽팽한 대립상태가 된다.
10년 넘게 같이 일했던 팻모어 부인이나 카슨, 휴즈 부인, 심지어는 조카인 알프레드조차 속을 알 수 없다고 말 할 정도로 속이 검은 사람. 아래층 사람은 물론이고 위층 사람들도 코라를 제외하면 모두 성격 나쁜 걸 알고있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에게 적대적이나 (사이가 틀어지기 전까진) 토마스, 랭에게는 호의적이다. 토마스는 비슷한 부류라(...) 헨리 랭의 경우에는 전쟁 후유증 때문에 죽었던 오빠가 생각나서 노골적으로 그의 실수를 감싸주기도 했다.
코라(백작부인)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으나 오해로 인해 악의를 품고 코라의 유산에 원인을 제공했다.[73] 이후 이게 오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엄청나게 미안함을 느꼈는지 코라와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코라를 감싸고 돈다. 죄책감이 근원이기는 하지만 코라가 스페인 독감으로 앓아눕자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하는 등 안팍으로 나름 정성을 다 한다. 그러다가 그랜섬 가의 친척인 맥클레어 가의 안주인 수잔 눈에 들면서 오밤중에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두고 떠나 버린다. 코라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화를 내지만 코라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반응은 '오브라이언 답구만.' 정도(...).
시즌 5에서 수잔이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전 주인인 코라와 마주치나 싶었지만 맥클레어가의 재정 상황이 시녀 고용이 힘들 정도까지 가서 수잔의 시녀를 그만두고 주지사 아내의 시녀로 들어간다. 10년동안 일했던 짬밥에 일을 잘한다는 언급도 있으니 일자리는 비교적 쉽게 찾은 듯.
  • 에드나 브레이스웨이트(Edna Braithwaite) / 뮈안나 부링(MyAnna Buring)
    하녀. 제인이 그만두고 나서 다운튼에 왔다. 시빌을 잃고 홀로 된 톰 브랜슨에게 눈독을 들이는 비호감 캐릭터. 그런데 톰도 딱히 확실히 거절을 안 한다... 결국 이 문제 때문에 휴즈 부인은 일이 터지기 전에 에드나를 그만두게 한다.
그런데 시즌 4에서 하녀가 아닌 시녀 업무를 배워서 다시 등장했다. 오브라이언이 그만두고 급하게 백작 부인의 시녀를 찾을 때 "휴즈 부인의 훌륭한 추천서가 있다"[74]고 말해 백작 부인에게 고용된다. 휴즈 부인은 이를 나중에 알게 되지만 코라는 이미 고용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 이후에도 계속 브랜슨에게 접근하는데 이 때 하필 톰이 귀족들과의 관계 문제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위스키를 엄청 먹여 톰과의 동침에 성공, 임신했다고 속여 톰과 결혼하려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휴즈 부인이 기지를 발휘하여 실패하고 떠나 버린다.[75] 에드나가 그만둔 뒤 로버트는 당신(코라) 시녀 자리는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저주라도 걸렸냐며 비꼰다.[76]
  • 필리스 백스터(Phyllis Baxter) / 라켈 캐시디(Raquel Cassidy)
    토마스의 추천을 받아 에드나 다음으로 그랜섬 백작부인의 시녀가 됐다. 재봉틀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토마스에게 그녀의 약점을 잡혀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 오라'며 자꾸 협박한다.[77] 초반에는 의뭉스러운 캐릭터지만 토마스와 대립하고 모즐리와 친해지면서 점점 원래의 친절한 모습도 드러난다.
시즌 5 1화에 그동안 토마스에게 잡혀있던 약점이 밝혀지는데, 바로 절도였다. 토마스와는 누나와 친해서 알게 된 사이였고 과거에도 마님의 시녀로 일했으나 그 마님의 보석과 장신구를 훔쳤고 3년간 감옥에 있어야 했다.
토마스가 이를 빌미로 지금까지 협박해 오고 있었고, 자신에게 잘 대해준 안나의 비밀을 내놓으라며 협박하는 토마스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갈등하던 중 몰즐리의 조언대로 어차피 터질 거 자기가 터뜨리자는 마음으로 코라와 몰즐리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코라는 일단 보류 하기로 넘어가지만 코라나 몰즐리나 훔친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훔쳤다고 하니 이상하여 털어놓으라고 하지만 백스터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전과를 털어놓은 덕분에 토마스의 협박이 더이상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의 과거를 코라에게 말하려던 토마스가 코라에게 역공을 맞고 잘릴 위기까지 간다.
코라가 진실을 알 수 없으면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하고 몰즐리도 백스터를 설득해서 진실을 말하게 되는데, 3년 전 같은 집에서 일하던 피터 코일이란 남자[78]와 사랑에 빠졌고 그가 시키면 하는 수준까지 갔었다고 한다. 결국 그가 훔쳐오라는 대로 보석을 훔쳤고 그에게 보석을 건넸다. 다음날 그와 약속장소에서 함께 도망치려고 했으나 그는 오지 않았고 그대로 감옥행. 진실을 말하고 이제는 달라졌다고 진심으로 호소해서 코라는 그녀를 계속 채용하기로 하고 몰즐리도 그녀를 감싸주게 된다.

3.4.2. 안나

  • 안나 메이 스미스→안나 베이츠(Anna Bates) / 조앤 프로갯Joanne Frogg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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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자매의 직속시중을 드는 메이드이자 가장 고참 하녀인 하녀장(Head Housemaid)의 역할도 맡고 있다. 성격이 좋아 주위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다. 오래 모신 메리와 굉장히 친밀하게 지내며 메리 역시 안나를 신뢰하고 아껴 거의 모든 비밀을 공유한다. 시즌 1에서 케말 파묵이 메리의 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제일 먼저 안나를 깨워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메리가 믿는 사람이다.[79]

    부상으로 인해 절뚝거리는 베이츠가 처음 다운튼으로 와 이래저래 텃세에 치일 때부터 무척 안쓰러워하며 신경을 썼고, 그 마음이 서서히 사랑으로 바뀌어 결혼까지 한다. 베이츠가 개인사로 워낙 고난을 겪는 캐릭터라 결혼 전이나 후나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는 다사다난한 캐릭터. 그러나 심지가 굳고 베이츠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 꿋꿋하게 이겨나간다. 메리의 결혼 후에는 메리의 직속 시녀(lady's maid)가 된다. 드라마 후반부에도 또 고난이 찾아와 시청자들의 애를 분노를 태우지만 모두 이겨내고 베이츠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는 등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3.5. 요리사

각 저택의 주방을 통솔하며, 식재료를 관리하고 가족들의 평상시 식사와 각종 행사 및 사교 모임에서의 요리를 전담한다. 저택에 따라 곳간의 열쇠를 관리하기도 하는 중요한 직업. 주방일이 워낙 육체적인 노동을 요구하는지라 늘 무언가 일을 하고 있어 얼핏 보면 하녀와 비슷하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엄연히 아래층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는 지위 중 하나이며 존중의 의미로 주방의 책임자인 요리사에게는 미혼이더라도 늘 Mrs.(부인) 호칭이 붙는다.
  • 베릴 팻모어(Beryl Patmore) / 레슬리 니콜(Lesley Ni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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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사. 언제나 데이지를 들볶으면서 부엌을 지휘한다. 시종일관 고사성어나 속담을 써가면서 상대방을 신랄하게 비꼬는 말투가 특징이다. 이 욕설을 듣는 대상자는 거의 대부분 부엌하녀 데이지다. 한때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지 않아 해고될 위기에 처했지만, 그랜섬 백작가의 도움으로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회복했다.
    주방에 사람이 많이 모이기도 하고, 그 주방의 책임자인 팻모어 부인이 다운튼에서 높은 지위긴 하나 카슨이나 휴즈 부인 정도는 아니고 욕쟁이 이모 이미지라 편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연애사업은 주방에서 이루어진다. 덕분에 연애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하는 것도 팻모어 부인이다. 그리고 저것과는 별개로 눈치도 빠른 편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던, 토마스가 게이라는 사실조차 알고 있었다.[80]
    조카가 있었으나 전쟁에서 실종된다. 팻모어 부인은 생사라도 확실히 아는 게 낫다며 그랜섬 백작에게 조카의 마지막 상태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지만 조카가 탈영하려다 붙잡혀 총살 당했다는 사실만을 듣게 된다. 이후 전쟁에 참여한 윌리엄에게 잘 해주고, 데이지에게 전쟁 나간 동안 만이라도 그를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달고 부탁한다.
    데이지와의 관계는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에 두고 일하다 보니 친밀한 편. 시즌 1에서 데이지의 주요 장면이라곤 일하고, 팻모어 부인에게 욕먹고, 일하고, 욕먹고의 반복이라 싫어하는 거 아닌 가 싶지만 윌리엄이 죽고 난 후 죄책감을 느끼는 데이지를 감싸주고 연애사업도 도와주고 걱정하는 등 이모나 친구 비슷한 관계로 비춰진다. 시즌 1에서 욕쟁이 이미지는 나오는 장면이 주방밖에 없고, 주방의 특성과 본인의 성격이 맞물린 탓이고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은 편. 데이지가 주방하녀에서 주방 보조로 올려달라고 파업 했을 땐 오히려 본인이 데이지에게 쩔쩔 맸다(...).
  • 데이지 로빈슨→데이지 메이슨(Daisy Mason) / 소피 맥셰라(Sophie McSh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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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하녀(kitchenmaid).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엄격한 신분 관계로 이루어진 다운튼 애비 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인물이다. 저택 윗층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하는 신분이기에 아예 제복도 없다. 처음에는 토마스를 좋아하는 듯 했지만 토마스가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걸 보면서 정신을 차린다. 여자에다가 가장 어리고 가장 낮은 신분에 있는지라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온갖 암투에 휘말린다.[81] 윌리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쟁에 나가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정확히는 윌리엄을 안쓰럽게 생각한 팻모어 부인 등 주변 사람들의 입김 때문에) 일단 약혼한다. 윌리엄을 친구로 좋아하긴 하지만 연인으로 사랑하진 않기에 전쟁에서 부상당해 돌아온 윌리엄의 청혼에 망설인다. 하지만 결국 죽어가는 윌리엄을 거절하지 못하고, 몇 시간 후에 과부가 된다. 자식을 일찍 잃은 윌리엄의 아버지가 데이지를 딸이나 마찬가지로 여기게 되면서 전쟁 후에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후에도 아랫층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연애 관계에 말려든다.
  • 아이비 스튜어트(Ivy Stuart) / 카라 시오볼드(Cara Theobold)[82]
    시즌 3부터 데이지가 assistant로 승진하면서 일을 돕기 위해 새로 온 부엌하녀(kitchen maid). 같이 부엌에서 일하는 데이지와는 애매한 관계다. 아이비는 데이지에게 악감정이 없지만 데이지가 자주 아이비를 질투한다. 그 이유는, 데이지가 짝사랑하는 알프레드가 아이비를 짝사랑하기 때문. 막상 아이비는 지미(제임스)와 연인처럼 붙어다닌다. 나중에 데이지가 코라 백작부인의 형제인 레빈슨네 집 요리사로 일해주기를 제안받았을 때, 데이지는 그 자리를 거절하고 대신 아이비가 미국으로 가기로 한다.

3.6. 하인

  • 윌리엄 메이슨(William Mason) / 토머스 호스(Thomas How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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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컨드 풋맨(하인). 농장에서 태어나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순진한 소년이지만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으로 저택에서 일하게 된다. 부엌하녀 데이지를 대놓고 짝사랑한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그랜섬 대부인의 입김으로 징병을 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결국 자원입대한다. 매튜 크로울리와 같은 부대에 있었으나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83] 죽기 전에 데이지에게 청혼하는데, 데이지가 자신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쟁 과부가 되면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설득하여 결혼에 성공한다. 착하고 성실해 모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
  • 알프레드 뉴전트(Alfred Nugent) / 맷 밀른(Matt Milne)
    풋맨. 오브라이언의 조카. 풋맨은 대부분 키가 크고 훤칠한 청년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엄청 큰편이다. 전쟁 후에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버린 토마스로서는 알프레드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견제한다. 또 매튜와 메리가 결혼하면서 매튜의 발렛, 혹은 이 커플이 독립할 경우 그 집의 집사 자리가 생기므로 치열한 경쟁 중. 토마스 vs 알프레드(+오브라이언)의 싸움 때문에 어째 윗층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84] 요리에 재능이 있어 시즌 4에서 요리사가 되기 위해 요리학교 시험에 도전한다.
  • 제임스 '지미' 켄트(James 'Jimmy' Kent) / 에드 스필리어스(Ed Speleers)
    시즌 3부터 등장한 새로 온 하인. 아래층부터 위층의 백작가족들까지 모두 잘생겼다고 말 할 정도의 공식 미남.[85] 본인은 애칭인 '지미'라고 불리고 싶어하는데 집사인 카슨은 '제임스'라는 본명을 계속 강조한다. 레이디 앤스트루더의 하인이었고 그녀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알고 보니 보통 사이가 아니었다. 다운튼 저택에서 살면서는 아이비를 두고 알프레드와 신경전을 벌인다. 천성이 바람둥이여서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바람에 이를 오해한 토마스가 들이대다가 차였다(?). 당시 동성애는 불법이어서[86] 경찰에 고발할 수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카슨 씨가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지미 본인도 토마스에게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이후 토마스와는 미묘한 사이가 됐지만 마지막에는 친구임을 확인한다.

3.7. 하녀

  • 그웬 도슨(Gwen Dawson) → 그웬 하딩 (Gwen Harding) / 로즈 레슬리[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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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와 같은 방을 쓰는 붉은 머리의 하녀. 비서가 되고 싶어서 몰래 타자기를 사서 배우고 있었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레이디 시빌의 도움으로 결국 취직에 성공해서 다운튼 애비를 떠난다. 마지막 시즌에 남편과 함께 사회 활동가로 등장하여, 백작가족과 함께 위층에서 식사를 한다.[88] 그녀의 성공에 심사가 뒤틀린 배로우가 의도적으로 이 집에서 일했던 하녀임을 밝히자 백작 가족들이 당황스러워 하지만, 그웬은 자신이 이렇게 성공한 것은 돌아가신 시빌 아가씨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당황했던 백작가족은 시빌의 헌신적인 노력이 한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한 것에 대해 감동하며 다시금 시빌을 추억하게 된다.
  • 에델 파크스(Ethel Parks) / 에이미 너털(Amy Nuttall)
    그웬의 후임 하녀. 항상 잡지를 보며 딴 생각을 많이 하고 노는 것만 생각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핀잔을 들었다. 전에 있던 집에서는 하녀장이었지만 다운튼에서는 그냥 하녀인 게 불만인지 안나나 휴즈부인이 지적하면 자기도 전엔 하녀장이었다고 툴툴거린다.[89] 그러다 하필 가장 건들어선 안될 오브라이언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신나게 고생하고 망신당한다.
    전쟁 당시 다운튼 애비가 휴양병원으로 이용되었을 때 환자로 머물렀던 브라이언트 소령의 아들을 낳고 미혼모가 된다. 브라이언트 소령은 에델의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전사해버리고, 형편이 곤란해진 에델은 다운튼 애비에 몰래 찾아와 휴즈 부인에게 도움을 구한다. 휴즈 부인은 브라이언트 소령의 부모님을 초대하여 에델과 찰리를 만나는 자리를 주선하지만, 브라이언트 소령의 아버지는 자신의 손자일 리가 없다며 화를 내고 돌아간다. 한동안 에델은 휴즈 부인이 몰래 가져다주는 음식으로 버티지만 결국 몸을 팔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휴즈 부인이 브라이언트 소령의 부모님께 다시 연락하여 찰리를 데려가도록 한다. 아들을 떠나보낸 에델은 자신을 가엾게 여기는 이소벨 크로울리 부인의 집에서 요리사 겸 하녀로 일하게 된다. 창녀였다는 소문이 이미 퍼진 터라 크로울리 부인 집에서 일을 시작할 때 문제도 많았고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었다. 결국 요리는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평판 문제는 어쩔 수 없어 그랜섬 대부인이 이소벨을 설득하여 다운튼에서 먼 곳에 직장을 얻어 새출발을 한다. 브라이언트부인의 양해로 멀리서나마 찰리가 자라는 것을 보게된 것은 덤
  • 제인 무어섬(Jane Moorsum) / 클레어 캘브레이스(Clare Calbraith)
    에델이 그만둔 후 다운튼 애비에 온 하녀. 결혼한 부인인데 남편은 솜 강 전투에서 전사했다. 아들 프레디를 혼자 키우게 돼 딱한 처지의 그녀를 다운튼에서 고용해 줬다. 그랜섬 백작과 우연히 자주 만나고 서로 위로해 주며 썸을 타다가 결국 위험한 관계로 발전할 뻔 했지만 둘 다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자신이 사표를 내는 걸로 끝낸다. 그랜섬 백작은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제인에게 사죄하고 가장 좋은 추천서를 써줄 것을 약속한다. 그녀의 후임으로 들어온 에드나와 대비된다.

4. 그 외

  • 조지 머리(George Murray) / 조너선 코이(Jonathan Coy)
    그랜섬 백작 집의 변호사 일을 맡고 있다. 상속 문제 등을 처리해준다. 백작의 수행인 베이츠가 살인 혐의로 기소되자 베이츠 측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 에블린 네이피어(The Honorable Evelyn Napier) / 브렌던 패트릭스(Brendan Patricks)
    돈캐스터 경마대회(드라마에서 안 보여준 과거)에서 만난 블랭섬 자작의 아들. 메리의 약혼자후보 중 하나였고 본인도 은근 메리를 좋아하는 눈치이지만 같이 온 케말 파묵에게 메리의 관심을 빼앗기고 포기한다. 그리고 시즌1 후반에 메리에게 소문의 출처가 동생인 이디스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인물. 시즌4에서도 '찰스 블레이크'라는 청년을 대동하고 다시 다운튼에 등장한다. 정부의 토지 조사 사업을 돕고 있다는 듯. 메리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블레이크와 토니 길링엄과 함께 사각관계를 형성하나 했더니... 지난번처럼 별달리 메리에게 들이대지 않고 또다시 물러난다. 메리 소개팅 전문 시즌 6에서도 언급 되는데 또 메리의 남자와 아는 사이다(...). 여전히 메리를 잊지 못한 듯.
  • 케말 파묵(Kemal Pamuk) / 테오 제임스(Theo James)
    시즌 1에 화려한 외모를 내뿜으며 등장했다. 터키 대사관의 외교관이다. 메리는 첫눈에 반한 듯하고, 다른 남자들은 다 무시하고 이 사람만 쳐다보다가 만난 지 반나절만에 키스(정확히는 파묵이 먼저 들이댔다)를 한다. 그리고 그 날 밤, 시중들던 토마스의 약점을 잡아 메리의 방을 알아내고 강제로 찾아가서 자기와 함께 있자고 설득한다. 하는 말로 봐서 결혼할 생각은 없고 놀다 버릴 생각이었던 듯. 어쨌든 메리는 넘어갔다. 그런데 하룻밤을 보내다가 그랬는지, 키스하다가 그랬는지 죽게된다. 사인은 심장마비... 아마도 하룻밤을 보내다가 그랬다고 생각되는데, 시체상태 시에 발가벗고 있었다는 사실로 추론할 수 있다.
  • 리처드 칼라일 경(Sir Richard Carlisle) / 이언 글렌(Iain Glen)
    메리가 매튜와 잠시 헤어졌을 때 약혼했던 사람. 신분이 굉장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다. 메리와 성격이 잘 맞지도 않고 나이도 약간 많은 듯. 당시 이미 메리에 대한 안 좋은 소문(파묵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어서 더 좋은 조건의 청년들이 아닌 이 사람을 선택해야만 했다. 신문사를 경영하고 있어서 메리에 대한 소문을 막아주는 대가로 메리와의 약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권위적이고 오만한 성향을 보여주며 자존심 강한 메리와 조금씩 어긋나고, 가족들도 점점 그를 불편해한다. 메리와 매튜 사이를 질투해 안나에게 메리의 감시를 시키려고 하는 등 갈수록 통제하려고 드는 모습이 심해져 결국 메리와는 헤어진다. 결혼하려고 집까지 샀는데
  • 베라(Vera Bates) / 마리아 도일 케네디(Maria Doyle Kennedy)[90]
    베이츠의 첫 부인으로 베라는 세례명이다. 이혼을 한 것은 아니나 오랫동안 서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다 베이츠가 다운튼 애비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 찾아온다. 알고 보니 못된 여자로, 과거에는 베이츠가 이 여자의 절도죄를 대신 뒤집어써준 적도 있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베이츠에게 집착하며, 다운튼에 와서도 베이츠를 위협해 자신과 함께 떠나도록 한다.[91] 베이츠를 괴롭혀온 토마스와 오브라이언보다 더한 발암율을 자랑하며, 심지어 베이츠의 삶을 망가뜨리기 위해 자살까지 불사할 정도로 악독한 인간이다.
  • 클라크슨 의사(Dr. Clarkson) / 데이비드 로브(David Robb)
    다운튼 마을의 의사이자 백작 집의 주치의다. 백작이 후원하고 백작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을 맡고 있다. 이소벨 크로울리 부인이 병원 일을 돕게 되면서 자주 얽힌다. 전쟁 시에는 소령 지위를 받고 다운튼 지역에서 부상한 군인들의 치료를 관리하고 있다.
  • 앤서니 스트랠런 경(Sir Anthony Strallan) / 로버트 배서스트(Robert Bathurst)
    그랜썸 백작의 친구. 상처하고 혼자 살고 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메리의 약혼자 후보로 밀었는데 나이도 많고 성격이 적극적인 것도 아니라 당연히 메리의 눈에는 안 찼다. 대신 둘째 이디스가 스트랠런 경에게 관심을 보이고 결국 이디스와 썸을 탄다. 그런데 메리의 이간질로 청혼에는 실패했다. 전쟁 후에 다시 등장했는데 사고로 한 쪽 팔을 못 쓰게 됐다. 그래도 괜찮다는 이디스와 약혼하고 결혼식장까지 갔지만 자신처럼 나이도 많고 불구인 사람은 이디스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며 식장에서 뛰쳐나간다.
  • 라비니아 스와이어(Lavinia Swire) / 조이 보일(Zoe Boyle)
    매튜가 메리와 헤어지고 전쟁 중 런던에서 만나 약혼한 아가씨다. 변호사로 일하는 홀아버지의 외동딸이며 귀족 신분은 아니지만 큰 유산을 상속받을 예정. 매튜가 메리와의 과거를 극복하고 다시 다운튼 애비에 출입하기 시작할 때 함께 와서 머무른다. 조용하고 친절하며 침착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다. 메리의 가족들은 그녀의 존재가 불편할 법도 한데 이런 라비니아의 성격 때문에 모두가 그녀를 좋아한다.[92] 전쟁에서 크게 부상당한 매튜가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그녀를 밀어냈음에도 매튜 곁에 있겠다며 돌아와 힘든 수발을 드는 등 헌신적인 면모까지 가지고 있다. 매튜도 대부인에게 그런 라비니아를 저버릴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며 마음을 정한 듯 한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다운튼에 전염병이 유행할 때 그만 병에 걸려 사망하고 만다. 매튜에게는 메리와 결혼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묘지도 다운튼 영지 안에 있다.
  • 마이클 그렉슨(Michael Gregson) /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
    이디스의 연인이다. 이디스가 글을 싣는 잡지의 편집장이라서 인연을 맺게 됐다. 정신병 있는 아내가 있어서 로체스터 씨? 이디스와의 결혼에 난항을 겪는데, 독일에 가면 정신병이 이혼 사유가 된다는 걸 알고 독일 시민권을 얻기 위해 떠난다.[93] 독일로 간 후 실종되었다. 그렇게 이디스의 애를 태우다 결국 뮌헨 폭동에 휘말려 사망했음이 밝혀진다.
  • 토니 길링엄(Anthony Foyle, Viscount Gillingham) / 톰 컬런(Tom Cullen)
    길링엄 자작. 원래 이름은 앤서니 포일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받은 작위명인 길링엄을 붙여서 '토니 길링엄' 또는 '길링엄 경(lord)'으로 더 많이 불린다. 메리네 식구들과는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메리가 혼자된 후 갑자기 나타나서 메리 구혼자 대열에 낀다. 메이블 레인 폭스(Mabel Lane Fox)라는 처자와 약혼한 상태인데 어째 약혼을 제대로 파기할 생각도 하지 않고 메리한테 들이대는 데 열중한다. 길링엄의 수행인인 '그린(Mr. Green)'이 다운튼에 함께 머무를 때 안나에게 성폭행을 저질러 안나-베이츠 커플의 또다른 고난의 시초가 된다.
  • 세라 번팅 (Sarah Bunting) / 데이지 루이스(Daisy Lewis)
    다운튼 애비가 있는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골수 사회당원.
    이소벨이 시빌이 죽은 뒤 힘들어 하는 톰을 위로하기 위해 관심있던 선거 후보자 연설이라도 듣고 오라며 보냈을 때 만나게된다. 원래는 자리가 없어 서서 들으려 했지만 그녀가 자리를 내주어 옆자리에 앉게 된다. 후보자의 연설을 듣다 반박을 하게 되고 톰은 그런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된다. 후에 마을에서 만나면서 서로를 알게되고 다운튼에 초대하는 지경까지 간다. 톰은 시빌이 죽은 뒤 그녀를 다운튼으로 데려가는 걸 가족들이 불편하게 여길거라 생각해 아무도 없는 날 데려가지만 토마스에게 들키고, 토마스는 이를 톰과 사라가 그렇고 그런 짓을 한 거 같다면 완전히 왜곡시켜 로버트에게 전달한다. 로버트는 톰을 이해는 하지만 시빌이 자던 침대에서 그랬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해 불쾌해한다. 코라는 톰이 새 친구를 사귀었다는 게 중요한 거라며 바자회에 초대하자고 하고 로버트는 꺼렸지만 늘 그렇듯 코라에게 못이겨 초대하게 된다.
    바자회에 온 그녀는 다운튼 애비의 사람들을 소개받고 무사히 호감 쌓고 가나 싶었지만... 사회주의자 기질이 발동해서 러시아 혁명으로 인한 난민 바자회에서 러시아 혁명을 옹호하고 황제를 까버리는 탓에 난민과 싸움을 벌이게 된다. 못할 말은 아니었겠지만 피해자가 모인 자리에서 그런 말을 꺼내 톰조차도 그녀를 말린다. 로즈가 분노한 난민들을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떠나려고 하고 결국 코라가 나서 러시아 유물들을 보러가자며 달래 진정한다. 가만히 있어도 모자랄 판에 사고를 저질러 놔 로버트에게 더 미움 받는다. 저녁 식사에 초대 받았을 때도 과거의 톰, 아니면 그 이상으로 사회주의 발언을 하며 로버트의 말을 반박했고 분위기 파악한 톰과 다른 가족들이 두 사람을 말려 보지만 결국 로버트를 완전히 화나게 만들어 고성이 오가게 된다.
    이제 다운튼 애비와의 연이 끊기나 싶었지만 저녁 감사인사를 하겠다고 주방에 내려간 게 인연이 되어 데이지의 선생님으로 다운튼에 들어가게 된다.[94] 시빌이 죽고 난 뒤 자신의 위치를 고민하던 톰에게 귀족의 틈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귀족 혐오를 드러내고 다운튼에서 나올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톰은 크로울리가가 나를 정착하게 도와줬다며 거절하고 더 좋은 직장에서 근무를 권유받은 세라는 그 쪽으로 떠나게 된다. 떠나는 줄도 모르던 톰은 데이지의 도움으로 알게 되고 세라가 떠나가 직전 만나게 된다. 세라는 톰을 사랑했고, 그가 받아줬다면 더 사랑했을 거라 고백하고 톰은 그녀에게 키스한다. 그렇게 다운튼을 떠나게 되고 끝.
    분위기 파악 안하고 사회주의 발언을 외치는 모습이 톰의 예전 모습과 판박이다. 하지만 적어도 러시아 혁명 피해자들에게 불쌍함을 가지고 있던 톰과 달리 피해자 앞에서 그런 발언을 꺼낸 걸 보면 톰보다 더 할수도 있다. 그녀가 어떤 사상을 가졌든 문제가 될 수 없지만 나올 때 마다 굳이 안 할 말을 해서 분위기를 망치는 모습 때문에 평가는 박한 편이다.

5. 시즌 별 등장인물

등장인물 드라마 영화
시즌 1 시즌 2 시즌 3 시즌 4 시즌 5 시즌 6 다운튼 애비 새로운 시대
로버트 크루올리(그랜섬 백작) 주연
시빌 크루올리(→시빌 브랜슨) 주연
이디스 크루올리(→핵섬 후작부인) 주연
찰스 카슨 주연
존 베이츠 주연
메리 크루올리(→메리 탤보트) 주연
사라 오브라이언 주연
안나 스미스(→안나 베이츠) 주연
엘시 휴즈(→엘시 칼슨) 주연
윌리엄 메이슨 주연
토마스 바로우 주연
코라 크루올리(그랜섬 백작부인) 주연
데이지 로빈슨(→데이지 메이슨) 주연
베릴 팻모어 주연
바이올린 크루올리(그랜섬 백작노부인) 주연
매튜 크루올리 주연
이소벨 크루올리 주연
에델 팍스 주연
조셉 모즐리 조연 주연
톰 브랜슨 조연 주연
알프레드 너젯 주연
제임스 켄트 주연
로즈 맥클레어(→로즈 알드리지) 조연 주연
리차드 클락슨 조연 주연
아이비 스튜어트 조연 주연
필리스 벡스터 조연 주연


[1] 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출신지인 영국에서는 원로 중 원로로 손꼽히는 대배우로 여배우로는 드물게 작위까지 받아 칭호 데임(Dame)이 있다. 제작자인 줄리언 펠로스조차도 스미스를 배려해서는 따로 대본을 써 줄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역을 이용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재미있는 건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2001년 작품이 <고스포드 파크>에서도 극 중 역할과 유사한 백작부인 역할을 맡았던 적도 있다. 다만 영화는 비꼬기가 주여서 다소 허영심이 많아보이는 차이는 있다.[2] 그러나 코라처럼 'lady Grantham'이라고만 간단히 통칭하는 때도 있다. 대부인이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사환이 처음 'lady Grantham'이라고 소개하는 말만 듣고 코라인 줄 알고 반색하던 매튜가 들어오는, 깐깐한 대부인을 보고서 급정색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코믹한 에피소드 중 하나.[3] 주방을 보조하는 가장 낮은 위치에 있어 원칙적으로 크로울리 집안 사람들(Upstairs) 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되는 신분.[4] 비단 바이올렛뿐만 아니라 그랜섬 백작가 전원이 당대 귀족들에 비하면 하인들에게 꽤 사려 깊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성탄절 점심과 새해 전야에는 특별히 백작가를 시중들지 않고 하인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전통이 있을 정도다. 서양에서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 성탄절과 새해인 만큼 하인들이 할 일도 배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365일 쉼없이 일해야 했던 동시대 하인들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은 대우를 받은 셈이다.[5] 당시 다운튼 애비는 장교 전용 병원으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6] 아예 처음부터 손을 써서 징병을 피하게 하려고 했을 정도였다. 당시에는 전쟁에 나가 싸우지 않는 것이 곧 부끄러운 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이 자원해서 입대했다.[7] 보건부 장관의 어머니가 바이올렛의 대녀인 것도 있고 그가 정치운동으로 감옥에 갇혔을 때 돈을 내서 모두 해결해 준 것도 바이올렛이었기에 안 올 수가 없었다.[8] 코라 본인은 남편을 따라 기독교를 믿는다.[9]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현금이 없는 영국 귀족들이 재정상 위기를 타개할 목적으로 미합중국 벼락부자의 딸들과 하는 혼인은 심심치 않게 일어나 사회문제로서 대두할 정도였다. 말버러 공작가 출신인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 제니 제롬도 미합중국 상속녀이고 사촌인 말버러 공작 찰스마저 미합중국 유력 가문인 밴더빌트 가문의 상속녀 콘수엘로 밴더빌트와 혼인했다. 미합중국 상류층 입장에서도 유럽의 뼈대 있는 가문에 딸을 시집보내는 집안은 나름대로 명문가로 취급받았기에 앞다투어 유럽 귀족들을 사위 삼기를 원했고, 이런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매 사업도 꽤나 흥했다. 다만 마사가 원했던 건 인맥이었고, 자신에게 청혼한 귀족에게 '난 현대인이에요.' 라며 전쟁 전에도 귀족 지위에 별 관심없다는 투로 말한 걸로 보아 당시 풍속과 다르게 명예 때문에 보낸 건 아닌 듯 하다. 귀족이면 사교계에 아는 사람도 많을테니 마사의 조건은 충촉했고, 귀족지위 정도야 덤으로 여기고 승낙했을 가능성이 높다.[10] 반면 영국 출신에 귀족으로 나고 자란 로버트는 친척이자 자기 후계자가 될 매튜가 일개 중산층 신분으로 산다는 사실을 알고 대경실색했다. 이후 백작가에 들어와 자기 밑에서 영지 관리 등 후계자 수업을 받으면서도, 귀족다운 생활을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변호사로서 일하려는 매튜의 심산을 알고 애써 화를 억누른다. 영지 관리 따위는 주말에 일 없을 때 배우면 된다고 백작에게 대꾸하는 매튜의 말을 옆에서 듣던 그랜섬 노부인의 "주말이라는게 대체 뭐지?(What is a weekend?)"라는 대사가 압권.[11] 물론 이 남자 아이가 생존했다고 해서 매튜 크로울리를 데릴사위로 데려오려던 계획이 취소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남자 아이가 성인이 되고 결혼까지 하려면 적어도 2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그랜섬 백작가에 남성이 너무 없기도 하고 말이다.[12] 다운튼 애비의 스토리 자체가 메리가 처한 상속과 혼인 문제로 시작되고 진행된다.[13] 그런데 그런 주제에 남자 보는 눈은 거의 없어서 케말 파묵처럼 누가 봐도 여자와의 관계에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 (즉, 여자와의 관계 경험이 많은) 남자를 하루도 안 지나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눈치도 없는지 케말 파묵이 복상사(?)하자 자신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안나와 어머니를 불러 그를 그의 방에다 돌려놓고도 "정말 멋지신 분이었는데......" 같은 소리나 중얼거린다. 게다가 개인 처신도 제대로 못하는데, 에블린 네이피어가 케말 파묵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시작하자 울음을 터뜨리면서 윗층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 네이피어가 메리와 케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자신의 할머니인 바이올렛이 외국인이라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적어도 우리는 그 점에 대해선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어리석은 소리 마세요. 우린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고요!"라고 쏘아 붙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후에는 아주 작정을 했는지 케말이 지내던 방에서 죽치고 앉아있다가 방의 상태를 점검하고 돌아가려던 카슨을 굳이 불러세워서 자기가 거기에 계속 있었음을 드러낸다. 직접적으로 말만 안했을 뿐이지 아주 대놓고 자신이 케말과 예사로운 관계가 아님을 광고하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다.[14] 매튜와 라비니아가 약혼한 상태에서 매튜와 메리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키스를 해 버렸다. 그걸 병 걸리기 직전 라비니아가 보고 말았다.[15] 아들 조지를 낳은 날 병원에 들렀던 매튜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가장 행복한 순간의 절정에 벌어져 더욱 충격적인 엔딩.[16] 사실 메리도 패트릭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지만, 냉정하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성격 때문에 겉으로 티내지 않았다.[17] 갑자기 거부한 것은 아니다. 그랜섬 백작 등 집안 내 어른들도 이디스의 짝으로 앤서니 경을 탐탁치 않아했으며, 본인도 서술된 자신의 처지로 인해 젊은 이디스가 고생길을 겪게 될 것에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디스가 적극 대시해왔다.[18] 영지 일에 관여하고 있어 임대인들과 만날 이유가 있는 메리도 아닌 이디스가 그냥 가끔 방문만 해도, 이상할 판에 지나치게 자주 찾아가 대놓고 메리골드만 예뻐하는 바람에 누가 봐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드류 부인은 처음에 남편과의 불륜을 의심했을 정도.[19] 영국의 귀족은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준남작의 순서이며 각 계급마다 엄격한 규칙과 예절이 존재한다. 이미 귀족인 백작의 딸이지만 후작부인이 됨으로써 부모님과 그랜섬노부인보다 한 단계 더 신분상승하게된 것이다. 또한 이디스가 아들을 낳게 되면 차기 후작이 되며, 메리의 아들 조지보다 더 높은 신분이 된다.[20] 메리는 카레이서인 헨리 탤벗을 사랑하면서도 귀족이 아닌 평민이라는 그의 신분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다가 결별한다. 그 와중에 항상 언니보다 보잘 것 없었고 사생아까지 둔 이디스가 신분상승을 이루는 결혼을 하려하자 그야말로 열폭해버리고 만다.[21] 언니 메리는 평민인 카레이서와 재혼했고, 동생 시빌은 아버지의 운전기사와 결혼했다.귀족과 결혼할려면 운전을 잘해야하나? 반면 이디스는 아버지인 로버트보다도 작위가 높은 헥섬 후작과 결혼해, 후작부인이 되어 보수적인 귀족사회에서도 우대받는 신분이 되었다.[22] 비록 진짜 바지라기보다는 바지 비슷하게 만든 치마였지만.[23] 시빌이 안타깝게 사망하자 메리와 이디스 모두 절망하고 슬퍼했으며, 메리는 시빌은 우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아이였다고 하기도 했다. 또한 시빌의 사망 때만큼은 셋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니, 서로 사랑하는 자매가 되자며 잠깐이지만 메리와 이디스도 화해했다.[24] 언니들이 쫓아간 것은 결혼 자체를 반대해서 잡으러(...) 간 것은 아니고 부모님께 예고나 설득도 없이 도망부터 가는 것을 반대한 것.[25] 하인들까지 포함하면 윌리엄에 이은 두번째 사망자.[26] 물론 병원에서 출산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시빌이 무조건 살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당시의 의학기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임신중독증은 지금도 전세계에서 수 만명의 산모들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배우가 하차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27] 시빌의 사망 다음날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로버트와 필립 경이 잘난 척하는 바람에 시빌이 죽었다고 일갈할 정도였다.[28] 닥터후에서 해리엇 존스 역을 맡았다.[29] 물론 본인도 노력하면 의사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의대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고, 당시 여성들은 결혼하면 직장에서 바로 해고되었기 때문에 설령 의사가 되었더라도 일은 얼마 하지 못했을 것이다.[30] 여담으로 세계 최초의 근대 의학 여성 의사는 영국 출신 엘리자베스 블렉웰(Elizabeth Blackwell)로 1849년 하버드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받았다. 영국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 여성 의사는 엘리자베스 개릿 앤더슨(Elizabeth Garrett Anderson)으로 1865년 영국의사면허(the Licence of Apothecaries' Hall)을 취득했다.[31] 그랜섬 백작가족이 준비한 축하만찬자리에서 이소벨에게 돈 보고 결혼하는 거냐며 입에 담지도 못할 모욕을 준다.[32] 영국의 귀족계급은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준남작의 순서로 구성되며 각각의 작위 간에는 엄격한 규칙과 예절이 존재한다. 이 결혼으로 중산층이었던 이소벨은 그랜섬 노부인과 코라보다 두 단계 낮은 귀족으로 신분상승한다.[스포] 시즌 3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담당 배우인 댄 스티븐스가 스케줄로 인해 시리즈에서 하차해야 했기 때문. 워낙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고 하차 시점도 굉장히 충격적이라 종영 후인 아직도 충격적인 드라마 시즌 엔딩 하면 자주 소환된다.[34] 담당 배우가 하차해 캐릭터가 사망으로 엔딩을 맞는 경우는 해외 시리즈에서는 사실 꽤 흔한 편이다.[35] 이건 백작 집안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젊은 메리와 이디스, 보수적이지 않은 코라와 이소벨은 톰과의 새로운 관계에 잘 적응했지만, 그랜썸 백작과 바이올렛은 매우 어색해한다. 특히 바이올렛은 '브랜슨'이라고 성만 부르던 예전 운전기사 시절과 똑같이 부르다가 "톰이라고 부르셔야죠"라면서 손녀들에게 지적당하곤 한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는 다 잘 지내게 된다.[36] 공식적으로 누가 동생이고 누가 오빠/누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화 다운튼 애비 2에서 바이올렛이 새색시이던 시절 프랑스인 남작과 사랑에 빠졌었고, 로버트가 태어나자 남작이 구애를 포기했다는 것으로 보아 로버트가 첫째고 로자먼드가 둘째임을 알 수있다.[37] 마이클의 아내는 이미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마이클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영국에서는 이것이 이혼사유로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독일 등 몇몇 국가에서는 인정되고 있었다.[38] 뮌헨 폭동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39] 백작가의 딸이 혼전임신에 과부꼴이 됐으니 이디스의 결혼은 물건너 간 것임은 물론 그랜섬 백작가에도 타격을 줄 수 있었다.[40] 유부남과의 불륜은 물론이고, 심지어 흑인과 사귀기까지 한다.[41] 아티커스는 유대인이었는데, 당시 시대상 유대인은 영국을 넘어 전유럽에서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다.[42] 클럽에서 총각파티를 한 후 방으로 가려는 아티커스의 뒤를 따라 같이 엘리베이터에 타서 유혹하는데, 의도를 안 아티커스는 정중하게 거절하며 여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게 한 후 혼자 올라간다. 방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룸서비스라며 노크하는 소리에 문을 열자 여자는 아티커스의 방에 난입한 후 어깨의 드레스를 슬쩍 내린다. 그리고서는 황당해하는 아티커스와 함께 투샷을 찍힌 후 바로 사라진다. 물론 아티커스는 전혀 모르는 상태.[43] 계략을 꾸미며 매춘부에게 돈을 지불했는데 마침 수잔의 수표책에 기록한 글씨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휴는 이 자국을 살펴보고 뒷조사를 벌여 아내가 벌인 일임을 알았다.[44] 새우의 영단어인 그 Shrimp가 맞다(...)[45] 21세기인 지금도 유럽에서는 유태인이 능멸과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00여년전 상류사회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했을터.[46] 후작의 딸인 로즈가 귀족도 아니고 그저 돈 많은 유태인 집안에 시집가려하니 멘탈이 나가버린다(...). 당시 유럽 상류사회에서 유태인은 도외시되는 존재였다. 로즈의 결혼식이 끝나고 열린 축하피로연에서 한 귀부인이 코라에게 "조카를 유태인에게 시집보내서 슬프시겠어요"라고 할 정도.[47] 남편인 신더비 경에게 '지금 당신이 이 결혼 파토내면 가만안둬'의 포쓰를 뿜어내며 남편을 아닥시켰다(...)[48] 그런 사실을 몰랐던 로즈는 그의 부모가 러시아에서 왔단 얘기만 듣고 러시아 난민의 현지 적응을 격려하기 위해 데려갔다가 오히려 역효과만 내버렸다.[49]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덜로리스 엄브리지로 유명하다. 카슨 집사 역의 배우인 짐 카터와 실제 부부다.[50] 바이올렛 역할을 맡은 매기 스미스 역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미네르바 맥고나걸 역할을 맡았는데, 다운튼 애비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대립하는 사이로 나왔다.[51] 모드의 아버지는 로버트의 아버지인 패트릭의 큰아버지, 혹은 작은 아버지이다. 브램튼 영지는 아버지에게 상속 받은 것이기 때문에 브램튼 영지 또한 한 때는 크로울리 가의 자산이었다. 이 영지가 모드에게 간 거야 딸이었으니 그러려니 해도, 자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래는 크로울리 가의 것이었던 영지를 적자였던 로버트에게 상속하지 않을거라고 한 게 바이올렛 입장에서 화가 났던 모양.[52] 사실 루시는 모드와 잭 스미스의 딸이었다. 남편을 잃고 홀로 지내던 모드가 잭 스미스와 연인이 되어 루시를 임신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몰래 미국으로 갔기에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 이후 잭 스미스가 죽을 때까지 미국에서 셋이서 함께 살았으며, 루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53] 다만 코라는 부모님의 욕심 때문에 런던에 왔다고 언급한다. 코라를 크로울리 가와 결혼시킨 것도 사교계에 열정적인 성격때문에 인맥을 넓혀보고자 성사시킨 거지 꼭 귀족 지위가 필요했던 건 아니었던 모양. 아니면 본인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딸 하나 보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54] 오히려 아이스가스 경의 딸 매들린이 마사의 아들 해럴드와 눈이 맞는다.[55] 로버트-로자먼드 처럼 누가 위인지 관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대충 외견이나 배우 나이를 봤을 때 남동생으로 추정된다.[56] 시즌 4 크리스마스 편에서 제대로 된 결혼생활 없이 원나잇만 즐겼다는 걸 보면 혼외자로 추정된다.[57]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 코그맨을 맡으셨다. 부인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엄브리지 교수를 맡았던 이멜다 스탠턴이다.[58] 주로 '하인' 으로 번역되는데, 한국에서 하인 하면 생각나는 청소 등의 잡일을 하는게 아니라 위층 가족들의 식사나 행사(무도회 등) 서빙을 맡고 저택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시중을 담당한다. 특급호텔 등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투숙객을 맞아주고 짐을 옮겨주는 남자 직원들을 생각하면 쉽다. 접대가 주 업무이니만큼 외적으로 키가 크고 번듯한 외모가 필수조건.[59] 토마스 입장에서는 20년 가까이 일한 자기 대신에 갑자기 등장한 베이츠가 낙하산처럼 보였을 것이다.[60] 함께 부상자를 나르던 선임이 '여기선 언제죽을지 몰라'라는 식의 말을 하며 담배를 문 순간 총알이 머리를 관통한다.[61] 연줄을 통해 전재산을 들여 사들인 물건이 죄다 제대로 먹지도 못할 쓰레기들이었다[62] 자기 누나의 친구였다.[63] 베이츠가 백작의 수행인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해도 본인이 수행인이 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브랜슨이 백작의 신임을 잃는다고 해서 자기한테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계속 은근히 그들을 모함하곤 한다.[64] 카슨은 그의 면전 앞에서 추악하고 뒤틀린 본성을 가졌다고 경멸했다.[65] 제임스가 떠난 이후 새로 등장한 하인인 앤디와 친해지려고 하였으나 그가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하인들이 배로우를 멀리하라고 경고했다. 사실 배로우 또한 틈만 나면 음모를 꾸미고 모질게 구는 터라 모두를 적으로 돌려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다.[66]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1967년까지 21세 이상의 남성 동성애자를 처벌하였다. 이 법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이가 바로 그 유명한 앨런 튜링이다.[67] 길링엄이 자신이 어렸을 때는 이 집의 가정부가 휴즈 부인이었다 라고 말하는 걸 보면 굉장히 오래 일했다.[68] 카슨이 자신과 휴즈부인의 이미지를 묘사할 때 "나는 자신들(하인)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당신은 자신들이 존경하는 사람이죠" 라고 말 할 정도로 이미지가 좋다.[69] 메리가 악의를 가지고 그랬던 건 아니고 다운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카슨에게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을 뿐이다. 자기 생각에는 카슨이 피로연을 다른 곳에서 하겠다는 게 '어떻게 감히 하인이 주인의 집에서 식을 올리겠냐'는 고지식한 직업의식에서 나왔다고 생각한 모양. 오히려 카슨 부부가 피로연을 다운튼에서 하지 못 한다면 다운튼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카슨도 메리 말은 거부하질 못하는 지라 메리가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갈 때 한 마디도 못했다.[70] 그래도 백작이 직접 내무장관을 만나고 안나도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결정적인 인물의 증언을 확보해 누명을 벗는다.[71] 주로 역사에 관한 부분.[72]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보인다.[73] 오해가 쌓여 순간 나쁜 마음을 먹었다가 금방 이건 아니다 싶어 정신을 차리고 수습하려 했으나 이미 타이밍이 늦어버렸다.[74] 에드나가 하녀 때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니었기 때문에 휴즈 부인이 훌륭한 추천서를 주는 걸 조건으로 에드나를 그만두게 했었다.[75] 에드나가 임신이 맞는 지 아닌 지는 휴즈 부인도 몰랐다. 다만 에드나의 방에 피임과 관련된 책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하루만에 임신 여부를 알 수 없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걸어 승리했다. 겨우 하루 지나서 임신으로 협박하려던 에드나가 멍청했던 것.[76] 굳이 따지자면 교체 횟수는 하녀나 하인 쪽이 더 많다. 하지만 사실상 바뀌어도 모르는 하녀나 별 신경 안쓰는 하인과 다르게, 가정부보다도 고용인과 붙어있는 시간이 긴 직책이기에 빈 자리가 더 눈에 띈다. 게다가 전임자들이 다운튼 애비 최고 빌런이었던 오브라이언과 에드나였기에 등장인물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임팩트가 큰 편.[77] 이전까진 오브라이언이 그런 역할을 했지만 워낙에 아래층 사람들과 사이가 나쁜 게 발목을 잡았고, 에드나는 혼자 멍청한 짓 하다가 자멸(...). 그래서 아래층 사람들과 사이도 좋고 협력도 해 줄 사람을 찾았고 그게 백스터 였다. 성격이 좋으니 알아서 친해질 거고 협력이야 협박하면 된다는 계획이었고 거의 성공할 뻔 했다.[78] 몰즐리가 그를 가리켜 잘생기고 교활한 악마라고 얘기하는데 백스터는 잘생긴 건 아니고 교활한 건 맞다고 정정한다. 콩깍지 빠지면 엄청난 미남은 아니었던 듯.[79] 당시에는 백작가의 딸이 약혼하지도 않은 남자와 침대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새어나가면 메리 본인 뿐 아니라 집안 전체가 큰 추문에 휩싸일 일이었다. 극중에서도 안 그래도 상속문제로 복잡한 메리의 혼삿길이 이 일이 겹쳐 몇 배로 꼬이고 만다.[80] 시즌 1에서 데이지가 토마스를 짝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이니 포기하라는 식으로 돌려말한다.[81] 시즌 1에서는 토마스와 오브라이언의 베이츠를 쫓아내기 위한 계략에 여러 번 휘말렸고, 막판에는 팻모어 부인의 버드 부인을 모함하기 위한 계략에 휘말린다.[82] 훗날 오버워치트레이서의 성우로 출연한다.[83] 폭탄이 터지는 순간 매튜 앞을 막아서며 함께 폭발에 휘말렸는데, 매튜 역시 중상을 입고 호송된다.[84] 토마스가 알프레드에게 잘못된 세제를 알려줘서 매튜의 양복이 망가졌고, 오브라이언이 토마스가 담당하는 그랜섬 백작의 셔츠를 숨겨버리는 등…[85] 그랜섬 노부인은 저녁만찬에서 제임스를 처음 보고는 연극배우처럼 생겼다며 감탄한다.[86] 컴퓨터의 아버지 앨런 튜링도 동성애 혐의로 체포되어 화학적 거세형을 선고받았다.[87] 스코틀랜드의 배우로, 왕좌의 게임에서 이그리트 역을 맡은 배우이다. 드라마에서 하녀 역을 맡긴 했지만 실제로는 스코틀랜드 동부 로우랜드의 유서 깊은 가문인 'Clan Leslie'의 일원이다. 말하자면 방계로, 가까운 친척이나 선조가 귀족인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는 클랜 레슬리 소유의 성에서 컸다고 한다. 본인의 아버지는 클랜의 chieftain 직위를 갖고 있다고 한다.[88] 백작가족들은 그웬을 보고도 자기 집에서 일했던 하녀인지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귀족가문에서는 집사, 풋맨, 가정부, 요리사, 시녀정도만 위층의 귀족들과 대면할 수 있었다. 그 외의 하인과 하녀들은 위층 귀족들과 얼굴을 마주치는 것이 금기시되었다. 청소 또한 귀족들이 방을 비운 시간에만 들어가서 하고 나와야했다.[89] 휴즈 부인의 말에 따르면 기껏해봐야 하녀 1~2명이 전부인 작은 집이었다고 한다. 다운튼 전체를 관리하는 휴즈 부인이나 훨씬 많은 하녀를 관리하는 안나에게 자격지심 부릴 수준이 아닌 것.[90] 오펀 블랙, 튜더스 등에 출연한 배우이다.[91] 도대체 어떻게 알아낸 건지 케말 파묵이 메리의 침대에서 죽은 일과 하녀 안나가 시체를 옮기는 것을 도운 일을 알고 있었다.[92] 그 이기적인 메리조차 이 약혼을 깰 수 있을 정도의 비밀이 라비니아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라비니아에게 직접 사연을 듣고 이를 함구했을 정도.[93] 당시 시대 상황에서는 자기가 쌓아올린 걸 다 포기하는 것에 가까웠다. 독일과의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 결국 이혼을 하더라도 이디스와 독일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 일이 잘 됐더라도 백작 집안이 이걸 허락했을지 의문이다.[94] 가르치는 실력은 확실한지 그 전까진 아무것도 이해 못하던 데이지가 금방 알아듣고 그녀를 신으로 비유하기까지 한다. 한가지 문제였다면 데이지에게도 사회주의를 주입시켜 놓아 한동안 데이지가 계급 불만을 토로하게 만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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