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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사발면 | 김치 큰사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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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농심에서 판매 중인 사발면 제품이다.농심 육개장과 더불어 국민 컵라면의 양대산맥.
2. 특징
육개장과 마찬가지로 사발면 버전을 큰사발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출시는 작은 사발면이 4년 정도 더 빠르다. 강화판이라곤 하지만,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오리지날보다 맛이 떨어진다. 이쪽도 육개장과 마찬가지로 일반 큰사발면 시리즈보다는 면발이 가늘다. 면발이 굵은 큰사발에 비해 면발이 가느다란 원조가 더 맛있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대부분의 PC방에서 새우탕과 튀김우동은 불티나게 팔리지만, 김치 큰사발은 들여놓지를 않거나 있어도 잘 안 나가는 편.원래는 구성물로 분말스프와 별도로 동결 건조된 김치블럭이 건더기 스프로 들어있었다. 물론 원판인 김치 사발면에도 김치블럭이 들어있었다. 형태는 참깨라면의 계란블럭과 비슷했다. 맛은 오리지날 김치 사발면에 비하면 짜고 새콤한 맛이 강했다. 국물의 감칠맛은 새우탕과 필적할 정도였다. 밥 말아 먹기 좋은 사발면 중 하나였지만... 다만 건더기 양에 인색한 농심 아니랄까 2013년 경부터 김치블럭이 사라지고 스프에 통합되면서 함유된 김치의 양도 줄어듬에 따라 맛도 저하됐다는 평이 우세하다.
업체에선 나름 실드를 쳐 보겠다고 포장지에 '블럭 대신 후레이크로 바꾸어 김치가 더욱 푸짐해졌습니다' 따위의 코멘트를 적어놓긴 했지만, 원래 우리나라 컵라면에 건더기 후레이크 얼마 들어가긴 하던가? 수치로 따질 때 20% 늘려도 손가락 한 마디보다 적은 양일텐데. 안 그래도 건더기가 별로 없어보이는 컵라면에 블럭까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건더기가 없어 보인다. 이 김치블럭이야말로 사실상 김치 큰사발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왜 없앴는지 의문만 증폭시킨다. 어쨌든 없어지기 전보다 후가 훨씬 인기가 떨어진 건 틀림없다. 더 중요한 것은 김치블럭이 단순히 김치만 뭉쳐놓은 게 아니라 김치국물도 같이 뭉쳐놓은 것이기 때문에 김치맛도 많이 줄었다. 현재 김치 큰사발면에서는 왕뚜껑 김치맛과 같은 시큼한 김치맛이 거의 사라졌다.
한때 큰사발면 시리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지만, 제조 공정이 바뀌고 나서는 나트륨 함량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게 나온다. 원본인 작은 사발면 버전의 나트륨 총량도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큰사발면 쪽은 1개당 나트륨 함량이 작은 쪽보다도 더 낮아서 싱겁다. 김치찌개 블럭이 없어진 것도 나트륨 줄이는 과정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2020년 용기가 종이용기로 리뉴얼된 후 이전보다 맛이 개선되었다는 평이 있다. 물론 원판인 작은컵이나 예전 김치블럭이 들어있던 시절의 김치 큰사발에 비견될 것은 아니지만, 밋밋하고 들척지근한 스티로폼 용기 시절의 맛보단 낫다고.
큰사발면과 그냥 사발면의 맛의 차이가 크다. 큰사발면이 작은 것 보다 조미료맛, 짠맛이 덜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3. 유사품
-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 동사의 신라면의 바리에이션으로, 농심 김치와 꽤 비슷한 편이다.
- 김치짜구리 - 동사의 농심 너구리의 바리에이션으로, 걸쭉하고 자작한 국물이 특징이다.
-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 - 실제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건더기가 들어간다. 다만 가격이 4,500원으로 비싸다. 농심 생산.
- 오모리김치찌개라면 - GS25 PB상품. 단, 이쪽은 팔도가 생산한다.
4. 기타
- 배용준이 이 제품의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 편의점 제품으로 건조하지 않고 열처리한 김치팩을 별첨하게 되어있는 큰김치 큰사발면이 있는데, 가격이 1,800원으로 생생우동 수준. 전체적인 느낌은 김치 큰사발면에 건더기를 부대찌개 큰사발면의 햄후레이크 넣었다 정도의 느낌이다. 편의점 전용 제품이란걸 고려했을 때, 푸짐하고 생생한 김치 건더기를 원한다면 그냥 같은 가격으로 일반 김치 큰사발면에 편의점에 흔히 파는 소포장의 김치나 볶음김치 팩을 사서 섞어 먹는 게 낫겠다 싶은 수준. 게다가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평가도 많다. 아니면 볶음김치면이나 오모리김치찌개라면같은 기존에 나와있던 볶음김치 레토르트가 들어있는 컵라면이 가격도 그렇고 좋은 선택일 듯.
- 생산 시 수율이 육개장 사발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비교적 많이 생산하지 않으려고 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 농심과 삼성전자의 콜라보로 농심 육개장과 함께 갤럭시 버즈2 프로 케이스로 제작되었다. 다만 모바일 액세서리라 '물을 용기안에 붓지마시오.'나 '유통기한: 망가질 때까지' 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다. 29,700원에 판매중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방한했을 때 트위터에 "Masissoyo!" 라며 사비로 산 김치사발면을 먹는 모습을 인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후 혐한 거짓 루머 피해의 계기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표기를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으로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으로, 중국이 억지 주장하는 파오차이, 한국 정부가 지정한 김치 중국어 공식 표기인 '신치'도 아니다. 농심 측에서는 이에 중화권 구매자들이 '신치'를 잘 모르고, 그렇다고 김치공정 논란이 있는 파오차이라고 표기할 순 없으니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썼다고 밝혔지만, 어찌됐든 결국 중국의 김치공정에 힘을 넣어줄 근거로 써먹힐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