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5:22:40

육개장 큰사발면

파일:육개장 큰사발면.jpg
1. 개요2. 농심 육개장과의 차이3.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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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농심 육개장과 마찬가지로 농심에서 만든 육개장을 모티프로 한 컵라면이다. 농심 육개장 사발면 출시 후 13년이 지난 뒤인 1995년 12월 7일에 처음 출시됐다.

2. 농심 육개장과의 차이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육개장을 모티프로 했다는 점만이 같을 뿐 맛과 성분은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짜왕짜파게티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농심이 그렇게 주장하든 말든 육개장의 큰 버전이라고 생각하며,[1] 대체로 일반 사발면과 비교하면서 실망하면서 먹는다. 농심 육개장이 컵라면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니 이 라면도 농심 육개장과 비슷한 맛에 크기만 큰 정도였다면 꽤 잘 팔렸겠지만[2] 농심 육개장에 비해서는 확연히 떨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물
    농심 육개장에 비해 간이 약하다는 평이다.

    국물 맛의 차이는 일단 나트륨 농도 차이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통상적으로 간이 세게 들어갈 수록 맛이 좋다고 느끼는데, 둘의 나트륨 양을 비교하면 작은 쪽이 1590mg, 큰 쪽이 1610mg 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용기 크기는 차이가 나니 거의 동일한 나트륨 양에 큰사발 쪽이 물을 더 많이 부을테니 염도 차이가 날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반박도 있다. 큰컵과 작은컵의 붓는 물 양이 생각보다 차이가 안 나기 때문이다. 작은 사발면 쪽이 380ml 이고 큰사발 쪽이 400ml인데, 나트륨 양과 물 양에 따라 나트륨 농도를 계산해 비교해 보면 농도 차이가 거의 안 난다.

    제조사에서도 밝히는 이유로는 면의 양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상기한 대로 붓는 물 양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큰사발 쪽이 면 양은 확실히 더 많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더 빼앗겨 작은컵에 비해 좀 더 낮은 물 온도에서 익게 된다. 따라서 그 온도 차이에 맞추고자 면도 좀 다른 것을 쓰는데 거기서 오는 맛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그 면발 차이에서 오는 맛 차이를 줄이기 위해 스프 쪽도 또 약간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면도 더 굵은데, 농심 육개장은 가는 면발이 인기 포인트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둘 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확실히 큰 사발면 쪽이 육개장 사발면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없고 축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그나마 면은 한 차례 리뉴얼을 거친 덕에 작은컵과 비슷한 수준까지는 왔다. 다른 큰사발 제품보다는 확연히 가늘다.
  • 기타
    육개장 큰사발은 사발면과 달리 종이 그릇을 쓰는데, 종이 컵라면은 뜨거운 물에 불면서 나는 특유의 종이 냄새가 난다. 이것이 맛의 차이를 주는 것도 있다. 어쩌면 작은사발이 1990년대 환경호르몬 파동 때에도 스티로폼 용기를 고집한 것은 이 요인 때문일 수도 있겠다.

    일반 사발보다 나은 점도 있는데, 포함된 건더기중에 오리지널에는 없는 건조 계란의 질이 상당히 괜찮다. 이 건조계란은 다른 큰사발에도 조금씩 들어있지만 육개장 큰사발에 훨씬 많이 들어있다.

3. 광고


첫 출시 당시 CF. 기차여행 도중 정동진역[3]에서 내려 승강장의 간이 매점에서 육개장 사발면을 먹는데 한참 육개장 사발면의 맛에 심취해 있는 사이 기차가 출발해서 결국 주인공 일행이 기차를 쫓아 달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4][5]


첫 출시 이후 CF. 박철순 선수[6]와 아들[7]의 야구연습.


[1] 그래서 이 컵라면과 함께 언급할 때에는 그냥 육개장 쪽을 '작은사발' 식으로 부르곤 한다. 다들 '큰사발/작은사발' 세트로 생각한다는 것이다.[2] 실제로 컵라면 2위는 신라면 컵이고 3위는 신라면 큰사발로 신라면 큰사발은 작은 사발면의 바로 뒤 순위에 있다. 이건 신라면의 인지도 때문도 있겠지만...[3] 마지막 장면에서 철로변으로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있고 달리는 기차 너머로 기다란 바위가 살짝 보이며, 그 전에 사발면들이 기차 모양으로 나오는 장면에 소나무가 보이는데, 정동진역의 특징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아마도 당시 모래시계에 정동진역이 나와서 유명해진 게 정동진역을 촬영 장소로 선정한 계기가 된 듯.[4] 등장하는 열차는 통일호. 참고로 통일호는 이 광고 이후 9년 뒤인 2004년 3월 31일에 폐지.[5] BGM은 르노 트윙고 광고 BGM으로 유명한 'Hush Little Baby'[6] 이 광고가 사실상 선수시절의 마지막 광고이기도 한데, 박철순은 당시 OB 베어스 소속이었고 이 광고 이후 얼마 뒤에 은퇴와 동시에 영구결번이 되었기 때문이다.[7] 그 당시 아역배우 허정민이 출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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