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양이가 앞발로 치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2. 상세
앞다리로 펀치를 날리는 행동은 원래 고양이나 호랑이같은 고양이과 동물들, 그리고 고양이과조차 아니지만 곰의 주특기이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평상시에 흔히 볼 수 있다.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주인에게 장난치기도 한다. 인간 기준으로는 발톱을 세우지 않은 냥냥펀치 자체는 귀여운 장난일 뿐이지만, 비슷한 체급이나 작은 동물끼리 다툴 땐 상당히 유용한 실전무기다.[1]고양이과 동물은 기본적으로 발톱이 날카롭기 때문에 발톱을 세운 상태에서 냥냥펀치를 날리면 스치기만 해도 살갗이 찢어지거나 신체 일부가 뜯어질 수도 있다. 고양이는 그나마 덩치가 작고 힘이 센 편이 아니라서 발톱을 숨기고 툭툭치는 정도면 그냥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톱을 세운 상태에서 할퀴면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애완용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크던 작던 할퀴어진 상처를 입는데, 고양이가 해칠 의도가 없었더라도 장난으로 뻗은 냥냥펀치에 이렇듯 큰(?) 부상을 입는다. 게다가 펀치뿐 아니라 동물의 발톱과 이빨에는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있어 이에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으로 팔다리 등의 신체일부를 잘라내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니 할큄을 당하면 부상이 작더라도 병원에 가야 한다.
게다가 대형 고양이과 동물로 가면 파워의 차원이 달라진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이과 동물이 사람을 상대로 펀치를 날리면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 상단의 이미지는 2004년 인도 아삼 주에 위치한 카지랑가 국립공원(Kaziranga National Park)에서 호랑이가 사람들을 습격한 사건을 촬영한 영상의 일부분인데, 사진의 호랑이가 날리는 펀치는 흉기 수준이다.[2] 스파이크하듯이 앞발을 최대한 뒤로 당겼다가 낙하하면서 체중을 실은 뒤에 근육질 앞다리로 후려친다. 위 영상에서 공격을 받은 사람은 정통으로 닿은 게 아닌데도 좌측 팔이 손가락 몇 개가 뜯겨나가고 피칠갑이 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3] 심지어 호랑이의 주먹에 정면을 가격당해 얼굴을 잃은 사람도 있다. 고양이과는 아니지만 곰의 펀치를 맞으면 사람 정도는 그냥 찢기고 북극곰은 덩치 큰 바다표범도 펀치로 죽이는 게 가능하다. 애초에 북극곰의 주 사냥법이 바다표범이 구멍으로 올라오길 기다렸다 머리가 올라오면 펀치로 머리를 깨서 일격사시키는 것이다.
3. 대중문화에서의 냥냥펀치
-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마도학자 1차 각성기인 퓨전크래프트 마지막 타격인 고양이손 펀치도 냥냥펀치라고 한다.
- 디지몬 시리즈에선 가트몬이 사용한다. 작중에서의 기술명은 고양이 펀치(네코 펀치).
-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대형 몬스터들이 사용하는 견제용 패턴 중 앞다리를 빠르게 휘두르는 공격이 있는데 대미지 자체는 미약하지만 매우 짧은 선후딜에다 넘어지는 정도의 경직을 줘 자칫하면 후속패턴을 얻어맞을 수 있고 고룡 쯤 되면 냥냥펀치 만으로도 절대 무시 못 할 데미지 누적을 주기 때문에 그러한 강인함에 경의를 담아서 냥냥펀치라고 부른다. 특히 고양이과 맹수를 닮은 생김새인 테오 테스카토르와 나나 테스카토리의 앞발패턴을 냥냥펀치라고 많이 부른다. 이후 네르기간테가 냥냥펀치를 가져왔는데 여기서는 짧게 원투펀치로 날리며 이게 소경직을 일으켜 이후 큰 패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헌터들의 혈압을 오르게 한다.
-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지바냥이라는 고양이 요괴는 '필살 냥이 젤리 펀치' 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실제 냥냥펀치처럼 하지는 않지만 고양이가 손으로 때리는 기술이니 일단은 냥냥펀치라고 할 수 있다.[4]
-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 CS 페로의 공격 기술 단분자 클로 부가 효과의 이름도 '냥냥 펀치'이다.
드라마 라이프에서 출연하는 이동욱이 분노하는 연기가 고양이가 냥! 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냥냥펀치라고 불리고 있다. 유독 화내는 연기가 어색하다는 이동욱 (ft.냥냥펀치), "화내는 연기조차 귀엽다"…이동욱 '냥냥펀치' 화제라는 기사들도 났다.
ITZY의 데뷔곡 달라달라에서 채령 파트의 안무가 냥냥펀치라고 불린다. 앞으로 주먹을 내지르는 안무임에도 부드러운 채령의 춤선 덕에 고양이가 날리는 펀치처럼 톡 치는 느낌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아니다 실제 맞아보면 고양이는 전력을 다해 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고양이 챔피언인 유미의 대사 중 W로 붙어있는 아군이 적을 공격할때 나오는 대사 중에 "냥냥 펀치!"가 있다
본인이 때리는 것도 아닌데. - 이터널 리턴에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렘의 스킬중 하나로 나오며, 기술 이름부터도 냥냥 펀치다. 장난스러워 보여도 이렘의 핵심 딜링 스킬중 하나다.
- 소녀전선과 톰 클랜시의 디비전의 콜라보 이벤트인 현상금 축제에서 G11의 이벤트 스토리상의 닉네임이 '핑크냥냥펀치'로 나온다. 닉네임을 저렇게 지은 이유는 저런 우스꽝스러운 닉네임의 유저에게 킬을 따이는 상대방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서. 소녀전선 본편 스토리상으로는 엘리트 전술인형이지만 개그 요소가 가득한 이벤트답게 이벤트 초반부터 저체온증으로 허무하게 리타이어[5].
- 아처키우기의 고양이 캐릭터인 젤다의 공격스킬로 등장한다.
4. 기타
일본에서도 이걸 네코펀치(猫パンチ)라고 부르며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냥 자체가 애초에 일본 고유 고양이 의성어다.[6]일본의 경주마 중에 네코펀치라는 말이 있는데 해당 말은 뉴잉글랜드, BMS 댄싱 브레이브라는 혈통으로 2012년 G2 닛케이상을 우승한 중상마[7]로 은퇴 후 도쿄 경마장에서 유도마로 지내다가 2023년 유도마를 은퇴하고 노던 레이크라는 양로목장으로 가서 공로마로 여생을 보내고 있는데, 해당 목장은 메토라는 야생 고양이가 지내는 것으로 경마/우마무스메계 이외[8]에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목장으로 네코펀치가 유도마 은퇴한다는 소식에 목장측에서 관계자에게 요청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목장은 2명이서 다수의 말을 관리하는 곳이기에 사전 방문 예약 없이 방문이 금지된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앞다리 한 쪽이 없는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냥냥펀치를 시도하지만 아무 소용 없는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22년 8월 튀르키예에서 모 스포츠 해설자가 화상 인터뷰 중에 냥냥펀치로 뒤통수를 맞았다.
5. 관련 문서
[1] 고양이는 반응속도가 사람의 7배 이상이며, 야성에 눈을 뜬 들고양이나 길고양이는 냥냥펀치로 뱀을 가격해 죽이기도 한다. 고양이의 반응속도는 뱀보다 빠르기 때문에, 뱀이 고양이를 공격하려고해도 고양이는 그걸 눈으로 보고 카운터를 날리는게 가능하다.[2] 풀 영상을 본다면 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저 영상처럼 호랑이가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 챌수 없다. 게다가 저 사람은 코끼리 위에 올라타 있는데, 숨 죽이고 접근해서 순식간에 뛰어올라 사람을 노리는게 공포다[3] 그 와중에 저기서 펀치를 정통으로 맞은 인도코끼리는 놀랍게도 아무 부상 없이 무사했다.[4] 스킬 사용모션이 아무리 봐도 이거다.[5] 심지어 이벤트 참가 인형들 중 제일 처음 리타이어한 거였다. 치열하게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것도 아니고 추위 경고를 무시하다가 저체온증에 걸린 거라 꽤나 굴욕적인 퇴장...[6] 냥은 한국어의 야옹에 대응한다 할 수 있으므로 사실 엄밀히 따지면 네코펀치를 한국말로 옮기면 고양이펀치, 냥냥펀치를 한국 고유어로 바꾸면 야옹야옹펀치 내지는 야옹펀치이다.[7] 해당 경기에서 우승하고 나서 주전기수가 네코펀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8] 대표이사가 젠노 롭 로이 등을 담당한 JRA 구무원이며 이곳에는 경주마 타이키 셔틀이 여생을 보냈으며 지금도 메이쇼 도토가 여생을 보내고 있는 곳으로 제법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