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남자가 사랑할 때(MBC) 문서 참고하십시오.
SBS 드라마 스페셜 남자가 사랑할 때 (2004) When a Man Loves a Woman | ||
방송 시간 | 수 · 목 / 오후 9:55 ~ | |
방송 기간 | 2004년 9월 30일 ~ 2004년 11월 18일 | |
방송 횟수 | 16부작[1] | |
제작 | 김종학프로덕션 | |
채널 | SBS | |
제 작 진 | 연출 | 최윤석 |
극본 | 김윤정[2] | |
출연 | 고수, 박정아, 박예진, 배수빈 外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관련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3] |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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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 9월 30일부터 2004년 11월 18일까지 방영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이다.2. 특징
젊은이들의 꿈의 무대인 호텔과 테마 파크를 중심으로 감수성 빛나는 청춘들의 멜로 드라마를 표방하였다.당시 쥬얼리를 먹여 살리는 가장(…)이었던 박정아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작품이었지만,[4] 방영 내내 연기력 논란을 겪으면서 뼈아픈 침체기를 가져다 주었고, 이 때문에 드라마 전개상에서 러브라인도 바뀌어 여주인공 자리를 박예진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게다가 시청률도 저조했던 탓에 조기종영까지 되는 등 여기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단단히 흑역사인 작품.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들
- 고수 - 지훈 역
어머니가 죽은 후 천애고아가 되었으며, 그러한 그를 거두어 들여 먹여 살려준 이가 바로 인혜의 아버지였다. 인혜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그 험난한 인생속에서 그는 점점 강인한 남자로 변모해간다.
- 박정아 - 서인혜 역: 태천과 화영이 젊은 시절 낳은 이란성 쌍둥이로 인혜가 언니이다.
첼리스트로서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버릴 수 있는 강인하고 질긴 들꽃같은 여자. 정우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이지만 이를 모르고, 각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떨어져서 자란 이들은 훗날 사랑의 삼각관계에 말려들며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 박예진 - 서정우 역: 태천과 화영이 젊은 시절 낳은 이란성 쌍둥이.
경찰대학을 나온 쿨한 성격의 경호원. 사실 경호무술 학원에서 주먹을 배우고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자 소매치기 길로 들어섰다. 그 철부지 날나리 시절 서울로 상경한 지훈을 만나고 세상에 사랑에 길들여진다.
- 배수빈 - 강석현 역
학교에선 수재에 모범생이면서 학교 밖에선 일탈을 일삼는다. 바닷가 술집을 하는 바람둥이 어머니와 자랐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며 외로움과 부에 대한 동경속에 자랐다. 인혜의 사랑을 얻기 위해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남자.
3.2. 그 밖의 인물들
- 하재영 - 서태천 역. 서인혜와 서정우의 아버지
- 이보희 - 박화영 역. 서인혜와 서정우의 어머니
- 정동환 - 강 회장 역. 강석현의 아버지
- 김형종 - 동식 역
- 이혜미 - 배선주 역. 배기출의 외동딸
- 김태연 - 이진 역. 인혜의 음대 선배
- 김효선 - 향숙 역. 정우의 단짝
- 이희도 - 배기출 역. 배선주의 아버지
- 김지완[5] - 용호 역. 동식의 꼬봉
4. 비판
4.1. 재현 오류
-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처음 풀어나가는 드라마의 시대배경이 1980년대부터 시작하여 1990년대,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구조였는데, 1980~90년대를 제대로 재현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들이 곳곳에 발견되었다. 인혜의 집 뒤에 보이는 서울 동대문 두타 빌딩과 멀티플렉스가 보이는가 하면, 1990년대 사무실에 LCD 모니터가 비치되어 있어 실소를 자아냈고,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 마지막회에 지훈(고수 분)과 결혼한 정우(박예진 분)가 출산하여, 갓 태어난 아기가 비춰지는데 방금 태어났다고 하기엔
족히 100일은 넘어보이는 우람한너무 큰 아기여서... 또 지적을 받았다.
5. 기타
- 원래 박정아는 이 드라마에 출연 못 할뻔 했다. 왜냐하면 당시 쥬얼리 3집 앨범 준비와 일본 진출까지 더하여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 스케줄 조율이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이 드라마 출연과 함께 한밤의 TV연예 MC직도 내려 놓는 등 올인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아픔만 남기고 말았다. 이 드라마의 실패로 당시 줄줄이 출연 중이던 대부분의 CF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대인기피증에도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이 시기의 박정아는 스케쥴이 너무 많아서 연기까지 도전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던 상황이라 처음부터 주연을 맡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조연부터 시작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원래 박예진이 맡은 배역인 정우 역은 기획 초반과 비교했을 때, 변경이 가장 많았던 배역이다. 원래 지훈(고수 분)과 이어지는 배역이 인혜(박정아 분)였어야 하지만... 시청자들의 줄기찬 요구로 결국 지훈과 정우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것으로 이야기가 바뀌었고, 두 사람 모두 죽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 드라마의 처절한 실패로 인해, 배우들에게 흑역사나 다름없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출연진들 간에 팀워크는 좋았던 모양이다. 드라마 종영 후에 배우들끼리 계모임을 결성했다는 고수의 인터뷰가 있었고, 2008년 치러진 배우 이혜미의 결혼식 때 박정아와 박예진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극중에서 연적이었던 박정아와 박예진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으며 박정아의 결혼식 때 박예진이 참석하기도 하였다.
- 배우 하재영이 극중 박정아의 아버지로 출연하였는데, 하재영은 바로 쥬얼리 5집 One More Time 때 쥬얼리의 새 멤버로 합류한 하주연의 아버지이다.
이 당시에는 인연이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
[1] 원래 18부작이었으나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 되었다.[2] 이후 후속작으로 나는 전설이다(2010), 해피엔딩(2012) 등이 있다.[3] 예전 공식 홈페이지 주소이긴 하지만 남아있는 정보는 없고, 다시보기만 가능하다.[4] 첫 연기 데뷔작은 영화 《마들렌》이다.[5] 당시 '이완'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김태희 동생 이완이 유망주로 떠오르면서 활동명을 변경하였다.[6] 동시에 쥬얼리가 축하공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