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08 22:46:30

나애리

<colbgcolor=#483D8B><colcolor=#ffffff> 나애리
파일:달려라하니_나애리_극장판.jpg
1988 달려라하니 TVA 버전 ▼
파일:나애리.jpg
이름 나애리[1]
성별 여성
연령 14세달려라 하니->18세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1974년생 (원작) / 2009년생 (신작)
직업 중학생달려라 하니 -> 고등학생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국가대표 육상 선수)
특기 육상
학교 진달래중학교원작 -> ???고등학교 -> 빛나리 고등학교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2]
최고성적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준결승
지도자 유준태원작 -> 홍두깨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애니메이션 출연작 달려라 하니(1988)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2025)
성우 최수민(달려라 하니/천방지축 하니)[3]
강시현(달려라 하니 플레이툰, 2025년 극장판)

1. 개요2. 작중 행적3.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서사
3.1. 주인공이 되지 못한 자3.2. 도약을 꿈꾸는 주인공, 그러나3.3. 왜 달리는가? 에 대한 대답3.4. 기적으로의 첫 발3.5. 후속작 이후의 평가
4. 기타

1. 개요

네가 나한테 이기면 우리집 앞마당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해줄게.[4]
도착했을 때 암만 호강해봤자 돌아갈 때 금메달을 갖고 가지 못한다면 비참할 뿐이죠.[5]
달려라 하니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의 메인 라이벌.
본작의 주인공 라이벌 캐릭터. 전형적인 싸가지 없는 천재형 인물로, 장신의 단발머리 육상 소녀.[6] 진달래중학교 2학년으로 주인공 하니보다 한 살 연상이다. 등장 시점에서부터 이미 잘 나가는 중학교 육상 유망주로, 여자 중학생 단거리 기록 보유자다. 초중반에 하니에게 어그로를 끌어서 하니가 육상에 집중하게 하는 라이벌, 반동인물 역할이다. 단신이라는, 단거리 선수로는 치명적일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하니를 항상 무시하지만, 끝내 하니와의 대결에서 패배한다. 즉, 재능이나 노력 면에서 하니에게 떨어진다는 것으로 하니는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육상을 시작했지만 나애리는 국민학교 때부터 시작해온 경험자로 하니와 대회에서 다시 만났을 때 국민학교 육상부에서 날렸던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그런 하니에게 졌다는 것은 이미 재능이 있기는 했으나 그 한계는 명확했다고 볼 수 있다.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원작 내에서 특별히 나애리가 노력을 게을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하니가 집 앞이 아닌 곳에서 나애리를 마주쳤을 때는 유준태의 코치 하에 훈련을 하는 모습으로 나왔기에 온당한 평가라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나애리란 인물의 비중이 원작에서 그렇게 높지 않았다. 다만 노력하는 천재 스프린터인 하니에게 역량이 크게 부족했을 뿐이다.

원작자 이진주 작가의 코멘트에 의하면, 원래 나애리의 성숙한 미모는 하니의 것이 될 예정이었다. 16살의 고교 1학년생인 '포니'로 디자인을 했었다가 설정이 변경되며 지금의 하니[7]가 주인공이 되었고, 처음 디자인한 포니의 디자인을 또래의 라이벌 중학생 디자인으로 재활용하면서 나온 캐릭터가 바로 지금의 나애리다. 첫 구상대로 작품이 나왔다면 나애리의 외모를 한 여고생 포니가 주인공인 육상 만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이야기. 나애리의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외모와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는 원래 주인공이었던 설정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조선일보 기사 극장판 개봉에 앞선 원작자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잡지사(보물섬)의 요청에 의해 기존의 인기캐릭터 하니로 주인공을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이진주는 졸지에 '나쁜 계집애'가 된 나애리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원작자 인터뷰(EBS뉴스)

2. 작중 행적

2.1. 달려라 하니

파일:나애리.jpg
주인공 하니와는 3화에서의 첫 만남부터 악연이었다. 하니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시절 살던 집과 정원의 대추나무를 보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흐뭇해하고는 했는데, 하필이면 이 집에 이사를 와서 살던 사람이 나애리였다.[8] 신문 문제로 첫 만남부터 트러블이 있었는데, 신문사절인데 넣었다는 이유로 신문지를 말아 하니의 양쪽 뺨을 때렸다. 그 뒤로도 나애리는 하니를 무시하는 언동을 계속 했기에 자존심 강한 하니와의 반발은 필연적이었다. 정확히는 첫 만남 건은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집임에도 신문 보급소에서 배달 일을 같이 나온 오빠가 "저 집은 넣자마자 냅다 뛰어야 한다~" 라고 말하자 그 직후 하니가 신문을 넣었다. 그러나 하니는 바로 냅다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그 집에 신문을 넣은 뒤 한참을 담너머로 마당을 들여다보며 옛날 추억을 회상하다가 나애리에게 걸리게 되고, 나애리가 이 둘을 쫓으면서 악연이 시작된 것이다.[9] 그리고 신문을 넣었단 이유 단 하나로 하니는 나애리에게 좌우 귀싸대기를 4대나 얻어맞고는 막말까지 듣게 되었다.
물론 이것과는 별개로 나애리라는 캐릭터는 악역 그 자체라서 첫 등장부터 신문지로 하니의 싸대기를 날리질 않나, 하니가 육상을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선 "육상은 아무나 하는 줄 아냐?"라고 비웃고 가버리질 않나, 여러모로 어그로를 끄는 행동을 해서 자연스럽게 하니의 분노를 산다. 물론 이런 태도는 하니에게만 향하는 건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자기 재능만 믿고 남을 함부로 얕보는 거만함이 몸에 배어 있는 성격이었다. 그만한 자신감을 가질 만큼 실력은 출중한 데다 자신의 코치인 유준태와는 달리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추구하는 면도 있기는 하지만, 호주 육상주니어대회에서 하니에게 뒤쳐질 것 같자 긴장하다가 하니가 다리를 다친 걸 알아채고는 자기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기면 집 마당을 열어주겠다는 제의를 하는 등 이쪽도 유준태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비열하고 음험한 것은 사실이다. 인성 측면에서는 유준태와 함께 작중에서 가장 바닥을 달리는 인물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같은 악역이라도 유준태가 비열한 데다 싸가지 없는 스타일이라면 나애리는 유준태에 비해 싸가지는 없어도 적어도 비열하지는 않은 스타일로 그나마 유준태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많다.[10]
게다가 다크호스로서 주목받고 출전한 세계대회에서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매너 좋은 미국 우승후보인 티나 선수와 기자단 앞에서 상술했듯이 "도착했을 때 암만 호강해봤자 돌아갈 때 금메달을 갖고 가지 못한다면 비참할 뿐이죠."라는 망발을 날렸다. 마당을 들여다보는 하니에게 엄마가 자식교육 어떻게 시켰냐는 패드립까지 하고 하니에게 멱살을 잡히고 입고 있던 런닝셔츠 가슴 부위가 찢어지면서 너 거기에 기다리라면서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집으로 뛰어 들어간다. 나중에 호주 육상주니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하니한테 패배하고 이후 리타이어하여 끝까지 등장분량이 없다. 라이벌 치고는 초라한 퇴장으로 유준태가 이후 홍두깨에게 사과하고 홍두깨가 앙금을 풀면서 유준태가 이미지를 다소 회복한 것에 비해 이쪽은 이후로도 하니에게 사과하거나 하는 등 이미지 개선이 전혀 없다.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니에게 했던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 도망친 것으로 보는데 자신이 하니에게 호주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하니의 부상을 눈치채고 당연히 이기리라 생각하고는 "네가 나한테 이기면 우리집 앞마당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해줄게."라고 햐놓고 정작 하니가 우승하니 자기 집을 유지애에게 팔아넘겼다. 다만, 집을 파는 것 같은 중요한 일은 결국 나애리의 부모가 정할 텐데 고작 딸의 자존심 같은 사소한 문제로 집을 팔리 없으니 우연히 일이 겹치게 되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코치인 유준태가 늦게라도 홍두깨에게 사과하고 지난날을 참회했다면 이쪽은 그러지 않았으나 하니가 마라톤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을 떠올릴 때 유준태와 함께 나애리가 엄지손락을 치켜들며 웃으며 응원하는 모습도 떠올린다. 이것이 하니의 상상인지 실제로 응원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나 다른 이들의 응원은 실제로 있었던 장면들이므로 나애리가 실제로 유준태와 함께 응원을 온 것일 가능성이 있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하니의 재활을 축하하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고 보는게 가장 합리적인 추론일 것으로 보인다.

2.2.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파일:나애리(달려라 하니: 나쁜계집애).png
난, 랑 달리고 싶어.
그 땐 미안했어..[11]

하니의 라이벌로 오랜만에 등장하게 되며 하니와 함께 교복을 입은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며 하니와 친구가 된다는 제작사 측 언급도 있는 것으로 보아, 단거리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하는게 아닌가 하는 예상들이 있었으나, 하니의 부상이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던 원작관 달리 가벼운 발목 염좌 정도로 축소됐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단거리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나애리가 마라톤으로 전향하는 전개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주인공이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는데 하니와 함께 공동 주인공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나비라는 하니와 나애리의 공동의 적과 맞서게 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하니와 같은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본래는 유준태 코치의 제자였으나 전학을 온 이후로 홍두깨 코치의 제자가 되면서 하니와 같은 고등학교 육상부로 오게 된다. 반은 같은 반은 아니다. 처음엔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12] 하니와 대립하고, 하니와 다투던 중 실수로 하니의 머리핀을[13] 부러뜨리는 바람에 하니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틀어지게 되지만, 하니와의 세번째[14] 대결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깨닫게되고, 창수로부터 하니의 사정을[15] 듣게 되면서 하니와는 선의의 라이벌같은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16] S런에 출전하기 위해 하니랑 함께 연습하다가 하니가 발목을 다치자 하니대신 마지막 주자로 주나비랑 달리게 된다.본래 단거리 트랙 위주로 달리던 선수이다보니 직선코스는 강하지만 코너링은 약한 편이라 작중에서 나오는 길거리 달리기엔 진즉부터 취약함을 드러냈고, 여기에 주나비의 방해공작까지 겹쳐 상당히 고전하지만 결국 하니와 대회에서 공동우승하게 된다.

그녀의 캐릭터성은 2편에서 약간 변화가 생겼는데, 전작에서처럼 살짝 거만한 느낌은 그대로이긴 하지만, 전작에서 단순히 하니가 꺾어버린 일종의 중간 보스 정도의 캐릭터였던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타고난 능력을 지니고 달리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S런 같은 종목에도 도전한 천재형의 하니에 대비되는 기초가 뛰어나고 육상 그 자체를 위한 과학적인 훈련에 전념하는 노력파스러워 보이는 성장형 강자로 탈바꿈하여, 하니와 불과 얼음 콤비의 느낌을 보여주다가 마치 룩 백에서의 후지노와 쿄모토처럼 서로 같이 협동하여 좋은 시너지를 내는 관계로 변모한다.

티저 2편에서 독백이 나와 다만 성우팬들 사이에서는 새로 캐스팅된 성우로 예상하였다. 박리나 성우가 유력시되고 있었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플레이툰에서 하니 역을 맞은 강시현 성우가 담당하게 되었다.

사실상 이번 작의 주인공 포지션이다.

유니폼에 적혀 있는 참가번호가 412라는데 미국식으로 쓰인 4(파일:숫자 사.jpg)가 한글 '나'를 쓴 것이고 뒤의 12는 '애리'를 읽은 걸 표현한 거라서 합치면 나애리라는 이름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제작진에 의하면 그게 아니고 유튜브 플레이툰 41, 42화에서 하니와 애리의 대결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3.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서사

3.1. 주인공이 되지 못한 자

사실 달려라 하니의 원래 주인공 하니의 디자인으로 내정되었으나 차후 스타 시스템상 기존의 하니로 고쳐지고 원작의 라이벌 캐릭터에서 시작하여 신작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작품 내외적으로 일치하여 보다 드라마틱한 배경 서사를 가진 캐릭터가 되었다. 상술한 작가의 인터뷰에서 나타나듯, 나애리는 본래 주인공 역할로 디자인되었던 캐릭터였다.

하지만 주인공 포지션에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고, 때문에 주인공이 되기까지 작중에선 3년, 현실에서 40년이라는 긴 인고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니가 한국 만화계의 전설적인 캐릭터로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나애리는 신작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등장하기 전까지 철저하게 잊혀졌고 외면받은 캐릭터였다.

나애리가 원작 시점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데에는 상업 서사가 요구하는 주인공 상,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이 있다.
상업 서사의 주인공은 흔히 많은 독자들이 쉽게 공감 혹은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가 선정된다. 이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만큼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 계속해서 몰아닥치는 각종 난관들을 헤쳐나가고 성장하여 승리를 거머쥔다는 아크 플롯이야말로 상업 서사의 정석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부족한 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현실과 겹쳐보이게 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 내며, 숨겨져 있던 뛰어난 재능으로 각종 난관을 타개해나가는 과정은 자신의 미래 혹은 이상향을 꿈꾸게 함으로써 몰입을 이끌어 낸다.

하니는 그런 점에서 주인공의 역할에 탁월한 인물이었다. 작은 키, 나약함을 가리기 위한 천방지축의 성격, 상대적으로 평범한 외모(사실 캐릭터는 예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가꾸지 않은 날것이라는 점에서) 등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으나 달리기에서만큼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다.
반면 나애리는 기본적으로 큰 신장, 도도하고 강인한 성격, 초기 디자인부터 고도로 가꾸어진 탁월한 미형 디자인의 캐릭터였다.여기에 나애리가 뛰어난 재능까지 가진 완벽한 캐릭터가 되어버릴 경우, 많은 독자들은 공감의 정서를 갖기 힘들다.

시대적인 상황 역시 나애리에게 좋지 않았다. 80년대 한국 만화계의 주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한 부류는 대본소 스타일로 성장한 본격 성인 만화이고, 다른 한 부류는 아동용 교양잡지의 부록으로 성장한 아동만화였다. 이 중 '달려라 하니'라는 작품의 성향이 어느 쪽에 적합할 지는 자명한 일이었다.

하니는 작중에서 14살로 가까스로 청소년에 발을 걸치고 있기는 하나, 그나마도 작중에서 (당시 기준) 국민학생으로 오해를 받을 만한 단신이다. 묘사되는 신체적 비례도 국민학생에 가깝게 나온다.
반면 나애리는 신체적 조건부터 명백하게 청소년임을 명백하게 드러낸다.
아무래도 주 타겟층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것은 하니 쪽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당시 만화 출판사의 판단은 나애리가 아닌 하니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었고, 당시 달려라 하니의 흥행 성공을 생각한다면 이 판단은 충분히 옳았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재능' 혹은 '자격' 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나애리는 이런 점에서 결격 사유를 가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원작에서 나애리는 하니의 앞길을 막아서는 라이벌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비록 실력은 있었지만 고압적이고 자신만만한, 그 시절의 반동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했다. 호주에서 열린 세계주니어대회에서는 준결승에 머물렀으며, 그나마도 하니와 대등한 라이벌로서 극적인 승부 결과를 내지도 못한 채 패배했다. 그리고 패배의 댓가는 그야말로 쓸쓸하고 초라한 퇴장으로, 변변한 대사조차 받지 못한다. 홍두깨와 하니를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하는 것은 나애리의 코치 유준태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40년만에 후속작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에서 나애리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라이벌 출연 경력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작에서 나애리는 하니에게 패배했으며, 하니와의 갈등 속에서 결함을 가진 캐릭터가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최초 디자인 시점과 달리 나애리는 더 이상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게 되었으며, 아직 많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캐릭터로 재정리되게 된 것이다.

또한 작품을 실시간으로 감상해왔던 독자들 역시 성장하고 어른이 되면서, 나애리가 그렇게까지 '나쁜 계집애'는 아니었다는 것 역시 쉽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3.2. 도약을 꿈꾸는 주인공,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 나애리는 자신의 원 역할, 주인공으로 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작에서 나애리에게 펼쳐지는 것은 주인공으로서의 화려한 데뷔가 아니다.

후속작의 나애리는 시작부터 하니와의 승부에서 패배한 트라우마를 짊어지고 있다. 하니가 부상을 계기로 공식 대회에서 자취를 감춘 후, 나애리는 전국대회 단거리 우승을 3번이나 차지하고 '대한민국 육상계의 별'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달리기를 할 때면 늘 자신을 앞서가는 하니의 환영을 보고 있다. 때문에 작품 중반까지 나애리는 시합 때나 연습 때나 달리기 도중에는 웃지 않으며, 늘 긴장되고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다.[17]

나애리는 자신의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패배감을 안긴 하니와 다시 한 번 같은 무대에 서고, 이기는 것이다. 후속작 "나쁜계집애 : 달려라 하니"는 이렇게 나애리가 전작의 주인공에게 도전하는 형태로 시작한다.
이는 다르게 말하자면 주인공일 수 없었던 운명을 가진 캐릭터가 그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나애리의 시선이 보다 부각되긴 하지만, 단독 주인공 체제가 아닌 더블 주인공 체제로 진행된다. 이는 나애리가 작품에서 갖고 있는 주된 내적 갈등이 하니와 관련되어 있기에, 나애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어디까지나 하니의 존재 하에서만 자신의 캐릭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하니는 나애리가 없다 하더라도 주나비라는 신규 라이벌의 등장 만으로도 독립적인 서사를 얼마든지 형성할 수 있는 형태였다. 즉 나애리는 아직 단독 주인공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이 아직 없었다.

이러한 면모가 가장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야 말로 이 작품의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작품의 타이틀이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라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나애리를 나타내는 '나쁜계집애'라는 단어가 작품의 앞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나애리의 이름 자체는 작품명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나마도 '나쁜계집애'라는 호칭은 하니가 나애리를 부를 때나 나오는 것(원작에서 이런 대사가 실제로 나왔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의의 여지는 있으나, 당시 작품을 향유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적어도 사실이며, 그리고 후속작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사실화하고 있다)이지 당연히 나애리가 스스로 자처한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이기에 부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말그대로, 후속작에서도 나애리는 하니의 그림자에 가리워져 있다.

실력적인 면에서도 애리는 하니에게 계속 뒤지는 실력으로 묘사된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하니가 가진 천재적인 재능과 감각에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작 중에서 나애리는 타고난 재능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주인공의 조건을 클리어하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나애리는 배워야지만 성장할 수 있는 범재형 인물로, 타고난 재능을 통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장면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 나애리의 강점으로 언급되는 완벽한 자세는 당연히 노력의 산물이지 재능의 결과가 아니며, 하니와의 트랙 승부에서 보여준 호흡조차 똑같은 균일한 페이스 메이킹 역시 마찬가지다.

후속작에서 나애리는 빛나리 고등학교로 간 전학 첫날 홍두깨에게 "이제 앞으로 저를 어떻게 코치하실 건가요?"하고 묻는다.
하니는 전작에서도, 이번 후속작에서도 단 한 번도 홍두깨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저는 이길 거예요" 라거나 "저는 달릴 거예요"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즉 다시 말하여 하니에게 달리기 역량은 이미 주인공인 본인에게 내재된 것이었으며, 승리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홍두깨는 어디까지나 이것을 '발굴한 사람'이다. 물론 홍두깨의 코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홍두깨는 주로 생활적인 측면의 문제들을 돌보아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뿐이었다.

후속작에서 하니는 단거리 주자로서도, S런 선수로서도 전방위적 기량을 보여준데 반해, 나애리는 단거리 주자로서만 오랜 훈련을 해왔지만 단거리에서도 하니를 압도하지 못한다. 심지어 하니는 반복된 왼쪽 발목 부상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었다.[18]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재능의 차이가 대등한 수준에서의 미묘한 차이가 아닌, 철저히 질적인 차이라는 점이다.둘의 재능 격차를 질적인 차이로 볼 수 있는 것은, 주인공으로서 작품을 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이 기적은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주인공 보정'으로도 불리는, 등장인물이 작 중 현실의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나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작부터 하니는 이러한 기적들을 몇 차례나 일으켜 왔고, 그것은 이번 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테면 작품 후반부에서 하니는 이서연의 견제 속에서 눈을 질끈 감고 의류보관함을 딛고 뛰어넘는데, 이는 어떠한 훈련의 결과도 아니며 그 전에 눈을 질끈 감는 모습을 통해 '자신조차 해낼 지 알 수 없었던 능력의 발현'에 가깝게 묘사된다.

반면 나애리가 승부에서 이루는 성과들은 훈련의 결과 혹은 주변인의 가르침과 조언의 결과물로서 나타난다. 계단 코스에서 주나비의 견제를 능숙하게 회피했던 것들은 남산에서 홍두깨의 훈련을 통해 배운 것이며, 120도 코너링 구간에서 주나비를 놀래켰던 코너링 기술은 하니의 조언과 시범을 통해 습득한 것이다.

때문에 후속작은 나애리의 시선에서, 하니를 뛰어넘기 위한(작품이 진행되며 하니와 우정을 나누면서부터는 같은 선상에서 뛰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강조된다. 한 순간도 느슨하지 않게, 매일 같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훈련에 매진하면서도 연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애리의 모습은 일견 강인해보이지만 사실은 패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에 다름 아니다.

3.3. 왜 달리는가? 에 대한 대답

나애리의 트라우마는 하니에 대한 트라우마이기도 하면서, 패배에 대한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그것은 나애리가 왜 달리는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갖고 있지 못했던 것에 기인한다.

앞선 문단에서 언급되었듯 나애리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캐릭터이다. 나애리의 전임 코치였던 유준태는 선수의 목표는 작 중 기록갱신(혹은 경신)이라고 나애리에게 말하며, 세상은 결코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가르쳐 왔다. 때문에 승리 가도를 걷던 나애리로서는 자신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겨준 하니에게 집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작 중 초반 나애리는 하니를 이기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지만 이를 깨부순 것이 바로 주나비였다.주나비는 하니 이 외에도 나애리에게 패배감을 안겨준 인물이기도 하면서, "넌 왜 달리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애리는 대답하지 못한다.

그런 나애리가 답을 발견하는 것 역시 하니를 통해서이다. "넌 왜 달려?" 라는 나애리의 질문에 하니는 너무도 명쾌하게 대답한다. "달리고 싶으니까 달리는데 이유가 필요해?" 혹은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으니까 노력하는 거야. 그리고 그게 즐거워서 달리는 거고" 이러한 접근은 나애리의 트라우마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작품 중반 하니와의 S런 승부에서, 나애리는 웃으며 달리는 하니의 얼굴을 바라본다. 활짝 웃고 있는 그 얼굴을 보며, 나애리는 하니와 동화되어 간다. 해당 승부에서도 결국 나애리는 큰 격차로 패배하지만(간발의 차로 묘사되지만 승부 도중 사실 상 하니는 쓰러진 나애리를 기다려주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큰 격차의 패배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단순한 기록 경신이나 승리가 목적이 아닌, 즐겁게 달리는 하니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패배에서 오는 분함을 받아들이고, 그것 또한 자신의 향상심으로 삼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간다.

이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과정이면서, 나아가 하니라는 라이벌에 대한 존중으로 발전한다. 트라우마에 짓눌려 하니의 그림자에 가려있을 수 밖에 없었던 나애리는 그렇게 독자적인 캐릭터로 성장해나간다.

3.4. 기적으로의 첫 발

패배의 트라우마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는 나애리지만, 나애리에게는 아직 주인공으로서 중요한 시험대가 남아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격', 즉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작품의 클라이막스인 S런 경기의 최후반부에서, 나애리는 강적 주나비의 맹렬한 추격을 받는다. 이 장면 직전 나애리에 대한 하니의 충고는 이러했다. "너랑 반대가 아닌 같은 방향으로 뛰는것들은 목적이 딱 하나야. 네 다리 아작내는 거! 대처법? 그런 건 없어. 무조건 더 빨리 달려서 벗어나야 돼!"

하지만 나애리는 주나비에게 결국 추격을 허용해버렸고, 수면차기를 당하고 만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향상된 기량을 보여준 나애리였지만, 이 상정되지 않은 상황은 훈련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때 균형을 잃고 쓰러지려는 나애리에게 하니는 "달려라! 애리!"라고 외친다. 이 외침은 하니라는 작 중 인물을 통해 발화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듯 일반적인 구어체가 아니다.

즉 이는 작품의 타이틀을 인용한, 제작진이 나애리라는 캐릭터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이다. 또한 작품의 타이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주인공이면서도 주인공이 아니었던 자가 비로소 주인공으로서 인정받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응원을 받은 나애리는 완전히 잃은 균형을 스스로의 힘으로 되찾으며 스프린터로서의 능력을 완전히 개화시킨다. 여지껏 그 어떠한 기적도 일으키지 못했던 나애리란 주인공이 비로소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이 기적을 통해, 나애리는 자신보다 앞서 달려나가고 있었던 하니의 그림자와 동일선상에서 달리게 된다.

작 중 3년, 그리고 현실의 시간으로 40년, 그리고 한 편의 극장판을 통해 비로소 나애리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3.5. 후속작 이후의 평가

나애리의 이런 캐릭터성과 묘사는 후속작을 감상한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각종 굿즈에서는 하니보다 빠른 매진을 보였으며 일부 굿즈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보인다.

원작에서부터 미형 캐릭터였고 새롭게 리뉴얼된 캐릭터 디자인이 워낙 뛰어났기에 이 부분이 유독 부각되는 점이 크기는 하나,
작중 보여준 새로운 주인공으로서의 성장 과정이 설득력이 있지 않았다면 이러한 인기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주인공의 교체, 혹은 새로운 주인공의 등극은 어느 작품이고 굉장히 큰 리스크를 지는 작업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IP 자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특히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에서처럼 전작의 주인공이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큰 리스크가 된다.

그런 점에서 나애리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올라선 점에 대한 기존 팬의 분노, 혹은 제작진을 질책하는 모습이 없다는 것은
제작진이 나애리를 얼마나 조심스럽게 주인공으로 데뷔시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며 또한 성공시켰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제작진은 작품 끝에 "애리와 하니는 돌아온다."고 후속작을 예고한 상태이며, 해당 작품이 극장에서의 종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이 기획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한 명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나애리가 차기작에서 어떠한 역할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4. 기타

외모와 키는 하니보다 훨씬 우월하다.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19] 선머슴 같은 행동에 꾸미지도 않아 작중 창수한테만 빼고 특별히 외모로 크게 주목받는 묘사가 없는 하니와는 달리 나애리는 창수의 누나인 이명화와 함께 작중 최고의 미인이며 키마저 나애리가 하니보다 한뼘 정도 더 크다.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에서도 나애리의 키가 하니보다 큰 것은 동일하지만 머리 한 개 넘게 차이났던 원작88년판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머리 반 개 정도로 키 차이가 줄어들었다. 하니가 중학생 때보다 성장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지만 과거회상 장면에서도 머리 반 개 정도의 차이로 나온 것을 보면 설정 변경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는 남학생으로서 평균적인 신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창수보다 아주 약간 작은 키로 묘사된다. 제작진에 의하면 171~172cm 정도의 신장.#
도도한 여왕님 포스 +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당시 주인공만큼의 인기를 구가했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근래 들어서는 여왕님 캐릭터로 재평가설이 나오기도 한다. 2016년에는 터치인솔 x 달려라 하니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장품 모델로 데뷔도 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재평가가 있었기에 2025년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에서도 더블 주인공으로 하니와 함께 등장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사실 주인공인 하니 입장에서야 악역이지 나애리가 악당이라고는 할 수 없다. 끽해봐야 반동인물 내지 라이벌 정도 그냥 예의가 없고 성격이 모났을 뿐. 그리고 사실 막무가내에 예의 없는 건 하니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나애리 입장에서는 그냥 이사왔을 뿐인데 모르는 아이가 악에 받쳐서 들이박으니 그에 맞게 상대해줬을 뿐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나애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달려라 나애리"명작만화 패러디 작품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극장판 애니에서는 스토리 비중도 그렇고 우월한 외모덕에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는 평을 받았다. 캐디를 따라오지 못하는 구시대 개그센스와 스토리텔링 등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나애리 하나 때문에 극장판을 보러갔다는 후기도 있을 정도.# 특히 오리지널 티켓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캐릭터 레제와 거의 비슷한 정도로 인기를 자랑했으며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레제와 비견되는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정도였다#

[1] 의외로 '나예리'로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애리'라는 이름은 이진주 작가의 조카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2] 극장판 극 초반 다른 고등학교에서 빛나리 고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기존 지도자였던 유준태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지만 이유는 불명.[3] 달려라 하니 내에서의 내레이션도 함께 담당했으며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로 유명하다.[4] 본선에서 넘어지고도 준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보고 긴장했다가 준결승전에서 하니와 한 조가 되었을 때 발목을 다친 걸 알고 하니가 자신을 이길 리가 없다고 여기고 했던 말이지만 그런 하니에게도 져버려서 스프린터로서의 재능마저도 하니보다 떨어진다는 걸 스스로 인증한 셈이 되었다.[5] 하니가 호주 육상협회의 골드 스미스 회장의 초청으로 육상대회에 나오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을때 미국 출신의 우승 후보 티나 선수를 보며 했던 말이다. 하니를 보고 얘기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던건 미국 선수였고 나애리의 발언에 돌아본 건 미국 선수였다. 하니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하니를 비꼬려면 호강을 하고 있다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다.[6] 여담으로 이진주 작가가 <달려라 하니> 연재 이후에 후속작으로 집필한(단, 내용은 이어지지 않는다) 다이아몬드 하니에서도 나애리가 등장하는데, 디자인이 바뀌어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로 나온다.[7] 하니 캐릭터 자체는 달려라 하니 이전에도 이진주 작가가 레귤러 주인공으로 사용하던 캐릭터였다.[8] 나중에 이 집은 유지애가 사들여서 다시 하니가 살게 된다. 엄마와 함께 심은 추억의 대추나무는 하니 본인이 유지애를 새엄마로 받아들이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가슴에 묻기위해 파 버린다.[9] 실제로 작품의 배경시대였던 1980~90년대에는 신문 끊기가 정말 어려웠다. 절독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해도 보급소 측에서 전혀 들어먹지를 않았다. 대문에 크게 '신문사절'이라고 종이에 써서 붙여놓은 집을 보는 것도 꽤 흔한 일이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짤방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없어지지 않은 악습이지만, 그 시절엔 정도가 훨씬 심했다. 한국의 인터넷 미디어 발달이 없었다면 지금도 수도권조차 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뉴스가 커지면서 알아서 종이신문 보급소가 줄어들었다. 물론 지금도 어느 수도권 지역이든 전체를 찾아보면 보급소 한두개는 찾아볼 수 있는데 과거처럼 10개씩은 안 된다. 심지어 신문 넣는 일을 가지고 보급소 직원끼리 시비가 붙어서 칼부림까지 난 사건도 있었을 정도다. 1996년도 사건이다. 당시 기사. 다만 이 사건의 경우 신문 보급소 잘못은 없다.[10] 아래에 링크된 조선일보 기사에서도, 나애리의 캐릭터를 아폴로 안톤 오노에 비유했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2000년대 초의 오노는 그야말로 거의 국적(國敵) 취급을 받는 국민 밉상이었는데 단순히 김동성이 받아야 할 금메달을 빼앗아 갔다는 이유보다도 오노 본인의 부적절한 언동이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이었다.[11] 애리가 하니에게 붕대를 감아주면서 사과하는 장면의 대사.[12] 이 시점에서도 나애리는 아직 하니와 화해를 하지 않았다. 본편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보면 가만히있는 나애리에게 사사건건 시비 걸어대는 하니가 오히려 나쁜계집애로 보일정도.[13] 본편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머리핀은 하니엄마의 유품이다.[14] 이 대결전에 하니와의 전적은 1승1패[15] 창수가 말해주기 전까지 나애리는 하니가 신문을 집어넣고 계속 자기네집을 훔쳐 보는 행동을했던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나애리 입장에서 하니는 자기가 먼저 잘못해놓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나쁜계집애일수밖에 없었다.[16] 그리고 이 둘의 관계는 S런경기를 시작하기전 선수 대기실에서 나애리가 먼저 하니에게 그땐 미안 했었다고 사과를 하면서 실수로 부러뜨렸던 머리핀을 하니에게 돌려주고, 이에 하니도 나애리에게 심술궂게 굴어서 미안 했었다고 답하면서 마침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된다.[17] 이러한 트라우마는 작 중에서 나애리의 테마곡인 소실점에서도 집중적으로 묘사된다. "호흡이 가빠져 정신이 흐릿해"/ "자신있는 선택들이었지만 돌아보면 거지 같은 후회 뿐이잖아" / "준비는 없어 이제 / 난 다시 날아야 해" 라는 가사들은 나애리의 초조함과 트라우마를 묘사하는 부분이다.[18] 이 왼쪽 발목 부상의 리스크는 발목 부상이 재발하기 전 나애리와의 승부에서도 하니가 코너링에서 왼쪽 발목을 조심하며 내딛는 부분으로 암시되고 있다.[19] 극중 하니의 아버지는 최고의 연예인이었던 유지애가 반해버릴 정도의 미중년으로 등장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도 고전적인 미인인데 두 사람의 딸인 하니의 외모가 평범할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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