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진주가 보물섬에 연재한 순정명랑 만화로 날아라 하니(달려라 하니의 후속작)가 연재종료 된 다음인 87~89년까지 연재한 작품이다.2. 줄거리
두깨 도장이라는 무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홍콩영화 비디오를 보고 수업을 할 정도로 수준이 허접해서(...) 월세 내기에도 벅찬 상황이 된 사부 홍두깨와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 얼떨결에 제자가 된(...) 하니가 두루마기가 들어있는 바위를 깰려고 하려다가 문득 홍두깨가 하니에게 바위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알리고 그러고나서 보물지도를 가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보물찾기를 떠나게 된다.사실 하니의 정체는 대재벌인 우주그룹 회장 아들의 딸이다. 스포일러도 어닌게 작품 초반부에 밝히고 시작한다. 그러니까 대기업 회장의 손녀다. 회장이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너무 밀어붙이다가 아들을 실어증에 걸리게 했고, 그 와중에 아들의 부인이었던 설복희 여사는 아직 어린 딸 하니를 홍두깨에게 맡기고 남편의 뒷바라지에 전념한다. 홍두깨는 바로 설복희의 동생으로, 하니 입장에서는 외삼촌이 된다.
실어증에 걸린 아들에게 실망한 회장은 후계자로 한솔을 지명하여 임시 회장으로 삼는다. 그러나 설복희는 회장에게 내기를 제안하는데, 하니가 보물지도의 비밀을 풀어낼 경우 회사와 재산을 모두 하니에게 물려준다는 것이었다. 회장은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딸을 한솔과 결혼시켜 우주그룹을 차지하려는 나전무는 온갖 방해공작을 벌이지만, 하니와 홍두깨는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면서 진실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보물지도의 여정을 따라 여행하던 도중 하니는 보물의 진짜 의미를 알아차리고 지도를 찢어버린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아들의 실어증이 회복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회장 앞에 나타나는 사건도 벌어진다. 하니는 호주와 노르웨이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와서, 회장과 독대하여 보물지도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보물지도는 그 자체가 허상이고, 3년이 넘게 걸리는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미끼라는 것. 그리고 이 비밀을 풀어낸 자신이야 말로 보물, 즉 다이아몬드라고 선언한다. 그게 정답이었기 때문에 회장은 패배를 인정하고, 모든 유산을 물려주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