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7:02:37

김혁규/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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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은퇴 예정


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스토브리그 시작과 동시에 FA로 풀렸고, 그 다음날인 11월 22일에는 디플러스 기아 디스코드에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인사글을 작성하며 완전히 디플러스를 떠나게 되었다.

원래대로면 2024년에 입대를 해야 했으나, 본인이 1년 더 미루는데 성공했다고 하여 2024 시즌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1]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여러 썰쟁이들에 의하면 '본인의 3번째 친정팀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11월 23일 LCK의 한 팀과 계약을 완료하였다는 고용준 기자의 단독 기사가 보도되었다.# 해당 시점에서 대부분 팀들이 바텀 주전이 확정되었기에 사실상 유일하게 주전 발표를 하지 않은 KT행이 확정되었고, 안그래도 모기업에서 통수를 맞으며 우울에 빠진 KT 팬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2]
파일:2024_KT_Deft.png
11월 25일 공식적으로 KT 롤스터에 영입되며 약 6년 만에 LCK 리턴 후 첫 팀으로 복귀하게 되면서,[3] 결국 돌고 돌아서 KT에서 진정한 라스트 댄스를 하게 되었다. 거기에 직접 베릴한테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는데, KT의 없는 사정에도 여러모로 뜻이 잘 맞았는지 정말 서포터로 베릴의 영입이 발표 되면서 신인 탑솔러 - 22 DRX 3인 -비디디라는, 상위권에 꿀리지 않는 낭만있는 로스터로 마지막을 불태워 볼 수 있게 되었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에선 베릴과 함께 찰떡의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2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2주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저점이 뜨면서 베릴, 퍼펙트와 함께 팀의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케이틀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선 라인전 단계를 빼면 팀원들에 휘말리면서 패배했고, 오히려 3세트에서는 드레이븐을 꼽았으나 상대 칼나타 조합에게 초반부터 박살이 나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T1과의 경기는 예상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선 베릴과 칼리-알리 조합을 꾸리며 탑의 부진에도 게임을 완전히 박살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으나, 2세트는 퍼펙트가 제우스 상대로 계속 부진하였고, 데프트-베릴도 1세트만큼의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배하였다. 3세트는 경기를 보는 것이 힘들 정도로 T1의 말려죽이기 운영에 속절없이 당해버리며 허무하게 매치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KT는 2주차에 전패하고 말았다. 물론 두 경기 모두 1:2패하긴 했지만, 광동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폼은 1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와 비교하면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기복을 보여주고 말았기에, 이것이 해결되어야만 데프트의 KT가 대권을 노릴 수 있어 보인다.

3주차에는 2주차의 설욕을 씻어내듯,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파했다. 데프트도 노련함을 과시하며, 1세트에는 베릴과 세나-탐켄치 조합을 꺼내 게임 내내 바텀차이를 내주었다. 하지만 브리온은 이전의 여력을 보여주지 목한 채로 현재 10위로 내려앉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더욱 증명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음 경기는 22년 자신을 버린 친정팀 DRX와의 경기였다. DRX는 작년의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KT의 무난한 2:0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DRX가 첫세트를 따내는 이변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세트동안 표식 3번, bdd 1번으로 총 4번의 바론 스틸이 나오면서, 다행히 KT가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T는 일단 이기긴 하였으나, 이번 스프링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DRX에게 1세트를 내주어버려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벗지 못했다. 4주차 첫 상대는 다름아닌 현재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기에,4주차까지 설날로 인해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팀합을 다지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4주차 젠지와의 경기는 대부분이 1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있는 젠지에게 무난히 0:2로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세트 데프트는 세나를 잡아 초반 표식-베릴과 합작하여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시야장악을 하려다 페이즈-리헨즈 듀오에게 발각돼 짤리고 만다. 하지만 표식의 좋은 커버로 말리지는 않았고, 이후 단식 세나를 대신해 cs를 든든히 챙긴 베릴의 노틸러스가 표식과 함께 활약하며 1세트를 따낸다. 2세트에서도 세나-노틸러스 조합을 꺼내 단식 세나를 사용한다. 2렙 타이밍 때 캐니언이 무리해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봤지만, 체력관리가 잘 돼있던 데프트는 노련미를 보여주며 살아남았고, 젠지는 초반부터 운영이 완전히 말린 반면 이 과정에서 cs와 킬을 모두 챙긴 베릴은 ‘먹은 베릴은 다르다’라는 해설진의 말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게임 내내 압도하며 젠지 상대로 2세트도 따냈다. 해설진이 이전에도 지적했던 ‘데프트에게 세나를 주지 마라’가 이 매치에서 증명된 셈.
결국 1, 2세트 내리 승리하며 2:0으로 젠지에게 역배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었다. 표식과 베릴이 워낙 돋보여 묻힌 감이 있지만 베릴에게 cs를 몰아주면서도 자신의 성장이 밀리지 않으며 팀을 상황적절히 보조해준 데프트의 역할도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5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스몰더를 처음으로 픽했는데, 경기가 초장기전에 접어들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스택을 쌓았음에도 점멸을 들고 요네 궁을 게속 반응하지못하여 딜을못넣고 사망하여 패배하였다.

2R 첫 경기 T1전과 1R에 이겼던 젠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마땅히 보여주지 못하며 연패했다.

디플러스 상대로도 상대 원딜 에이밍에게 전반적으로 밀렸다.

7주차 피어엑스 상대로 4연패를 끊고 승리했으며, 농심전 3세트에서는 LCK 첫 펜타킬에 성공했다.

스프링 정규시즌까지의 총평은, 데프트 특유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무시할 수 없는 에이징 커브로 인한 딜링능력의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어도, 잊을 만하면 베릴과 함께하는 고점의 폭발력은 그 젠지마저 박살낼 정도로 인상적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디플러스 상대로 엄청난 혈투를 벌였으나, 결과적으로 상대 바텀인 에이밍-켈린에게 캐리력이 밀리며 패배하고, 스프링 정규시즌 5위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시즌이라서 첫 MSI였던 2015년 이후로 9년만에 진출을 원했으나, 결국 디플러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MSI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 MSI가 되버렸다. 이제는 에이징 커브를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운 상황이 와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 참고로 병역법에서 규정하는 국내 거소 군미필자의 최대 연기 가능 연령이 28세이므로, 진짜로 더 이상의 입영연기는 불가능하다.[2] 기커비에리가 해체된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었지만 데프트 리턴 소식에 '집 나갔던 막내아들이 맏형이 되어 돌아온 느낌'이라며 큰 환영을 하였다.[3] 한상용 전 감독에 따르면 디플러스 기아의 더 좋은 제안을 거절한 후 자발적으로 페이컷을 해 계약했다고 한다. 정황상 표식과 함께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