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8 12:28:16

김혁규/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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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과거 DRX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어[1] 2023 시즌도 현역으로 뛸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2 월즈 티저 영상이나 DRX 다큐멘터리에서 박수칠때 떠나고 싶다고 밝히거나, 커리어 마무리를 월즈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해서 향후 계획은 명확하지 않았다.

결승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군대 문제가 껴있어서 확답은 못 드리지만 지금 당장의 기분으로는 할 수 있으면 더 할 것 같다."고 답하면서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히면서, 2023 시즌에도 현역으로 뛸 것임을 알렸다.

다만, 나이 때문에[2] 이제는 진짜로 병역이행을 더 미룰 수 없어서 병역판정이 바뀌지 않는 한 무조건 2024년에는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2023 시즌이 데프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서머 승자 인터뷰에서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임을 암시하며 길고 길었던 선수 생활에 방점을 찍게 될 시즌으로 보인다.

월즈 챔피언이기도 하고 팀원들과도 합이 좋아 5명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면서 잔류 가능성이 높았으나, 계약 막판에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이 터졌고 주한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FA가 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 DRX에서는 재계약을 시도한다고 밝혔으나 결국 담원 기아로 가게 되었다.[3]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전 훈련 때 번호를 교환했던 캐니언직접 연락해서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해왔고 데프트가 이에 응했다는 비하인드가 있었다.

데프트의 담원 기아 이적 발표 후, DRX에선 데프트에게 감사하다는 메세지와 헌정 영상까지 올렸다. 우연의 일치인지(?) 헌정 영상엔 데프트, 표식, 베릴만 나오고 킹겐과 제카는 나오지 않았다.

2.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킥오프

올스타전 대신 개최되는 대회이다. 페이커데프트가 각 팀의 주장을 맡아 이벤트전을 진행한다. 두 선수는 스네이크 방식으로 번갈아가면서 함께 할 동료들을 선정하는데, 자신의 팀에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를 2명 이상 선택할 수 없으며 10명의 선수는 모두 다른 팀 소속이어야 한다.[4]

2022년 12월 16일에 이벤트 매치인 1:1 대결을 통해 선택 우선권과 진영 선택권을 결정하며 함께 할 팀을 구성하는 선택 작업을 진행하고, 2023년 1월 10일 LCK 아레나에서 이벤트전을 진행한다. 시즌 개막 특별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밴 없이 대회를 진행한다. 단, 앞 경기에서 양 팀이 선택한 챔피언은 이후 경기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게임 시작 전 진영 선택을 놓고 푸쉬팝에서 승리해 블루 진영을 선택했고, 서로간의 합의 하에 페이커는 요네, 데프트는 야스오를 픽하는 수학 과학 대전을 선택했다. 극초반 부쉬 싸움에서 밀리고 그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이며 우선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1, 2픽은 젠지의 쵸비[5]와 KT의 커즈[6], 3, 4픽은 브리온의 모건[7]과 농심 레드포스의 피터[8]를 선택했다.

승리팀 선수 소속 5개 팀에게 인게임 감정표현 제작 기회가 주어지며 판매 수익 역시 배분된다. 이 감정 표현은 2023년 1분기에 제작한 뒤 판매될 예정이다.

2:1로 팀 페이커에게 승리하였다. 특히 3세트 카이사로 바이퍼 상대로 캐리하였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개막전 상대인 친정팀 DRX를 상대로 1세트 루시안, 2세트 시비르를 픽해 모두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는 노데스 승리, 2세트는 POG로 선정되는 등 디플러스 기아에서의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진 샌박전에서도 1, 2세트 모두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일조했다.

4주차 한화생명전에선 2세트 클리드의 초반 바텀 다이브를 완벽히 막아내며[9] 게임을 초반부터 기울어버리게 하는데 일조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한화생명전에서 바이퍼의 제리에게 6렙 킬 허용, 첫 드래곤 상황의 안일한 포지션, 제카의 요네에게 지속적으로 잘려 다 이긴 게임을 헌납하는 등 1:3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며 2023 스프링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3년 6월 11일 친정팀 DRX와의 경기에서 페이커에 이어서 2번째로 LCK 통산 700전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본경기 3세트에서 제리로 자그마치 15킬에 5만딜을 때려박으며 말도 안되는 제리쇼를 보여주었고 여전한 베테랑의 품격과 클래스는 영원하다는걸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6월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진 판정을 받았고, 회복을 위해 OK브리온와의 경기를 불참했다. 불참하는 경기는 2군 원딜인 라헬이 콜업되어 출전한다.
파일:데프트 쿼드라킬.gif
7월 12일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카이사를 픽해 장로를 먹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쿼드라 킬을 하먼서 1인 군단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파일:데프트 아펠리오스.gif
T1전, 1세트 아펠리오스로 좋은 폼을 보였다. 좋은 폼으로 2:0으로 승리하였다.

서머 내내 분전했으나 정글 - 미드 듀오의 부진 및 잦은 서폿 교체로 팀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팀이 현재 상황에서는 다른팀들에 비하여 월즈 포인트가 밀려 서머에서 3등 이상 기록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선발전을 패자조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인데 만약 패자조에서 시작한다면 지난 시즌의 DRX가 했던것처럼 4시드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3 월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PO 1R에서 T1을 만났고, 1:3으로 팀이 패배하며 선발전을 패자조에서 시작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사실상 본인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즈이기 때문에 과연 작년처럼 패자조에서 극적으로 4시드를 확보하여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 vs DRX
1~3세트 각각 자야, 아펠리오스, 카이사를 픽하였고 서포터인 켈린과 함께 압도적인 라인전을 펼치면서 바텀에서의 이득이 계속 굴러갈 수 있도록 하였고 한타 때도 적절히 딜을 넣어주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3세트에는 카이사의 W로 포킹 이후 궁으로 들어가서 상대 제리를 잡아내는 장면이 많은 팬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 vs HLE
파일:캐니언 스틸 데프트 더블킬.gif
1세트에는 제리를 픽하고 마우스에 전기가 흐르는 것 마냥 무리한 점멸 궁으로 게임이 역전되는 주범 중 하나였지만 1세트는 몸풀기였다는 듯 나머지 2~4세트에는 상대 원딜인 바이퍼를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말려죽여 쇼메이커와 함께 선발전 4시드 진출의 1등 공신으로의 활약을 하였다.
파일:데프트 스위밍 닐라.gif
기존에 자주 쓰던 아펠리오스의 숙련도는 물론이고 3세트에는 본인의 커리어에서 거의 쓰지 않았던 닐라로 장로 앞 4인궁을 통해 불리한 상황을 역전한 것은 덤. 데프트는 자신의 LoL PARK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3년 연속 롤드컵을 4시드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커리어 통산 월즈 8회 진출로 페이커와 함께 역대 월즈 최다 진출을 달성했다. 여담으로 LCS로 건너간 표식을 제외한 22 DRX 전원[10]이 선발전에서 데프트에게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데프트의 커리어 8번째 월즈이다. 진출 확정과 동시에 더블리프트, 젠슨, 페이커와 함께 롤드컵 최다 출전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선발전에서 정규시즌에 패한 한화생명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1 승리를 거두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4시드에서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참고로 2023 월즈에 진출하면서 데프트는 LCK 선수들 중에선 한국 개최 월즈[11]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으며 이번 월즈의 주제곡이 작년 월즈에서 본인의 서사를 바탕으로 한 GODS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4라운드에서는 그래도 쇼메를 이어 팀의 상수라고 불릴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5라운드 kt전에서는 팀의 구멍이라고 평가된다. 2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들고 KDA 6/0/6을 기록, 팀의 최후의 보루가 되면서 잘해주었으나... 1세트의 패배원인이라 지목된 딜러진 딜량부족을 무시하고 제압킬을 다 몰아먹은 잘 큰 아펠리오스로 돌풍-가엔-철갑궁이라는 수비적인 템트리를 선택해 스노우볼이 급격히 멈추게 된다.[12] 반면에 상대 원거리 딜러 에이밍은 비록 1킬밖에 못 먹었지만, 어마어마한 골드 수급력으로 돌풍-크라켄-가엔 3코어를 간 데프트를 비웃듯 폭갈-나보리-루난-피바라기 템트리로 아펠리오스의 딜량을 아득히 뛰어넘는 제리로 전장을 휩쓸었다. 거기다가 극후반 바론 한타에서 헛궁을 쓰고 끝끝내 점멸을 들고 잘려버리고, 이어지는 4용 한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정화를 들고 상대 딜러진에게 쓸려버리면서 팀의 패색이 크게 짙어졌다. 과거 1인군단이라는 별명과 함께 자주 쓰이던 무호흡 딜링머신을 비틀어 무딜링 호흡머신이라며 까인 건 덤.

결국 DK는 2승 3패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면서, 데프트의 롤드컵, 그리고 병역 문제로 인해 프로 경력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올해의 무대는 씁쓸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월즈에서 우승하여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다음 월즈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은퇴 수순을 밟은 앰비션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다.

7. 시즌 총평

작년 DRX에서의 미라클런, 그리고 올해는 진짜 라스트 댄스가 될 것으로 보여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충분히 우승을 노릴만한 디플러스 기아로 입단하여 본인의 마지막 장을 화려하게 쓸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작년과 달리 올해 데프트의 월즈는 새드 엔딩으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본인이 마지막 월즈가 될 것임을 시즌 초부터 암시했으나, 2023 월즈에서 진행한 선수 인터뷰에서 "끝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여 이후의 행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였고 2023년 11월 17일,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의 단독 보도를 통해 2025년으로 입대를 미루고 2024년에도 현역으로 활동할 것이라는게 밝혀졌다. #


[1] 입영 연기 성공인지, 신체 등위 변경 등의 세부 사항은 언급되지 않아 불명이다. 일전에 해외로 간다면 1년 더 할 수 있을 것도 같다고 언급했던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입영 연기가 유력하다고 보였으며, 실제로 2023 서머 개막 직전 개인 방송에서 현역 판정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면서 입영 연기를 한 것이 확정되었다.[2] 28세 이후, 즉 데프트 기준으로 2024년에는 병무청에서도 인정하는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입영 연기일수가 남아도 입영 연기가 불가능하고, 해외 영주권이 없다면 출국도 불가능하다. 만약에 입영 일자가 2024년 말까지 밀린다 쳐도 2024 월즈가 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게 아닌 이상 해외에서 열리는 월즈 출전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월즈의 비중이 매우 큰 LoL e스포츠에서 데프트 정도 되는 선수를 정규시즌만 쓰고 다른 원딜을 구해서 쓴다는건 의미가 없다.[3] 이로써 데프트는 해체된 CJ를 제외하면 T1과 브리온을 제외한 모든 LCK 우승 유경력팀에서 뛰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젠지(구 삼성), kt, DRX(구 킹존), 한화생명(구 ROX), Dplus(구 담원))[4] 이에 따라 페이커는 미드 포지션의 선수를, 데프트는 원딜 포지션의 선수를 선택할 수 없으며, T1DWG KIA 선수들도 역시 선택할 수 없다.[5] 원래는 제카를 뽑으려 했으나 페이커가 먼저 바이퍼를 뽑으며 한화생명 풀이 봉인되자 든든한 미드를 먼저 뽑아놓으려고 픽했다.[6] 가장 오래 해봐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다.[7] 원래는 라스칼을 뽑으려 했으나 페이커가 먼저 베릴을 뽑으며 DRX 풀이 봉인되자 팀 페이커의 탑솔러 두두를 상대할 픽으로 서로 오래 경쟁했으니 두두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 같다며 픽했다.[8] 솔랭에서 같이 해본 적도 많아서 팀워크가 잘 맞을 것 같고 의외로 귀엽다면서 뽑았다.[9] 룰루의 변이 스킬을 0.09초 만에 정화로 풀어버리고, 세주아니의 스킬들을 점멸을 포함한 무빙으로 모두 피하면서 역으로 룰루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0.09초 반속은 단순히 보고 반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킬 사운드 및 이펙트 등을 모두 고려할 수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로, 의도한 것이든 우연이든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결과.[10] 제카, 킹겐, 베릴, 주한.[11] 2014, 2018, 2023 시즌[12] 돌풍 대신 무대, 철갑궁 대신 피바라기를 선택했으면 손쉽게 이겼을 것이라는 판단이 중론이다. 레넥톤-자르반-아리의 조합인 디플기아는 원딜이 죽으면 데미지가 없는 조합에 지역장악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아펠리오스의 힘을 앞세워 포탑을 밀고 오브젝트를 확실히 가져왔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