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의 별명 | |||||
김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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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약: 김태균이 지바 롯데에서 퇴단 후 '정신력이 나약해진 거 아니냐'라는 김성근 감독의 디스에서 비롯되어.
- 김변명, 김핑계, 김비겁: 도망나온 것을 열심히 변명한다고 하여.#
이 별명들은 문제가 있는데 지진 따위가 무서워서 한국으로 중도 귀국했다는 것에 대한 비아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별명을 짓고 동조한 많은 이들이 큰 지진을 겪어보지 않았고 따라서 지진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용인되었다. 그러나 2016년 경주 지진 이후로 지진의 무서움과 불안감을 전국민이 깨달았기 때문에 현 시점 이후의 기준에서 김태균을 비난하기 위한 별명으로 적절하지 않다.
사실 일본에 야구하러 김태균 선수 혼자만 간 것이 아니다. 당장 김석류 전 아나운서가 내조를 위해 일본에 체류하다 동일본 대지진을 직접 겪었고 추가로 방사능 위험에 불안에 떨었다. 야구계의 원로인인 장훈 전 야구선수는 박동희와 인터뷰를 하면서 김태균의 부인이 일본에 체류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팀을 위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야구 원로인들까지 나서서 김태균 선수를 비난했기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이 거리낌 없이 위의 별명으로 김태균 선수를 같이 비난했었다. 그러나 가족보다 팀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나온 비난이었기 때문에 걸러 들어야 한다. 장훈 전 야구선수의 비판을 수용한다면 도쿄에 살았던 김석류 부인은 남편의 신뢰를 위해서 지진과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참고 버텨야 한다는 얼토당토않는 소리가 된다. 불행하게도 김태균 선수가 이 별명으로 불리던 당시 별명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2]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네덜란드전을 치른 다음날 새벽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와 감기 몸살로 인해 응급실로 갔는데 경기에서 워낙 삽질한 바람에 네티즌들로부터 '이제는 응급실로 도망갔냐?'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댓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의 깊은 빡침을 볼수 있다.#
[1] 김태균이 치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11년은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인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등 유난히 강진이 많이 일어났던 해였다.[2] 많은 국민들이 TV로 쓰나미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마을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위의 별명들이 만들어지고 전파되었음을 보아 당시 사람들이 지진에 대해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