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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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추어 시절
명지고등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포인트 가드로 이름을 알렸지만, 신장이 작아서 한계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중학교 때는 작은 키 때문에 농구를 그만둘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명지대에 진학한 후, 뛰어난 패스 실력과 경기 조율을 인정 받아 일찍부터 대학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이름을 알렸다.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박상관[1] 감독은 향후 KBL 프로농구에 스타라며 칭찬을 보냈고 신뢰를 통해 경기에 자주 기용했다.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대학농구리그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김시래가 자신의 존재감을 급격하게 드러낸 것은 2011년 농구대잔치에서였다. 명지대는 김시래의 손 끝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고, 급기야 돌풍이 태풍이 되면서 기존의 강호 대학팀들을 모두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대활약을 펼쳤다. 결승에서는 상무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지만,[2] 명지대 농구부는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고, 김시래는 그 해 농구대잔치를 시래대잔치로 만들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MVP는 우승팀인 상무의 함지훈에게 돌아갔지만 김시래는 득점, 어시스트, 수비 부분에서 수상을 하며 농구대잔치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드래프트 직전 대회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면서 김시래는 자연히 유력한 로터리 픽 후보가 되었다.[3]
2. 프로 경력
2.1. 울산 모비스 피버스 시절
2012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건국대학교의 최부경과 함께 최대어로 손꼽혔다. 하지만 김시래가 키가 작기 때문에 대학 4년간 인사이드에서 맹활약한 최부경의 1순위가 유력해 보였지만, 1순위가 모비스로 낙점이 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함지훈이 있는 모비스로서는 굳이 최부경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고, 그보다는 양동근의 후계자가 더 급했다. 그랬기 때문에 모비스의 선택은 당연히 김시래였고, 그렇게 김시래는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모비스에서 상당한 기대를 걸었지만, 2012-13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썩 인상적인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도 나갔지만, 피지컬에서 한계도 보였고, 대학 시절의 센스 있는 패스도 나오지 못했다. 이 때 붙여진 별명이 시래기, 김시래기로 이전에 모비스에 상위픽으로 지명되었으나, 별 활약없이 SK로 트레이드당한 김학섭[4]의 전철을 밟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이후 점차 적응을 하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모습은 주전보다는 식스맨에 더 가까운 정도. 다행히 모비스의 전력이 강해서 김시래의 약점이 잘 드러나지 않기는 했지만, 결국 신인상은 최부경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높은 기량을 보였다. 양동근의 뒤를 받치는 가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 것.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4경기 모두 나와 30분 넘게 뛰면서 평균 1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우승에 한 몫 거들었다. 그러면서 유망주로서의 위상도 다시 회복했고, 이대로면 모비스에서 양동근의 후계자로 육성되겠구나 싶었었다.[5]
2.2. 창원 LG 세이커스
2.2.1. 2013-14 시즌 ~ 2014-15 시즌
2012-13 시즌 모비스는 선수층, 특히 골밑을 보완하기 위해 KBL에서 완벽하게 검증된 골밑 자원인 로드 벤슨을 LG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했다. 이 때 모비스가 추후에 무언가를 내주기로 한 걸로 발표가 되었는데, 애당초 알려진 것은 3년간(2014년 ~ 2016년) 모비스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중 1장이었다. 관련기사 그런데 이 때 실제로 합의된 것은 3년 동안 모비스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중 1장 또는 김시래였고, 챔프전에서 김시래의 활약이 예상 밖으로 좋은데다가 모비스의 전력 구성상 세 시즌 내에 로터리픽이 걸릴 확률이 적다고 판단한 LG는 김시래의 이적을 선택하게 되었다.[6] 이렇게 김시래는 LG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반대로 모비스는 우승을 위해 1순위 선수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 셈이 되었다.
사실 이 트레이드는 가드를 보는 눈이 정확한 김진 감독의 승부수였고 실제로 김승현을 동양 오리온스 감독 시절 드래프트로 선발한 재미를 보았는데 그 기운으로 영입을 했다.
2012-2013 시즌 챔프전에서 보여준 재능이 과연 이어질지가 관심사였는데, 일단 2013-14 시즌 초반 김시래는 상당한 역량을 보여줬다.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LG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완전히 정착한 모양새다. 오히려 모비스 시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해진 패턴 위주의 유재학식 농구보다는 자유롭게 풀어줬을때 활약하는 김승현, 전태풍 스타일인듯 하다. 4쿼터만 되면 해결사로서 4쿼터의 최강자라는 긍정적인 평을 얻게 된다. 실제로 본인이 밝힌 우상 또한 KBL에서는 김승현이고 NBA에선 크리스 폴이었다. 스타일은 NBA의 슬래셔인 돌파로 패스를 주는 토니 파커와 돌파로 득점을 넣는 데미안 릴라드와 유사하다.
2년간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이자 슈터인 주장 김영환과 하프 코리안 출신 최고 슈터로 대한민국농구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문태종 그리고 대한민국농구국가대표팀의 센터로 막내 김종규와 두 외국인들로 테크니션인 데이본 제퍼슨과 포스트 파수꾼인 크리스 매시의 공격지원을 돕는 돌파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터주었고 4쿼터만 되만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3-2014 시즌 LG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2.2.2. 군 입대 ~ 2016-17 시즌 후반기
2014-15 시즌 이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 동안 볼 수 없게 되었다.LG에서 없어선 안 될 주전 포인트 가드였기 때문에 LG는 성적이 추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결국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그나마 있던 대체자 유병훈은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버렸고, 문태종 같은 주포도 없는 LG는 결국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말았으며 당연히 2015-16 시즌 세이커스 팬들이 제일 그리워하고 있는 선수가 바로 김시래다.
2016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친정인 LG를 그것도 결승에 만나면서 비수를 제대로 꽂고 말았다. 그것도 프로-아마 최강전 MVP와 함께하면서 LG 팬들은 그나마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2016-2017 시즌 복귀 후에는 상무에서 군복무로 출전하는 바람에 프로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팬들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실력으로 돌아와 팬들의 까임지분을 누적시키고 있다.
충격적인 건 당시 주장 김영환 선수의 충격적인 트레이드와 트레이드 되었던 kt의 주장으로 친정에 버저비터 충격을 주더니 김종규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본인도 상무에서 전역하며 자신도 부상속에 적응문제로 인해 자신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김진 감독의 비극적인 퇴임으로 이어지게 된다.
2.2.3. 2017-18 시즌
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4년을 활약한 현주엽 감독이 2008-2009 시즌 무릎부상 은퇴 이후 8년만에 지휘봉을 잡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물론 팀은 04-05 시즌 이후 13년만에 구단 역대 최저성적인 17승 37패로 정규리그 9위라는 충격적인 성적부진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하지만, 이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7-18시즌부터는 본인이 왜 김종규보다 높은 페이를 받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상무 제대 이후 들쭉날쭉했던 외곽슛이 커리어 하이를 노릴 정도로 핵폭발을 하고 있으며[7],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2013-14시즌의 퍼포먼스를 달성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특히 10월 21일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는 3점슛 5개 포함 28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조나단 블락과 함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이 날 경기 30득점 하이라이트
국가대표 차출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 덕분인지 차출 후 5경기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2017년 12월 20일 KCC전에서 20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났고 2018년 1월 7일 KT전에서는 10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개인 최다 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25일 KGC전에서 2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LG의 5연패 탈출에 큰 역할을 했다. 2018년 2월 3일 오리온전에서는 11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2018년 2월 7일 SK전에서는 16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4연패 탈출에 큰 역할을 했다. 2018년 3월 1일 DB전에서 2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최종성적은 평균 12.2점 6.5 어시스트로 마무리했으며 경쟁자 헤인즈를 제치고 경력 최초 어시스트왕에 올랐다.
2.2.4. 2018-19 시즌
외국인 선수만 농구하는 LG의 현주소에서 김종규와 함께 그나마 팬들의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3월 10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3m 초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3월 24일 창원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쿼터 종료 3초전 극적인 골밑슛을 성공시켜 연장으로 이끌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주엽 감독이 새롭게 합류한 용병 그레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서 출장 시간이 짧아지나 했었지만, 그레이의 야투 난조와 독단적인 공격 패턴 때문에 출장 시간이 길어 졌고, 4라운드부터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6위로 플레이오프 턱걸이였던 LG를 6연승의 상승세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 부산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kt의 허훈을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3, 4차전을 모두 결장한다.
LG는 kt와의 3, 4차전을 모두 패했다. 김시래가 창원 LG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시 출장한 5차전에서 김종규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LG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난조로 전자랜드에게 스윕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2.5. 2019-20 시즌
FA로 나온 상황에서 5년 총액 6억(연봉 4억 8천/인센티브 1억 2천)으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재계약을 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종규는 원주 DB로 이적하게 되었다.
원래부터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지만 구단에서 김종규를 놓친 뒤 급하게 계약을 했던 후문이 있었는데 계약 이후 인터뷰에서 LG를 떠날 마음이 없음으로 김종규를 잃은 팬들에게 그나마 시원한 인터뷰를 했다. 자신을 만들어 준 LG에서 마무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김종규를 잃은 공백은 컸고 FA 이후 누적된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게 된다.
계속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경기가 많아졌다. 야투율은 떨어졌지만, 평균득점 두 자리와 어시스트 2위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으나, LG는 2년만에 9위를 기록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추가로 야투율은 KBL 데뷔 이후 가장 좋지 못했다. 필드골은 35.61%였고 3점 필드골은 25.74%로 가장 좋지 못했다. 그 여부와는 다르게 프리드로는 최정상급이었다.
이와는 별개로 2019-2020 시즌 KBL 올스타 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본뜬 김시래팀을 구성하면서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심판으로 나와 팬들을 즐겁게 했으며 이후 두번의 9위로 인해 현주엽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재계약에서 결렬된 이후 팀 동료 정희재 선수와 눈물을 많이 흘렸다.
후임으로 자신의 모교인 명지대 스승인 조성원이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 조성원 감독과 김시래 선수는 무려 18년차이라는 명지대 농구부의 스타 출신으로 알려졌다.
2.2.6. 2020-21 시즌
2020년 KBL 컵 대회에서 1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어 소속팀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20-21 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했으나, 개막 이후 4연패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백코트 파트너로 주로 뛰었던 이원대에게 볼 운반을 맡기고 자신은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모교의 대 스승이신 조성원 감독은 그 동안 김시래의 모습이 볼을 오래 소유하는 모습이었는데 체력문제를 우려하면서, 이것을 김시래 자신의 노련미로 변화를 모색하여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자신을 만들어주었던 김진 감독의 경우 과거 자신의 우상이었던 김승현처럼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 자유롭게 플레이 하도록했지만 조성원 감독은 다르게 가는 형태다.
즉, 조성원 감독의 현역시절 모습처럼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는' 일명 캥거루와 같은 간단한 움직임을 강조했다.
사실 김종규를 잃은 팀의 사정상 그 이후의 KBL 스탯을 보면 필드골 퍼센트가 점점 좋지 못한면을 볼 때 스크린을 받지 못하는 약점을 감안했는지 조성원 감독은 박경상 선수와 루키 윤원상 선수까지 생각해서 투 드리블 이상은 자제를 당부했다.
어떻게 보면 리더 김시래를 보기위한 하나의 고비인데 팀은 여전히 하위권임을 감안하면 변화는 불가피하다.
2021년 2월 3일, 기사를 통해 테리코 화이트와 함께 창원 LG를 떠나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다고 한다. 트레이드 상대는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였다. 2021년 2월 4일 오후 2시,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어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시래의 이적으로 창원 LG는 13-14 시즌 정규리그 우승 멤버들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친정인 LG와의 창원 어웨이 게임에서 7년반동안 응원했던 LG 팬들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 때 꽃다발을 준 LG 팬에게 마음이 아픈 인터뷰를 하며 LG 팬들의 마음을 또 울렸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였다. 장기인 속공과 경기운영을 통해 친정팀에 1승을 거두었다. LG 팬들은 "시래야"를 외치면서 대성통곡을 했다. 그리고, 한 극성팬은 LG 구단 최고위 프런트에 항의시위를 위해 사인이 있는 유니폼을 걸으면서 기사에 대문짝처럼 나왔다. 그 팬은 결국 삼성 썬더스 유니폼까지 구매했다.
KCC에는 자신을 지도해주었던 강양택 수석코치와 1년 후배인 유병훈 그리고 1년 선배인 정창영이 있다. DB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영혼의 콤비였던 김종규가 있으며 허웅까지 볼거리가 꽤많다. SK는 D 리그에서 활약하는 양우섭과 배병준이 있고 모교 선배인 송창무가 있다. 전통적으로 LG는 충성도가 있는 팀인 바람에 오히려 7년반 동안 뛰었던 헌신 대신 냉정함으로 돌변한 일부 강성 팬의 실망이라는 아픔도 겪기도 했다.
7년반만에 충격적인 이별속에 김시래 선수는 LG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또 한번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 충격은 명지대 스승과 제자로 18년차인 조성원 감독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트레이드를 요구를 했으나 사실 답없는 구단 프런트의 꼼수속에 당한 것이다.
김시래를 팔아치운 LG는 이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이관희와 자신의 포지션은 FA로 KGC 인삼공사에서 풀린 이재도로 재편하게 된다. 2022-23 시즌을 기점으로 보면 결과적으로 전력 누수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샐러리 캡 정리를 위해 이 당시에 김시래를 트레이드로 정리한 것은 창원 LG 세이커스의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이 트레이드의 후속 트레이드를 통해 결국 김준일까지 팀에 가세했고 첫 해에는 이 트레이드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으나 이후 2022-23 시즌에 샐러리 캡 정리와 동시에 조상현 감독 밑에서 팀의 전면적인 리빌딩에 성공, 이후 임동섭까지 가세하면서 이관희와 김준일, 임동섭은 소속 팀만 LG로 바뀐 채로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반면 서울 삼성 썬더스는 김시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후에도 하위권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암흑기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LG가 이 트레이드의 완벽한 승자가 되었다. 추가로 LG는 FA 시장에서 김준일을 현대모비스 피버스로 떠나보냈으나 반대로 kt 소닉붐에서 양홍석을 영입하며 대조를 보였다.[8]
2.3. 서울 삼성 썬더스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삼성이 LG에게 내걸었던 선수가 이관희였지만, 시즌이 끝나고 5월에 후속 트레이드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 후속 트레이드는 LG의 약점을 메워줄 선수를 삼성이 주고 반대로 삼성은 LG에서 받는 선수가 팀내 활용도가 떨어지는 선수라고 한다.LG 시절 등번호가 5번이어서 5번을 하려고 했지만 팀에 개막을 앞두고 백넘버를 바꾸었던 김광철 선수가 이미 5번을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가족 결혼 기념일인 25일이 생각나서 25번으로 하게되었다고 한다.
2.3.1. 2020-21 시즌
삼성의 올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의 부재[9]가 김시래가 들어오면서 해결되었다. 주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에서 뛰는 첫경기가 바로 2월 6일 창원 LG 원정경기 이다.2월 6일 LG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은 많은 LG팬들 앞에서 LG구단측과 조성원 감독이 김시래를 위한 고별인사를 할수있게 해줬다.
이후 경기에서는 초반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리딩을 보여주었다. 다만 야투성공은 부진했던 편이었다. 기록은 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팀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2월 8일 KCC와의 홈경기에 출장하면서 이적후 처음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의 리드를 이끌었으나 4쿼터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삼성의 특성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결국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번시즌 삼성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월 10일 전자랜드 전에서는 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도 부진하고 팀도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2월 27일 DB 전에서는 1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휴식기 이후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2월 28일 s-더비 홈경기에서 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2021년 3월 2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잠실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중요한 게임에서 혈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게임은 연장전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정밀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이 부분 파열되었고 4주 진단이 나오면서 사실상 20-21 시즌 정규리그 잔여게임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4쿼터 도중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갔고 이후 아예 코트에서 빠져버리면서 삼성에게 큰 악재가 생겼고 결국 팀이 패배하였다. 뿐만 아니라 검진 결과 전치 4주 진단을 받으면서 회복기간 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셈이다.
통산 3번째 트레이드라는 아픔과 부상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삼성은 7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재활에 집중한 김시래 선수는 팀 후배들에게 미안해했다.
2.3.2. 2021-22 시즌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김동욱을 대신해서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김준일 마저 자신의 후속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LG로 떠났고 삼성이 비시즌에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처참해진 삼성의 국내 선수층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10]추가로 팀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 주장으로서 농구명가 삼성 썬더스의 부활을 책임지게 된다. 이상민 감독이 건의를 했는데 본인은 바로 수락했다. 농구명가 삼성에 근성을 불어넣으면서 끈적끈적한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짐했다. 새 시즌에 임하면서, 등번호를 프로 데뷔 이후 LG 시절까지 쓰던 5번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비시즌 연습게임 도중 STC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21 KBL 컵은 참가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팀 전력도 최하위권 그것도 단독후보로 인해 책임감이 무거워진 상태다. 동료들이 얼마나 도울지는 걱정거리.
이후 10월 10일, LG와의 홈개막전에서 2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하면서 팀의 앞선을 잘 지휘해주면서 승리에 공헌을 하였다.
10월 19일,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10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핵심이 되었다. 특히나 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아이제아 힉스와의 환상적인 2대2 플레이가 돋보였다.
11월 6일 안양 KGC 인삼공사 원정에서 3스틸을 기록해주면서 역대 50호 개인 통산 400스틸을 기록했다.
11월 11일 이상민 감독의 생일의 S 더비에서 4 득점에 그쳤지만 11 도움과 1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월 20일 전주 KCC 이지스 홈에서 12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근성과 투혼을 깨우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팀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김시래 본인의 필드골로 3점슛이 아닌 필드골 성공률이 30%대 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필드골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11]
결국 팀의 감독인 이상민까지 사퇴하게 되었다. 이후 이규섭 대행 체제에서도 좀처럼 팀성적과 함께 답보 상태를 보였다가 아이제아 힉스가 다시 복귀하면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경기 오리온전부터 트리플 더블에서 리바운드가 1개 모자란 스탯을 기록하더니, 3월 4일 DB전에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승세는 여기까지였고, 이후 단 1승도 못올린 채 9승을 기록하며 처참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3.3. 2022-23 시즌
시즌을 앞두고 은희석 감독으로 교체되었다. 은희석의 현역 시절 연세대 후배이자 이제 팀 선배인 이정현을 삼성 구단이 FA로 영입하면서 앞선에서 같이 팀을 이끌게 되었다. 한편 연봉협상에서 보수총액 5억원으로 동결되었다. 주장직 또한 이정현에게 넘기면서 명예회복을 준비하게 되었다.하지만, 시즌 초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경기가 늘어나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트레이드 승자는 LG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악의 야투성공율을 기록한 19-20시즌 다음으로 낮은 37%대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성기보다 줄어든 스피드로 인해 돌파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5시즌 연속 기록하던 두자릿수 득점도 끊길 위기이며 5억 연봉에 걸맞지 않는 부진을 겪고 있다.
2023년 1월 5일, LG전에서는 33분 34초 출장해서 0득점 4턴오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2월 16일, SK와의 라이벌 전에서 무려 23득점을 꽂아넣으며 간만에 크게 활약했으나 팀은 자밀 워니에게 결승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3월 12일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실책쇼를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이후에도 나아지는 모습 없이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며 지탄을 받고 있다.
2.3.4. 2023-24 시즌
보수총액이 직전시즌 대비 30% 삭감된 3억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가, 2024년 1월 30일 DB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결장을 하게 된 사이 팀은 2월 들어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김시래로 인해 팀이 더 못했던게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 있다. 실제로 김시래가 주전으로 뛰던 1,2,3,4라운드에서는 팀이 5할은 커녕 1승도 하기 벅찼었는데, 부상으로 빠진 5라운드에는 5승 4패로 5할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였다.
전력외로 평가받으면서 FA 때 총액 및 연봉 대폭삭감 및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삼성 팬들은 없는게 나음으로 대신했으나 오래 응원했던 LG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삼성 팬들은 FA때 재계약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팀도 현재 김효범 대행이 감독으로 내부승진하면서 플랜에서 제외되었다. 추가로 현대모비스 시절 적합점이 있는 이대성과의 협상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재계약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렇다 보니 DB와 kt의 협상 얘기가 나오고 있다.
2.4. 원주 DB 프로미
2024년 5월 20일 DB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억원으로, 1차 FA 때 5억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던 것과 달리 최근 몇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계약 규모가 상당히 초라해졌다.[12] 이번 이적으로 LG 시절 영혼의 콤비였던 김종규와 5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추가로 주장 강상재 선수와 전년도 시즌 MVP였던 이선 알바노 포함 DB 선수단은 구단 공식 계정에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팬들도 옛 LG 팬들만 아니라 그를 응원했던 일부 삼성 팬들도 축하를 보냈고 DB 팬들인 윈디는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특히 LG 팬들은 유일한 LG의 정규시즌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둘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하지만, 김시래를 영입한 DB는 반대로 원클럽맨인 김현호와 국가대표 가드이자 김종규의 대학 선배인 박찬희는 은퇴를 하게 되었다.
또한, LG 시절 트레이드 상대이자 삼성에서 나름대로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1년 선배인 이관희를 DB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2.4.1. 2024-25 시즌
2024년 10월 19일, 원주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상대팀이 공교롭게도 3년반동안 뛰었던 삼성과 개막전을 치렀다.당초 유현준 선수와의 경쟁으로 출전이 어려울꺼라 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그리고, 유현준은 돌연은퇴를 하면서 팀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이름 | 김시래(金時來) / Si Rae Kim) |
포지션 | 포인트 가드 |
등번호 | 1번(2016 FIBA 아시아 챌린지), 5번(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
경력 | FIBA 아시아 챌린지 (2016) FIB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018-2019) |
사실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에 김종규가 건재한 바람에 신협 상무 농구단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을 했는데 2019년에는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라운드 뉴질랜드전, 중국전에서 출전명단에 올랐고 뉴질랜드전에서 잠시 한번 교체되어 3분 출전하였다.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인 2라운드 중동원정에서는 각각 시리아전 21분 출전 5득점 2리바 2어시 2스틸, 뉴질랜드전 15분을 출전하면서 7 득점 3 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수비에서는 역시나 우려됐던 국제무대에서의 신장의 절대열세로 인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공격에서는 김종규와의 투맨게임, 뉴질랜드전 야투/자유투 100%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었다.
포인트 가드에 이미 박찬희, 두경민, 허훈이 건재한 점과 신장 문제 및 수비력으로 인해 2018 아시안 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 약점은 이재도와 같은 부분이다.
하지만 2019년 이후로는 좀처럼 대표팀의 호출을 받지 못했으며 태극마크와의 인연은 더 이어가지 못했다.
[1] 여자농구 최고 센터이자 스타인 박지수 선수의 부친으로 알려졌다.[2] 애초에 상무는 아마추어인 대학농구계와는 달리 프로선수들이 군복무하는 곳이므로, 참가하는 리그는 같아도 대학농구와는 별도의 집단이다.[3] 당시 1순위 후보로는 최부경이 꼽힌바 있고 김시래는 다크호스였다.[4] 모비스를 떠나 이적한 후에도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젊은 나이인 30세에 은퇴해 2012년부터 모교인 전주 남중학교의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5] 챔피언 결정전 MVP는 비록 4차전에서 맹폭을 퍼부은 양동근이 가져갔지만, 그 때 양동근의 활약만 아니었으면 김시래가 MVP를 받아도 무방한 상황이었다.[6] 결국 모비스가 이때 소모되지 않은 픽으로 지명한 선수가 바로 전준범이었다.[7] 아직 4경기만 치렀지만 3점 성공률이 무려 58.3%였다.[8] 실제로 트레이드 당시 반대급부로 나간 이관희는 2021-22 시즌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후 2022-23 시즌에는 전 시즌만큼의 기록을 쌓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 10득점 가량을 유지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요한 건 자신의 후임 포인트 가드인 이재도가 2020-2021 시즌 이후 FA로 안양 KGC 인삼공사를 떠나 창원 LG 세이커스에에 오면서 LG 팬들의 기억이 조금씩 잊쳐지고 있는게 옥의 티다.[9] 김시래 이적 이전 이 자리에서 뛰던 포인트가드진(김광철, 김현수, 이동엽, 이호현 등)의 평균 어시스트 기록을 다 합쳐도 김시래 한 명의 평균 어시스트 개수를 밑도는 최악의 상황이었다.[10] 여기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던 김진영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81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은 상태이다.[11] 사실 이는 21-22 시즌이 아닌 3년 전부터 문제됐던 부분이다.[12] 김태술의 커리어와 상당히 비슷하다. 트레이드로 삼성 이적 후 계약기간 말년부진 후 DB와 1년 1억원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