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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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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선수 시절2.2. 지도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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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선수 및 축구감독 김남일의 어록.

2002년 월드컵 전후로 국민적으로 호감을 얻고 있던 와중에 곱상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빵빵 터지는 발언들로 인해 사람들을 보고 뒤집어지게 했던 김남일의 발언들을 모은 것들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2002 월드컵 이후부터는 다소 발언들을 자제하며 평범한 발언들만 하다보니 2002년 이후부터 어록이 전혀 업데이트가 될 일이 없어서 젊은 축구팬들은 김남일 어록이라는게 있긴 하던가 할 정도로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지단 연봉건이나 심판 몰래 걷어찬 이야기 등.

2020년 초반 상승세로 다시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다

2. 내용

2.1. 선수 시절

남일 선수에게 어떤 여성팬이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우리의 남일 씨 여성팬에게 다가와 물었다.
"니 키가 몇 인데?"
여학생 기뻐서 어쩔 줄 모르며 "170"이요!!!
남일 선수 왈 "3센티만 더 커서 오빠한테 시집와~[1]"
여학생이 남일 선수에게 싸인을 받아갔다.
글씨가 별로인 우리 남일 선수에게 여학생이 던진 말.
"생긴거랑 다르게 글씨가..."
여학생은 갔고 어리둥절해 하던 남일 선수, 달려가 여학생을 잡습니다. 놀란 여학생, 기뻐하며 "왜요~?^^"
남일 선수 왈.."잘생긴 사람은 원래 그래."
밥을 먹는 중 한 여성팬이 찾아와서
"오빠.. 저 싸인 좀..."
남일 선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밥만 꾸역꾸역 먹으며
"밥먹고"[2]
경기를 무쟈게 힘들게 마친 땀을 흘리는 김남일에게 다가간 기자들, 인터뷰를 하려고 우르르 김남일 선수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김남일의 한마디.
"더워요.. 떨어져요~!"
미국전 이을용선수의 페널티킥 실축 후의 인터뷰 내용
기자들: 오늘 이을용 선수에게 기운 좀 내라고 위로의 말 좀 해주세요.
그러자 김남일의 한마디.
김남일: 위로요? 욕 좀 해줘야겠어요.
한국과 프랑스 평가전에서 지네딘 지단이 김남일의 태클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 후, 기자가 "어떡하냐. 지단 연봉이 얼만데…"라고 걱정스레 묻자, 김남일 왈 "아, 내 연봉에서 까라고 하세요!!"[3][4]
"그가 나올 때마다 소리 소문 없이 고액 연봉자들이 사라져 간다."
김남일이 나올 때 마다 그의 밀착 수비 혹은 격한 태클로 세계적 고액 연봉자들이 움쭉달싹 못하자 이를 두고 하는 말.
한 방송 관계자가 "어떻게 김남일 선수에게 축구를 시키게 되셨어요?"라고 묻자 그 부친 왈 "머리에 든 게 없어서요!"
모두의 할말을 잊게 한 아버지의 말씀. 그렇지만 초등학교 초반까지 김남일의 성적표는 대부분 수 또는 우뿐일 정도로 공부를 잘해 가족이 축구를 반대했다고 하니 부친의 말은 겸손이었다. 너무 솔직한 아버지의 대답 덕에 부전자전 김남일 선수의 인기는 더욱 증폭일로.
김남일 선수한테 "축구 선수 아니면 뭐가 되었을 것 같아요?"라고 묻자, 그의 화끈한 대답 "조폭이요!"
폴란드전에서 쉬비에르체프스키와 몸싸움 후 김남일이 "18XX"라고 외치자, 놀란 쉬비에르체프스키가 김남일에게 다가가 조용히 사과했다. 그외 미국전에서도 김남일은 혼자 미국선수 5명, 9명과도 기죽지 않고 싸우는 배짱을 보여줬다. #
"용감무쌍 남일이형"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에 차두리가 지난 전훈 때 있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 해 준다.
"남일이 형이요. 진짜 코메디언이었어. 우루과이랑 경기하기 전에. 왜 그 우루과이 탤런트 여자 애 하나 경기장에 나왔잖아?? 그 여자 애가... 어우, 걔 실물로는 얼굴이랑 체격이랑 장난 아니었거든...^^ 그 여자가 자국 팀 선수들 쭉 서 있는데 한 명씩 건투를 비는 키스를 한명씩 다 해 주는 거야! 바로 맞은 편에 줄 서 있던 우리 형들이 그걸 보고 엄청 부러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끝에 서 있던 남일이 형이 혼자 조용히 우루과이 쪽 줄로 옮겨 가는 거야! 그러더니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 여자 애가 자기 앞으로 오니까 이렇게(ㅡ,.ㅡ ) 볼을 내미는 거야... 하하하... 경기 앞두고 그 긴장된 순간에... 우리 다 뒤집어 졌잖아요. 그거 보고 우리 다 뒤집어졌어여... 그냥!!"
미국전 때였다. 송종국과 미국의 한 놈이 몸싸움을 하다가 같이 넘어저 뒹굴었는데, 그때 송종국의 넷째손가락이 조금 꺾였었단다. 그래서 송종국이 손가락을 만지면서 뛰고있으니 김남일이 다가와
"왜그래?"
그래서 송종국이 넘어지면서 그랬다고 그러니 김남일이 그 미국넘을 두리번거리면서 찾더란다. 그리고나서 송종국에게
"저놈이냐?"
송종국이 맞다고하자 김남일이 그 미국 놈에게 달려가더니 계속 주위에서 알짱거리더란다. 그리고 심판눈치를 살살 살피더니 심판이 안볼 때 그 미국놈을 걷어차면서 던진 말..
"죽고싶냐!!"[5]
명보야 밥먹자![6]

2.2. 지도자 시절

마음 같았으면 지금 들어가서 바로 빠따라도 들고 치고 싶은데 세월도 많이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선 안될거 같고요.[7][8]
2017년 7월 대표팀 코치 선임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 후 8월에 이란과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이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빠따'가 아니라 '버터'로 하겠습니다. 버터 감독, 달콤하고 맛있는 축구를 선사하겠습니다.
2020년 성남 FC 감독 선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저 같아도 그랬을 걸요.
2020 시즌 초반 경력없는 감독이라 불안하다고 했던 팬들에게 한 마디하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말에.
초등학생 축구냐?
2020 시즌 서울 원정경기서 전반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한 말. 이후 후반 막판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부족한 게 많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미래에 대해 구단과 얘기하겠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2022년 4월 6일 홈에서 김천 상무에게 0:3으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단 1분 간 이 말만 하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1] 김남일은 182cm이다.[2] 사실 밥먹는 중에 싸인 요청은 큰 실례다. 밥먹다가 싸인해주고 그러면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밥먹을때는 그냥 식사하도록 하는것이 기본 매너.[3] 우스갯소리지만 진짜로 지단의 부상기간동안 주급을 부담했다면 김남일은 현재 수중에 돈 한푼없이 아직도 지단에게 돈을 보내고 있을 듯(...).[4] 아이러니하게도 그도 몇 주 뒤에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시작 20분 만에 엔리케 로메로한테 백태클로 부상을 당해 뻗어버렸다.#[5] 이 상황이 실제였다면 경기 후 FIFA에서 정황을 조사하여 경기 출장 금지 등의 중징계가 내려왔을 것이다. 카더라카더라일 뿐.[6] 2002 국대 시절에 주장 홍명보에게 "명보야. 밥먹자!" 라고 반말을 한 이야기가 유명했었다. 소문으로는, 김남일이 반말을 했다고 알려져있었는데 김남일 본인이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없다" 라고 해명했고 진짜로 이렇게 말을 한 사람은 이천수였다고 한다. 이에 홍명보는 2021년 인터뷰에서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둘 중에 누구였든지 반말을 할 만한 사람들이지 않느냐." 라고 농담을 했다. 나중에 이천수가 해명하길, 팀원들끼리 딱딱한 위계질서를 깨기 위해서 선후배 관계와 상관없이 서로 반말을 하도록 명령을 한 사람이 다름아닌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천수와 홍명보의 나이 차이를 현재 2020년대로 체감하자면 대표팀에서 거의 막내급인 이강인이 국대에서 은퇴한 기성용이나 박지성한테 반말을 하는(...) 정도로 비교할 수 있다. 실제로, 이천수는 2002 세대에서 거의 막내뻘이었다.[7] 사실 발언 내용만 보면 폭행이나 똥군기에 굉장히 민감한 지금은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말이었으나 김남일의 이미지가 좋기도 한데다가 무엇보다도 당시 대표팀이 워낙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빠따남일.[8] 이후 김남일이 성남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부진하자 "빠따 칠 사람은 따로 있었네."라는 걸개가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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