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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

<colbgcolor=#000><colcolor=#fff> 귀스타브 르 봉
Gustave Le B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icture_of_Le_Bon.jpg
본명 샤를마리 귀스타브 르 봉
Charles-Marie Gustave Le Bon
출생 1841년 5월 7일
프랑스 왕국 외르에루아르주 노장르로트루[1]
사망 1931년 12월 13일 (향년 90세)
프랑스 오드센주 마른라코케트[2]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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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파리대학교 의과대학
직업 의사, 인류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 물리학자

1. 개요2. 생애3. 군중심리4. 사상5.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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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스타브 르 봉은 《군중심리학(Psychologie des foules)》의 저자로 유명한 프랑스의사, 심리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과학자이다.

2. 생애

1841년 5월 7일 프랑스 노장르로트루에서 지방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투르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학교에 다녔다는 사실 외에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1860년부터 파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866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의학 주제를 다룬 글과 논문을 썼고, 졸업 후에는 파리에 남아 영어와 독일어를 독학했다.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군의관으로 참전했으며, 이 때 인간의 행동에 대한 성찰을 글로 남겼다. 1871년에 파리 코뮌을 목격한 뒤 세계관에 큰 변화를 겪은 그는 이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면서 인류학과 고고학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의 관심은 사회심리학으로 옮겨갔다. 1894년에는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민족의 발달 과정을 분석한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을 발표했고, 1895년에는 대표작 『군중심리』를 출간했다. 순전히 관찰만으로 군중의 심리와 행동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 책은 출간 1년 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사회심리학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한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자연과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 때부터 심리학 연구에만 전념하다가 1931년 12월 13일 마른라코케트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3. 군중심리

그의 저서인 군중심리는 그가 쓴 책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한국에도 완역판이 나왔다.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는 가장 유명한 군중심리 이론서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군중 속의 개인과 단독의 개인은 완전히 다른 특성을 띤다, 단독의 개인은 개성을 유지하지만 군중이 된 개인의 개성은 소멸되고 소속된 인간집단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러한 군중의 특성은 쉽게 흥분하고 무책임해지며 자주 난폭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혹, 군중심리에 대한 의도적 오용 때문에 이 책이 엘리트주의나 대중에 대한 날 선 비판만 하는 책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귀스타브 르 봉은 이러한 시각으로 해당 저작을 집필하지 않았다. 한 예로 군중의 대상은 단순히 무지한 개인의 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귀스타브 르 봉은 현명한 엘리트들조차 집단을 이루면 군중의 부정적인 특성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나아가 열린 군중이 아무런 견제책도 받지 않는 권위적인 폐쇄집단에서 오는 권력보다 더 낫다고 주장하기도 하며, 굉장히 소극적이지만 책의 중반부에서는 군중의 순기능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한다.

차후,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 이론을 연구하고 이용하기 위해 나온 방법들이 '흑색선전(마타도어)'과 '여론조작'이다. 20세기의 많은 독재자들은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아돌프 히틀러이오시프 스탈린 등의 정치인들은 대중을 선동하려고 군중심리를 읽었다. 그러나 군중심리는 난폭한 지도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쿠데타 방법을 위한 책도 아니었다. 이 책은 다양한 폭동에 대한 관련 보고서로 인식되었고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는 민주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적 이론으로 역할을 했다.

4. 사상

귀스타브 르 봉은 서구 유럽의 몰락을 예감했다. 그는 초창기에 서구 사회의 인구폭발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며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니체와 비슷한 정치적 이념에 대한 비판자의 부류에 속했으며 비이성주의를 표방했다. 이성을 부적절하게 강조하는 지식인들의 천박한 태도를 비판했으며 인격교육을 최우선시했다.

그는 식민지의 황폐화를 비판했으며 식민지들의 전통과 고유의 문화가 보존되기를 바랐다. 르 봉은 국외이주정책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전체주의의 출현을 예감한 르 봉은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배척하기 시작했다. 그는 국가 통제주의, 방종, 대중통치, 정치무관심, 획일화, 민중선동, 자유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를 집요하게 비판했다. 르 봉은 역사에서 천박한 환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여기서 환상믿음, 이데올로기, 유토피아, 메시아주의 등을 말한다. 그는 정치와 거리를 두며 관직에 몸을 담지 않았다. 그는 독신자로 평생을 살았다.

5. 저서

  • 군중심리, (PSYCHOLOGIE DES FOULE)
  • 사회주의 심리학, (PSYCHCOLOGIE DE L'SOCIALISME)
  • 교육 심리학, (PSYCHCOLOGIE DE L'&EACUTE;DUCATION)
  • 정치 심리학, (PSYCHCOLOGIE POLITIQUE)
  • 네팔 여행기, (VOYAGE AU N&EACUTE;PAL)
  • 인간과 사회 ― 그 기원과 역사, (L'HOMME ET LES SOCI&EACUTE;T&EACUTE;S ― LEUURS ORIGINES ET LEUR HISTOIRE)
  • 인도 문명, (LES CIVILISATIONS DE L'INDE)
  • 현대의 불안, (LES INCERTUDES DE L'HEURE PR&EACUTE;SENTE)
  • 여론과 믿음, (LES OPINIONS ET LES CROYANCES)
  • 프랑스 대혁명과 혁명의 심리학, (LA R&EACUTE;VOLUTION FRAN&CCEDIL;AISE ET LA PSYCHCOLOGIE DES R&EACUTE;VOLUTIONS)
  • 현대의 금언, (APHORISMES DU TEMPS PR&EACUTE;SENT) 외 다수


[1] Nogent-le-Rotrou[2] Marnes-la-Coqu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