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02:03:24

국제특급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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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급우편
國際特級郵便
Express Mail Service (EMS)
파일:EMS 로고.svg
만국우편연합 국제특급우편 통일표지("UPU EMS" 로고)
<colbgcolor=#000> 성격 타국의 우편을 자국의 최우등 우편과 함께 우선 처리
법적근거 만국우편협약
(조약 제379호)
국제우편규정
(대통령령 제5690호)
웹사이트 우정사업본부 EMS 홈페이지
만국우편연합 EMS Cooperative 홈페이지

1. 개요2. 역사
2.1. 만국우편연합과 EMS
3. 운송장 번호4. 국가별 EMS
4.1. 대한민국의 EMS4.2. 일본의 EMS4.3. 기타 EMS 브랜드
5. 종류
5.1. EMS5.2. EMS 프리미엄5.3. EMS-TCS (국제 초특급 우편)
6. 한계7. 세관 문제8. 선납봉투 이용

[clearfix]

1. 개요

국제특급우편(國際特級郵便) 혹은 EMS(Express Mail Service)는 만국우편연합(UPU)의 협정 아래 가맹국 사이의 특별우편망을 통해 신속하게 수·발신되는 국제우편 서비스이다.

2. 역사

세계 각국에서 일반 항공우편 보다 빠른 우편 서비스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왔으며, EMS 로고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87년이다. 다만 현대적인 EMS는 1999년 베이징에서 열린 만국우편연합 총회 결정에 따라 UPU 산하에 EMS Cooperative가 설립된 것을 그 시초로 보고 있으며, 2022년 현재 175개 국가 및 지역의 우체국이 EMS Cooperative에 가맹하고 있다. EMS의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현재 만국우편협약 제37조에 규정되어 있다.

우편의 변천사에서 짐작할 수 있듯, EMS 역시 원래는 세계 여러 국가 간에 서류나 편지 등의 서신을 빠르게 보내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서신을 물리적으로 교환하고자 하는 수요가 감소한 대신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택배 수요가 크게 늘면서, EMS 역시 서신보다는 소포(택배)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이다.

2.1. 만국우편연합과 EMS

만국우편연합(UPU)은 1874년 스위스 베른에서 개최된 국제우편회의에서 일반우편연합의 설립에 관한 조약(베른조약, 1874)이 체결되면서 탄생하였으며, 1878년 명칭이 만국우편연합으로, 조약이 만국우편협약(Universal Postal Convention)으로 바뀌어 계승되었다. 1948년 UN의 전문기구가 되었다. 현행 만국우편협약은 2021년 8월 아비장 만국우편연합 총회에서 채택된 버전으로, 제37조에서 EMS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Section VIII. Optional services
Article 37. EMS and integrated logistics
1) Member countries or designated operators may agree with each other to participate in the following services, which are described in the Regulations:
1.1) EMS, which is a postal express service for documents and merchandise, and shall whenever possible be the quickest postal service by physical means. This service may be provided on the basis of the EMS Standard Multilateral Agreement or by bilateral agreement.
-001.1) In relations between designated operators which have agreed to provide this service, EMS takes priority over other postal items. It shall consist of the collection, dispatch and delivery in a very short space of time of correspondence, documents or goods.
제8절. 선택적 서비스
제37조. EMS와 통합 물류
1) 회원국 또는 지정운영사는 타자와 함께 규정에 기술된 아래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동의할 수 있다.
1.1) 문서 또는 상품에 대한 특급 우편 서비스이자 물리적 수단으로서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제공되어야 하는 우편 서비스인 EMS. 이 서비스는 EMS 표준 다자 간 동의서 또는 쌍방 동의서에 기반하여 제공될 수 있다.
-001.1) 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동의한 지정운영사 간의 관계에서, EMS는 다른 우편물에 대해 우선순위를 가진다. 이는 서신, 문서, 상품의 수거, 발송 및 배송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선택적" 서비스이기 때문에,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한 모든 국가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북한은 EMS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 협약상으로는 EMS를 우편물 중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되어 있긴 하지만, 제3세계의 일부 개발도상국 등 애초에 우편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국가라면 아무리 EMS라도 배달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분실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MS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꽤 빠른 국제우편 서비스를 상당히 넓은 지역에 제공한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EMS 우편물을 받은 가입국의 우체국은, 타국에서 온 EMS 우편을 자국의 최우등 우편과 함께 가장 먼저 처리할 순서로 둔다. 이렇기 때문에 천재지변 같은 변수가 없다면 가까운 지역은 하루나 이틀,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는 도착한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전세계적인 EMS 지연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로는 지연되기도, 전혀 특급같지 않게 배송되기도 한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여, 최우등 우편의 최우등 취급을 보장하기 위해 각국 우체국끼리 추가적으로 협약을 맺고 있기 마련이고, 대한민국의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총 59개국과 특별히 망을 연결해두고 있다.

3. 운송장 번호

UPU S10 규격 운송장번호가 발급되며, 이 때 맨 앞 글자는 'E' 이고 맨 뒤의 2글자는 최초 접수한 우체국의 국가코드(ISO 3166-1 alpha-2)이다. 예를 들면, 한국(KR) 우체국에서 접수된 EMS 운송장번호는 'EE123456785KR' 와 같이 부여된다.

운송장번호의 맨 앞 글자가 'R(등기)', 'L(서장우편 - 소형포장물 포함)', 'C(소포)' 처럼 'E'가 아닌 다른 글자로 시작하는 경우 EMS 우편물이 아니며, EMS에 비해 처리 우선순위가 낮은 (=속도가 느린) 다른 우편상품이다. 관련해서는 국제우편 문서를 참조하자.

각국의 우체국들은 대부분 전산(POST*Net 등)을 통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발송국이나 수취국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EMS 운송장번호를 입력하면 배송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한국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여기에서 추적 가능하다.

단 UPS와 제휴하여 운영되는 한국 우정사업본부의 EMS프리미엄은 'UP123456789KR' 혹은 'UE123456789KR'(사전접수)형식의 운송장번호를 할당받는다. 이는 UPS의 'UP'인 것이거나, U로 시작하는 운송장이 추적되지 않는 일반우편(통관 전용) 송장 번호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4. 국가별 EMS

4.1. 대한민국의 EMS

대한민국의 우정사업본부는 국제특급우편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하며, UPU EMS 로고 아래에 한글로 '국제특급우편' 또는 '우체국 국제특송'을 기재한 로고를 사용한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EMS편의 경우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서 우편물 통관으로 처리한다. 한국에서는 과세가격(물품가격)이 150 미국 달러 이하인 우편물은 면세 처리되어 바로 통관되지만, 15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통관 고지서가 날아오게 된다. 고지서는 기본적으로 등기우편으로 발송되며, 송장에 휴대전화가 기재된 경우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발송된다. 150달러 초과 1000달러 미만인 경우 '간이통관'으로 처리되며, 품목에 따라 10%-25%의 간이세율이 적용되어 세금이 부과된다. 과거에는 이 기준이 15만원으로, 물품값만 15만원이 아니라 우편료까지 합쳐서 15만원이었으나 규정이 개정된 이후 우편료는 과세가격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비과세 대상인 우편내용물도 있으니 무조건 150USD를 넘는다고 모두 과세로 몰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기준이 다소 애매한지라 비과세인데도 관세 내라고 통보하는 경우도 있으니 귀찮지만, 미리 과세인지 아닌지를 숙지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우체국에 가기 귀찮거나 보낼 물건이 큰 사람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는 서비스를 하고있다. #

4.2. 일본의 EMS

일본일본우정은 EMS국제스피드우편(国際スピード郵便)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하며, UPU EMS 로고 아래에 일본어로 '国際スピード郵便'이라 기재된 로고를 사용한다.

참고로, 일본으로 EMS를 보내면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세관에서 24시간 통관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빨리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주소와 세관신고서가 문제없이 적혀있어야 한다. 한국에서도 항공우편 전반은 인천공항세관, 선편은 부산세관에서 24시간 통관을 한다.[1] 간토, 도호쿠, 홋카이도도쿄에서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가는 EMS는 도쿄 국제우체국(東京国際郵便局), 아이치주부 지방은 주부 국제우체국(中部国際郵便局), 간사이 등 서일본 지역은 오사카 국제우체국(大阪国際郵便局), 규슈 지역은 신후쿠오카 우체국(新福岡郵便局), 오키나와는 나하 중앙우체국(那覇中央郵便局)으로 들어가며 국제특급우편을 제외한 항공소포 및 선편[2]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소재한 가와사키 히가시 우체국(川崎東郵便局)에서 처리한다.

4.3. 기타 EMS 브랜드

나라별로 'EMS'가 아니라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보통 UPU에서 정한 EMS 로고(주황색 줄무늬 중간에 파란색으로 EMS라는 글씨가 들어간 로고)를 사용하기 때문에 EMS라고 말하면 알아듣는다.

물론 예외도 있다. 다음은 EMS 서비스에 EMS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의 예시이다.
  • 미국미국우정공사는 Priority Mail Express International® 브랜드로 서비스한다.
  • 영국로얄메일은 자회사인 Parcelforce에서 globalpriority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 'Speedpost'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국가가 여럿 있다. 싱가포르 SingPost, 홍콩의 홍콩우정, 인도의 우정청(India Post, Department of Posts) 등.
    • 싱가포르에서는 Speedpost Priority가 EMS이다.
    • 홍콩에서는 Speedpost(영문)/特快專遞(중문) 브랜드를 사용한다.
    • 인도에서는 (International) Speed Post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로고는 UPU EMS 로고를 쓴다.
  • 독일에서는 자국 우체국인 도이체 포스트DHL을 인수하면서, DHL을 밀어주기 위해서인지 EMS 발송 서비스가 사라져버렸다. 독일 국외에서 발송된 EMS를 수취할 수는 있으며, DHL 기사가 배달해 준다.
  • 프랑스에서는 La Poste의 Colissimo/Chronopost 브랜드로 서비스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EMS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 중국의 경우 중국우정의 자회사인 중국우정속체물류(中国邮政速递物流)에서 운영하며, 브랜드는 特快专递(중문)/EMS(영문), 로고는 UPU EMS 로고 아래에 중국어로 "全球邮政特快专递", 영어로 "Worldwide Express Mail Service"라고 기재하여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중국우정은 국제우편뿐만이 아니라 국내택배 특급편에 대해서도 EMS/特快专递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 러시아에서는 그냥 EMS라고 부르며, 러시아 우체국(Почта россии)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의 경우 빠르면 일주일 안에 들어갈 정도이나 시베리아캅카스 등으로 들어갈때도 무조건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한 달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오배송은 덤. 그래서 한러간 EMS 비용은 한불간 비용보다 비싸다.

5. 종류

5.1. EMS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EMS는 대부분 이쪽에 속한다. 국내 배송, 해외 배송 모두 각국의 우체국이 담당한다. 따라서 사설 업체 등에서 커버하지 않는 도서산간지역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 기간의 경우 빠르면 3일, 지연이 발생할 경우 5일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트랙킹 넘버 중 EZ로 시작되는 건 한중해상특송이라하여 선편(배)을 이용한 배송을 2015년부터 시행중이다. 그러나 하루 물동량이 엄청나 EZ로 반입되는 물품은 컨테이너박스에서 꺼내 스캔 찍혀서 "교환국반입'이라는 문구가 뜨기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된다. 반입되는 물품은 엄청난데 분류하는 직원이 적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 EMS여도 약 3주 정도 기한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5.2. EMS 프리미엄

EMS 프리미엄은 국내 우체국~인천공항까지만 한국 우체국이 배달하고 인천공항부터는 해외 특송업체인 UPS가 배달한다. EMS 프리미엄의 특장점은 배송 기간이 아닌 배송 가능 물품 종류와 무게에 있다. 사설업체가 해외배송을 하기 때문에 일반 EMS에 비해 발송 가능 물품이나 무게가 매우 넉넉한 편이므로, 무거운 물건을 보낼 때는 EMS 프리미엄을 써야 한다. 또,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항공우편에 배터리 발송을 허가하지 않으므로,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제품 등을 우체국을 통해 보낼 때에도 EMS프리미엄 사용이 강제된다.

또한 발송자의 거주지가 시골도서산간지역인 경우 해외로 발송할때는 DHL, 페덱스보다는 EMS프리미엄이 합리적일 수 있다. 일본같이 EMS 요금이 비싼 지역이면 프리미엄이 오히려 더 저렴해지는 경우도 있다. DHL, 페덱스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픽업 서비스가 커버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우체국은 전국 어디라도 있기 때문이다.

전술했듯 인천공항까지는 우정사업본부의 EMS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도착 전까지는 EMS 사이트에서 행방을 추적할 수 있다. 하루가 약간 지난 시점부터 EMS 프리미엄 사이트에 접속하여 EMS 프리미엄 운송장 번호를 넣으면, UPS 한글 사이트로 연결되면서 UPS의 운송장 번호와 행방을 추적할 수 있다. 대략 이 시점부터 UPS 망을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EMS 프리미엄을 이용할 경우 UPS에서는 UPS Worldwide Express Saver®를 이용하게 된다.

배송 기간의 경우 일반 EMS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EMS 프리미엄 역시 업체 교환을 거치며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늦는 경우가 있으므로 무엇이 더 빠르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매우 소량의 서류 등을 매우 가까운 지역에 보낼 경우, 오히려 집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 EMS보다 약간 더 걸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시아 지역으로 보내면 일단 중국을 찍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동아시아 지역 중앙 물류 센터가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일반 EMS와 배송 기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입학 서류같은 중요한 우편물은 몇 천원 더 지불하고 EMS프리미엄으로 부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우체국에서도 급한 서류라면 EMS 프리미엄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학생이라면 DHL이나 페덱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DHL은 유학생 서류는 어느나라든지 22000원에 서비스해주며 10개를 부치면 1개는 무료로 해준다. 페덱스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20%를 할인해준다. 단, 페덱스의 경우 미국으로 부치는 서류는 앵커리지에서 환적을 하기 때문에 겨울에 강풍, 폭설 등으로 하루나 이틀정도 묶이는 경우가 있다. DHL은 로스앤젤레스가 환적지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는 편이다. 단, DHL은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으로 보내는 서류인데 중간에 싱가포르에 가 있다든가, 멕시코시티에 가 있다든가. 목적지까지 가기는 하는데 거기서 하루를 더 까먹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운이 나쁘면 우편이 세계일주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DHL로 발송했는데 미국을 거쳐 영국, 네덜란드, 북한, 러시아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적도 있다.

단점이라면, 세금이 발생하는 경우 한치의 오차 없이 깐깐하게 부과된다는 점이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면, WTO면세 품목이라서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상품이라도 기본 면세범위인 1만엔[3]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소비세[4]가 부과되는데, UPS는 세관업무도 대행하는 업체이므로 선납 후 배달시에 받아간다.[5] 우체국에서 배달하는 일반 EMS라면 무관세의 경우 소비세는 적당히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지만 UPS는 봐주는거 없다. 구글링을 해보면 "EMS프리미엄으로 물건을 받았는데 알 수 없는 착불 요금을 추가로 냈다"는 케이스가 종종 눈에 띄는데, 관세 또는 비과세이면서 소비세가 부과된 경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5.3. EMS-TCS (국제 초특급 우편)

홍콩이나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도심)의 일부 지역은 국제초특급우편서비스(EMS-TCS)라는 것을 신청할 수 있는데 다음날 오전까지 서류가 들어가게 하는 매우 빠른 서비스이다. 요금은 EMS요금에 4,500원이 추가된다. 홍콩은 발송한 다음날 09:00까지, 베트남은 발송한 다음날 17:00까지 배달을 보장한다. 단, 홍콩은 Central(센트럴), Sheung wan(셩완), Wan Chai(완차이), Causeway Bay(코즈웨이베이), Tsim Sha Tsui(침사추이), Tsim Sha Tsui East(침사추이 이스트), Hung Hom(홍함), Kowloon Bay(까울룽 베이), Yau Ma Tei(야우마테이), Mongkok(몽콕) 지역만,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 또한 목요일까지 국제물류센터로 접수된 물량만 발송하며 월요일~목요일만 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우정청 산하 대부분의 우체국 및 일부 우편취급소와 경인지방우정청 일부 총괄국(11개 총괄국)에서만 접수받으며, 서류만 접수 가능하므로 상품견본 등은 TCS 발송이 불가능하다.

6. 한계

  • 민간운송업체의 국제특별운송 서비스 같은 경우, 출발지와 도착지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회사에서 책임지고 처리하지만, EMS는 출발국가 우체국, 중간 운송사(경유우체국), 도착국가 우체국으로 나뉘어져 있어 문제가 생기면 꼼짝없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국제우편, 연하장 등으로 물량 소화가 안되는 국가가 많은데, 이런곳으로 택배를 보냈다가는 몇 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 때는 접수 할 때 우체국 직원한테 물어보면 확인해주며 아예 우체국 EMS 사이트에 공지로 올라오니 참고하자.
  • 모든 국가의 우체국이 대한민국처럼 쾌적한 우정업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열악해 전산조회가 불가능하거나, 외국인에게 과도한 세금이나 추가비용을 요구하거나 택배를 임의개봉해 압수하는 사례가 인터넷에 올라온 적도 있어 현지인 또는 경험자에게 해당국의 우체국에 대해 물어본 뒤 보내는 것도 좋다. 이러한 지역의 경우, 민간운송업체를 이용하더라도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 2020년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기 감소로 EMS 또한 지연되었다. 인천공항을 벗어나는것도 힘들었으며, 벗어나더라도 현지에서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 EMS 프리미엄조차 지연이 될 정도(2020년 12월 말에서 2021년 1월 초순)였다.

7. 세관 문제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은 전부 세관을 넘는데, 개인용이라고 해도 정식 통관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우편물은 특별히 간이통관으로 처리된다. 때문에 소액 물품은 운송장에 세관신고서가 포함되어 수기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다만, 관세청은 어떤 우편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하거나 임의로 정식 통관에 부칠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성실하고 정확하게 신고해야 우편물이 정시에 정상적으로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즘은 ITMATT이라고 해서, 발송국가의 우체국에서 수취국의 세관으로 전자적으로 세관신고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EU나 미국 등에 국제우편을 보내는 경우 ITMATT 데이터 전송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수기송장이나 신고서가 붙은 우편물이라면 발송국가의 우체국 직원이 해당 내용을 일일이 타이핑해서 전산에 집어넣는다.

8. 선납봉투 이용

미리 선납봉투를 구매하면 인터넷(epost.go.kr)에서 인터넷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기표지는 봉투에 붙인 뒤 픽업요청을 하거나, 우체통에 넣으면 EMS를 부칠 수 있는 선납봉투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으나 2013년 10월 1일자로 폐지되었다.[6] 외국에는 국제특급은 물론 기타 국내외 우편물도 선납제나 정액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외국에서 부칠 때에는 잘 알아보고 부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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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통관과 국제 우체국으로의 인계는 다르다. 일본은 국제우편교환국도 모두 24시간 / 365일 운영하지만, 한국은 인천 교환국 주6일 6시 ~ 24시, 부산 교환국 주5일 9시 ~ 18시까지만 근무한다.[2] 국제등기 포함[3] 정확히는 일본엔 환산금액이 16666엔[4] 2020년 현재 10%[5] 일본 국내 UPS 배송업무는 야마토 운송에서 대행한다.[6] 인터넷 우체국 공지사항-선납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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