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문교부에서 발표했던 교육 지침.
198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대충이라도 기억이 날 것이다.
세 개의 주제에 걸쳐 총 아홉 개의 정신을 덕목으로 지정하여 정신교육에 활용하려 했던 취지는 그럴싸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 1980년대 후반기에 마치 이전 세대부터 국민교육헌장을 암기시켰듯이 초중고교에 걸쳐서 학생들에게 달달 외우게 강요했지만 지금은 내용은커녕 존재했던 사실조차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충 갖다 붙여 나열한 내용은 당대에도 '덕목'이라는 단어가 뭔지 제대로 알고 만든 건가? '통일의지' 같은 것에 어찌 '덕목'의 개념을 적용하는가?하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논란이 많았다. 1990년대 이후에는 교육계에서 사장되다시피 했는데 공무원들에게는 계속 주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