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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입에서 나는 냄새. 한자어로는 구취(口臭)라고 한다. 영어로는 Halitosis / Bad Breath.[2] 일반적으로 악취로 간주되는 냄새다.원인으로는 구강내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져있으며 그 외 코와 만성질환등으로 인한 소화기 호흡기등의 문제가 있다.
치과진료를 받고 코세척을 하는것으로 입냄새를 개선할수있으며 기타 만성질환으로 인한 문제들은 각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하는것이 좋다.
또한 평상시 치실과 워터픽류의 구강용품 사용으로 관리하면 상당부분 개선이 된다. 가그린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원인
영상논문 근거 설명
- 구강 내 원인: 구취의 80~90% 이상은 치석과 충치, 잇몸질환, 설태 등 구강 내의 원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양치질과 가글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 이에 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입 속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어 황화수소를 분출하며, 이게 우리가 아는 입냄새를 유발한다. 가장 기본적인 입냄새의 원인이다. 잇몸질환, 충치 등을 유발한다.
- 잇몸 질환에 의한 출혈 - 잇몸이 부어있는 등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치아와 잇몸의 접합면에서 평소에도 미세하게 출혈이 나오며, 조금더 심하면 미세하게 고름이 나온다. 당연히 이러한 미세한 출혈과 고름은 입 안에 고여 입냄새의 원인물질이 된다. "이를 잘 닦아도 금방 입냄새가 난다"라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진짜 원인이다.[3]
- 설태 - 혀에 끼는 허옇거나 누런 막을 말한다. 입냄새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손가락으로 혀 안쪽 깊숙한 곳을 긁어 냄새를 맡아보면 자신의 입냄새를 짐작할 수 있다. 양치질할때 이와 잇몸 외에 혀 안쪽까지 칫솔로 여러차례 닦아 설태를 제거해야 한다.
- 부정교합: 부정교합으로 인한 잘못된 호흡 방식으로 인해, 호흡기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 편도선에 생긴 편도결석: 편도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편도 안에 찌꺼기가 쌓여 누런색 결석으로 변한다. 엄청난 구취를 유발한다.
- 사랑니: 안쪽 깊숙한 곳에 있어 닦기 힘들고, 대체로 똑바로 안나서 틈이 생겨 음식 찌꺼기가 썩어들어가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으로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를 찔러봤을때 썩는 냄새가 난다면 당첨.
- 냄새를 유발하는 기호식품: 술, 담배, 커피[4]
- 구강 외 원인: 구취의 10~20% 정도는 구강 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속냄새라 불리기도 한다.
3. 자가 테스트
한번 자신의 입냄새를 맡아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 손을 깨끗하게 세정하여 손에서 아무 냄새가 나지 않게 한다.
- 혀와 목젖 사이에 있는 축축한 공간에 손가락(또는 티스푼)을 갖다댄다. 여기서 목젖을 건드려 구토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손가락(또는 티스푼)을 뺀 뒤, 냄새를 맡아보자.
모든 음식물들이 혀 안쪽에 모여 지나가는 데다가, 바깥쪽보다는 안쪽이 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모든 사람들의 안쪽혀는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두 입냄새가 나는 건 아니고,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만 대충 알아보기 위한 정도의 테스트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자. 만약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줬는데도 불구하고 안쪽 혀에 냄새가 많이 난다면 후비루나 후두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크니 이비인후과에 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다.
근데 저렇게 안 해도 입냄새가 확 느껴질 만큼 심한 정도라면 그냥 손만 씻은 뒤에 입과 코를 손으로 크게 막고, 하아~하고 입김 뿜어 냄새만 맡아봐도 느낄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다음 입으로 호흡하여 냄새를 맡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때는 마스크의 섬유나 펄프 냄새, 혹은 양쪽을 접합하는 접착제의 악취와 입냄새가 섞여 정말 역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봉지나 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입을 닫고 코로만 2분여간 숨을 쉬다가 깨끗한 봉지나 컵에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게 구취를 잘 투하(?)한 후 맡아보는 것.
또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위로 바람을 불되 (어감이 이상할 순 있으나) "나는 입냄새를 맡겠다."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바람을 불거나, 혹은 개구리처럼 볼에 바람을 어느 정도 불어넣고 목에서부터 따뜻한 바람을 올린다는 생각으로 올려주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아니면 창피함을 조금 무릅쓰더라도 자기가 입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가족이나 지인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고 정확하다.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친구라면 그렇게까지 창피하지도 않다. 돈이 있으면 구취 측정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4. 예방 및 조치
과학적 근거일상생활에서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어릴수록 침이 잘 분비되기 때문에 구강이 건조하지 않아 입냄새가 덜하다. 또 필히 담배를 끊는 것이 좋으며[5] 지나친 음주도 삼가야 한다. 커피도 자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치아나 입 안의 청결 문제인 경우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치아의 앞, 뒷면뿐만 아니라 혀[6]와 입천장, 치간[7]을 꼼꼼히 잘 닦아주면 악취가 훨씬 줄어든다. 유제품이나 고기, 생선,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구강을 특히 깨끗이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약 선택 외에 신선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구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잇몸에 쌓인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스케일링도 구취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은 잠잘 때 틀니를 빼고 정기적으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입냄새를 제거하는 구강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가글로 입안을 헹궈주거나 박하향 껌[8]을 씹는 것도 급할 땐 유용하지만,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구취에 이 냄새들까지 겹쳐서 오묘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치과(특히 구강내과)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잇몸과 치아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또 소화기 계통 환자의 경우에는 내과에서 식도나 위의 질환을 치료하면 좋고, 평소 축농증이나 후비루, 편도결석, 편도염이 잘 생기는 사람은 편도결석제거기를 사용해보거나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참고로 병원에 갈 경우 웬만하면 입냄새 관련해서 좀 전문적인 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일반 동네 병원은 입냄새가 왜 나는지를 잘 캐치 못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일반화는 아니다.
치실을 쓰지 않았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처음 사용할 경우 뭉탱이로 나오는 찌꺼기에서 아주 최악의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의.
5. 여담
키스 씬을 촬영해야 하는 배우들이 이걸 가지고 있으면 상대역 배우가 고생하게 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비비안 리는 클라크 게이블과 키스신을 찍다가 그의 입냄새 때문에 문자 그대로 혼절할 뻔 했다고 한다. 신데렐라 맨에서의 러셀 크로우와 르네 젤위거 역시 마찬가지였다고.왕년의 섹시스타 이효리도 입냄새가 꽤 심한 편인지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했을 당시 유이와 책장 넘기기 대결에서 '입냄새 공격'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링크 그뿐 아니라 과거 해피투게더 1기 MC를 보던 시절 103회 당시 쟁반극장 코너에서 연기를 하던 중 팀 파트너였던 이기찬에게 입냄새 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9]
한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70% 가량이 입냄새로 고민해봤다고 한다.링크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과식을 했을 경우 위장내에 있는 음식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스가 올라오는데, 과식과음 후 양치를 깨끗히 했어도 다음날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것들이 그 예시들 중 하나다. 다른 이유는 냄새가 오래동안 남아있는 마늘과 같은 음식물의 냄새강도, 편도결석, 양치의 소홀함 등등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설태가 있다.
일본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일 외국인 72%가 일본인의 입냄새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링크 이 때문에 2021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구취 관리가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주된 원인으로는 일본인 특유의 치열문제나 스케일링이 보편화 되지 않은 것과 흡연에 관대한 문화[10][11]가 꼽힌다. 실제로 한국의 재일 유학생 커뮤니티나 영어권 일본 교민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일본인의 입냄새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는 글들을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종종 기사로 뜨는 걸 보면 유명한 이야기 인 듯링크. 그 밖에도 일본인 남편은 84%, 일본인 아내는 59%가 구취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링크
동물도 입냄새가 당연히 난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키우는 애완동물의 입냄새에 대해 문의하는 글을 볼 수 있다. 사람이야 양치질 등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동물들은 그런 개념이 없으니 입냄새가 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20년~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다들 밖에선 마스크를 끼고 다니니 신경쓰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관리를 안 하면 말하거나 숨 쉴 때마다 마스크로 인해 자기 입냄새에 자기가 고통받을 수 있으니 잘 관리해야 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거리두기 해제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늘어나서 신경쓰게 생겼다.
[1] 1999년작 영화 토이 스토리 2의 한 장면으로, 우디가 잘려져 버린 자신의 팔을 찾기 위해 치토스 과자통을 들고 잠들어있는 알 맥휘긴의 몸을 이러저리 둘러보다 갑자기 알이 트림을 하는 장면이다.[2] 전자는 의학적인 용어이고, 후자는 일반적인 대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자도 1920년대 미국 광고를 통해 많이 알려진 단어다.[3] 양치질을 잘하고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아 관리하면 잇몸질환이 낫는다 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관리를 잘하더라도 그냥 선천적/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잇몸 상태가 안좋은 사람이 분명히 있으며, 치과 전문의들도 진료시에 언급하고 있다.[4] 커피 자체가 치아에 좋지 않은 음료로 꼽힌다. 블랙커피도 치아를 변색시키는 부작용이 있는데, 우유나 프림을 탈 경우 카제인이 분해되면서 입냄새를 더욱 심화시킨다.[5] 흡연자는 아무리 양치질을 깨끗하게 해도 치아 사이에 낀 타르에 의해 구취가 나며, 이 경우 스케일링을 통해 전부 긁어내는 수밖에 없다. 또한 담배의 연기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결국 구취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구취가 있는 사람은 그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담배를 피기도 한다.[6] 치약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칫솔로 혀를 닦아내거나 아니면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7] 치아 사이 틈새. 칫솔질로 닦기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 치실로 이 사이를 닦아서 냄새를 맡아보면 만만치 않은걸 알 수 있다.[8] 자일리톨이나 후라보노 등.[9] 참고로 이 당시 회차가 이효리가 1기 MC로 있던 마지막 회차였다.[10] 실제로 스타벅스가 들어오기 전까지 카페, 식당 내부에서 흡연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며, 금연석보다 흡연석의 자리수가 더 많았다.[11] 흡연/인물 목록 문서만 봐도 일본 연예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