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04:59:36

구석놀이

1. 개요2. 준비물3. 실행 방법4. 끝내는 방법5. 주의 사항

1. 개요

강령술의 일종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어렴풋이 들어봤을 법한 놀이일 것이다.

금기 중 하나인 "자기 전에 천장의 네 귀퉁이 중 하나를 쳐다보면 지박령이 나와서 괴롭힌다."라는 전설에 입각한 강령술로, 실제 천장을 기어다니는 귀신은 모퉁이를 통해 내려오고 귀신이 가만히 서 있는 곳도 의 구석이라고 한다.[1] 이 때문에 방의 구석인 방의 네 모퉁이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게임이라 볼 수 있겠다.

구체적 내용은 로슈타인의 회랑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2. 준비물

자기 자신을 포함한 4명, 가구 등이 있지 않은 빈 방.

만일 방에 가구가 있을 경우, 게임 자체가 실행되지 않으니 치우거나, 치우기 귀찮다면 아예 텅 빈 방에서 진행할 것.

3. 실행 방법

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놀이 중간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대비해 귀신이 나타났다는 신호를 미리 정해둔 후, 그 어떠한 생명체도 없는 빈 방에 4명의 참가자들이 들어간다. 그리고 놀이를 실행할 방에 비롯한 모든 방과 베란다 창문을 닫아 밀폐시키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을 최대한 어둡게 만든다.[2]

4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작게 3번 속삭인 후, 말로 신호를 보낼 한 사람을 정한다. 참고로 이 신호자 외에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참가자 4명에게 모두 불길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한다.

신호자를 정했으면 각자 자신이 위치할 귀퉁이로 향한다. 이 때 참가자들은 반드시 귀퉁이 벽을 본 상태로 서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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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자가 "하나, 둘, 셋." 을 외치면 서로 한 칸씩 옆 귀퉁이로 이동한다. 만일 타이밍이 늦었거나 방향을 잘못 잡아 다른 참가자와 마주쳤을 경우, 아무런 소리도 내지 말고 잠깐 스위치를 켜서 게임을 중단한 후, 몇 초 후에 불을 끄고 다시 진행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참가자 중 1명이 사라진다고 한다.[3] 만일 1명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신호자가 나머지 참가자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사라지지 않은 3명은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작게 중얼거린 후, 벽에서 몸을 떼지 않고 스위치 쪽으로 손을 옮겨 불을 켠다. 그러면 사라졌던 한 사람이 집안 어딘가에 돌아오게 된다.[4]

4. 끝내는 방법

어느 정도 놀이를 진행하다 보면 움직여야 할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호기심 많은 귀신이 놀이에 참여한 것이다.

만일 이 귀신을 만났을 경우, 귀신에게 절대 말을 걸어서는 안 되며, 신호자가 나머지 참가자들에게 귀신이 나타났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때 장난 차원에서 일부러 가만히 서 있으면 된다.[5]

4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그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뒤로 모이고, 벽에 몸을 의지한 채 자신들의 이름을 거꾸로 3번 속삭인 후, 스위치 쪽으로 조심히 가서 불을 켠다.

그리고 닫아두었던 방문과 창문 등을 모두 열어 1~2분 정도 환기를 시킨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그 집 안에 귀신이 지박된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주거침입죄 귀신은 사람이 아닌데요?

5. 주의 사항

  • 놀이를 실행하는 방 안에 참가자 4명 외에 애완동물을 비롯한 어떠한 생명체도 있어서는 안 된다.
  • 신호자 외엔 그 어떠한 목소리도 내서는 안 된다.
  • 귀신을 봤다고 중간에 방에서 뛰쳐나가면 안 되며 게임 도중 움직이지 않는 귀신에게 말을 걸어서도 안 된다.
  • 이 놀이를 실행한 사람들 중 일부는 환청환각 증세에 심한 가위눌림 현상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빙의 현상까지 초래했다고 한다.


[1] 예로부터 모서리, 귀퉁이, 구석같은 곳은 불결하다 하여 잘 가지 않는 미신이 있을 정도로 구석은 무섭고 섬뜩한 이미지에 가깝다.[2] 사실 한밤 중에 하는 것이 가장 스릴있는 방법이기는 하다.[3] 놀이 중간에 영적 존재가 참가자 중에 한 사람을 밖으로 데려간다는 설이 있다.[4] 다만 사라졌던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이 게임을 했다는 사실도 중간에 사라졌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5] 이런 장난을 치다 정말로 기절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가볍겐 해주거나, 유난히 겁내는 친구가 있었다면 아예 하지 말자. 간혹 그 장난에 기절한 척 하면서 반격을 하는 친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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