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校官. 한국의 영관급 장교 및 일본과 북한의 좌관급 장교에 해당하는 중화권의 장교 호칭이다. 원래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 정부에서도 대령/중령/소령을 설치했지만 얼마 안 가서 대도위/우도위/좌도위로 고쳤다가 1928년에 교관으로 바뀌었다.역사적으로 보면 한나라시대부터 교위(校尉)라는 무관 벼슬이 있었고, 이 벼슬은 장군급보다는 한등급 낮았다.예를 들어 삼국지 초반에 조조나 원소는 모두 이 교위계급을 달고 등장한다.중국에서는 이런 역사적 명칭을 이용해서 서양어 번역어로 교관급과 위관급을 만든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쓰이는 (將校)를 지칭하는 한자어로 군관(軍官)을 쓴다. 중국에서 타국의 영관을 번역할 때에도 교관으로 번역한다. 단 일본군 계급인 좌관은 그대로 번역한다.
중화권답게 상-중-소의 순서를 따르는데 인민해방군은 교관급에 한해서 대-상-중-소를 따르고 있다.[1]
대한제국군과 건군기 초기 때는 교관급이 부사관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대한제국군의 부사관 명칭은 참교-부교-정교-특무정교 순이고, 건군기 초기의 부사관 명칭은 참교-부교-특무부교-정교-특무정교-대특무정교 순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쓰지 않지만 대한민국 소방공무원 계급 중 중사급에 해당하는 소방교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2. 인민해방군
- 중교(中校): 타국군의 중령에 상당한다. 위의 사진은 육군 중교다.
3. 대만군
인민해방군과는 달리 대교를 두지 않고 상교(대령)와 중교(중령), 소교(소령)를 두고 있다.대만 해군 상교(대령).
대만 육군 중교(중령).
4. 싱가포르군
싱가포르가 영어도 널리 쓰이는 나라라서 영문 표기도 많이 쓰인다. 싱가포르군의 교관급 장교는 상교(Colonel)(대령)-고급중교(Senior Lieutenant-Colonel)(고참중령)-중교(Lieutenant-Colonel)(신참중령)-소교(Major)(소령)의 4단계로 구성된다.싱가포르군 육군 상교(대령). 사진은 2009년에 말레이시아계로는 최초로 싱가포르군 장성으로 진급한 이샤크 빈 이스마일(Ishak bin Ismail) 상교(대령)이다.
싱가포르민방위군(Singapore Civil Defence Force)[2] 중교(신참중령).
5. 만주군
일본 관동군의 괴뢰국이었던 만주군도 교관급 장교란 표현을 썼다.[1] 장관급도 대장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계급이다.[2] 싱가포르 내무부 소속으로 소방 업무를 맡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