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04:42:15

랩소디

광시곡에서 넘어옴
Rhapsody

1. 음악의 일종2. 이탈리아의 메탈 밴드3. RC 석세션라이브 앨범4. 애플의 운영체제5. 한국 액션 영화 광시곡6.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곡 華蕾夢ミル狂詩曲〜魂ノ導〜7. 미국의 래퍼 랩소디(Rapsody)8. 참고

1. 음악의 일종

랩소디는 원래는 그리스 서사시를 뜻하는 단어이며, 19세기부터 유럽에서는 '환상곡풍의 자유로운 곡'으로 쓰였다. 주로 서사적, 영웅적, 민속적인 소재를 지니며 주로 단악장이고 형식도 자유롭다.

이를 한자어로 나타내면 광시곡(狂詩曲)이라 하는데, 직역하면 '미친 시의 음악' 정도로 풀이되지만 사실 이 단어는 사전적 의미의 '미쳤다'와 별 상관이 없다.

일본 에도 시대의 문학 갈래 중, 상대적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비속어를 섞어 짓는 한문체 자유시 갈래인 광시(狂詩)가 있었다. 이는 점잔 빼는 정형시가 일반적이었던 동아시아 시가의 전형에서 벗어나기에 천하거나 투박한 갈래로 여겨졌기 때문에, 광대의 재담 같은 해학적 시라는 뜻으로 부른 이름이었다.[1]

그런데 랩소디가 일본에 소개될 때, 그 형식과 표현의 자유에 착안한 일본인들이 이를 광시에 비유하여 붙인 이름이 광시곡이다. 즉 광시곡이라는 말의 의미를 살린다면 '자유시곡' 정도의 의미로 번역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도 랩소디를 온전히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언어적 허용 내지는 미친 것 같은 작곡가에 대한 경외감을 담아사실 새로운 단어로 번역하기 번거로워서 광시곡을 관용적으로 쓰는 것이다.

예시: Liszt Hungarian Rhapsody no.2,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

유명한 곡으로는 위 동영상에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헝가리 광시곡,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조지 거슈윈랩소디 인 블루 그리고 스웨덴 광시곡 등이 있다.

2. 이탈리아의 메탈 밴드

이탈리아의 메탈 밴드 Rhapsody는 본래 Rhapsody of Fire라는 하나의 밴드였다가 2011년 하반기 이후 리더 루카 투릴리가 독립하여 또 하나의 랩소디를 만들었고, 2018년에 원 보컬리스트인 파비오 리오네의 합류로 개편되었다. 현재 랩소디는 Turilli/Lione Rhapsody와 Rhapsody of Fire 두 개의 랩소디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 및 현재 랩소디 오브 파이어에 대하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문서 참고.

루카 투릴리가 독립한 이후의 랩소디에 대하여는 루카 투릴리 문서 참고.

3. RC 석세션라이브 앨범

Rhapsody(앨범)문서 참고.

4. 애플의 운영체제

애플커널 이름이자 운영체제 이름.

독자 개발은 아니고, NeXTSTEP의 커널을 가져다가 이리저리 돌려서 만든 커널이다. 실제로 이 녀석을 가져다가 개발자용 랩소디 운영체제도 뿌리고, Mac OS X Server 1.0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단종.
버전 출시일 이름
랩소디 디벨로퍼 릴리즈 1997년 랩소디 5.0
랩소디 디벨로퍼 릴리즈 2 1998년 랩소디 5.1
Mac OS X Server 1.0 1999년 랩소디 5.3
Mac OS X Server 1.2 v3 2000년 랩소디 5.6
후속작으로 다윈을 개발하였다.

5. 한국 액션 영화 광시곡

파일:external/pds27.egloos.com/e0006522_58f3547f0dc85.jpg

2001년 2월 10일에 개봉한 액션영화로 월간 플래툰에서 제법 상세하게 개봉 전, 액션 촬영 장면을 컬러로 소개하기도 했다. 주연은 장동직, 김유석, 박예진, 정동환, 박근형 외. 배급은 콜롬비아 픽처스... 쉬리에 이은 액션물이 된다는 기대도 일부 있었으나....

개봉과 같이 흥행, 비평으로 쫄딱 망하며 사라졌다. 그야말로 유치한 줄거리에 연기 등. 제작비는 45억원(각종 정보가 달라서 31~35억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인데 서울 관객 8557명, 전국 관객 1만 7천여명으로, 제작비 45억원을 날려버렸다. 감독은 장훈. 의형제와 고지전, 택시운전사 감독인 장훈과 다른 사람이다. 2015년, 14년만에 김보성 주연 영화 사랑은 없다를 감독했고 이것도 망해서 철저하게 묻혔다. 해당 영화 촬영 도중 벌어진 조덕제 성추행 고소사건이 터지며 나쁜 쪽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딴지일보에서도 극중 대사인 니미럴~과 같이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고 깠다.

다만, OST는 좋았다 문서에 나오듯이 조수미가 감미롭게 부르는 《Love Just A Dream》를 비롯한 음악만은 굉장하다!(흠좀무하게도 조수미가 최초로 참가한 한국영화 OST라고 한다.)) 오죽하면 45억 제작비가 이거 만드는데 다 쓰였다는 비아냥까지 있다!

여담으로, 이 작품의 주연인 김유석, 장동직, 정동환, 정흥채는 훗날 대왕의 꿈에서 재회하게 된다.

6.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곡 華蕾夢ミル狂詩曲〜魂ノ導〜

꽃봉오리 꿈꾸는 광시곡(랩소디아) ~혼(아르마)의 이끌림~

華蕾夢ミル狂詩曲〜魂ノ導〜 문서 참고.

7. 미국의 래퍼 랩소디(Rapsody)

Rapsody.(본명: Marlanna Evans, 1983.1.21 ~ )

미국의 여성 래퍼. 당연히 이름의 유래는 위 Rhapsody에서 Rhap 부분을 Rap으로 바꾼 것이다. 대표작으로 앨범 Laila's Wisdom 등이 있다.

8. 참고



[1] 이는 일본어에서 자를 '익살스럽다'라는 뜻으로도 쓰기 때문이기도 하다.[2] 스토리 배경이 되는 사건의 이름이 사타닉 랩소디(Satanic Rhapsody), 즉 "악마의 광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