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매년 9월 17일로 2010년대부터 SNS 등지에서 돌고 있는 기념일이다. 이 날 고백하면 크리스마스에 100일이 된다는 낭만을 노린 것이다.짝사랑 하고 있던, 썸을 타고 있던 상대에게 고백을 하는 날이다. 이 날 고백을 하면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는 말도 있다.
2. 반응
일각에선 뜬금없는 기념일이라며 기피하기도 하며 빼빼로데이, 로즈데이, 블랙데이 등의 데이 마케팅 상술이라는 설이 많다.# 상당수는 이 날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며 더구나 독실한 개신교도들은 이 날을 상당히 싫어한다. 몇몇 학교들은 고백데이에 고백을 하기만 해도 징계를 내리기도 한다.그러나 로즈데이나 블랙데이, 와인데이처럼 구입대상이 명명백백하여, 누가 봐도 구매를 부추기는 듯한 데이 마케팅, 키스데이 처럼 특정한 구입 대상도 없는 데다가, 비교적 억지인 다른 날들과 다르게[1] 이 날 고백하면 크리스마스가 100일 이라는 확실한 이유도 있기에 상술이 아닌 SNS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신창초등학교, 안양대학교 등 몇몇 학교는 9월 17일이 개교기념일이라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는 고백데이보다 개교기념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3. 실제로 고백하면
차일 확률이 더 높다. 아무래도 이런 날을 노리는 것이 눈에 훤하게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거절하는 편이 많다. 또한 9월 17일이라는 날에 딱 맞춰서 고백해야하다보니 서로 상대방과 썸 등의 연애 이전의 관계를 못쌓게 급하게 고백하는 경우가 많아 차이기 더 쉽다.4. 여담
-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9월 17일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 날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이날 개막했기 때문이다.[2]
전세계에 서울의 모습을 고백했다.
- 2009년에는 고백데이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렀다.
- 2020년에는 고백데이가 코로나19에 묻혔다고 한다.
- 2021년은 추석 연휴가 주말 포함해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라 고백데이부터 귀성 행렬이 펼쳐졌다. 사실 추석 연휴가 9월 16~20일[3]에 시작하면 고백데이에 귀성 행렬이 펼쳐지고, 9월 16, 17일[4]에 연휴가 끝나면 귀경 행렬이 펼쳐진다. 또 같은 날 서울특별시의 누적 확진자가 9만 명을 돌파했다.
- 2024년에는 고백데이가 추석이다. 이 날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7~8월이고 윤달이라도 끼면 윤7월이 된다. 가장 최근에 고백데이가 추석에 겹친 해는 1978년이고 21세기에는 2024년에 처음 생긴다. 2024년 이후로 2043년, 2062년, 2081년, 2111년에 다시 생긴다. 추석 연휴에 겹치는 경우는 21세기 안에서 2005년, 2024년, 2035년, 2043년, 2054년, 2062년, 2073년, 2081년, 2092년, 2100년이다. 명절 연휴에 겹쳐 공휴일이 될 가능성이 있는 '데이'는 이 날과 '발렌타인 데이' 두 가지뿐이다. 이렇게 되려면 추석 당일이 9월 16일, 9월 17일, 9월 18일이어야 하며, 9월 15일이 추석인 경우는 대체휴일로만 고백데이가 휴일이 된다. 현행 대체공휴일 규정상 명절 연휴의 대체휴일은 토요일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
-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나 월요일인 해에는 고백데이가 무조건 주말이 된다.
- 만약 고백데이에 고백하여 사귀고 크리스마스에 100일 기념으로 성관계를 하여 임신을 하게 된다면, 38주~39주는 다음 년도 9월 17일부터 23일까지가 된다. 즉, 부모님이 고백한 날, 자식이 태어나게 되는 것. 게다가 다음년도 고백데이에 태어난 아기는 크리스마스에 100일 잔치를 하게 된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가정이지만, 수능이 크리스마스에 치러진다면 이 날은 수능 D-100일 선이 깨지는 날이 된다.
- 일각에서는 국군의 날을 고백데이인 이 날로 옮기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1940년 9월 17일에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었기 때문이다.
- 서울 기준으로 고백데이에는 오전 6시 15분에 해가 떠서 오후 6시 38분에 저문다.
[1] 일례로 실버데이는 은반지를 주고 결혼 기약을 하는 날이고 무비데이는 손 잡고 야한 영화 보는 날이다.[2] 당시 정부는 이 날을 임시공휴일로 했다.[3] 19, 20일은 주말이어야 가능.[4] 15일은 대체휴일이어야 가능.[5] 동양권에서는 4를 매우 불길하게 여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