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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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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의 연도별 일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종료 후

[clearfix]

1. 시즌 전

2021년 1월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40년간 근무하면서 파인타르를 섞은 이물질을 원정팀 투수들에게 제공해서 해고된 직원이 낸 소송에서 게릿 콜,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펠릭스 에르난데스, 코리 클루버, 애덤 웨인라이트 등 야구팬들이 이름만 들으면 아는 투수들에게 로진과 파인타르를 섞은 이물질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ESPN에서 이 증거를 일부 공개했다. 기사 그 증거는 게릿 콜이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시절 보낸 문자메시지였는데 해고된 직원이 구단과 사무국이 자기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억울하다고 낸 소송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기사 하지만 게릿 콜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수들이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 때문에 타르를 비롯한 이물질을 쓰는 것을 알기에 야구팬들 반응은 미적지근한 편.[1] 이 때문인지 게릿 콜을 비롯해서 언급된 선수들과 각 구단들, 사무국은 침묵하고 있고, 트레버 바우어 정도만 떠들고 있는 정도이다. 정작 그 트레버 바우어도 공의 회전수가 증가한 시즌의 기록을 한 야구팬이 물어보자 "궁금하네" 라고 대답하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K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이날 류현진과의 맞대결로 한국에서나 현지에서나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류현진도 똑같이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토론토의 3:2 승리.

4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를 뽑아내는 무지막지한 구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었다.이 날 최고구속이 100.5mph가 나왔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4월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8K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하였다. 1~2회에 흔들렸으나 2회 무사 1,2루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시작으로 15타자 연속 범타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2자책) 10K로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시즌 1패를 기록하였다.

4월 2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사이 영 상 경쟁자인 셰인 비버와 맞대결을 펼쳤다.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7이닝 4안타 2실점 9K를 기록한 비버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양키스가 2대1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 날도 최고구속 99~100mph를 수 차례 찍으며 스트라이크 좌우 존을 구석구석 꽂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 무볼넷 12K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투구수가 87개여서 1~2이닝 더 던질 수 있었으나 10-0 이라는 스코어를 감안해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월 최종 성적은 6경기 37.2이닝 4승 1패 ERA 1.43 1피홈런 3볼넷 62K로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커리어 4월 성적으로 봐도 2015시즌(5경기 30.2이닝 4승 0패 ERA 1.76 1피홈런 8볼넷 35K), 2018시즌(6경기 41.2이닝 2승 1패 ERA 1.73 3피홈런 8볼넷 61K)을 뛰어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아메리칸리그 4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2.2. 5월

5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 4K를 기록했다. 삼진은 적었지만 제 몫을 다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채드 그린의 방화로 팀은 역전패했다.

5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12K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특히 8회에 세 타자를 전부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 이 경기에서 212경기 만에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우완 투수 중 최소 경기 기록이다. 좌완 투수까지 따지면 랜디 존슨(206경기)에 이은 2위. 이후 다르빗슈 유가 이 기록을 197경기로 단축했다.

5월 17일,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5월 22일,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7K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날 콜을 포함한 양키스 선발진은 최근 4경기 동안 7이닝 무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5K를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ND.

2.3. 6월

6월 3일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6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9K로 시즌 7승을 기록했다.

한 편 게릿 콜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이 되었는데, 실력 때문이 아니라 사무국의 부정투구 단속 발표 때문이다. 사무국은 6월 4일 논란이 되는 파인타르 등의 이물질 사용 금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휴스턴 시절부터 파인타르 논란으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게릿 콜이 자연스럽게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하필이면 사무국의 발표 무렵 포심 회전수가 100rpm가량 떨어져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더욱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었다. 게다가 한 인터뷰에서 스파이더택[2]을 사용한 적 있냐는 질문에 딱 잘라 아니라고 대답하지 못하고 애매한 답을 하여 논란을 더 부채질했고, 급기야 조시 도널드슨에게 부정투구 관련 공개 저격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얼마 후 6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선 도날드슨을 2삼진으로 바르고 승리를 따냈다.[3]

6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4K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내며, 이 부문 아메리칸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6월 3일 이물질 규제 발표 이후 6월 28일까지 31이닝을 던져 4.65의 방어율과 4.0의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게 온전히 파인타르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 일시적인 부진 또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부진한 성적을 보인다면 대형 계약을 맺었던 양키스는 뒷목을 잡게 될 것이다(..)

2.4. 7월

7월 5일 뉴욕 메츠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였다. 현재까지 정상급 투수 중엔 이물질 규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있다. ERA는 2.91로 상승. 같은 날 아롤디스 채프먼과 함께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다. 다만 이 날 메츠를 상대로 나란히 털렸고 공교롭게도 이물질 규제 이후 가장 부진하고 있는 두 선수인지라 팬들은 비웃는 중.

일시적인 부진으로 평가 받으려면 앞으로 본인이 잘해서 직접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밖엔 없다.

7월 10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완봉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타자였던 요단 알바레즈를 129구째 99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은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 특히 애런 분 감독이 126구씩이나 던졌으니 그만 하자고 설득하는데도 강하게 거부하고 삼구삼진으로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하는 패기에서 많은 양키스 팬들이 과거 조 토레에게 역정을 내며 강판을 거부하고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한 마이크 무시나의 향기를 느꼈다. 이것으로 전반기 최종 성적은 18G 114이닝 147탈삼진 9승 4패 ERA 2.68이 되었다.

7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후반기 첫 등판에서 6이닝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6회말이 끝나고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시즌 10승을 완투승으로 달성했다. 전담포수인 카일 히가시오카가 코로나에 확진되는 바람에 게리 산체스와 배터리를 이루었다.

7월 23일 또 다시 보스턴을 상대로 등판했는데 이번에는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5이닝 104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8실점(7자책) 난조를 보이면서 방어율이 3점대까지 상승했고, 8월 3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2.5. 8월

8월 16일 에인절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11승째를 따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탈삼진으로 철저하게 막았다.

8월 21일 미네소타전에 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동반으로 12승을 따낸 류현진과 같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되었다. 평균자책점도 2.92로 내려갔다.

8월 27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위기가 몇 번 있었으나 모두 이겨내며 팀의 13연승 1등공신이 되었다. 슬라이더가 94mph까지 찍힌 것이 압권. 이날 경기로 AL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섬과 동시에, AL 투수들 중 제일 먼저 2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 평균자책점도 2.80으로 내려가며 랜스 린, 로비 레이와의 사이 영 상 경쟁을 이어 가는 중이다.

2.6. 9월

9월 1일 에인절스전, 7이닝 4피안타 15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탈삼진쇼를 선보이며 시즌 14승을 달성했고 다승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팀의 4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잡아냈으며, 오타니 쇼헤이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평균자책점도 2.73으로 떨어졌다.

9월 7일 블루제이스전, 햄스트링 이상으로 3⅔이닝 만에 3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되며 시즌 7패를 당했다.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었어서 9월 14일 볼티모어전에서 복귀하여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3사사구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으나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이것으로 류현진이 승수 추가에 실패한 사이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더 달아나게 되었다.

9월 19일 인디언스전에서 5⅔이닝 7실점으로 털려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상승하며 사이 영 상 경쟁에 큰 타격을 입었다.

9월 24일 레드삭스전,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6승을 따내며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6일 뒤인 9월 30일 블루제이스전,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올리면서 AL 사이영상 수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마커스 시미언에게 2루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허용한 건 덤. 다음 날 로비 레이 역시 4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여전히 2.84로 3.23인 콜보다 크게 앞서 있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게임

보스턴과의 원정 와일드카드 선발투수로 등판하였지만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크게 부진하고 클레이 홈즈와 교체되며 강판되었다. 결국 양키스는 보스턴에게 패하며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일찍 짐을 싸게 되었다.

4. 시즌 종료 후

로비 레이, 랜스 린과 함께 사이영 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으나 로비 레이가 1위표 29장과 2위표 1장을 쓸어담으며 1위표 한장과 2위표 29장에 그친 콜은 2위에 머물게 되었다.


[1] 게릿 콜이 보낸 해당 문자에서도 4월에 추운 날씨의 도시로 원정을 가야 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느냐 라고 물어본 것을 보았을 때 건조한 지역에서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던지기 위한 방법에 관련된 문의로 보인다. 해고된 직원은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 트로이 퍼시벌에게 건조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이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2] 스트롱맨용으로 개발된 강력한 접착력의 끈끈이. 미끄럼 방지라는 명분이라도 있는 파인타르와 달리 이 쪽은 야구장에서 쓸 일이 전혀 없고 회전수 증가 효과도 더 좋아서 그냥 빼박 부정투구이다.[3] 공교롭게도 이 날 이물질 금지와 관련된 구설수를 일으킨 2명의 투수인 콜과 다르빗슈(트위터에 파인타르 금지와 관련된 장문의 불평 글을 남기며 논란이 됨)가 모두 호투하여 팬들 입장에선 참 뭐라 반응해야 할 지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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