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털파리 Bibio tenebrosus | |
학명 | Bibio tenebrosus Coquillett, 189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파리목(Diptera) |
과 | 털파리과(Bibionidae) |
속 | Bibio |
종 | 검털파리(B. tenebros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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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 몸길이는 11~15mm 정도로 파리중에서 꽤 큰편이다. 한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서식한다.2. 특징
2022년도 여름 즈음부터 많이 발견되기 시작하여, 봄-여름만 되면 매년 사람들을 성가시게 한다. 4월-8월 경에 공중에 짝짓기 중인 상태로 날아다니는 검은 벌레 한 쌍이 보이면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 주요 서식지는 숲, 초지, 습지, 물가 등이지만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많이 보인다.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2022년 경부터 수도권 지역에 다량으로 발생한 '붉은등우단털파리'와는 다른 종으로, 이름 그대로 등 부위가 붉은 그들과 달리 검털파리는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하지만 러브버그와 생김새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그들과 같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공중 짝짓기 중인 상태로 발견되곤 하기 때문에 매체 등에서도 따로 명칭을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는 듯하다. 좀 더 큰 개체가 수컷이고 작은 개체가 암컷인데, 이들은 대략 3일 간 교미를 하고 수컷은 바로 사망, 암컷은 약 100개에서 350개 가량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알을 낳는 장소는 주로 습한 곳.
어마어마한 번식력으로 인해 수도권 등지에서 짜증과 징그러움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 데다가 사람을 그닥 무서워하지도 않기 때문에 길을 가다 부딪히거나 몸에 들러붙는 일도 다반사. 다행히 독성이 있거나, 병을 옮긴다거나, 쏘거나, 흡혈하는 습성은 없어 딱히 해롭진 않지만, 손으로 만지게 되면 악취가 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징그럽게 생겨서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질색팔색하게 된다.
최근 대량 발생으로 인해 관련 글과 민원[1]이 다수 올라오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2024년도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측에서 이들이 해충은 아니라는 분석이 담긴 보도자료를 냈다[2]. 야외나 숲에서 많이 발견되긴 하지만 딱히 인체와 농작물에 해를 끼치진 않고, 오히려 진드기의 천적인데다 유기물을 분해하는 능력까지 있어 생태계에 이로운 존재, 즉 익충이라고. 암컷은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기 때문에, 꽃등에, 각다귀와 마찬가지로 개미, 거미 등에게 먹히는 동네북과 같은 신세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대량으로 발생하였을 뿐. 따라서 길거리에 많이 보이더라도 너무 혐오스러워 하진 말고, 혹여나 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면 화학적으로 살충하기 보다는 친환경적, 물리적으로 쫓아내기를 권한다.
... 라기에는 너무 대량으로 발생하여 개체수 조절이 다소 필요해보이긴 한다. 용인시, 충주시 등[3]에서 검털파리 대량 출몰로 인하여 대규모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1] 주로 피해를 호소하거나 해충인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이다.[2]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8080[3]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17_0002737821&cID=10803&pID=14000,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