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30 05:25:03

거품기

파일:whis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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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거품 내기4. 어형5. '거품기'라는 말을 쓰는 다른 물건들

거품기 / Whisk

1. 개요

케이크머랭을 만들 때 거품을 내기 위해 쓰는 도구이다. 대략 7~8개 정도의 두꺼운 철사를 길쭉하게 묶은 모양을 하고 있다. 가느다란 철사가 재료 사이를 첨벙첨벙 헤쳐나가면서 거품을 일으키는 구조이다.

위가 부풀어오른 제빵사 모자와 함께 파티시에를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이다. 일반 가정에서도 케이크를 자주는 만들진 않아도 이따금 DIY로 시도해보는 경우가 많아 거품기 1개 정도는 사두는 경우가 많다. 구조가 간단하다 보니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1]

2. 역사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용도의 도구는 있었을 테지만, 지금의 거품기와 비슷한 형태의 물건이 출현한 것은 1700년대 후반이라고 한다. 일본어 위키백과 거품기 문서

3. 거품 내기

다른 거품과 달리 이 거품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계란을 고속으로 휘저으면서 단백질 조직이 분해되어 기포를 포함한 형태로 굳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케이크 문서 참고). 이런 식으로 거품을 내는 과정의 유무가 케이크를 가르는 한 기준이 되는 듯하다. 젓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한다.#

거품기로 쓱쓱 휘젓는 광경은 매체에서도 자주 나오는 것이지만 막상 자기가 직접 거품을 내려고 하면 생각보다 팔이 아파서 놀라게 된다. 요츠바랑 7권에서도 아야세 후카가 처음 거품 만들기를 시도해보고는 거품을 내기도 전에 팔이 아파서 잠시 쉬는 장면이 묘사된다. # 그래서 많은 경우 전동 거품기를 쓴다.[2] 제과기능사 실기 시험에서는 전동 거품기를 주지 않으므로 거품기로 거품을 낼 줄 알아야 한다.

4. 어형

한국에서는 대개 거품을 내는 도구라고 '거품기'라고 부른다. 간혹 '휘스크'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이것도 의 일종으로 보고 '거품채'라고 한다.

영어로는 whisk라는 단어가 '거품 내다'라는 동사도 되고 이 물건을 지칭하기도 한다. beater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좀 더 직접적으로 동사까지 넣어서 泡立て器(あわだてき),[3] "거품 내는 도구" 식으로 표현한다. whisk, beater를 음차하여 ウィスク, ビーター라고도 한다. 다만 휘핑크림 등의 'whip'을 써서 ホイッパー(호이퍼)라고도 하는데, 영어로 whipper는 거품기보다는 크림을 넣었을 때 거품으로 나오게 하는 물건을 가리키는 것 같다.

전기로 움직이는 것은 대개 핸드 믹서(hand mixer)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믹서기는 주로 재료를 갈아버리는, 영미권에서는 blender라고 부르는 물건을 지칭하지만 hand mixer라는 단어에서는 한국이나 영미권이나 용법이 동일하다. 전동 거품기, 전기 거품기라고도 한다. 영어로도 hand mixer로 검색하나 electric whisk로 검색하나 나오는 사진은 거의 비슷하다. 대개 'hand'가 붙는 건 수동일 때가 많은데 hand mixer는 기계 장치인데도 hand가 붙어 특이하다. 일본어로도 ハンドミキサー(핸드 믹서)라는 음차어를 사용한다.

5. '거품기'라는 말을 쓰는 다른 물건들

거품을 일으켜야 할 상황은 제과 분야 외에도 꽤 있다 보니 다른 곳에서도 '~거품기'라는 말을 쓰곤 한다.

'미니거품기'라고 하면 끝에 동그란 고리 모양으로 도는 부분이 달려서 거품을 낼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 이건 본문의 거품기와 마찬가지로 제과용 도구이다.

'맥주거품기', '크림거품기' 등은 본래 거품이 적은 것들을 병 안에 넣어놓고 스프레이 식으로 분사하면 분사되면서 거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샤워거품기'는 비누칠을 할 때 거품이 나기 좋게 망사로 된 공 모양의 스펀지를 말한다. '샤워볼', '샤워스펀지'라고도 한다.


[1] 2019년 기준으로 딱히 별 기능 없는 거품기가 2000~3000원 정도 한다.[2] 앞서 언급한 요츠바랑에서도 집에 사실 핸드 믹서가 있어서 허탈해하는 식으로 전개된다.[3] 연탁 현상 없이 あわたてき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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