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2:54:24

경태희아부지 후원금 사취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발단3. 경과4. 재판
4.1. 제1심4.2. 항소심
5. 반응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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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아지 택배 무고 사건으로 유명해진 강아지 경태, 태희의 견주로서 일명 '경태희아부지'로 유명한 택배기사 김 모씨가 강아지를 위한답시고 후원금을 받아 재물을 사취한 사건.[1]

무고 사건에서는 분명한 피해자였던 사람이 반려동물을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고 돈벌이로 생각하여 저지른 악질적인 일이다.

2. 발단

2022년 3월 31일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경태희를 위해 모금된 상당한 액수의 금액이 실제로 강아지들을 위해 사용됐는지 의심스럽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경태희아부지가 후원금 총액, 후원금 사용 내역(영수증) 등 기부금과 관련된 자료를 단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논란이 가중되었다.

3. 경과

출처.

경태희아부지는 "저 혼자 몸이라면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아픈 아이가 둘이니 정말 힘이 든다"며 최초로 개인 후원을 진행하여 18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았다. 그러나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 원을 초과한 기부금을 모으려면 관계 기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4조(기부금품의 모집등록)1천만원 이상의 금액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다음의 사항을 적은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이하 "등록청"이라 한다)에게 등록하여야 한다. 모집·사용계획서의 내용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
때문에 경태희아부지는 순차적으로 일부 금액은 돌려주고 일부는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실제로 기부를 한 내역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으며 기부금도 돌려주지 않고 연이어 2차 후원을 진행하였다. 심지어 기부금 환불을 받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주기는커녕 개인 메시지를 통해 100만 원 넘게 빌려 달라고 했다. 또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자기 '얼마까지 더 빌려줄 수 있냐'고 묻는 등 추가적으로 수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후원 모금을 했을 뿐만 아니라 DM으로 개인에게까지 경태희를 핑계로 돈을 빌린 다음 갚지 않고 잠수를 탔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런데 이어진 제보에 따르면 경태희아부지는 두 차례나 후원을 진행한 뒤에도 DM으로 일부 팔로워들에게 수술비 명목 등으로 거액의 돈을 빌려 달라는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태희아부지가 이 돈을 당일에 바로 갚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는 것인데 당연히(?)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해당 제보자가 다음 날에 연락하니 돈을 갚기는커녕 오히려 더 빌려줄 수 있냐는 요구를 하는가 하면 돈을 돌려 달라는 (제보자의)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고 잠수를 탔다고 한다.

이에 해당 제보자는 경태희아부지를 사기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다. 또다른 DM에서는 돈을 빌리기 전에는 매우 절박한 태도로 절절하게 호소하다가 돈을 갚으라는 문자가 오자 "명령조로 대하지 말라"는 등 태도를 바꾸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 후원 요청 전에도 여러 차례 돈을 빌리고 다녔는데 이때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갚으려고 하지 않았으며 이어진 독촉에 돈을 돌려주긴 했지만 이후에도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내서 돈을 빌려준 인물은 그를 스토커로 신고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거기다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계좌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계좌를 이용했다는 제보도 있다. 10번 중 9번은 자신의 계좌 말고 동생[2] 계좌로, 한 번은 제3자에게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후원금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오픈 단톡방에서 그간의 기부 내역, 치료비, 영수증 등을 공개하라는 성원이 몰아쳤고 정식으로 대응 준비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다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말을 끝으로 해당 채팅방을 폭파시키고 도망쳤으며 몇 시간 뒤 인스타 계정 또한 비공개 상태로 게시글이 삭제되다가 폭파되면서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경태희아부지는 택배기사라는 적지 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2번째 후원을 진행할 때 트럭을 누가 박고 튀었다는 사진을 올리며 당분간 택배 배달을 못할 것 같으니 후원을 받아야겠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보면 트럭의 파손 부위는 앞쪽이 약간 우그러진 수준에 불과하며 운행에 필수적인 부위에 파손이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 애초에 택배기사는 대차를 해서라도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본인도 담당 소장이 일산에서 차를 가져와서 일을 하라고 하셨다며 굳이 자신의 차량이 파손되었다고 해서 배달을 못 할 이유는 없음을 인증하였다.

게다가 경태희아부지는 태희를 데려온 유기견 보호소에서 200만 원이나 수술비를 지원해 주기도 했고 단순 계산으로도 그간 받은 후원금+개인에게 빌린 금액+월급+굿즈 판매로 올린 수익이 매우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애완견의 병원비만으로 이 정도로 많은 지출이 필요할 가능성은 절대로 없다. 심지어 수상함을 느낀 경태희의 팬들이 평소 경태희아부지가 다니던 동물병원에 문의한 결과 경태희 앞으로 달린 미납 금액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커뮤니티에선 돈을 빌려주는 것은 그렇고 다니는 동물 병원을 알려주면 자신이 병원비를 대납해 두겠다고 하니 경태희 아버지가 거절하고 잠수를 탔다는 제보도 나왔다.

종합해 보자면 경태희아부지가 애완견이 아프다는 것을 핑계로 다른 일에 필요한 돈을 긁어 모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돈을 빌릴 때 상당한 액수의 후원금을 빌리면서도 이를 '당일 오후에 바로 갚을 수 있다'고 말했던 점이나 인스타에 올린 경태 사진 중 토토 사이트로 추정되는 폰 화면이 켜져 있는 것으로 보아 불법 도박으로 모두 탕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경태희아부지는 치료비 명목으로 3월 한 달 동안에만 수천만 원의 돈을 빌리고 후원받았지만 병원 측에 따르면 강아지들의 실제 병원비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 초까지를 모두 합쳐서 총 277만 원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최근에 나간 약값은 한 달에 30만 원 정도 뿐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택배기사로서 그의 고정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므로 강아지들의 치료비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죽고 싶다거나 돈을 빌려야 한다는 주장은 거짓이었음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경태희아부지가 잠적한 직후 강아지들의 안위에 대한 염려도 제기되었으나 일단 보호소 측에서 화상통화를 한 결과 경태와 태희는 모두 무사하다고 한다. 이후 경태희아부지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하며 강아지들도 그의 '여동생'이 돌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동생'은 후원금은 1원 한 푼도 안 썼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한 팔로워에게는 경태희아부지가 DM으로 연락해 50만 원을 요구했는데 해당 팔로워가 대한통운 고객센터에 민원을 제기하자 일단은 사과했지만 경태희아부지가 그 이후 갑자기 죽고 싶다는 등의 멘트를 보냈고 심지어 해당 제보자는 가족 중 자살한 사람이 실제로 있었던 유가족이었다. 메시지를 받은 당일에도 놀란 마음에 경찰에 제보까지 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경태희아부지가 대면을 거부해 만나지 못하고 신변 확인만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참고로 경태희아부지는 이 제보자에게 자살하고 싶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바로 다음 날 1차 후원 릴레이를 열어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

또 경태와 태희가 다니던 애견 미용실의 미용사가 제보한 바에 따르면 경태희아부지의 여자친구도 돈이 필요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고 다녔다고 한다. 평소 미용실에 강아지들을 데리고 오는 것 역시 경태희아부지가 아닌 그의 여자친구였으며 심지어 해당 미용사가 돈을 빌려줄 것을 거절하니 보복성 컴플레인까지 걸었다고 한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한 결과 그동안 심심찮게 경태희아부지에 의해서 언급되었고 이 문서에도 상술된 경태희아부지의 여동생이라고 자칭한 인물은 사실 그의 여자친구였다.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고 심지어 나이도 남자친구보다 5살 누나임에도 여동생으로 위장시켜 그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라고 했던 것이다. 지인의 제보에 따르면 경태 역시 원래는 여자친구 소유의 개인데 강아지 택배 무고 사건이 터진 후 유명세를 타자 본인 개로 위장한 것이라고 한다.

이 여자친구라는 인물은 본인이 무직인 상태에서 경태와 태희가 인기를 얻게 되자 이것으로 돈벌이를 하려 했다고 하며 경태희아부지의 인스타그램도 관리해 왔고 후원인들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독촉까지 했다고 한다.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여자친구는 "병원비는 다 핑계다. 원래 그만큼의 돈이 필요한 게 아닌데 부풀린 거다"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으며 "갚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며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처음 500만 원으로 시작해 2000만 원, 6000만 원 이렇게 늘어난 거다"라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제작진을 상대로 "(강아지들) 많이 보고 싶죠? 그냥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길래"라며 웃는 등 반성 따윈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까지 경태희아부지에게 당한 사람들의 확인된 피해 금액은 1억 원에 달한다.

6일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한편 애완견 태희를 원래 보호하고 있던 보호소 측에서도 입장을 발표했다. 경태희아부지는 과거 해당 보호소 관계자를 상대로도 태희가 아프다는 핑계로 돈을 꾸려고 시도했으며 이 사건이 터진 뒤 보호소 측에서 그렇게 태희가 상태가 안 좋다면 자신들이 도로 데려오겠다고 하자 공격적인 태도로 쏘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돈을 빌려 주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는 관계자를 상대로 돈을 빌려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우리도 협조하지 않겠다면서 잠수를 타버려 보호소 측도 경태희아부지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한다. 심지어 경태희아부지는 태희를 입양할 때 입양 신청서에 허위 정보까지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완견 태희는 엄연히 경태희아부지 측의 소유물이라 보호소가 다시 데려올 방법은 없지만 허위 정보를 기재하고 애완견을 입양하는 것은 계약 위반 및 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이라 보호소 측에선 태희만이라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해졌다. #

2022년 5월 6일 기준으로 경태희아부지의 인스타 계정이 비공개 상태이기는 하지만 살아 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화되는 것을 의식했는지 계정을 폐쇄하였다.

2022년 7월 4일 계정이 부활했는데 해당 계정주는 경태희아버지에게서 해당 계정을 500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고 주장하며 쿠팡 파트너스 앱의 링크를 남기면서 해당 링크에 있는 제품을 구입하라고 요청하며 물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사건이 해결되지도 않은 시점인지라 커뮤니티의 반응은 싸늘했으며 오히려 21만 명 선을 유지하던 팔로워 수가 하루만에 19.3만 명으로 떨어졌다. 기부 사기로 논란이 된 계정을 굳이 기부를 위한 수익 창출에 이용하겠다고 한 점, 논란이 된 계정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아이디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활동한 점, 정확한 기부처조차 밝히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기부 다짐만 하면서 굿즈 판매를 요구해 수익 창출을 유도하는 수법이 경태희아부지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계정 매입자라고 주장하는 이 인물이 경태희아부지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만 거세졌다.

특히 해당 계정주가 자신이 그와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증거로 일부 팔로워들에게 DM을 통해 공개한 익명의 오픈카톡 대화록이나 개인정보를 가리고 보여준 이체 내역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 더 그렇다. 해당 계정주가 증거로 첨부한 이체 내역이 찍힌 문자 메시지를 보면 날짜가 3월 31일로 찍혀 있는데 이는 본 문서에서 언급된 횡령 의혹이 본격적으로 터져나오던 시점이었다. 보통 계정 매매는 팔로워 수와 인기를 의식하여 이뤄지는 반면 이 계정주의 경우는 오히려 논란이 터지자마자 폭파된 계정을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더욱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2022년 10월 6일 경찰은 6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경태희아부지와 여자친구를 10월 4일 오후 대구에서 체포하였으며 기부금 횡령을 주도한 혐의로 여자친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이들의 거주지에서 경태와 태희가 양호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

10월 12일에 서울동부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경태희아부지의 여자친구가 구속되었다. #

10월 28일, 서울동부지검이 경태희아부지를 불구속 기소하고 여자친구를 구속 기소했다. #

4. 재판

4.1. 제1심

2023년 1월 6일, 검찰은 경태희아부지에게 징역 5년, 여자친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최종 조사 결과 이들에게 후원해준 팔로워는 1만 2,808명이었고 받아낸 후원금은 6억 1000만 원에 달했다.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그 돈들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졌는데 대부분 개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빚을 갚거나 도박하는 데 썼으며 이미 거의 다 탕진한 상태였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2023년 1월 27일 서울동부지법은 경태희아부지에게 징역 2년, 여자친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SNS를 직접 관리하며 상당한 후원금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받은 사람은 여친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죄가 더 무겁다고 봤다. 6억 1,000만 원 중 경태희아부지의 편취액은 1억 3,000여만 원뿐인 등 여자친구가 대부분의 횡령을 주도했다고 한다.

이들은 한때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법정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추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친구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진 김○○가 경태를 이용해 돈을 벌려 혈안이었고 경태와 김○○를 사랑하는 저는 잘못되는 걸 원치 않았다. 김○○가 하나부터 열까지 죄를 떠넘기며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경태희아부지는 "경태는 여자친구의 강아지였고 널리 알려지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도, SNS 계정 관리도, 처음 글을 올린 것도 모두 여자친구"라며 "저는 전혀 몰랐고 채무를 돌려막고 있다는 여자친구의 말만 믿었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또 여자친구는 구속 상태였던 2022년 11월 '임신을 했는데 낙태 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냈으나 정작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하고 그대로 튀어 버리는 추태를 부렸다. 한 달 만에 다시 검거됐지만. 결국 출산을 했다고 하며, 참고로 아기의 친부는 경태희아부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이 여자에게 유심칩과 계좌를 구해 전달하는 등 도피를 도운 사람들도 검거되었으며 이 중 장모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아이 아버지이기도 한 최모씨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경태희아부지는 2023년 2월 1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이후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4.2. 항소심

2023년 3월 14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으며# 변제 합의를 위해 재판 속행을 원한다고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은 4월 18일 오후 5시에 열렸을 것이다.
2023년 9월 5일 경태희아부지가 항소심 공판기일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2023년 9월 14일 경태희아버지는 징역 1년 6개월, 여자친구 A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둘 다 감형되었다.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도 취소했다. 경태희아버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진 않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으며 피해 금원을 공탁한 점이 참작되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피해금액의 상당 부분을 변제함에 따라 일부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이외에도 동물보호단체에 4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동종범죄 전력이 없고, 보호해야 할 어린 자녀가 있는 사정 등이 종합적으로 참작되었다. # 그나마 피해자들이 돈을 거의 돌려받긴 했고 이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

5. 반응

언더도그마의 또 다른 사례가 나왔다는 반응이 많다. 경태희아부지는 무고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왕년에 여홍철에게 지도를 받은 유망한 체조 선수 출신이라는 배경, 강아지들이 유기견 출신이라는 안타까운 사연까지 더해져 많은 동정과 인기를 산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수증 한 장 올리지 않는 그의 후원 요청에도 서슴없이 응해 준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강아지를 키우는 일일 뿐인데 왜 후원이 필요하냐며 후원 요청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은 주인의 능력으로 애완동물을 책임져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남의 돈으로 개를 키운다는 건 책임감이 없다는 의견을 표했다. 특히 원래부터 키우고 있던 경태는 그렇다 쳐도 태희는 나중에 추가로 입양한 케이스인데 경태의 치료비만으로도 생활이 빠듯했다면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새로운 개를 입양해서는 안 된다. 애니멀 호더가 욕을 먹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경태희아부지에게 가장 많은 비난이 쏟아지긴 하지만 그에게 속아 기부했었던 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데 물론 피해자 비난이란 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경태희아부지가 후원을 받아야만 할 정도로 조건이 열악하지 않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정말 기부가 필요한 시설이나 활동가들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고 멀쩡한 직장인에게 후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는 논지다.

경태희아부지가 굿즈 사업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택배기사라는 제대로 된 직업까지 있다. 지금까지 모아둔 부차적인 수익과 택배기사로 일하며 버는 고정 수익만 모으더라도 갑자기 한 달만에 2차례나 천만 원이 넘어가는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릴 이유는 없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너무나 뻔한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앞뒤 없이 당시 인스타그램 글에 동조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기부금을 종용하거나 후원 관련으로 조심하라는 댓글들에 무차별 비판을 쏟아냈던 네티즌들도 문제였다.

택배 무고 사건처럼 '직장에서 이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당사자의 일탈을 사유로 당장 회사측에서 징계하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궁금한 이야기 취재 결과 그는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기 얼마 전 무렵에 이미 직장을 그만둬서 택배회사에서 그에게 할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더 이상 택배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놀고 먹기만 하며 도박에만 빠져 지냈기 때문에 후원 요구 씀씀이도 커지면서 꼬리가 잡힌 것이다.

결국 2022년 10월 6일에 체포되었고 경찰에게 처벌을 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리고 죄 없는 두 애완견들인 경태, 태희는 대구의 한 동물구조단체가 구조해 새로운 이름을 주고 보살피게 되었다고 한다. 뻔히 예상되는 일이었지만 위해준다는 것은 말뿐, 단지 돈 뜯을 수단으로 전락한 상태였던지라 정작 당사자인 개들은 방치당하고 있었다고. 어찌나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태희는 구조된 이후에도 기침이 너무 심해 집중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도 했었다고 한다. 다만 새 보호자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다지 보도되지는 않았다.

6. 관련 문서



[1]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의 지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횡령죄가 아닌 사기죄다.[2] 알고 보니 이것도 거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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