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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카 ガリカ | Gallica | |
본명 | 갈리카 (Gallica) |
종족 | 요정족 |
팔로어 | 마술사 |
성우 | 모로호시 스미레[1] 알레한드라 레이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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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는 친구이자, 왕자를 구하기 위한 특명의 길잡이이기도 한 요정. 몸이 작아 전투에는 참가할 수 없지만 요정의 특성상 마법 지식이나 마그라 감지는 주인공보다 뛰어나다.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엄격한 태도를 보일 때도 있지만 든든한 여행의 동반자이다.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주역 캐릭터 중 하나.
2. 특징
세간에는 죽은 것으로 알려진 왕자의 복권(復權)을 노리는 왕자파 비밀 조직의 요원. 같은 사명을 공유하는 주인공과 행동을 함께하는 동료이다.몸집이 작으며, 날 수 있고, '마도기'의 도움 없이도 선천적으로 마법을 쓸 수 있고 마그라를 감지할 수 있는 게 종족 특징인 요정족이다. 요정족은 몹시 드물어서 꾸며낸 이야기 속 존재라고 자주 오해를 받는다고 한다. 게임 상에서도 요정족 NPC는 매우 드물긴 하지만, 나오긴 나온다.
힘이 약하고 마법 능력도 마물을 해치울 정도는 아니라,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적의 강함과 상성, 전투의 흐름, 주의해야 할 상황을 음성 대사로 알려준다. 즉 페르소나 시리즈의 후카, 리세, 후타바와 비슷한 전업 내비 캐릭터. 또 던전을 돌아다닐 때 '요정의 눈' 커맨드를 사용하면 적의 강함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며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를 강조 표시해주고, 주변에 무언가 있다면 알려준다. 후원자 랭크가 오르면 이런 보조 능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마을에서 돌아다닐 때도 갈리카에게 말을 걸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주인공의 여정을 보조하는 사명을 가진 길잡이이자, 마술사 카테고리의 아키타이프를 각성시키는 팔로어이기도 하다. 그리고 설정상 게임 내 배경음악은 갈리카가 주인공의 사기를 북돋워 주려고 자기 마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게임 내 배경음이 단순 음악이 아니라 UI에 가깝다는 제작진의 발언의 의미가 이거였다. 주인공 동료가 실시간으로 사용 중인 능력이기 때문.[2] BGM이 막 깔리기 시작할 때 아예 갈리카의 대사를 통해 '음악이 최초의 마법'이라는 설정을 확정시킨다.
일본에서의 요정계 동료 캐릭터의 클리셰가 다 그렇듯이 전반적인 스토리 내비게이션 역할도 맡고 있고 파티창의 역할 자체가 'NAVI'라고 표시되는데, 그로우랜서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는지 주인공의 사생활을 신경 쓰는 모습도 보인다. 심지어 던전 출입일을 비롯해 야간 외출이 불가능한 날 밤에 밖으로 나가려 하면 이 친구가 쉬라고 말한다.
페르소나의 내비 캐릭터들과 비슷하게 별로 게임적인 의미는 없는 장비 아이템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던전에서 갑옷과 투구를 입고 검을 차고 다닌다. 로딩 컷신 일부를 갈리카가 담당하기도 한다. 식당에서는 술잔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이 모습이 무척 귀엽다.
몸집이 작고 날 수 있어서 감옥에 갇혔을 때 빠져나가 문을 열어주기도 하지만 떨어지는 함정에 걸렸을 때 저도 떨어지는 등(...) 스토리의 편의적인 연출에 휘둘린다. 개그 신에서는 스트롤과 함께 주로 츳코미 역할로 대활약한다.
갈리카의 요정의 눈 기능은 적의 레벨을 표시하거나 근처에 보물상자가 있으면 알리는 등 유용하지만, 그보다도 보물상자가 미믹일 경우 테두리를 빨간 색으로 표시해 구별할 수 있게 해 준다(정상적인 보물상자는 요정의 눈으로 봤을 때 테두리가 백색). 미믹을 해치울 경우 좋은 아이템이 나올 때도 있지만 쓰레기만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미믹과의 전투를 피하고 싶다면 요정의 눈으로 구별하자.[3] 또한 던전에서 기어서 통과할 수 있는 개구멍은 통과하기 전에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데, 요정의 눈을 발동시키면 개구멍 주위가 초록색으로 빛나 알아차리기 쉽다.
갈리카의 팔로어 랭크는 메인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오른다.
작중 갈리카가 숨어야하는 상황에 그렇게 잘숨었다고 하지못해도 주변이 이틀동안이나 눈치를 못채거나 대놓고 자리를 벗어나도 모르는 상황이 있는데 작 후반 엘다족 마을에서 npc에게 말을 걸다보면 사실 요정은 존재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설정을 말해준다. 아마 요정을 단번에 보는 사람들은 요정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사람인 듯.
3.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특명을 받아 왕도에 들어오면서 주인공이 특명을 잊지 않도록 계속해서
장갑 전차를 타고 왕도를 나서 왕국의 여러 지역을 거쳐 가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그러면서 각 지역에서 주인공 일행과 함께 적들을 물리치는 데 서포트를 하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고 도와주면서 동료들이 늘어나고 주인공을 지지하는 이들을 통해 민심을 차츰 얻어나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
매지션 아키타이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지, 비르가 섬의 축제 이벤트에 갈리카와 함께 갈 경우 매지션용 지팡이를 준다. 요정의 몸으로 사람이 착용하는 크기의 장비를 들고 오느라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천신만고 끝에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루이와 함께 최종 후보자 2인이 된 주인공이 왕도에서 루이의 공화 마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거대한 인간화가 되자, 민심이 나락으로 떨어져 고선향에 도망쳐 오게 되고 그 곳에서 저주가 풀린 왕자를 만나게 되지만 왕자는 선수를 친 루이의 심복이자 사령술사 조르바에게 이미 살해된 뒤였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과 함께 고선향 지하에 누워 있는 왕자를 알현한다.
3.1. 진실
왕자의 시신과 만난 주인공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왕자의 신체와 합쳐져 주인공이 왕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4]이후 밝혀지는 진실에서는 왕자를 보호하는 조직의 '특명'을 받은 것은 갈리카 혼자이며[5] 엘다족의 마을인 고선향을 나설 때 까지만 해도 혼자였지만 의문의 목소리를 통해 막 실체화된 주인공을 이끌 존재로 선택되어 주인공을 만난 것과 동시에 거짓된 기억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주인공이 왕자의 모든 기억과 육체를 되찾고 의문을 목소리에게서 임무는 끝났다는 얘기를 듣지만 이번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주인공을 끝까지 이끌 것을 선택한다.
이후 주인공이 공왕성에서 왕홀로 각성한 루이에게 공화를 받아 인간화가 되려고 하는 것을 막고자 스스로 심장을 뽑아 터뜨리고 그자리에서 사망하자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다. 다행히 뒤늦게 달려 온 주인공 일행이 주인공을 구출하고, 아카데메이아에서 현실로 돌아옴과 동시에 회복된 상태의 주인공이 깨어나자 다시 한 번 동료들과 함께 루이를 상대하는 데 함께하게 된다. 이후 주인공 일행에게 밀린 루이가 왕홀의 마그라를 통한 공화의 힘을 더욱 강화하고 인간화한 마왕 루이와의 최후의 결전 끝에 킹 아키타이프를 각성한 주인공이 그를 소멸시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아카데메이아에서 모어가 국왕의 영체 모습으로 돌아온 뒤[6] 의문의 목소리가 국왕과 대화하면서 목소리의 정체가 엘다족 여왕이자 국왕의 아내, 주인공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과거 포든의 명령으로 고선향이 습격당해 타오르면서 여왕이 사망하게 되자, 그녀는 스스로 평범한 요정이었던 갈리카 안으로 자신의 영혼을 넣어[7] 갈리카가 특명을 비롯해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준 것이었다.[8] 또한 갈리카의 안에 영혼 상태로 있던 엘다족 여왕을 통해 주인공 일행이 아키타이프를 각성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9]
이후 차기 국왕이 된 주인공의 대관식에 동료들과 함께하게 된다.
주인공이 국왕이 되고 1년 뒤 연말에 갈리카가 왕궁 집무실에 들어서면서 산더미 같은 서류들을 마법으로 실어 나른 뒤 으스대는데, 이제는 물건을 약간 띄우는 염동력 같은 마법을 쓸 수 있는 듯 하다.
새해가 되어 주인공이 왕도 밖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로 하자, 주인공과 동료들과 함께 다시 장갑 전차에 올라타 모험을 떠나게 된다.
4. 게임 외적으로는
디자이너에 의하면 갈리카는 조금 현대적인 분위기에 가깝게 디자인되었으며, 갈리카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디자인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한다.[10]성우 모로호시 스미레의 코멘트에 따르면 '힘은 약해도, 여차하면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있는 느낌'을 연기에 담았다고 한다.
여신전생 시리즈의 전통인 '첫 동료 픽시'[11]의 오마쥬라고 볼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을 겸하고 주인공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미니어처 사이즈 요정형 동료라는 점에서는 그로우랜서 시리즈의 역대 요정들, 특히 1편의 요정형 호문클루스인 티피를 떠올리게 한다.
[1] 파이어엠블렘과 여신전생 시리즈의 콜라보작품인 환영이문록#FE에서 치키를 맡았다.[2] 프롤로그 파트 이외에도, 작품 최후반부에 일시적으로 갈리카와 떨어지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파트에서도 BGM이 나오지 않는다.[3] 좀 웃기는 부분이지만, 막상 갈리카는 미믹과 보물상자를 구별하지 못한다. 윤곽 색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을 보고 미믹인지 알아차리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다.[4] 정확히는 주인공이 왕자의 염원으로 형성된 마그라로 이루어진 왕자의 분신이었으며, 저주가 풀린 뒤 비로소 하나가 된 것이었다[5] 주나가 동지의 이름으로 갈리카만 알고 있었던 것이 복선 중 하나이기도 하다.[6] 이미 사망한지 시간이 꽤나 지나 육체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분신인 모어를 통해 영체의 모습으로나마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7] 고선향 요정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갈리카가 깨어난지 얼마 안됐다고 얘기하는데, 잠들어있던 갈리카가 이때 깨어난 것으로 추정된다.[8] 갈리카가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많은 다른 요정들과 다르게 '사람같다'는 말을 듣는 이유이기도 하다.[9] 정확히는 아키타이프를 각성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통해 응원을 해 준 것이었을 뿐, 아키타이프 각성 자체는 주인공과 동료들이 스스로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10] ATLUS에서 이렇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여성 캐릭터 디자인들이 각 작품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밝혀진 경우로 사토나카 치에와 타카마키 안이 있다.[11] 진·여신전생 5에서는 아마노자코가 픽시의 역할을 대신하는데, 이 쪽도 미니어처 사이즈 요정 타입 악마이다. 덧붙여 인수라 곁에 '첫 동료 픽시'가 붙어 있어 인수라를 대신해 그의 의사를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